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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칸더브이 님의 서재입니다.

돈나무가 생겼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서칸더브이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4
최근연재일 :
2022.07.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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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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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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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경쟁자

DUMMY

“죄송해요, 이모님. 토요일인데 쉬시지도 못하고···. 준수도 미안하다.”

“아니야. 진짜 오랜만에 강남역에도 와보고 좋네. 호호호.”

“아닙니다, 사장님.”

“두 분 다 오늘 여기 온 시간은 다음 주 급여에 포함시켜서 정산해드릴게요.”

“에이- 왜 그래? 우리끼리 빡빡하게. 됐어. 그냥 맛있는 거나 사.”

“저도 괜찮아요, 사장님.”

“맛있는 걸 사드려야 하는데···. 또 떡볶이라서 죄송해요. 그럼 다음 주에는 회식 한번 할까요? 한우 쏘겠습니다.”


한가한 토요일, 민호는 정숙, 준수와 함께 강남역 근처에 있는 <불떡> 매장을 방문했다.


“주문하시겠어요?”

“아우- 나는 봐도 뭔지 모르겠다. 분모자가 도대체 뭐야? 떡볶이집에 탕수육도 있네.”


메뉴판이 심플하면서도 뭔가 선택할 것들이 많다.


“떡처럼 쫀득한 당면이요. 요새 학생들한테 인기가 많아요.”


정숙의 질문에 준수가 대답했다. 역시 이십 대다.

메뉴판 검토가 끝난 민호는


“여기 있는 메뉴 하나씩 다 주시겠어요?”


라고 주문했다.


“다요?”

“아우, 많아.”

“온 김에 다 먹어봐야죠. 다 주세요. 남으면 포장되죠?”

“네. 떡은 무엇으로 해드릴까요? 쌀떡, 밀떡, 반반, 분모자, 이렇게 있고요. 원하시면 쌀떡이나 밀떡에 분모자를 추가해서 드실 수도 있어요.”

“반반에 분모자 추가해주세요.”

“소스는 어떤 걸로 하시겠어요? 불닭, 하우스 특제고추장, 로제, 크림, 마라 그리고 새로 출시한 고추씨간장 소스도 있어요.”


마치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주문하는 느낌이다.

소스 선택이 끝나고 나서도 직원은 맵기와 토핑 등 서너 가지 질문을 더 하고 나서야 비로소 주문받는 것을 끝냈다.


“아우- 뭐가 이렇게 복잡해.”


복잡한 주문 시스템에 정숙은 고개를 좌우를 흔들었다. 반면, 이십 대 초반인 준수는 익숙한 듯했다.

굳이 따지자면 민호도 정숙 쪽에 가까웠다.


“요새는 이런 데가 많은 것 같아요.”

“주말에도 사람이 많네요.”

“그러게. 맛이 있기는 하나 보네.”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핫플인 거 같아요.”


그러고 보니 커플이나 유행에 민감한 여자 손님들이 대부분이다. 음식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다.


<현동이네> 식구들이 조만간 경쟁자가 될 가게의 인테리어와 메뉴, 시스템들을 열심히 관찰하고 있는 동안, 주문한 음식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한다.


“어디 한번 먹어볼까나.”


‘헛! 맛있다!’



---*---



상하 F&B, 여느 때처럼 송재성 실장이 보고할 아이템들을 들고 본부장실을 찾았다.


“<불떡> 강남점 지난달 매출, 메뉴별로 정리해놓은 표, 본부장님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혹시라도 못 보셨을까 봐 가지고 왔는데, 보시겠습니까?”


이미 확인했다. 매출 감소는 없었다.

송재성 실장이 가지고 온 태블릿 PC를 내밀려고 하자, 채영은 필요 없다는 손짓을 했다.


“한주혁 씨 섭외는 어떻게 됐어요?”

“아직 협상 중입니다.”

“뭐가 문제죠? 출연료 문제인가요?”

“아니요. 그런 거는 아니고, 최근 종영한 드라마가 워낙 히트 치는 바람에 들어오는 광고 섭외가 많은 것 같습니다. 소속사에서는 바빠서 검토 중이라고만 하는데, 느낌이 들어오는 거 다 받아보고 그중 이미지에 맞는 거 고르려는 것 같습니다.”


채영의 계획은 이수여대점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뒤 곧바로 서울 주요 대학 상권에 직영점들을 오픈하고 가맹점 신청을 받을 생각이다.

시점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불떡>의 얼굴로는 요새 젊은 여성들 사이에 가장 인기가 많은 한주혁을 원했다.

고급스러운 신규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깔끔한 외모와 신선함.

0순위도, 1순위도, 2순위도 한주혁이었다.


“홍보팀 홍 팀장님에게 그냥 앉아서 답 오기만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어필하라고 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인스타(Nstar)랑 틱톡(Tictoc)에 노출 빈도수가 갈수록 주는 거 같아요. 강남점 성공적으로 런칭했다고 끝난 거 아니니까, 지속적으로 신경 쓰라고 하세요.”

“예, 본부장님.”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았는데, 카랑카랑 목소리와 똑 부러진 딕션이 귀에 때려 박는 느낌이다. 아나운서를 했어도 성공했을 여자다.


“더 보고할 게 있나요?”

“예. 메뉴개발팀에서 이번 이대점 오픈하면서 신메뉴를 넣어보는 게 어떻겠냐고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신메뉴?”

“네.”

“어떤?”

“떡라면인데요···.”


라면이라는 말에 채영의 미간에 주름이 잡혔다.

그녀는 나름대로 큰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치킨 브랜드 중에서는 국내에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성하 F&B였지만, 해외 시장 진출에는 번번이 실패를 맛보았다. 어느 나라에 가도 있는 튀긴 닭요리를 가지고 해외 진출이 쉽지 않다는 것을 몸소 배운 것이었다.


그래서 해외 시장을 뚫을 수 있을 만한 다른 아이템을 연구했고, 그렇게 탄생한 브랜드가 바로 <불떡>이었다.

불향을 입힌 떡볶이 <불떡>.

채영은 <불떡>이야 말로 해외 시장 진출에 적합한 아이템이라 믿었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 메뉴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었다.

상사의 어두워진 분위기를 눈치챈 송재성은 하려던 설명을 멈췄다.


“라면이 지금 우리 <불떡>의 이미지랑 어울린다고 생각하세요?”

“네? 아, 제가 낸 아이디어가 아니라···. 메뉴개발팀에서···.”


송재성은 말꼬리를 흐렸다.


“우리는 지금 그저 그런 평범한 분식점 체인을 내려는 게 아니에요.”

“네, 그렇죠.”

“잊혀가는 체인 살리겠다고 값싼 메뉴 집어넣는 단계가 아니라고요. 아시겠어요, 송 실장님?”

“···예.”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제 말은···메뉴개발팀에서···.”

“메뉴개발팀에서 왜 시키지도 않은 라면 메뉴를 개발하고 있죠?”


송재성의 제안으로 시작된 일이었다.

채영이 <현동이네>를 의식해서 <불떡> 이대점 오픈을 앞당기려 하는 것을 보고 송재성 나름의 아이디어를 낸 것이었다.

그러나 송재성은 그렇게 보고 하지 않았다.


“잘 모르겠습니다. 워낙 이것저것 만들어 보는 팀이라 이번 것도 만들게 됐는데, 맛이 괜찮아서 추천한 것이 아닐까요?”

“<불떡>은 떡볶이가 메인 디쉬고 사이드디쉬들은 떡볶이를 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역할이라고. 라면이요? 라면은 골목 분식집에서나 파는 거죠.”

“···죄송합니다. 어찌 됐건 맞은 편에 분식을 파는 가게가 들어오다 보니까···.”

“지금 그 싸구려 분식점을 의식해서 메뉴를 개발한 거예요?”


채영의 목소리가 예상보다 더 크게 올라가자, 당황한 송재성이 현동이네를 의식한 발언을 했고, 그게 그녀의 화를 더욱 북돋웠다.


“송! 실! 장! 님!”

“예, 본부장님.”

“정신 차리세요, 실장님! 지금 그 가게랑 우리는 경쟁 관계가 아니에요. 만 원, 이만 원 하는 요리를 파는 식당이랑, 이천 원, 삼천 원 받고 인스턴트 음식을 파는 매점이랑 정말 같은 급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닙니다!”

“의식을 하는 것 자체가 그 급으로 내려가는 거라고요.”

“죄송합니다.”

“도대체 그 감으로 어떻게 그 자리까지 올라오셨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그 가게와 오픈 시기를 맞추려는 건, 그 가게 사장이라는 남자가 쓸데없는 오기로 우리가 원하는 자리를 빼앗았기 때문에 본보기를 보여주려는 것이지 경쟁하겠다는 게 아니라고요! 아시겠어요, 실장님?”

“예, 알겠습니다.”

“알았으면 가서 제 지시 사항이나 전달 잘하세요. 쓸데없는 짓 하시지 마시고.”

“네.”


대답하기가 무섭게 송재성은 본부장실을 도망치듯 나갔다.

채영은 씩씩거리며 송재성이 나간 문을 바라봤다.

아직도 분이 사그라지지 않는다.

그녀가 그렇게 화가 난 이유는, 방금 송재성에게 말은 그렇게 했어도, 내심 <현동이네>를 경쟁상대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동네 가게와 경쟁한다는 것만으로도 자존심이 상하는데, 그런 마음을 부하직원에게 들켰으니 그녀 성격에 더 화가 난 것이었다.


“두고 봐. 내가 석 달을 못 버티게 해줄 테니까.”



---*---



강남역 <불떡>을 방문한 민호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동생네를 들렸다.


“삼촌—.”

“아이코, 우리 나은이 집에 있었구나. 잠깐만 삼촌 손 좀 씻고.”


백혈병을 앓았던 아이였기에 청결과 소독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민호는 집 안으로 들어가기 전 문 앞 화장실에 들어가 깨끗하게 씻었다.


“삼촌—.”

“우리 나은이 고사이에 더 예뻐졌네.”

“삼촌도 더 잘생겨졌어.”

“뭐? 하하하 진짜?”

“응!”

“역시 우리 나은이가 최고다. 자, 삼촌 선물.”


민호가 오다가 백화점 산 선물들을 조카에게 주자, 신이 난 아이는 선물 보따리를 들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저번에 준 거도 있는데, 뭔 또 선물을 사 왔어.”

“아주버님, 애 버릇 나빠져요. 그만 사주셔도 돼요.”

“싫어. 나는 사줄 거야. 저 쪼그만 게 그 힘든 싸움을 했는데, 다 사줄 거야.”

“아주버님도 참···.”


집안이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다.

동생네 내외 얼굴도 밝다.

민호는 뿌듯했다.


“형, 그러면 이제 다음 주부터 가게로 출근하면 되는 거야?”

“응.”

“듣자 하니까, 그 앞에 유명 떡볶이 브랜드 직영점이 들어온다고 하던데···.”

“응, 맞아. <불떡>.”

“괜찮은 거야?”


음식점 장사를 경험해보지 못한 승호는 걱정이 앞선다.


“괜찮아.”

“진짜 괜찮은 거야?”

“응. 안 그래도 오늘 가봤는데, 음식이 맛있더라고. 진짜 고급 음식 같아. 떡볶이도 그렇게 만들 수 있는 거 처음 알았다. 아, 맞다. 너 분모자라는 거 먹어봤냐?”

“분모자? 그게 뭔데?”

“그게 감자전분으로 만든 당면인데, 그게 은근 떡볶이랑 잘 어울리더라. 그리고 너 트러플향 나는 떡볶이 먹어봤냐?”

“그게 뭔데?”

“크크큭. 그니까 나도 처음 먹어봤다.”


마치 고급 레스토랑을 다녀온 사람처럼 설명하는 형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승호는 더 심려된다.


“그렇게 맛있고 좋은 데면 우리한테는 안 좋은 소식 아니야?”

“우리랑 급이 달라. 타켓층도 다르고.”

“그게 무슨 소리야?”

“거기는 유행에 민감하고 돈 좀 있는 고객들 장사, 우리는 동네 주민 장사. 가격대 차이도 확연하고.”


사실 민호가 오늘 <불떡>을 방문한 이유는 어떤 음식을 파는 곳인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성하 F&B 본부장이라는 여자가 그렇게 마주 보고 가게를 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나무’ 덕에 손실이 나도 감당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유명 브랜드 직영점과 무리하게 경쟁하면서 운영할 이유는 없었다.

그런데, 막상 <불떡>을 다녀와 보니 안심이다.


“솔직히 내 생각에는 오히려 우리 장사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진짜?”

“응.”


저쪽이 성공하면 성공할수록 우리도 그 덕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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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우주의 기운은 여전히 나를 축복하고 있다 +6 22.07.01 3,435 1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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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돈숲 +13 22.06.29 4,088 133 11쪽
52 블러드 로또 +7 22.06.28 4,357 143 11쪽
51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마흔 +5 22.06.27 4,635 166 12쪽
50 Make 한우 Great Again! Again? +9 22.06.26 4,743 169 11쪽
49 괭이밥 농장 +9 22.06.25 4,845 16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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