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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칸더브이 님의 서재입니다.

돈나무가 생겼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서칸더브이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4
최근연재일 :
2022.07.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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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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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위폐 (1)

DUMMY

[변호사한테 서류 보냈어요.

더 질질 끌지 말고 이번 주에는 사인했으면 해요.

할 만큼 했잖아요.]


“푸후—”


아침 댓바람부터 보낸 아내의 문자에 우동익 부장은 한숨이 나왔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비단 아내와의 문제만이 아니었다.

자식들도 마찬가지다. 미국에 유학 보낸 큰딸은 일 년에 한 번 들어올까 말까고 십 년째 사춘기를 하는 아들놈은 이제 아버지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그도 한때는 촉망받는 인재였는데.


우리나라에 위조지폐 감별 전문가의 수가 열 손가락을 채우지도 못할 때, 독학으로 공부해 홍콩 은행에 연수까지 다녀왔다.

지금처럼 감별 도구나 컴퓨터 인식 프로그램도 없던 시절, 순전히 오감에 의지하여 위폐를 감별해야 하던 시절, 피나는 노력 끝에 그는 일반 사람의 감각으로는 도저히 구별해낼 수 없는 위조지폐, 소위 말하는 ‘슈퍼노트’를 식별할 수 있었다.


매년 수십억 원이나 되는 돈이 외화 감별 수수료로 나갔으니, 은행에서는 없어서 안 되는 소중한 자원이었다.

한번은 국정원에서 그를 찾은 일도 있었다.

북한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슈퍼노트를 감별해달라고 말이다.

그랬던 것이 왜 이렇게 됐을까?


‘왜 이렇게 되기는 왜 이렇게 돼? 세월이 변했지 뭐.’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감별 업무도 많은 부분 컴퓨터에 의존한다.

물론 아직도 인간이 해야 하는 일은 분명 존재한다.

위폐의 정교함 역시 기술의 발전으로 똑같이 전진했기에.

슈퍼컴퓨터조차 식별해낼 수 없는 정밀한 위폐는 오늘도 우리 사회에 유통된다.


하지만, 본사에 한두 명 있을까 했던 위폐 감별사가 이제는 전국에 몇백 명이다.

당장 동익이 근무하는 정환은행에도 그 말고 여덟 명의 위조감별사가 있었다.

비록 연차가 높은 그가 팀장이지만, 그가 퇴사하면 그의 자리를 차지할 만한 사람은 많다.


동익은 씁쓸했다.

지난 20여 년간, 그가 여태껏 적발해낸 위폐 금액 만해도 몇천억 원에 달하는데.

그는 여전히 노후가 걱정이고 죽을 때 자기 곁에 있을 거로 여겼던 가족마저 이제 그의 곁에 없었다.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쉰네 번째 생일을 앞두고 받은 이혼서류 앞에서 그는 뭐가 옳은지, 뭐가 그른지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


“부장님.”


벽에 붙은 수십 종의 지폐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던 동익을 부른 건 같은 팀 후배 최주현 대리였다.


“응, 왜?”

“이거 좀 봐주시겠어요?”

“뭔데?”


그녀 위로 과장이 두 명 더 있었지만, 자질에 있어서는 그녀가 한 수 위였다.

그녀는 훌륭한 위폐 감별사가 꼭 지녀야 할 육감을 갖고 있었다.

어차피 인간이 슈퍼컴퓨터의 렌즈를 이길 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직업이 슈퍼컴퓨터에 완전히 밀리지 않는 이유는 바로 육감이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최주현은 그런 육감을 갖고 있었다.


“신권이네.”

“네.”


그녀가 두 장의 오만 원권을 우동익에게 건넸다.


“위조야?”

“네.”


그녀의 대답에 우동익은 아무 말 없이 두 지폐를 만지기 시작했다. 중앙부부터 시작해서 네 개의 각 코너까지 만져본 그는 이제 지폐를 들어 꼼꼼하게 살폈다.

이상하다.

위폐가 아니다.

둘 다 진폐다.


“확실해?”


동익이 묻자, 최주현은 지폐의 기번호를 가리켰다.

동익은 그녀의 특별한 손가락이 가리키고 있는 번호들을 확인했다.


‘똑같다!’


미간에 주름이 파인 동익.

다시 한번 지폐를 만지며 살펴본다.

아까보다 두 배의 시간이 걸린다. 평소 쓰지도 않는 UV 라이트에 확대경까지 집어 들었다.

이 순간만은 이혼을 요구한 아내도, 집 나간 딸년도, 아비 취급도 안 하는 아들놈도 그를 방해할 수 없다.


‘!!!’


뭐지?

아무리 봐도 구별이 되지 않는다.

이런 적 없었는데···.


‘감이 떨어졌나? 은퇴할 때가 된 건가?’


자괴감마저 들려고 할 때, 묵묵히 서 있던 최주현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구분되십니까?”

“아니. 최 대리는?”

“전혀요. 어제부터 열 시간이 넘게 살펴봤는데, 도저히 식별할 수 없었습니다.”

“판독기는?”


최주현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당연한 대답이었지만, 혹시나 해서 물었다.

동익은 다시 들고 있는 지폐를 물끄러미 봤다.


“신권이네?”

“네. 작년에 발행된 겁니다.”

“흠···.”


보통 위폐는 구권을 위조한다.

신권에는 위폐를 방지하기 위한 숨은그림, 특수잉크, 홀로그램, 앞 뒤판 맞춤 등 다양한 기술이 들어가기 때문에 구권보다 위조가 훨씬 어렵다.

그래서 신권은 위폐가 나온다고 한들 손쉽게 식별할 수 있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동익이 들고 있는 동일한 기번호의 신권 두 장은 완벽하게 똑같았다.

한 장을 태우면 다른 장이 진폐가 될 정도였다.

그래도 분명히 한 장은 한국은행이 발행하지 않은 가짜.


“이런 게 더 있어?”

“아니요.”


동익은 확신했다.

더 있을 거라는 걸.


“어디서 발견한 거야?”

“성북동 지점에서 들어온 지폐입니다.”


성북동 지점···.


“그런데 어떻게 발견한 거야?”

“행원이 우연히 발견했다고 합니다, 기번호가 같은 것을. 정산 업무 하다가 우연히.”


운이 좋았다.

이 정도로 똑같은 지폐면 서태석 선생님이 와도 구분하실 수 없을 거다.


“알았어. 최 대리는 보고서 작성해서 올려.”

“네, 알겠습니다.”


최주현이 나가기가 무섭게 울리는 동익의 휴대폰.


징징-


[우 선생님,

법무법인 화결입니다.

사모님께서 합의서 보내왔습니다.

시간 괜찮으실 때 방문하셔서 사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잠시간 행복했는데,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동익은 오만 원권 두 장을 들어 냄새를 맡아본다.


킁킁-


한 장에서 흙냄새 같은 것이 난다.


“땅에 묻혀있었나?”



---*---



“왜 보자고 했어요?”


늘 이런 식이다.

몇 번을 사정해서 만나면, 이 남자는 늘 사무적이다.

채영은 자존심이 상했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렇다고 손 놓고 관심 주기만을 계속 기다리기에는 너무 오래 기다렸다.


“<불떡> 북미 진출 관련해서 상의드릴 것이 있어서요.”

“그걸 왜 저랑 상의하죠?”

“잊었어요? 밴쿠버에 민호 씨가 오픈한 <현동이네>에서 우리 <불떡> 메뉴를 내고 있는 거?”

“아니요. 알고 있는데요.”

“그거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요.”

“네.”

“네라니요?”

“네가 네죠. 뭐 더 할 말이 있나요?”


뭔가 제안이나 설명이 있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현동이네> 이민호 대표가 짧게 ‘네’라고 답하자, 답답해지는 건 채영 쪽이었다.


“당연하죠.”

“뭐가요?”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래도 동업자인데. 동업자가 북미 진출한다는데, 할 말이 ‘네’ 밖에 없나요?”

“우리가 동업자였나요?”

“그럼요! <불떡> 이대점은 여전히 <현동이네>와 콜라보를 계속 출시하고 있고, <현동이네> 밴쿠버 지점에서는 <불떡> 메뉴를 팔고 있잖아요. 이 정도면 동업이죠.”

“그 정도로 동업이라고 하기에는···.”

“동업이에요!”

“아, 알겠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두죠. 근데 하실 말씀이 뭐죠? ”


“하—” 채영이 입에서 한숨이 나왔다.

이 정도쯤 되면 이 남자 일부러 이러는 것 같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일부러 그래도 아쉬운 건 그녀 쪽이었으니까.


“그게 아니라. 이대점 반응이 시작부터 좋았고 여전히 좋은 걸로 봐서. <불떡>과 <현동이네> 시너지가 좋은 거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세요?”

“아···뭐···네.”


‘아···뭐···네?’


“좋아요.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죠. <불떡> 북미 첫 번째 매장을 밴쿠버에 내려고 해요.”

“그래요? 아, 그래서 <현동이네>에서 더는 <불떡> 메뉴 팔지 말아 달라는 건가요? 그러죠, 뭐.”


‘아아아아아- 이 남자 지금 내 이야기를 귓등으로 듣고 있다.’


“그게 아니라, 밴쿠버에서도 이수여대점처럼 <불떡> x <현동이네> 콜라보를 했으면 어떨까 해서 상의하려고 만나자고 한 거예요.”

“아- 그런 의도셨구나. 그런 거면 전화로 해도 되는데···. 네, 좋습니다. 그렇게 하죠.”


채영은 얼굴이 달아올랐다.

원한 걸 얻었지만 얻은 게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진행되길 원해서 만나자고 한 건 아닌데.


“이민호 씨,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할 게 아니에요. <불떡> 북미 시장 개척은 의미가 남달라요. 단순히 큰 도시 몇 군데 상징적으로 넣으려고 시작하는 게 아니라고요.”

“아, 네.”

“솔직히 저는 한국의 떡볶이가 타코나 피자처럼 대중적인 음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현지화에만 잘한다면 k-food의 넥스트 웨이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단 말이에요.”


너무나 건성으로 듣고 있는 것 같아, 힘주어 말한다는 게 그만 소리를 질러버렸다.

그 모습에 민호는 흠칫한 듯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제 그의 집중을 올곧이 가져올 수 있었다.


“그래서 제안할게요. <현동이네>를 프랜차이즈화하죠. 그래야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화할 수 있어요. 제가 도와줄게요. 어때요?”


당연히 그러자고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싫은데요.”


남자는 단칼에 거절했다.



---*---



「To 이 대표님,

유기농 농장 무인 자동화 육성 시스템 관련해서 시뮬레이션을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영상 보내오니, 검토하시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from

인세인 테크

심도형


PS-보내드린 MoneyVac v. 2.0 받으셨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요청하신 대로 조도 0 상태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나이트 비전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클리닝이랑 번들링 기능도 업그레이드했고, 지폐 번호 인식을 통해 자동 장부 기재 능력까지 장착했습니다.

음성 인성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기본적인 명령은 음성으로 가능합니다.

매뉴얼 동봉합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주십시오.」


철컥, 철컥. 탁. 삐빅 삑-


설레는 마음으로 MoneyVac v. 2.0 설치를 마친 민호는 암흑 속에서 청소기를 돌렸다.


샤라라라락- 샤라라라락-


속도가 빨라졌고, 전보다 더 조용해졌다.

삼만 장이 넘는 지폐들을 순식간에 빨아들인 뒤, 스테이션으로 가 번들링을 시작했다.


“이거 진짜 좋은데.”


지폐 번호 인식을 통해서 자동으로 장부 기재를 해주는 기능은 민호가 해야 할 큰일(?)을 덜어주었다.

이제 일일이 금액을 기재해야 할 필요가 없었다.

수확에서 기록까지 머니백이 해주었다.


민호는 다시 한번 테스트하기 위해서 지폐 묶음을 풀러 바닥에 깔았다.

몇십 장은 일부러 구겨서 넣었고, 지갑에 가지고 다녔던 지폐들도 꺼내 깔았다.

심도형 대표의 실력을 믿었지만, 이민호는 그런 남자였다.

신중한 남자.

누가 그렇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두세 번 실험해본다.


샤라라라락- 샤라라라락-


이번에는 조명을 살짝 올렸다.

기계의 움직임을 관찰해보고 싶었다.


샤라라라락-


구겨진 지폐도, 사용감이 있는 지폐도 전혀 문제없이 빨아들여 번들해주는 머니백 2.0.

서너 번의 실험을 통해 기계가 문제없는 것을 확인한 이민호는 청소기를 스테이션에 주차 시켜놓고, 이번에는 태블릿PC에서 장부 자동 기록 내용을 확인했다.

그런데!


“어, 이거 뭐지?”


장부를 살피던 그의 눈에 띈 이상한 점.


「AE 82341934 D」

「AE 82341934 D」


‘같은 번호의 지폐가 두 장? 오류인가?’


라고 넘어갈까 했던 민호는 조금 전 청소기가 묶은 지폐 다발을 풀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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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1) +6 22.07.08 3,083 1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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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숲지기 (1) +15 22.07.03 3,415 121 12쪽
56 위폐감별사 +14 22.07.02 3,626 111 12쪽
55 우주의 기운은 여전히 나를 축복하고 있다 +6 22.07.01 3,434 124 11쪽
54 한 장에 주사 한 대 +7 22.06.30 3,728 119 14쪽
53 돈숲 +13 22.06.29 4,088 133 11쪽
52 블러드 로또 +7 22.06.28 4,357 143 11쪽
51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마흔 +5 22.06.27 4,635 166 12쪽
50 Make 한우 Great Again! Again? +9 22.06.26 4,743 169 11쪽
49 괭이밥 농장 +9 22.06.25 4,844 168 11쪽
48 Empire State of Mind +11 22.06.24 5,144 174 12쪽
47 콩, 움브라, 그리고 루트 +6 22.06.23 5,556 175 11쪽
46 위폐 (2) +9 22.06.22 5,700 194 11쪽
» 위폐 (1) +16 22.06.21 5,851 212 12쪽
44 참교육 (2) +7 22.06.20 5,970 225 11쪽
43 참교육 (1) +15 22.06.19 6,072 238 12쪽
42 당신의 낯짝이 그렇게 두껍다면 +10 22.06.18 6,098 2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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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리크루트 +4 22.06.12 6,797 258 11쪽
35 MoneyVac v. 1.0 +14 22.06.11 6,851 270 11쪽
34 NSane Tech +9 22.06.10 6,960 271 11쪽
33 음채영 +11 22.06.09 7,228 279 11쪽
32 돈 쓸어 담는 기계 +7 22.06.08 7,304 285 11쪽
31 내몰린 죽음 +14 22.06.07 7,389 28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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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윤호성 부장 +9 22.06.05 7,722 3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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