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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칸더브이 님의 서재입니다.

돈나무가 생겼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서칸더브이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4
최근연재일 :
2022.07.16 08:5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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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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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너 상대를 잘못 골랐어 (1)

DUMMY

한우 수급 문제로 한우협회장을 만났다.


“연말까지는 지금 공급량의 최소 세 배 정도 늘려주셔야 합니다.”

“안 그래도, 조 과장한테 들었어. 최선을 다해볼게. 이게 또 사람들이 웃겨요. 언제는 한우가 비싸기만 하고 ‘미국산보다 맛이 없네’, ‘호주산보다 질이 떨어지네’ 해놓고서는 해외에서 맛있다고 하니까, 여기저기서 달라고 하네.”


원래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그렇다.

늘 똑같았던 맛도 유행이 따라 그 평가가 달라진다.


“그래도 걱정하지 마. 다들 <현동이네>가 어떤 지원을 해주고 있는지 다 아니까.”


한우 수출길을 열기 위해 까다로운 검역 시스템을 무상으로 지원했고, 미국 관련 부처에 등록철자를 하기 위해 이곳저곳 로비를 했다.

단순히 사룟값만 지원하고 있었던 게 아니다.


“사룟값이 또 올랐다면서요?”

“아우- 말도 마. 1년 만에 67%가 올랐어. 칼만 안 들었지, 순전 강도야. 그래도 주성사료가 있을 때는 담합을 해도 서로 눈치도 보고, 몰래 뒤로 와서 고객 관리도 하고 그랬는데. 합병되고 나서는 아주 지들이 왕이야. 솔직히 지들 사료를 사주는 농가가 왕이 돼야 하는 거 아니야? 참나- 이래서 소 키우기 힘들다는 소리가 나는 거야. 우리는 팔 때도 소비자 눈치 봐, 사 올 때도 사료 회사 눈치 봐. 알아보니까, 국제 곡류 값도 그 정도까지는 안 올랐더구먼.”


사룟값이 올라가는 이유는 비단 국제 곡물 가격이 올라가서만은 아니다.

운반비, 인건비, 보관료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있고, 해당 요인들은 유류값, 물가상승, 부동산 등 또 다른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사료 회사들은 이런 모든 것들을 고려해 향후 가격을 산정하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가격들이 널을 뛰고 있어 적정가를 산정하기가 여간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도 67%는 비정상적이었다. 사실상 시장 독점 기업의 횡포라고도 볼 수 있었다.


“이 대표.”

“네, 회장님.”

“그냥, 이 대표가 회사 하나 차려서 직접 공급하면 안 돼? 물량 계속 더 늘려갈 거 아니야? 그러면 작은 사료 회사 하나 차려서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니야?”


모르는 소리.

솔직히 한우 농가들만 상대하는 수입 사료 회사를 차리기엔 수지 타산이 맞지 않았다. 돼지, 닭 농가들까지 영업해야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에 사 올 수 있다.

세계 곡물 시장이라는 곳 자체가 이미 몇 명 대형 회사에 독점화되었기에 작은 물량은 정기적으로 수급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한다고 해도 한림사료와는 가격 경쟁을 할 수가 없다.

1년에 67%나 인상을 고려해도 말이다.


“알겠습니다. 생각해 볼게요.”


물론 그건 어디까지나 경쟁을 해야 한다면 전제하에서 말이지만.


“진짜? 그냥 한번 던져본 말인데. 아- 역시 우리 이 대표는 사람이 시원시원해. 그래! 사실 그러면 <현동이네>도 이득이지 뭐. 매년 사룟값 지원 때문에 골머리 아플 텐데, 사료 회사를 차려버리면 그 걱정 안 해도 되고.”


단순한 사람.

그렇게 한 회사의 영향력을 커지면 커질수록 나중에 뒤통수 맞을 확률이 높아지는 건데.


“그래도 당장은 한림사료 제품을 써야 하니까. 농장주님들한테 사룟값 인상 부분 회사로 올리라고 하세요. <현동이네>서 전부 지원한다고.”

“알았어! 아우- 세상에 기업 하는 사람들이 다 이 대표 같았으면 좋겠어. 그럼, 얼마나 좋겠어.”


과연 그럴까?


“아, 그리고 다음 달에 미국 수입업체에서 검역 나오는 거 아시죠?”

“응. 들었어.”

“어렵게 받은 청정지역 인증입니다. 농장주님들한테 신경 좀 많이 써달라고 해주세요. 필요한 게 있으면 그때, 그때 바로 말씀해주시고요.”

“응, 알았어, 알았어.”



---*---



“농가들 반발이 심합니다.”

“늘 있는 일 아닌가요? 너무 심하다 싶으면 그때 가서 한 1, 2% 내려주세요. 그럼 또 좋다고 할 테니까.”


이사의 보고에 한재림은 대수롭지 않은 듯 대꾸했다.


“아, 그 한우 농가들은 어쩌고 있어요? <육가네>랑 <하우스> 버거 납품한다는.”

“거기는 불만이 없습니다. 인상 부분 전액을 <현동이네>서 커버해주기로 했답니다.”


‘전액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그 비용을 어떻게 감당하는 거지?

한재림은 비서실장을 불렀다.


“알아보라는 거 알아봤어.”

“네.”

“도대체 뭐야? 어떤 시스템인 거야?”

“알아봤는데요. 상하 F&B랑 합자회사를 낼 때 계약 조건이 추가 비용 발생 시, 전액 ㈜ 현동이네 수익에서 차감하는 형태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처럼 사룟값 인상 부분 지원 시에도 상하에서는 아무런 불만이 없는 게, 어차피 자기네 수익 부분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서요.”

“그게 무슨 말이야? 그럼 ㈜ 현동이네는 돈을 안 번다는 말이야? 말이 안 되잖아.”

“딱히 그렇지만은 아닌 것이, <하우스>만 보면 그래도, 결과적으로 상하 F&B 전 가맹점에서 트리 그룹이 우회적으로 발행하고 있는 ‘콩’ 코인이 사용되고 있어서, 솔직히 단기간에 굉장한 이득을 봤습니다.”


‘결국 코인값을 띄우려고 그런 거네. 가맹점 수가 늘어야, 이득이니까. 그리고 성장이 눈에 띄어야지, 더 흥행할 거고. 흥, 사기꾼 새끼.’


한재림은 나름대로 이민호의 의도를 파악했다고 생각했다.



---*---



며칠 뒤,

청담동의 한 이탈리안 식당.


“회장님 노망나셨어요?”


식사나 하자는 말에 고분고분 오케이를 하길래, 웬일인가 했더니 할 말이 있었다.

음채영은 주문도 하기 전에 본론을 꺼냈다.


“귀여워해 주는 것도 선이 있다. 말조심해.”

“뭐야? 정말 나랑 결혼할 거예요?”


이미 정해진 거야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그렇게 말해버리는 순간, 자기 뜻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는 것 같아 참았다. 재림은 메뉴판을 들었다.


“주문부터 하자. 여기 오소 부코가 맛있어. 장 셰프가 헝가리에서 망갈리짜 돼지고기를 직수입해서···.”

“한재림 씨.”

“···.”

“나, 그쪽하고 결혼할 마음 죽어도 없어요. 한강 물에 빠져 죽으라고 하면 죽었지, 안 해. 그러니까, 오빠도 노선 정리 확실하게 해요. 오빠 아버지한테도 가서 확실하게 하고.”

“야.”

“다시는 상견례 같은 헛소리하지 못하게.”

“음채영!”


할 말은 끝낸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려고 하자, 한재림은 그녀의 팔목을 잡아챘다.


“아! 안 놔?”

“야, 그 새끼 어디가 그렇게 좋아서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적당히 해. 너 지금 웃겨.”

“뭘?”

“적당히 하라고. 그 사람이랑 결혼할 것도 아니잖아.”

“놔!”


채영은 온 힘을 다해 한재림의 팔을 뿌리쳤다. 어찌나 세게 뺐는지, 차고 있던 팔찌가 부러지면서 그녀의 팔목에 상처를 냈다.


“그 사람이랑 결혼하든, 못 하든 너랑은 안 해. 그러니까 추잡하게 굴지 마. 왜 이래? 난잡했어도 추잡한 남자는 아니었잖아?”


‘추잡?’ 한재림의 오른손이 움찔거렸다.

결혼할 여자가 아니었다면 손이 올라갔을 거다.


“너, 그 새끼한테 이용당하는 거야. 그 새끼 코인 띄우려고 너한테 접근한 거라고.”

“내가 이용을 당하든, 버림을 당하든, 그건 니가 상관할 바가 아니야. 진짜 왜 이러니? 왜? 아버지 말 거절 못 하겠어? 그런 거야? 그럼, 내가 해? 내가 상견례 자리 나가서 미친년 굿 한번 할까?”


협박이 아니다.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년.

그런 일이 일어나면 그간 힘들게 쌓아온 것들이 무너진다.

죽어도 그런 모습을 아버지 앞에서 보여줄 수 없다.


“너, 후회할 거야.”

“흥. 뭐해? 지금 드라마 찍어? 뭘 후회해?”


‘후회할 거라고, 이 씨발련아.’

입으로 내뱉지는 않았지만, 한재림의 눈빛이 말해주고 있었다.

채영도 들었다.


“재수 없어.”


채영은 재림의 건방진 얼굴에 뱉어주고는 방을 나갔다.

그 순간 한재림은 결심했다.

언젠간 저 건방진 두 눈에서 눈물 쏙 빼게 만들어 주겠다고,

제발 살려달라고 무릎 꿇고 빌게 만들어 주겠다고.


“너 상대를 잘못 골랐어.”


한재림은 그녀가 나간 뒤에 대고 말했다.



---*---



늘 불만이었다.

왜 둘째로 태어난 걸까?

형은 모든 그냥 주는데, 자기는 매번 싸워서 쟁취해야 했다.

그러다 깨달았다. 그게 운명이란 걸.


누구는 재벌가의 첫째로 태어나 다들 알아서 가져다 바치고, 누구는 돈 한 푼 없는 집안의 막내로 태어나 초콜릿 하나도 숨겨 먹어야 하고.

누구는 훌륭한 외모를 갖고 태어나고, 누구는 혐오스럽게 태어나고.

누구는 똑똑하게 태어나고, 누구는 멍청하게 태어나고.


그게 인간의 운명이라는 걸.

절대 평등치 않은.


그 같은 인간의 운명에 대한 진리를 깨닫기 전, 사고를 한번 친 적이 있다.


사람을 죽였다.


재림이 미국에서 다닌 고등학교는 사립학교로 미국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내놓으라 하는 집안 자식들이 많이 다녔다.

그런 학교라고 다 착하고 성실한 아이만 다니는 건 절대 아니다.


마약, 섹스, 왕따, 폭력.

평민들이 다니는 일반고등학교들과 비교해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는다.


한재림 역시 고분고분 부류는 아니었다.

머리는 좋아, 공부는 잘했다.

외모도 준수해, 인기도 좋았다.

하지만 그런 것들만으로는 그가 느끼는 부족함을 만족시켜주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파티에서 시비가 붙었다.

콜롬비아 재벌 집의 아이.

돈만 많은 집안이 아니라, 장관급 고위관직자와 국회의원 등을 배출한 유서 깊은 집안.

겉모습은 그랬지만, 시상은 부패 관직자 집안이었고 마약 카르텔과도 관련이 있었다.


그 아이가 레저용 마약을 학교에서 팔았는데, 어느 파티에서 재림이 어울려 다니는 무리의 한 놈하고 시비가 붙었고, 패싸움까지 벌어졌다.

그쪽 놈의 무리에 비해 세력이 약했던 한재림 무리는 당할 수밖에 없었고, 그날 이후 다른 파티는커녕 학교에서도 조용히 지내는 신세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자신이 그렇게 패했다는 것을.

그딴 놈에게 눌려 살아야 한다는 것을.


한재림은 만만한 여자애를 시켜 그놈에게서 마약을 구매한 뒤 거기에 아무도 몰래 펜타닐을 섞었다.

그리고는 그 여자에게 먹였다.

펜타닐이 섞여 있는지도 모른 채, 그걸 복용한 아이는 다음 날 일어나지 못했다.


당연히 학교는 발짝 뒤집혔고, 경찰 조사에서 그 녀석이 약을 팔아왔다는 것이 밝혀졌고, 그렇게 녀석은 콜롬비아로 추방되었다.


그 사건에 대해 아무한테도 말한 적이 없었다.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고, 오직 본인만 알았다.

하지만 재림은 아버지의 첫 질문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네가 그랬니?”


죽이려고 한 의도는 없었다. 치사량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탔는데, 마약과 함께 복용했을 시, 어떤 효과를 내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을 뿐.

그래서 크리스티나가 죽었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어린 재림은 걸릴까 봐 조마조마했었다.

아버지가 먼저 알아채서 다행이었다. 어쩌면 그래서 걸리지 않을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근데 아버지는 어떻게 알았을까?


띠리링- 띠리링-


-네, 사장님.

“그 한우 농가들 검역 날짜가 언제라고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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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1) +6 22.07.08 3,083 117 11쪽
61 너 상대를 잘못 골랐어 (3) +6 22.07.07 3,080 111 12쪽
60 너 상대를 잘못 골랐어 (2) +6 22.07.06 3,220 111 12쪽
» 너 상대를 잘못 골랐어 (1) +2 22.07.05 3,357 111 11쪽
58 숲지기 (2) +4 22.07.04 3,371 115 12쪽
57 숲지기 (1) +15 22.07.03 3,415 121 12쪽
56 위폐감별사 +14 22.07.02 3,625 111 12쪽
55 우주의 기운은 여전히 나를 축복하고 있다 +6 22.07.01 3,433 124 11쪽
54 한 장에 주사 한 대 +7 22.06.30 3,728 119 14쪽
53 돈숲 +13 22.06.29 4,088 133 11쪽
52 블러드 로또 +7 22.06.28 4,356 143 11쪽
51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마흔 +5 22.06.27 4,634 166 12쪽
50 Make 한우 Great Again! Again? +9 22.06.26 4,743 169 11쪽
49 괭이밥 농장 +9 22.06.25 4,844 168 11쪽
48 Empire State of Mind +11 22.06.24 5,143 174 12쪽
47 콩, 움브라, 그리고 루트 +6 22.06.23 5,555 175 11쪽
46 위폐 (2) +9 22.06.22 5,700 194 11쪽
45 위폐 (1) +16 22.06.21 5,850 212 12쪽
44 참교육 (2) +7 22.06.20 5,970 225 11쪽
43 참교육 (1) +15 22.06.19 6,072 238 12쪽
42 당신의 낯짝이 그렇게 두껍다면 +10 22.06.18 6,097 2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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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NSane Tech +9 22.06.10 6,960 271 11쪽
33 음채영 +11 22.06.09 7,227 279 11쪽
32 돈 쓸어 담는 기계 +7 22.06.08 7,304 285 11쪽
31 내몰린 죽음 +14 22.06.07 7,388 283 13쪽
30 장례식 +9 22.06.06 7,522 309 11쪽
29 윤호성 부장 +9 22.06.05 7,721 319 12쪽
28 출장 +7 22.06.04 7,978 298 11쪽
27 아흔아홉 그루, 손흥민의 월급 +9 22.06.03 8,181 3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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