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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뇨니의 서재입니다.

자아도 : 칼의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카레만듀
작품등록일 :
2020.05.11 22:54
최근연재일 :
2020.06.19 07:30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10,513
추천수 :
997
글자수 :
203,320

작성
20.05.12 22:31
조회
518
추천
30
글자
16쪽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

처음이라 두려운 맘이 더크고, 부족한 부분이 크게 와닿습니다. 7부까지 기획된 '칼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에 시놉시스가 완성되어 있었지만 글로 옮긴것은 처음입니다. 무협이라 하기에도 애매하고, 또 아니라고 하기에도 애매하지만, 반대로 그만큼의 새로움을 갖고 탄생한 작품입니다. 모쪼록 많은 응원과 애정어린 질타를 함께 부탁드립니다.




DUMMY

“몇 번이나 말씀드렸지만 스승님께서는 더는 칼을 만들지 않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돌아가셔요.”


“.....”


작은 초가집에 눈이 차곡차곡 쌓임에도 현은 석고대죄(席藁待罪) 하듯이 무릎을 꿇고 반나절이 지나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이러시면 곤란한데..”


제자로 보이는 이는 이제 막 성인이 된 듯한 현과 비슷한 또래의 청년이었다. 곤란해 하던 그는 마을사람들의 청탁으로 부엌에 쓰일 칼이나 낫등의 칼날을 다듬기 위해 다시 대장간으로 발걸음을 옮겼지만 남아있는 현이나 그 청년이나 곤란하기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물이라도 좀 드시면서 기다려요.”


대장간에서 다시 나온 제자는 현에게 바가지에 물을 떠 현에게 내밀었지만, 현은 꿈적도 않은 채 고개를 숙이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 도공장에 대해 소문을 듣고 사방팔방으로 수소문을 하였지만 찾기가 어려웠다. 몇 군데의 대장장이 들을 찾아가 귀신을 쫒는 칼을 이야기만 해도 무당에게 가보라 했었기 때문이었다.


그제야 현은 질문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내 질문을 바꿔 귀신을 쫓을 만한 칼을 만드는 도공장을 물었을 때 어느 대장장이가 자신이 알고 있는 소문을 들려주었다.


“거.. 높은 귀족들이랑 말을 탄 장군들이 대장간을 들락거리는 걸 보면 대단히 높은 사람들의 칼을 만들어 주는 것 같던데..”


그는 왕, 아니 최소한 귀족들의 칼을 만드는 이가 있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사실 이곳의 도공장은 고려가 세워지고 13번째 황제가 옹립했을 때 그 위해 처음 칼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왕은 그 칼의 덕으로 몇 번이고 위기에서 모면할 수 있었다고도 했지만


그 후, 16번째의 황제가 옹립했을 때까지 도공장에게 처음 황제에게 바쳤던 것과 같은 무기를 황제들은 요구했고, 그는 황제의 명을 거절하기 힘들어 몇 번의 무기를 만들어 바쳤다.


다시 이곳으로 귀향(歸鄕)하여 노년을 즐기고 있는 듯 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러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몇몇 장수들도 찾아와 칼을 더 받아 갔다고 하였으니 필시 칼이 더 남아 있을 거라 현은 생각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들은 현에게는 일가를 먹어치운 금수를 죽이기 위해서 먼저 산군을 지키는 창귀를 없애야만 했는데, 귀신을 물리칠 수 있는 칼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이렇게 하염없이 도공장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어렵게 찾은 이곳 대장간에서 만난 도공장은 칼을 달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차가운 얼굴로 다시 방으로 들어가 나오지를 않고 있었다. 그렇게 다시 몇 시각이 흐른 후 현은 다시 도공장에게 읍소(泣訴)했다.


“도공장 어르신! 한낮 미물인 금수(禽獸) 따위가 사람을 해하기를 몇십이 되었습니다. 제 가족과 친지도 금수에게 갈가리 찢긴 채 피떡이 되어 있는 팔다리를 모아 수습했지만, 인간으로 태어나 어찌 금수에게 이리 당하고만 살아야 한단 말입니까?”


현은 눈물을 흘리며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지금, 그 금수에게 당한 마을만 몇이 되어가고 그 원혼들은 창귀(倀鬼)가 되어 성불(成佛)도 하지 못하고 죽어서도 원혼(冤魂)이 되어 구천(九泉)을 떠돌고 있을겁니다.”


현의 눈물의 하소연을 다시 외치자 문이 열리며 하얗게 백발이 된 노인이 매우 화가 난 듯 소리쳤다.


“너희 족속이 죽인 짐승은 몇이며 몇 해 동안 피를 묻혀 와 놓고는 이제 와 인간 몇 죽인 걸로 들먹거리는 것이냐?!”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어 짐승을 해한 죄라면 달게 받겠으나, 어린 자식들과 늙은 노모를 해한 죄는 어찌 벌하여 합니까?”


“... 다 업보(業報)다. 업보야..”


노인도 객 잔과 저잣거리에서 퍼진 이야기를 들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개새끼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모두 죽였다는 무서운 산군의 이야기를..


“.. 그래도 부처님께서 가여히 여겨 죽은 목숨들은 극락왕생(極樂往生)의 길로 잘 인도 하실게야..”


“아닙니다.. 아닙니다.. 제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들은 이미 창귀가 되어 있었습니다. 흑흑..”


현은 눈물을 흘리며 원통함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 산군은 악귀(惡鬼)가 되어 털빛이 하얗게 세 있고 줄무늬는 창귀들로 가득하여 꿈틀거리며 산 자들을 불러들이고 있었습니다.”


“산군이 백호(白虎)였단 말이냐?”


도공장은 깜짝 놀라며 현에게 되물었다.


“네 어르신. 상서롭지 못하고, 살기(殺氣)가 눈알에 넘쳐 흘렀으며, 살아있는 인간을 찾기 위해 창귀들의 울부짖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더욱이 인간의 머리만 씹어 먹는 것이..”


“인간의 머리만?.. 이 이야기를 후단사(後壇史)나 호장(戶長)에게도 전했단 말이냐?”


“어찌 말씀을 안 올렸겠습니까? 허나 그 어르신들도 어찌할 방법이 없어 다른 마을에 사냥꾼들을 모집한다고는 하였으나, 산군이라 불렸던 금수인지라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 같사옵니다.”


“후단사나 호장도 어찌 못하는데, 네깟놈 혼자 어찌 산군을 감당하려고 하는 게며, 또 칼 한 자루로 산군을 이길성 싶어 청하는 게냐?!”


“소인 백정(白丁)보다 못한 미천한 산척(山尺)이지만 그 동안 범을 잡아온 기술이라도 있어 덫을 놓고 함정을 파 붙잡을 수는 있을 것 같사온데, 그 창귀들이 소인의 귀를 잡아끌고 혼을 흔들어 놔 귀신을 잡는 칼이 필요한 것이옵니다.”


현은 눈물을 멈추고 분노에 가득 찬 말로 머리를 숙인 채 도공장에게 대답하였다.


“쯧쯧쯧.. 아서라.. 아서. 원래 금수(禽獸)도 범인(凡人)이 어찌할 수도 없고, 괜히 화만 더 불러 오는 법. 그리고 네 사정은 딱하나, 이미 나에게는 그만한 칼을 현재 더는 가지고 있지도 않다.”


혀를 차며 도공장은 안타까운 눈빛으로 아직은 미숙해 보이는 사냥꾼 현에게 대답해 주었다.


그리고 사실 그대로 더는 남에게 줄 만한 칼을 아직까지는 가지고 있지도 않았으며, 이미 온 힘을 다하여 만든 역작(力作)의 무기를 6자루나 만들어 왕과 뛰어난 공을 세운 장수들에게도 바쳤기 때문이었다.


“어르신.. 저잣거리에 있는 대장꾼에게 들어서 알고 왔습니다. 얼마 전 다른 관아의 사람들에게 칼을 내어 주었다고 들었습니다. 감히 주시는 것은 바라지도 않고, 그저 그 금수를 잡을 때까지만 빌려주시면..”


“이놈아! 없는 칼을 어디서 만들어 내오란 말이냐?! 그리고 네가 살아 있는 것은 하늘의 이치인 천명(天命)인 것을, 어찌 하찮게 버리려 하는 것이냐!”


벼락같은 날카로운 도공장의 목소리가 퍼졌다. 몇 해 전 이미 날이 무뎌진 검을 잠시 세워줬을 뿐 칼을 만들지도 않았으며, 아직까지 새로운 칼을 만들 시간도 되지 않았다. 아니 있었다 해도 산군이라 불리던 악귀에게 단신(單身)으로 쳐들어간다니.. 불 구덩이로 뛰어드는 게 더 나을 법했다.


“야! 후정이 개놈의 자식아! 이 버러지를 물을 뿌려 쫓아내고 다시는 내 눈에 띄지 않도록 해라! 에잇!”


도공장은 자신이 죽을 줄 알고 있으면서도 전장으로 뛰쳐나가는 장수들을 이미 몇 알고 있었다. 가망도 없고, 확신도 없는 싸움이란 것을 알고도 훗날을 기약하지 않고 뛰어드는 무인(武人)들을 너무 많이 봐왔었기에 현에게 더 큰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원래 생명을 끊는 칼을 만드는 도공장으로써 남들이 우습게 생각할지 몰라도, 자신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현의 목소리에서 무인의 무언가를 느끼고 화가 났던 것이었다.


“흐흐흑.. 어르신, 백성의 목숨을 가여히 여기시고 더 큰 분란(紛亂)이 되기 전에..”


“후정이는 뭐하냐? 이 상놈의 자식아!”


“어이쿠! 스승님, 화덕에 불을 지피느라.. 노형(老兄) 어서 일어나세요. 내가 스승님께서 경(更)을 칠 것이라 하지 않았소?!”


후정이라는 도공장의 제자는 이럴 줄 알았다며 금세 달려와 현을 부축하여 일으켜 세웠다.


“다시는 이곳에 발붙이지도 못하게 발모가지를 꺾어 버려라. 에잇!”


“흐흑.. 어르신..”


도공장은 현의 딱한 사정을 들고 조금은 아련한 마음을 느꼈지만 당장은 어찌 해줄 방법이 없었기에 미련을 버리게 하려 모진 말로 쫒아 내듯이 보내는 일 밖에는 해줄 일이 없었다.


“노형. 사정은 들어서 알겠지만 서운타 마시오. 입이 헐으셔서 그렇지 천애고아인 나도 긍휼(矜恤)이 여겨 받아주시는 분입니다.”


도공장의 위로에도 현은 서글픈 눈물만 뚝뚝 흘리며 부축을 받은 채 대장간 문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그렇게 도공장과 현의 첫만남은 지나갔지만 매서운 겨울이 아직 다 지나가지도 않고 호환(虎患)은 계속 되고 있었다.


현이 도공장에게 쫒겨난 얼마후, 어느새 부락이 3군데나 몰살(沒殺)을 당하자, 후단사(後壇史)와 향리(鄕吏)에게 보고를 받은 호장(戶張)역시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고 결국 이지역 호족(豪族)의 사병 100여명과 남쪽에서 사냥꾼 20명을 차출하여 산군을 잡으러 보내게 되었다.


하지만 작은 산짐승을 잡던 남쪽의 사냥꾼들과 함께 자리한 사병들은 처음에는 산군이라 해도 허세를 부리며 이곳에 모이게 되었다.


“쳇! 아무리 금수라 하지만 여진 놈들하고 싸운지 얼마나 됐다고 짐승 하나 못 잡아서 우리까지 차출 되느냔 말이야?!”


“산군이라잖여. 산군.”


“왜? 산군이라면 등에 날개라도 달렸데? 기껏해야 네발 달린 괭이 새끼지. 안 그런가?”


“카카카~ 그러게 말일세. 우리는 여진 놈들하고도 싸워서 살아남은 군사들인데. 금수 따위하고 오랑캐하고 어찌 비교를 하냔 말일세. 하하하! 한잔 더 드세~”


“...”


100여 명의 사병은 관군의 역할도 하면서 여진족과 몇 차례 전투를 하고도 살아남은 역전의 용사들이었다.


그런 그들에게 한낮 짐승 따위가 무서울 리가 만무했고 그 동안의 전투에서 살아남아 있다는 사실에서 오는 자신감이 대단하였다.

그래서인지 호장 역시 그들을 성대하게 맞아들이고 술과 고기를 베풀기 바빠보였다.


하지만 남쪽 마을에서 차출된 사냥꾼들은 이미 반쯤 넋이 나갔다. 그냥 범도 아니고 ‘산군’. 그것도 미쳐 날뛰는‘산군’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졌다.


“얼마전 여기 범바위굴 일가가 전부 당했다며?”


“그냥 당한 게 아니라 갈가리 찢겼다는데? 이런 적이 있었나?”


“그쪽 일가면 그래도 범이나 곰 같은 큰놈들만 잡아서 실력이 뛰어났을 거인데 어찌 봉변을 당했을까? 희한하네..”


모닥불 앞에 모인 사냥꾼들은 따로 모여 들은 정보를 서로 나누고 있었다.


“함정을 파서 몰이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몰러.. 아무리 그래도 산군인데 미리 준비는 해야 할 것 아니야?”


“니기미~ 관군 사병이 100명인데 그렇게까지 해야 쓸까?”


“그래도 혹시 모르니께.. 파긴 파야겠지.. 안 쓰고 잡으면 우리야 좋지만 짐승 것들은 예상을 할 수가 없으니께. 올무라도 준비해야 하지 않을런가 모르겠네.”


“험한 눈밭을 닷새를 걸어왔더니만 노곤해서 죽겠네. 그래서 낼 어찌 할 거요 대장?”


남쪽에서 올라온 사냥꾼들의 대장은 모닥불을 보며 한참을 고민하고 있었다.


“내일 .. 이렇게 함세.”


결국, 사냥꾼들은 두,세조로 나누어 함정을 파고, 몇몇은 사병들과 함께 몰이를 한 후 벼락틀을 만든 곳으로 유인하여 잡기로 모두 동의 하였다.


그리고 그들도 몇 잔의 술을 마시고는 내일 새벽을 위하여 대장을 제외한 사냥꾼들은 일찍 잠을 청하였다.


그들이 잠든후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새벽 내내 차가운 눈바람이 날려 무릎까지 눈이 쌓였지만 해가 떠오르기 한참 전인 새벽에 사병들의 십호장들과 사냥꾼의 대장이 함께 의논하고 있었다.


“매화크기를 봐서는 아무래도 대가리부터 꼬리까지 2장(1丈:3.58m)은 될 듯싶고, 근수로는 700근(420kg)이상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요. ”


“뭐? 범 새끼가 뭐 그리 크단 말인가?”


“크게 보면 그렇단 말입죠. 원래 범은 북쪽으로 갈수록 더 크다는 말도 있기 때문에 이 정도로 예상은 하셔야 할 것입니다.”


“썩을 범 새끼가 크기도 크구만.”


사냥꾼들의 대장은 신중하게 대처했다. 겁을 먹어 과장되지도, 자만으로 낮추어 보지도 않았다. 아마 그것은 짐승들을 여럿 잡아 본 실력이 아니라 살아있는 목숨이 답해 주는 것 같은 어조로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찌 잡는 게 우리의 희생을 줄이겠는가?”


“보통 범은 시끄러운 쇠붙이 소리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꼭대기 쪽으로 돌아가 두,세군데서 내려오면서 몰아가면 아래쪽에 벼락 틀을 만들어 놓은 곳으로 끌고 가..”


“ 벼락틀?”


“네. 함정입죠. 바닥을 깊게 파 죽창을 꼽고 그 위에 나무로 무거운 돌을 쌓아 비스듬히 세운 후 동굴처럼 만들면 쫓기는 범이 동굴인 줄 알고 숨어 들어가고 돌이 쌓인 나무를 건드려 돌이 떨어져 죽게 되는 함정입니다.”


“기발하구먼! 그렇다면 4개 조로 나누어 몰면 되겠구먼”


“이거 잘하면 호장 어르신께서 범가죽 큰 걸 얻으시고, 우리에게 상을 내리시겠네그려. 하하핫~!!”


“... 저 십호장 어르신들..”


“왜 그러시는가?”


“4개 조 라면 너무 분산되는 듯하여 2개 조로 하심이 어떠실지..”


“어허 이 사람이! 우리가 어떤 부대인 줄 알고 그리 말하는가? 우리 부대가 여진족과 싸워 온..”


“하하하! 그만하게. 자네가 좀 취했나 보구려! 우리가 아무리 사병이라 해도 수많은 전장을 해쳐온 일당백의 송씨(宋氏)의 병사들이란 말일세!”


그들은 지난 전투들의 승리로 인해 자신감이 충만했다. 그리고는 사냥꾼 대장에게 자신들만 믿으라며 큰소리를 치기 시작하자 사냥꾼들의 대장도 어쩔수 없이 그렇게 따르기로 하며 회의를 마친뒤 십호장들은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새벽녘에 사병들을 소집했다.


강바람이 불어 추운 역경의 지역이었지만, 그들도 이보다 더한 바람을 맞으며 싸운 전투에서 승리한 용사들이라 전날과는 전혀 다른 눈빛으로 긴장과 웃음기 없는 얼굴로 각 대장에게 명령을 하달받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막 전장에 앞선 그들의 눈에서는 진지함과 함께 하얀 입김이 아직 어두운 새벽녘을 물들이는 듯했다.







1.석고대죄(席藁待罪) :거적을 깔고 엎드려 벌주기를 기다림.


2.귀향(歸鄕)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돌아옴.


3.읍소(泣訴)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하소연함.


4.금수(禽獸) :날짐승과 길짐승이라는 뜻으로, 모든 짐승을 이르는 말.


5.성불(成佛) :사람이 죽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6.원혼(冤魂) :분하고 억울하게 죽은 사람의 넋.


7.구천(九泉) :땅속 깊은 밑바닥이란 뜻으로, 죽은 뒤에 넋이 돌아가는 곳을 이르는 말.


8.업보(業報) :선악의 행업으로 말미암은 과보(果報).


9.극락왕생 (極樂往生) :죽어서 극락에 다시 태어남.


10.백호(白虎) :사신(四神)의 하나. 서쪽 방위를 지키는 신령을 상징하는 짐승을 이른다. 범으로 형상화하였다.


11.백정(白丁) :고려시대에 특정한 직역(職役)을 부담하지 않고 농업에 종사하던 농민층.


12.산척(山尺) :산척에서 척은 농업과 관련 없는 직업에 종사하며 생계를 꾸려나간 사람을 일컽는 말로서 산 속에서 사냥, 주로 호랑이, 표범, 곰 등을 맹수를 잡고 약초 캐는 일을 업으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이지만 평민보다 못한 천민으로 낮추어 부르는 말.


13.범인(凡人) :평범한 사람.


14.역작 (力作) :온 힘을 기울여 작품을 만듦. 또는 그 작품.


15.천명(天命) :타고난 운명.


16.단신(單身) :혼자의 몸.


17.무인(武人) :무사인 사람. 곧 무예를 닦은 사람을 이른다.


18.분란(紛亂) :어수선하고 소란스러움.


19.노형(老兄) :남자 어른이 자기보다 나이를 여남은 살 더 먹은 비슷한 지위의 남자를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20.긍휼(矜恤) :불쌍히 여겨 돌보아 줌.

벼락틀2.jpg

사진출처 : 우리역사넷 http://contents.history.go.kr/front/km/print.do?levelId=km_040_0040_0020_0020&whereStr=




매일 한편씩 업로드 예정입니다. 지속적인 관심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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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11 +44 20.06.19 144 28 12쪽
36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10 +42 20.06.18 99 26 9쪽
35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9 +42 20.06.17 85 25 10쪽
34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8 +45 20.06.16 110 28 9쪽
33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7 +41 20.06.15 114 28 9쪽
32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6 +44 20.06.13 134 34 10쪽
31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5 +42 20.06.12 149 31 9쪽
30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4 +42 20.06.11 177 34 9쪽
29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3 +36 20.06.10 177 29 10쪽
28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2 +38 20.06.09 204 35 10쪽
27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1 +40 20.06.08 217 29 15쪽
26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24 (1부 완결) +38 20.06.06 227 27 12쪽
25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23 +40 20.06.05 233 31 14쪽
24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22 +36 20.06.04 229 27 12쪽
23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21 +38 20.06.03 250 27 13쪽
22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20 +28 20.06.02 256 25 13쪽
21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19 +26 20.06.01 256 23 13쪽
20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18 +20 20.05.30 270 24 14쪽
19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17 +12 20.05.29 271 23 13쪽
18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16 +15 20.05.28 265 19 13쪽
17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5 +10 20.05.26 262 21 13쪽
16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14 +6 20.05.25 267 17 13쪽
15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3 +6 20.05.23 265 18 14쪽
14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2 +6 20.05.22 273 17 13쪽
13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1 +4 20.05.21 270 19 13쪽
12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0 +8 20.05.20 275 20 14쪽
11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9 +6 20.05.19 290 20 15쪽
10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8 +6 20.05.18 276 19 13쪽
9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7 +10 20.05.18 286 24 13쪽
8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6 +6 20.05.16 306 23 15쪽
7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5 +6 20.05.15 307 24 13쪽
6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4 +12 20.05.14 337 24 14쪽
5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3 +10 20.05.14 369 24 14쪽
4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2 +8 20.05.13 392 29 14쪽
»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 +18 20.05.12 519 30 16쪽
2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0 (프롤로그) +30 20.05.11 873 40 15쪽
1 제0화 복수를 위한 칼 0-1 +34 20.05.11 1,058 75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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