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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칸더브이 님의 서재입니다.

돈나무가 생겼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서칸더브이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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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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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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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느껴진다, 우주의 기운이 나를 축복하고 있는 것이

DUMMY

첫 일지 기록 후, 30일 경과.


명칭: 돈나무

가지 수: 6

색깔: 흰색의 검은 무늬 (자작나무와 유사함)

높이: 36 cm (뿌리 제외)

줄기 둘레: 3.1 cm

가지 둘레: 0.2 ~ 0.5 cm

총 수확량: 138장 (6,900,000원)

새순이 나는 시각: 불규칙

잎이 나서 떨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 대략 22~23시간

떨어지고 나서 새순이 나기까지 걸리는 시간: 대략 1~2시간

온도: 섭씨 17도 평균

습도: 59%

조도: 19㏓ (조명 OFF), 280㏓ (조명 ON)

술: 나흘에 소주잔으로 한잔

그 외 특이사항:

-최근 실내 습도가 올라가 올라가고 있음. 아직 높은 습도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 불가.

-7번 가지가 나오고 있음.

-1번 가지에서 곁가지가 나오고 있음.

-혹시라도 조도에 영향을 받을까, 48시간 조명을 꺼봤지만, 잎이 나는 시간이나 새순이 나는 시간에 큰 영향을 관찰하지 못함.


한 달 동안 나름대로 이것저것 변화를 줘봤다.

온도계와 습도계, 조도계를 구입해서 측정했고 카메라를 설치에 24시간 변화를 녹화했다.

과감하게 변화를 줄 수 없었기에 많은 걸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발견을 할 수 있었다.


일단 지하방이라 습도가 높은 편임에도 지펫잎이 자라는 데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듯했다. 물론 일정 한계를 넘어서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했다.

조도 역시 비슷한 듯했다. 깜깜하면 훨씬 더 잘 자랄까 싶어 48시간 동안 형광등을 켜지 않고 생활해봤으나 지폣잎 생산 개수에는 큰 차이를 주지 않았다. 그래도 조도가 아예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표본이 부족했다.


쓰레기통 옆에 계속 놔둘 수 없어 조금씩 위치를 바꿔보았다.

조심스러워 처음에는 옆으로 30cm씩 이동했다.

그러다 방으로 옮겨봤고, 찬장 안에도 넣어봤다.

다행히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생긴 것에 비해 단단한 나무였다.

그러고 보면 첫날 나무를 받아와서 첫 잎을 떨구기 전까지 쓰레기 취급했던 나무였다. 생명력이 강한 나무라 느껴진다. 그렇게 믿고 싶다.


무엇보다도 고무적인 건 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는 점이었다.

지금까지의 속도로 보면 새 가지가 10일에서 7일 사이에 하나씩 솟아났다. 다만, 자라는 키에 비교해 가지가 더 빨리 나고 있어 새로운 가지가 날 공간이 부족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1번 가지에서 곁가지가 솟았다.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방증이었다.


이런 속도라면 석 달 안에 월 1,800만 원짜리 돈나무가 될 것이었다.


“여기, 여기 그리고 여기 사인하시면 끝이에요. 아- 근데 젊으신 분이 돈이 많으신가 봐. 보통은 대출을 다 끼고 사시는데 대출 하나 없이 현금으로.”

“전 재산이에요.”

“아, 그러시구나. 그러면 거기서 사실 거예요?”

“네.”

“혼자?”

“네.”

“떡볶이집도 그대로 하실 거고?”

“네.”

“그럼, 거기 반지하 방이 하나 있는데, 혹시 내놓을 생각 없어요? 근처에 여대가 있어서 은근 잘나가는데. 나한테 내놓으면 내가 바로 입주자 구해줄 수 있는데.”

“괜찮습니다.”

“아- 왜? 내가 구해줄게. 원하면 참하게 생긴 학생으로다가.”

“사양하겠습니다.”

“총각. 벽지만 바꾸면 월 50만 원은 받을 수 있어. 그러지 말고 잘 생각해 봐.”


현동이네 가게가 들어있는 단독주택을 샀다.

서울시 서대문구 이수여대2다길 22.

지어진 지 근 30년이 다 된 주택이었지만 여전히 튼튼했고 붉은 벽돌이라 외관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집주인 할아버지가 깨끗하신 분이라 집이 깨끗했다.

내가 지금 있는 ‘3/4’ 지하방보다 훨씬 나은 곳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살 거예요.”

“반지하에?”

“네.”

“집주인이?”

“안 되나요?”

“아니, 뭐 안 될 거는 없지만, 굳이 왜······?”


반지하가 있었다.

내 돈나무의 보금자리가 되어줄.



---*---



“저는 대리님이 그런 이유로 나가신 줄도 모르고···.”


조규형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커피 한잔하자고.

드라마 같은 데 보니까 퇴사한 사수에 연락하는 게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닌 것 같긴 한데, 실제 그러는 놈은 처음 봤다.

웃긴 놈이라고 치부하고 거절할까 하다가 궁금해졌다.


“회사는 어때?”

“똑같죠, 뭐. 요새 장 대리님이 과장님한테 욕 엄청나게 먹어요.”

“왜?”

“느리다고. 이 대리님 같았으면 벌써 끝냈을 일을 며칠씩 붙잡고 있다고.”


고작 5년 조금 넘게 다닌 회사. 진짜 열심히 다녔다.

개인적으로 다사다난했지만, 일에 지장을 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조규형의 말에 나름 뿌듯했다. 그래도 내 빈자리가 느껴진다는 것이니까.


피식-


고작해야 한두 달이겠지만.


“왜 웃으세요?”

“아니야.”

“근데 왜 보자고 한 거야?”

“네? 아, 저는 뭐 그냥 대리님은 어떻게 지내시나···혹시 어쩌면 회사 일이 궁금하시지는 않을까 해서···그냥 커피 마시면서 얼굴이나 보면 좋지 않을까 해서···.”


웃기는 놈 맞다.


“그래, 그럼. 커피 잘 마셨어.”

“가시게요?”

“응. 왜 뭐 더 할 이야기 있어?”

“아니 그런 거는 아니지만···바쁘세요?”

“응.”

“아-. 어디 다른 회사 취직하셨어요?”

“아니.”

“그럼 왜···?”

“떡볶이 만드는 법 배우러 가야 해.”

“네? 떡볶이요?”


근데 이상한 느낌이 든다. 이놈 계속 만나게 될 것 같다.


“떡볶이집 하려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떡볶이 먹고 싶으면 나중에 와. 조규형 씨한테는 돈 안 받을게.”

“네, 알겠습니다, 대리님! 꼭 가겠습니다.”



---*---



<현동이네>


“나는 아직도 네가 이걸 왜 한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언제는 인수하라며. 야, 떡 지금 넣으면 되는 거야?”

“아니, 양념이 다 풀어진 다음에 넣어. 그때는 로또가 당첨되지 않았을 때 이야기고.”

“그러면 맛이 달라? 로또가 당첨됐으니까 인수를 했지. 아니면 내가 여길 어떻게 인수하냐?”

“달라. 맛에 차이는 디테일에 달렸어. 나 같으면 그냥 다른 직장 다니면서 연애나 하고 띵까띵까 살겠다.”

“그건 네가 직장생활을 안 해봐서 그래. 띵까띵까 할 수 있는 직장이 어디 있는 줄 아냐?”

“야, 그래도 자영업 하는 것보다는 편하겠지. 너 이거 우습게 보지 마라. 주말도 나와야 해. 떡 지금 넣어.”

“지금?”

“응, 지금.”

“나 주말에는 가게 문 닫을 건데.”

“뭐? 이 새끼가 배가 불렀네. 너 그럼 매출 확 떨어져.”

“니가 방금 띵까띵까 하면서 살라며?”

“아니, 그러니까, 직장에서 월급 받으면서 작은 상가 하나 사서 월세 받고 그러면 돈에 대한 스트레스도 안 받고, 편히 살 수 있잖아. 내 말은 왜 굳이 사서 고생···. 야, 됐어. 집어치워. 아- 새끼, 말귀를 못 알아듣네. 너 그 머리로 어떻게 직장 다녔냐?”

“웃기고 있네. 지는. 야, 이제 또 뭐 넣어?”

“뭐 넣겠냐? 어묵 넣어야지.”


돈에 대한 스트레스?

돈 걱정에서 완전히 졸업했다고는 못하겠지만, 스트레스는 없어졌다.


사실 돈나무에 대해 현동이에게 털어놓을까 말까를 두고 고민했다. 말하지 않기로 했다. 언젠가는 말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녀석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비밀을 털어놓으면 바뀌고 있는 이 우주의 기운이 사라질 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다.

설사 그게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라 할지라도.


“근데 너 왜 맨날 혼자 있냐? 사람 쓰지 않았었어?”

“썼었지. 가게 넘긴다고 다 끊고 나 혼자 하고 있었던 거지. 너는? 사람 쓸 거지?”

“응.”

“어떻게? 내가 쓰던 알바생들 연락해봐 줘.”

“그래 줘. 그래야 인수인계가 순조로울 것 같네.”

“그래, 그럼. 두 명? 한 명?”

“너는 몇 명 썼는데?”

“나는 두 명 썼지. 바쁠 때 김밥 말아 주는 아주머니랑 서빙, 카운터 봐주는 학생 한 명.”

“그럼 나는 한 명만 써도 되겠네.”

“그래. 처음에는 서빙 보는 학생 한 명만 두고 해도 돼. 좀 힘들어도 그게 빨리 배워.”

“힘들어? 그럼 두 명 쓸래.”

“이 새끼가 무슨 100억쯤 된 줄 아나. 한 달 전만 해도 나한테 돈 빌리러 와서 말도 못 하고 간 놈이.”

“그놈이 너한테 권리금으로 1억 줬다. 기억해라.”

“어쭈구리.”

“됐고. 일단은 두 명 쓸래. 괜히 일 빨리 배우겠다고 주인 바뀌고 가게 이상해졌다는 소리 듣느니, 그게 나아. 야, 내가 네 이름 지켜주겠다는 거잖아.”

“<현동이네>라고 계속 쓸 거야?”

“당연히 써야지. 얼마 주고 산 이름인데. 로열티도 줄게. 매출의 1%.”


자식, 고마운가 보다.


“됐다. 로열티는 무슨. 알았어. 그럼 내가 아주머니한테 연락해 볼게.”

“아, 맞다. 며칠 전에 준수 왔다 갔었잖아. 일할 수 있냐고 물으러 온 거였다며?”

“아, 그러네. 준수 쓰면 되겠다. 걔 일 잘해. 싹싹하고. 준수 써라.”

“그래, 그럼 되겠네. 오케이, 세팅 완료 구만.”

“야, 양념 쫀다. 육수 더 넣어라.”



---*---



“준수야, 우리 좀 더 열심히 해서 솔로 준비해보자.”

“대표님, 저 이제 군대 가야 할 나이인데요.”

“1년만. 1년만 더 준비하자. 너도 알잖아. 네 목소리에 특징이 없는 거. 요새는 노래를 그렇게 잘하지 못해도 캐치가 있어야 해. 근데 넌 그게 부족해. 그러니까 우리 1년만 더 준비해보자.”

“······.”


노래하겠다고 아버지와 대판 싸우고 나와 4년을 준비했다.

지난 1년은 무조건 데뷔시켜주겠다는 소속사 대표 말만 믿고 정말 모은 돈 다 쏟아부으며 음악에만 집중했다.

그 결과 결국 나는 노래만 빼앗기고 예전 옥탑방으로 다시 돌아왔다.


눈물이 났다.

가수로 성공해서 보란 듯이 집에 돌아가고 싶었는데.

누가 볼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쪽팔렸다.

한심했다.


그보다 더 걱정되는 건 당장 다음 달 생활비였다.


까톡.


[그동안 너 식대랑 레슨비 등 비용정산서 보냈으니까 확인하고 연제까지 변제할 수 있는지 답변 보내.]


1년 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갑자기 보이지 않는 벽이 사방에서 조여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


바닥에 누워 핸드폰 연락처 목록에서 ‘아빠’라고 저장된 번호를 찾았다. 통화 버튼을 누를까 말까, 몇십 분간 고민하던 민준수는 연락처 화면을 끄고 아르바이트 소개 앱을 켰다.

아직은 포기 안 할 거다.


‘까짓것 돈은 일해서 벌면 된다!’


까톡.


[준수야, 나 현동이 형인데. 너 저번에 와서 물었잖아, 혹시 우리 가게에서 일할 수 있냐고? 다른 데 구한 거 아니면, 와서 일할래? 내 친구가 가게를 인수했거든. 관심이 있으면 형한테 연락해 줘.]


‘그래, 다시 시작하자.’


띠리링- 띠리링-


-어, 준수야? 방금 문자 보낸 거 봤어?

“네, 형. 저 할게요.”


준수는 벌떡 일어나 재킷을 챙겨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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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우주의 기운은 여전히 나를 축복하고 있다 +6 22.07.01 3,434 1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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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돈숲 +13 22.06.29 4,088 133 11쪽
52 블러드 로또 +7 22.06.28 4,357 143 11쪽
51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마흔 +5 22.06.27 4,635 166 12쪽
50 Make 한우 Great Again! Again? +9 22.06.26 4,743 169 11쪽
49 괭이밥 농장 +9 22.06.25 4,844 16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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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퇴사 +13 22.05.15 10,277 34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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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척박한 땅에 나무를 심으면 대운이 바뀌리라 +11 22.05.13 10,627 322 11쪽
5 남자는 지갑에 돈이 있어야 한다 +9 22.05.12 10,805 33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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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폐 +11 22.05.11 11,566 333 11쪽
2 돈나무 +17 22.05.11 12,402 401 20쪽
1 네잎클로버 할머니 +20 22.05.11 14,492 49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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