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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뇨니의 서재입니다.

자아도 : 칼의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카레만듀
작품등록일 :
2020.05.11 22:54
최근연재일 :
2020.06.19 07:30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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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5
추천수 :
997
글자수 :
203,320

작성
20.05.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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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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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3

처음이라 두려운 맘이 더크고, 부족한 부분이 크게 와닿습니다. 7부까지 기획된 '칼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에 시놉시스가 완성되어 있었지만 글로 옮긴것은 처음입니다. 무협이라 하기에도 애매하고, 또 아니라고 하기에도 애매하지만, 반대로 그만큼의 새로움을 갖고 탄생한 작품입니다. 모쪼록 많은 응원과 애정어린 질타를 함께 부탁드립니다.




DUMMY

달이 가득 차올랐다.


만월(滿月)이 되자 산군의 등뒤에 숨어있던 창귀들이 더욱 요동을 쳤고 스스로도 마기(魔氣)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산군도 호랑이라는 생체적인 틀 안에서 신수가 되었기에, 호랑이임을 부정할 수는 없었다.


호랑이들은 바람에 실린 냄새 하나에도 예의 주시를 살피는 굉장히 예민한 동물이다.


동굴 안까지 인간의 냄새가 가까워지자 몸 안에 있는 피의 굶주림이 요동을 치고 있었다. 그리고 불곰의 전투로 부상을 입었던 부위도 어느 정도 신기의 힘으로 치료가 되었기에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남아있는 정기(正氣)를 모두 쓰고 나서야 몸상태가 나아진 것이었고, 본인이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진정한 악귀(惡鬼)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만월(滿月)을 등지며 거침없이 인간들을 향해 내려갔다. 한입에 모조리 씹어 뜯어 주리라 생각을 하며 가던중 갑자기 중턱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내려가는 길에 기름 냄새로 사방이 가득했기 때문이었다.


‘불을 준비했군. 인간이라 이것인가?’


산군은 가소로웠다. 그동안 인간이 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짐승들과의 균형이 달라진 것도 사실이었지만 지금부터는 인간 대 짐승의 싸움이 아니라 인간과 악귀의 싸움이 시작될 참이었다.


사냥꾼들은 나무위에서 눈에 덮인 나무들을 감시하다 어둠속에서 커다란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을 눈치 챘다.


“범이.. 범이 움직인다!”


사냥꾼들은 하얀 삼베를 뒤집어쓰고 나무와 바위 그리고 눈 내린 땅속으로 각자 숨어 있었다.


“추씨는 불씨를 준비하고, 허씨는 불이 올라오면 그물을 떨어뜨리게!”


이미 사전에 이야기가 되어 있었지만 다시 한 번 당부했다.


잠시후 산군은 사냥꾼들의 계획대로 벌판에 뛰어 들었고, 정해진 위치에 들어서자 사방에 불을 피워 당황시키려고 했다.


"점화!"


산군은 인간들이 있는곳에 발을 내려놓자 점화된 불이 자신을 향해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았다. 이미 기름 냄새와 불씨의 냄새 덕분에 그들이 화공(火攻)을 준비한다는 것쯤은 예상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불로인한 연기 때문에 인간들의 냄새와 위치가 제대로 확인 되지 않겠지만 창귀와 자신의 눈으로 찾으면 될 일.


땅속으로 은폐(隱蔽)한 대장은 주변에 불이 붙자 다시 손짓으로 신호를 보냈고 산군을 향해 거대한 그물이 쏘아졌다.


원래는 바닷가에서 쓰는 어망이었는데 이어망은 누더기 천과 뽕나무와 마등을 편법(編法)으로 역고 또 역어 짐승을 사로잡을 때 쓰였지만, 이번에 산군을 위해 더욱 더 두껍고 튼튼하게 만들어진 것이었다.


불때문에 잠시 멈칫한 산군은 자신에게 쏘아진 망(網)을 단숨에 뒷발로 일어서서 앞발을 사용해 찢어 버렸다.


“역시 이것만으로는 안 되는군. 을(乙)조 개시!”


대장의 두 번째 신호인 작은 피리에서 새소리가 들리니 눈밭에서 위장을 한 사냥꾼들 세 사람이 모습을 나타내며 산군과 거리가 조금 떨어진 왼편에서 노(弩)를 쏘아 대기 시작했다.


노는 화살을 미리 장전할 수 있었고 사정거리도 길었기 때문에 두어 개씩 장전을 해놓고 산군을 향해 빠르게 발사 되었으며, 그들 밑에서는 다른 사냥꾼이 계속해서 장전을 해주었기 때문에 연사를 할 수 있었다.


그물을 갈기 찢은 산군은 자신에게 날아오는 화살들의 바람소리를 들었다.


화살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고 ‘크르릉’ 하는 소리와 함께 다시 내달렸고 몸에 붙은 창귀들이 솟구쳐 나와 노에서 발사된 화살들을 튕겨 내주고 있었다.


“병(丙)조!”


대장은 다급하게 세 번째 피리를 불었다. 그러자 노를 쓰는 사냥꾼들에게 달려들던 산군의 맞은편에서 숨어있던 또 다른 사냥꾼들이 노를 들어 쏘아대고 있었다.


“이걸로 저 녀석을 잡을 수야 없겠지만 신경 정도는 쓰이게 할 수 있겠지.”


대장은 두어 번이나 산군을 본 터라 화살보다는 관아에서 빌린 노를 사냥꾼들에게 준비 하게 했었던 것이었다.


여러 곳에서 화살이 날아들자 옆구리 쪽에 화살이 한방 박혔다. 창귀들 덕분에 그리 깊게 박히지는 않았지만 잠시 당황한 듯한 산군은 몸을 흔들며 털어 창귀들이 날아오는 화살들을 막아 내었다.


산군이 잠시 멈추자 이때를 노려 대장의 네 번째 피리소리를 들렸다.


“삐리리~”


“쏘아라!”


노를 쏘아대던 사냥꾼 들은 모두 준비한 다른 노로 바꾸었다. 화살 끝 주머니에 달린 심지에 불을 붙이며 산군에게 쏘기 위해 시위를 놓았다.


잠시 주춤했지만 화살과 함께 다른 냄새가 함께 묻어 오는것을 느낀 산군은 주머니가 달린 화살에 불을 붙여 쏘는것을 볼 수 있었다.


‘이놈들이? 이번에는 불화살이구나.’


******


그 시각. 관아에 누군가 호장을 부르며 뛰어 들어왔다.


“호장어르신!, 호장어르신!”


마을 끝으로 보낸 시종아이가 뛰어 오며 호장을 급하게 찾고 있었다.


“아니 웬 소란이냐?”


관아에서 내려와 있던 향리가 숨을 헐떡이던 소년에 물어보자 대답했다.


“헉헉.. 어르신. 황군이..황군이 당도했습니다!”


호장은 직무실에서 뛰쳐나오며 고대하던 황군의 기별(奇別)을 드디어 듣게 되었다.


“화..황군이 말이냐? 깃발은? 깃발은 무엇이 그려져 있었냐?”


황군의 도착소식에 크게 마음을 놓였지만 고작 주진군(州鎭軍)이나 주현군(州縣軍) 정도로는 안 될 듯하여 소리를 치며 밖으로 나왔다.


“흐..흥(興)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흥이라 하면?”


잠시 생각하던 호장은 소스라치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


‘흥위위(興威衛)? 판서 어르신께서 보낸 서찰과 단검이 그리 대단한 것이었나?’


4대 선황제의 신위(神威)가 적힌 단검이라 하였지만, 흥위위는 이곳의 호장 따위의 목숨을 한 번에 쳐 낼 수도 있는 상장군과 대장군이 있는 고려의 주력부대였기 때문에 안절부절 할 수밖에 없었다.


“호장 어르신 황군을 맞이하실 채비(差備)를 하시지요?”


주변 향리의 이야기에 간신히 정신을 차린 호장은 군장을 고쳐 입고 마을 입구에 직접 나와서 기다려야 했다.


“이일을 어쩐단 말이냐? 문책(問責)이라도 당하면 내 목숨 하나 가지고는 어림도 없을 텐데..”


벌벌 떠는 호장을 보며 향리 하나가 옆에 있는 향리를 향해 작게 물었다.


“이보게. 흥위위가 그리 대단한가?”


질문을 받은 다른 향리는 눈을 크게 뜨며 놀란 눈으로 질문한 향리를 바라보고는 작은 목소리로 대답해 주었다.


“아무리 늦게 향리가 되었기로 서니, 흥위위를 모른단 말인가? 이 나라에 있는 황군들 중에서 조우위, 신호위 같은 황실 친위대를 제외하면 가장 높고 강한 황군일세. 그 수가 1만 명은 넘는다지?”


“1만 명?”


질문을 던진 향리도 자신도 모르게 큰소리로 대답을 했지만 황군의 모습을 보기위해 정신이 팔린 호장이 듣지를 못하자 입을 막고는 다시 물었다.


“고려에 그러한 군사가 있었단 말인가?”


“이 사람이.. 국경을 지키는 주진군 그리고 주와 현에 있는 주현군 밖에 못보았구만. 쯧쯧쯧. 진정 흥위위가 왔다면 상장군이 정3품이시고, 그 밑에 대장군이 종3품이네. 어디 그뿐인가? 보승(保勝)만 7령, 정용(精勇)도 5령, 도합 12령일세. 그런 황군이 이 작은 마을에 온다고 생각해 보란 말일세!”


이제야 아무것도 몰랐던 향리는 호장이 왜 이렇게 발을 불안해하며 황군이 오기를 기다리는 지 이해가 되었다.


멀리서 보승과 정용이 보이자마자 호장은 납작 엎드려 그들을 맞이하였고, 가장 앞장선 말을 탄 이가 말을 걸어왔다.


“이 두메산골까지 어려운 걸음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당신이 이곳의 호장이오?”


호장 앞에 멈춰선 상당히 젊은 목소리의 무장이 질문을 던졌다.


“네 그러하옵니다. 누추한 이곳까지 직접 오시게 해드려 참으로 송구합니다.”


“판서 어르신은 어디에 계시오?”


“어르신께서는 이곳에 잠시 머무르시다 지난 새벽녘에 자리를 비우셨습니다.”


호장은 황궁에 서찰을 보낸 판서어르신이 이곳에 있었다면, 지금처럼 속 타는 안절부절 하지 않았을것이라 생각하며 잠시 원망을 했다.


속으로는 목소리가 젊은 별장이 중랑장이나 장군에게 잘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뿐.


“판서를 뵌 김에 이 자영(紫榮)이 녀석좀 봐달라는 참이었는데.. 아쉽구만”


별장의 모를소리에 말을 타고 누군가 급하게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형님 아무리 급하셔도 혼자 달리시면 위험합니다.”


고개를 살짝 들어 쳐다보니 뒤쪽에서 장골에 험상궂게 생긴 장수가 무리를 갈라놓으며 언월도를 들은 앞선 무장에게 말을 타고 다가오고 있었다.


“네녀석이 하도 옆에서 시끄럽게 잔소리를 해대니 시끄러워 도망간 게지!”


고개를 숙인채 호장은 생각했다. 미성(美聲)의 목소리를 가진 무장은 꽤 높은 위치였나? 라고


“그래도 판서 어르신께서 보내신 서찰에는 주의 또 주의하라 하지 않으셨습니까? 상장군까지 오르신 분이 선두(先頭)에 서시다니.. 우리 흥위위군은 어찌 두시고..”


“그만, 그만.”


상장군?.. 정3품? 호장은 처음부터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상장군이라는 소리에 더욱 바닥에 가까이 고개를 숙였다.


“됐고! 호랑이나 잡으러 가자! 오랜만에 사냥이라 어찌 즐겁지 아니 하겠느냐?”


잔뜩 신이난 젊어 보이는 무장은 목소리와 다르게 50십대의 얼굴로 흥위위를 이끄는 상장군이었다.


잠시 후 그의 뒤에 덩치가 크고 잔소리를 해댔던 대장군과 장군 12인, 중랑장 24인, 낭장 60인, 장사 1인, 별장 60인, 녹사 2인, 산원 60인, 위 240인, 대정 480인이 말에서 내려 뒤를 이었다.


“호장! 고개를 들고 현 상황을 고(告)하라.”


뒤에 있던 장군하나가 호장에게 다가가 당장이라도 죽일 듯 큰소리를 치며 물었다.


“그.. 그것이.. ”


호장이 보고를 하려 일어서 바라보자, 끝도 보이지 않는 군대가 상장군의 뒤로 줄을 서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기름주머니가 묶인 불화살을 쏴대던 사냥꾼들은 산군의 재빠른 움직임에 다시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얼마 안 되는 인원이 쏘았다고는 하지만 단 한방도 불화살이 맞지를 않았다.


벼락틀 앞 참호에서 그를 지켜보던 현과 대장은 해가 떨어진 밤이라 어두운줄 알았던 털이, 새까맣게 흑발(黑髮)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고 털의 색이 변하였지만 그가 산군이라는 것은 알수 있었다.


화살을 피한 산군은 우측으로 몸을 날려 앞발로 참호(塹濠)안에서 화살을 쏘아대던 두 사냥꾼의 머리를 짓이겨 버리자 눈알과 함께 뇌수가 터져 나왔다.


동시에 아래에서 화살을 장전해 주던 사냥꾼의 머리 역시 동시에 이빨로 물어뜯자 피가 솟구치기 시작했고 창귀는 참호를 나와 도망가던 사람의 등을 관통했다.


이렇게 동시에 4명의 우측이 순식간에 무너져 버렸다. 하지만 죽이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사냥터에서는 안타까워 할 시간이 없었다.


맞은편 사냥꾼들은 아예 기름주머니에 불을 붙여 산군에게 불화살과 함께 던지고 있었다.


머리를 뽑아내 몇 번 씹던 머리를 뱉어내고는 다시 참호에서 빠져나와 자신에게 향하던 불주머니와 화살을 앞발로 걷어 쳐냈다.


“크아아~!”


낮으면서도 갈라진 산군의 포효소리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지만 노의 화살도 계속에서 산군을 향했다.


창귀들도 뻗어나와 화살들의 방향을 산군에게서 닿지 않도록 막아내고 있었다.


기름주머니를 쳐내며 눈밭을 박차며 뛰어 오르는 산군의 앞발에는 작은 불씨가 잠시 붙었다가 꺼져가고 있었을 뿐이었다.


반대쪽 참호의 사냥꾼들은 계속해서 기름 주머니를 던지려 했지만 이내 다가온 산군의 앞발에 두 사람의 목이 멀리 떨어져 나가 버렸다.


참호 안에서 화살을 장전해주던 사냥꾼은 목없이 주저앉은 동료의 시체를 보고 벌벌 떨며 주저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 마치 마귀의 왕처럼 보이는 노란 눈알에서 지옥으로 마중을 나온 듯 보였기 때문이었다.


“남은 사람들은 어서 벼락틀 쪽으로 뛰어가세!”


대장의 다급한 외침에 현과 8명 남짓 남은 사냥꾼들은 서둘러 정면을 마주한 참호에서 뛰어 뒤에 있는 벼락틀을 향해 뛰어 몸을 날리려는 순간,


참호안에 남아있던 사냥꾼을 창귀들이 두 동강을 내어 들어올린 채 그들 앞으로 단박에 뛰어 내려와 막아서고 있었다.


"제..젠장."






1.화공(火攻) :전쟁 때에, 불로 적을 공격함.


2.은폐(隱蔽) :덮어 감추거나 가리어 숨김.


3.편법(編法) :엮는 법.


4.주진군(州鎭軍) :고려 전기 북방 국경지대인 양계(兩界: 北界·東界)의 주·진에 설치된 지방군


5.주현군(州縣軍) :고려시대 이군(二軍)·육위의 부병 외에 각 주(州)·현에 주둔하던 지방군.


6.흥위위 :고려시대 중앙군인 이군육위 중 세 번째 군단. 왕의 행차에 대한 호가(扈駕), 외국사신의 송영 등을 비롯하여 국가의 여러 행사에 참여하였으며, 출정과 방수의 임무를 담당한 고려의 국방 상비군이다.


7.신위(神威) :감히 범할 수 없는 거룩한 위엄.


8.보승(保勝) :보병군.


9.정용(精勇) :기마군


10.1령(領):1천명


11.별장(別將): 고려 시대 정7품의 무관직. 낭장(郎將)과 마찬가지로 1령(領)에 5명인 것으로 보아 2백 명으로 구성되는 단위 부대의 부지휘관으로 생각됨.


12.중랑장(中郞將): 고려 및 조선 초기의 정5품의 무관직이며, 2군 6위 중에서 10곳에 각각 배치되었다.


13.미성(美聲) :아름다운 목소리.




매일 한편씩 업로드 예정입니다. 지속적인 관심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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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11 +44 20.06.19 143 28 12쪽
36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10 +42 20.06.18 98 26 9쪽
35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9 +42 20.06.17 85 25 10쪽
34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8 +45 20.06.16 109 28 9쪽
33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7 +41 20.06.15 113 28 9쪽
32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6 +44 20.06.13 133 34 10쪽
31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5 +42 20.06.12 149 31 9쪽
30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4 +42 20.06.11 176 34 9쪽
29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3 +36 20.06.10 176 29 10쪽
28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2 +38 20.06.09 203 35 10쪽
27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1 +40 20.06.08 216 29 15쪽
26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24 (1부 완결) +38 20.06.06 226 27 12쪽
25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23 +40 20.06.05 233 31 14쪽
24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22 +36 20.06.04 228 27 12쪽
23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21 +38 20.06.03 249 27 13쪽
22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20 +28 20.06.02 256 25 13쪽
21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19 +26 20.06.01 255 23 13쪽
20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18 +20 20.05.30 269 24 14쪽
19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17 +12 20.05.29 270 23 13쪽
18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16 +15 20.05.28 265 19 13쪽
17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5 +10 20.05.26 261 21 13쪽
16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14 +6 20.05.25 267 17 13쪽
»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3 +6 20.05.23 265 18 14쪽
14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2 +6 20.05.22 272 17 13쪽
13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1 +4 20.05.21 269 19 13쪽
12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0 +8 20.05.20 274 20 14쪽
11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9 +6 20.05.19 289 20 15쪽
10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8 +6 20.05.18 276 19 13쪽
9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7 +10 20.05.18 285 24 13쪽
8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6 +6 20.05.16 306 23 15쪽
7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5 +6 20.05.15 306 24 13쪽
6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4 +12 20.05.14 336 24 14쪽
5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3 +10 20.05.14 368 24 14쪽
4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2 +8 20.05.13 391 29 14쪽
3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 +18 20.05.12 518 30 16쪽
2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0 (프롤로그) +30 20.05.11 873 40 15쪽
1 제0화 복수를 위한 칼 0-1 +34 20.05.11 1,056 75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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