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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뇨니의 서재입니다.

자아도 : 칼의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카레만듀
작품등록일 :
2020.05.11 22:54
최근연재일 :
2020.06.19 07:30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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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37
추천수 :
997
글자수 :
20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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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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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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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글자
15쪽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0 (프롤로그)

처음이라 두려운 맘이 더크고, 부족한 부분이 크게 와닿습니다. 7부까지 기획된 '칼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에 시놉시스가 완성되어 있었지만 글로 옮긴것은 처음입니다. 무협이라 하기에도 애매하고, 또 아니라고 하기에도 애매하지만, 반대로 그만큼의 새로움을 갖고 탄생한 작품입니다. 모쪼록 많은 응원과 애정어린 질타를 함께 부탁드립니다.




DUMMY

하얀 눈바람이 휘날리는 벌거벗은 산에서 차가운 바람이 마치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를 치워 버리려는 듯 파도처럼 눈보라와 함께 온 산을 뒤덮고 있었다.


매년 불었던 이 차가운 바람이 올해 더욱 차가운 것은 꼭 바람의 흉흉한 탓은 아니라는 것을 이 지역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호환 (虎患: 호랑이에게 당하는 화(禍).)’


예년과는 다르게 근처의 온 마을을 휩쓸고 지나간 탓이었을 것 이었고, 호환이 지나간 자리에 살아 남은 자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으니 호랑이에게 간신히 죽임을 당하지 않은 근처의 부락민들도 언제 닥칠지 모를 맹수의 이빨에 최대한 웅크리고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아직 묻지 못한 시체들은 즐비했고, 즐거워 소리 지르는 것들은 한겨울 먹을 것이 없어 뱅뱅 돌기만 했던 독수리와 까마귀 떼가 또 다른 잔칫상을 찾아 노래를 부르는 듯 더욱 마을을 흉흉하게 만들었다.


호환이 휩쓸고 간 범바위 마을의 유일한 생존자 ‘현’ 이 홀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호랑이와 함께 범이라 불리던 스라소니나 표범, 삵과 같은 마을 가축들을 물어가는 것들과 많지 않은 늑대들을 잡아 큰 마을에 팔러 가야만 했던 촌장의 아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는 운이 좋게 멧돼지도 몇 마리 잡아 가죽을 팔러 큰 마을에 와서 넉넉히 후한 값을 받고 팔았고 또, 필요한 몇몇 가지를 사기 위해 기분 좋게 머물던 그 며칠 동안, 환의 마을이 쑥대밭이 되었다는 소문은 바람처럼 빠르게 그에게도 들리게 되었다.


“저잣거리 장돌뱅이 추씨 이야기 들었소?”


노점에 이제 막 들어온 다른 장돌뱅이가 한쪽에서 국밥을 먹던 장돌뱅이 보고 앉자마자 다급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꺼냈다.


“뭐 한다고 이리 늦게 와? 근데 갑자기 추씨 이야기는 왜?”


“그 짐승 가죽 팔던 사냥꾼들 촌락 있잖아? 그 어디더라? 범바위인가 밤나무인가?..”


“그..그.. 여튼 그 사냥꾼 마을이 왜?”


“그 사냥꾼 마을이 글쎄 산군(山君:산의 군주)님에게 몰살을 당했다고 하는구만?!”


“몰살? 그게 참말이여?!”


깜짝 놀란 장돌뱅이가 되물었다.


“어디 추씨가 거짓부렁 할 사람인가? 그 마을에 괜히 들렀다 가 살아있는 사람이 없어 뒤도 안 보고 도망쳐 와 이야기하는데, 반쯤 실성해서 이야기 하더구만..”


“아니 듣기에는 산군님에게 매달 돼지도 잡아 받치는데 이게 무슨 일이래?”


현은 맞은편에서 국밥을 기다리다 장돌뱅이들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깜짝 놀라며 그들에게 달려갔다.


“그게 참말입니까?!”


“어이쿠 깜짝이야? 잉?! 촌장 아들 아닌가?!”


“그게 참말이냐고요?!”


“아니.. 내 말이 못 미더우면 저.. 저잣거리에 추씨한테 물어봐. 다들 모여 있을 테니.”


현은 그 길로 짐도 내팽개쳐 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마을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아니, 사실이라 할지라도 장돌뱅이들에게 확인할 생각조차 없었다.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를 직접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달리는 내내 그럴 리 없다고, 거짓말이라고 수없이 되뇌면서 아직 믿기지 않는 이야기가 입밖으로 터져 나오고 있었다.


“이 미친놈들 어디서 헛소리들을 하는 거야? 내 거짓말만 확인하면 그 장돌뱅이 놈들의 주둥이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야! 미친놈들!”


바람을 탄 차가운 눈송이들이 자꾸 눈에 들어와 시야가 좁아지고 뿌혛게 눈물이 나오려 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밖에, 괜한 저잣거리 뜬소문이라고 자신을 안심시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의 바램과는 다르게 마을 초입에서부터 살을 베일 것 같은 추운 겨울바람을 타고 온 피 비릿내가 무언가가 잘못되었다고 불길한 직감이 오기 시작했다.


'설마..' 하는 느낌이 온몸을 휘감아 올라오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얼어붙은 발걸음을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떼어 드디어 입구에 다다랐다.


******


현의 마을이 당한 후로도 이 지역에서 산군님이라 칭송받는 이 호랑이에게 많은 마을들이 노인과 어린아이를 불문하고 몰살당하고 있었다.


그리고 소문이 소문을 낳듯, 점점 더 해괴한 소문은 퍼지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확실히 산군님이 다녀간 곳에는 그의 직인과도 같은 어린아이 머리통만 한 매화 자국(호랑이 발자국)과 발톱 자국이 남아 있었기에 그곳에 우연히 방문하게 된 사람들은 무언가에 노여움으로 가득 찬 산군님의 흔적 이란 것을 모를 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흐이엑~ 이게 어찌 된 영문이란 말여?”


“사..사람.. 아니 금수라 해도 이렇게 하지는 못할 텐데. 피..필시 악귀(惡鬼)의 짓일 것이여~ ”


하나같이 죽임을 당한 자들은 갈가리 찢겨 있었기에 하얀 눈 덮인 마을의 바닥과 집은 그들의 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현이 자신의 마을을 다녀간 후 많은 사람이 관아에 이 사실을 알렸지만, 관아에서는 범사냥을 맡았던 마을까지 몰살당한 판국에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지역 관리자인 후단사(後壇史) 조차도 향리(鄕吏)를 통해 다시 호장(戶長)에게 알리는 방법 외에는 어찌할 방도가 없었뿐더러, 사실 당장 조정에 올릴 조세를 어떻게 채워야 할지가 먼저 걱정이었다.


“후단사 어르신, 아직도 아직도 향리께서는 아무런 기별조차 없단 말입니까? 억울하게 죽어간 저 원혼들을 어찌 달래시려 하시는 겁니까? ”


“이놈아! 원래에는 네놈들이 잡아야 할 범에게 당해 나자빠져 놓고 관아에 와서 하소연하면 누가 범사냥에 나선단 말이냐?”


“호장어르신의 장졸들과 합세하여 잡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


“보통의 범도 아니고 산군이라 불리는 신물인데, 장졸들이 나서려 할 것 같으냐? 윗 어르신들께서 다른 범 사냥꾼들을 모집해 보내줄 터이니 잠자코 기다려라! 한 번 더 관아에 찾아오면 가만두지 않을 테니..”


현도 이해를 못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당장에라도 그 산군이라는 짐승을 잡아 멱을 따지 못해 분해 죽을 것 같았다.


더 분한 것은 혼자서는 절대 어쩌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만 현은 마을에 도착했을 때 주검이 되어있는 가족들을 눈물을 흘리며 수습할 때 일개 인간의 힘으로는 어쩌지 못할 것이란 것을 눈으로 직접 보고 말았다.


바로 마귀가 된 산군의 눈을..


******


현은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산산이 찢겨 있는 마을 사람들과 짐승들이 널브러져 있는 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악귀가 한 짓이라 처음에는 생각했었다.


어떤 팔은 초가의 지붕 위에, 허리는 반대쪽 창고에..


수많은 시체가 산군에게 물려 동강이 나서 사방팔방으로 뜯어 던져진 것이 한눈에 보였고 더욱 확실한 건 그 시체들을 수습할 때 알게 되었다. 그것은 모든 시체에는..


머리가 없었다.


커다란 짐승들. 즉 표범이나 삵 같은 경우는 큰 뼈를 남겨두고 내장까지 모두 먹어 치운다.


하지만 호랑이나 곰 같은 커다란 짐승들은 웬만한 뼈까지 모두 먹기는 하지만 특별히 머리와 척추뼈는 먹지 않았고, 그들을 추적할 때 역시 짐승들의 배설물을 통해 무엇을 먹었는지 확인이 가능했던 왕성한 식욕을


마을 전체의 시체에서는 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어떠한 원한이 있지 않고서야 머리를 씹어 삼키고, 나머지 시체들은 먹지 않고 갈가리 찢어 버렸을까?


“도대체 왜? 이 빌어먹을 짐승 따위가..”


그동안 많은 것을 알려주었던 양아버지와 양어머니. 그리고 천애 고아였던 자신을 따뜻하게 가족으로 맞이한 마을 사람들까지.. 현은 미안함과 치밀어 오는 분노로 어찌할 바를 몰랐고 그렇게 신신당부했던 산군에 대한 아버지의 이야기가 귓가에 맴돌았다.


“산에 사는 사람들은 산군님을 절대로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산군님은 이 산의 신령님의 부하란 말이야! ”


“산신령님의 부하요? ”


“그려 부하. 이산의 최고 대장의 부하란 말이야~ 하하하 ”



현은 난장판이 된 마을을 보면서 아버지가 해주었던 말과 노점에서 장돌뱅이들이 말한 것이 떠올랐다.


사실 범바위 마을에서는 매달 멧돼지를 잡아 산군님이 드실 수 있도록 자주 다니는 길목에 터를 만들어 살아있는 멧돼지를 묶어 놓아 제물로 받쳐왔었다.


몇일이 지나서 핏자국만 남아 있으면 그달은 다른 짐승들을 사냥 하는 데 있어서 특별히 산군님의 공격을 당하지 않아 안심했었는데 그동안 바쳐왔던 짐승들 모두 허사 일이었던 것이라 느껴졌다.


시체들을 수습하면서 자신의 부모일지도 모를 알아볼 수 없이 찢긴 사지육신에 모으며 크게 울부 짖었다. 그리고 피로 가슴에 맹세했다.


“이 개 같은 호랑이 새끼의 대가리를 씹어 먹을 때까지 절대! 절대! 죽어도 죽지 않겠다!”



추운겨울의 새벽 동이 틀 무렵. 어느새 마을 사람들의 찢긴 팔다리를 모아 쌓아 놓고는 매장을 하고자 했지만 찾을 수 없는 조각들(?)과 꽁꽁 얼어붙은 땅 때문에 그들을 다 함께 화장(火葬)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야 부처님께서라도 불쌍한 마을 사람들을 위로해 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아직 살을 애일 것 같은 찬바람이 얼어붙을 정도의 어둠 속에서 어스름이 태양이 올라오고 있었다.


그 시간이 되고 나서야 겨우 수습한 시체들을 창고에 있던 기름을 찾아 붓고는 부싯돌을 튕기며 불을 붙이려 했지만, 손과 옷에는 이미 피와 땀으로 뒤 덤 벅 되어 피인지 땀인지 모를 끈적한 것들로 뒤덮여 심지에 불이 잘 붙지 않았다.


“ 딱.. 딱..”


“.... 부드득...”


순간 알았다. 현 역시도 사냥꾼으로서 청각에 매우 뛰어나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였으며 피 냄새를 맡고 온 또 다른 짐승들에게서 날 만한 작은 무게의 소리가 아니란 것을..


그렇다고 호랑이가 지나간 마을에 사람이 새벽녘에 올 일도 만무했다.


“혹시 곰인가?”


하지만 이내 겨울잠을 한참 자고 있을 곰도 아닐 거란 생각을 하였고, 이미 사방에 퍼졌을 기름냄새에 웬만한 짐승들이 쉽게 오지 못했을 것이란 생각이 지나가고 나서야 깨달았다.


‘사.. 산군이다..’


순간 현은 갈기 찢긴 시체들 사이로 몸을 던졌다.


이미 굳을 대로 굳은 딱딱한 시체들 틈에서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았을 때 하얗게 눈으로 뒤덮인 나무숲 틈에서 검은 무늬만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두리번거리다 시체를 모아놓은 곳을 응시하였고 현과 눈이 마주쳤다.


‘배...백호?!’


실제로는 한 번도 산군님의 모습을 본 적은 없었지만, 산군님을 실제로 본 마을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큰호랑이라고만 이야기를 들어었기에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고 심장이 더욱 크게 뛰기 시작했다.


‘ 다른 호랑이였던 것인가?.... 후..’


커다란 눈으로 빛을 반사하며, 화가 났는지 하얀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 거리는 것이 마치 하얀 악마와 같았다.


백호는 또 다른 하얀 김을 내뿜으며 소리가 난 시체들의 무더기로 발걸음을 천천히 옮기기 시작했다.


“부드득.. 부드득”


눈에 뒤덮여 있는 바닥을 밟을 때마다 육중한 몸에 의해 바닥에서는 눈이 짓밟히는 소리가 났다. 아니 어쩌면 백호는 조심스러움을 일부러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시체들 속에서 현은 작은 틈으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백호를 보며 숨을 참았다.


처음에는 성인 네다섯은 될 크기의 백호가 그냥 걸어오는 듯했지만 검은 무늬 사이로 아지랑이 같은 검은 것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였는데 잘못 본듯 눈을 껌뻑였지만 잘못본게 아니었다.


곧, 시체더미에 가까이 다가선 백호의 몸에 달라붙어 흐느적 거리는 검은 무늬는 단순한 무늬가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다.


‘창귀(倀鬼)구나.’


창귀란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사람이 다른 곳에 가지 못하고 예속되어 앞장서서 노예처럼 곁에 붙어 있는 귀신이다.


창귀는 자신이 아는 사람을 불러들여 또 다른 먹이가 되게 한다고 들었지만 실제로 창귀가 있으리라고는 믿어 본적이 없었다.


‘현이야... 현이야..’


귀에 익숙한, 그리고 낮게 깔리는 죽어가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아버지와 어머니였다.


아니, 그게 현이 아니었다면 다른 이의 목소리였을 것이다. 하지만 현에게는 눈으로 보고 있기에 분명 저 목소리가 진짜 부모님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었고 입을 틀어막았다.


“크흑.. 아버지, 어머니..”


산군이라 불렸던 백호는 킁킁 냄새를 맡으며 아직 살아있는 인간이 있는지 보기 위해서 다시 돌아온 듯했다.


이윽고 아직 살아있는 자가 없음을 확인한 후, 천천히 마을 밖으로 발걸음을 옮길 때까지 현은 숨소리조차 내지 않고 숨어 있으며 겁에 질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악귀의 얼굴을 한 백호가 천천히 사라진 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이 원망스럽고 아직 백호의 눈과 창귀를 보고 반응하는 몸의 떨림에 소리 없이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산군이라 생각했던 호랑이는 더 이상은 산군이 아니었다. 아니 산군이었던 호랑이가 더 이상은 마을을 지켜주는 그런 존재가 아니란 것이었다.


발의 크기나 덩치를 보아 마을 사람들이 그동안 말했던 산군님은 맞으나 새까맣게 뒤덮은 창귀를 가진 호랑이를 어떻게 산군이라 할 수 있겠는가?


현이 본 짐승은 어떠한 원한에 휩싸인 금수나 요괴와 같은 한낱 살인귀였다.


그렇게 반은 절망으로, 반은 아무것도 못 한 자신의 원망으로 그 시체 속에서 한참을 울었다.


대가리를 씹어 먹겠다고 맹세했던 원수 앞에서 벌벌 떨며 아무것도 못 한 자신이 한심하고 억울해서 스스로 죽고 싶었지만 살고자 시체들 속에 들어간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였다.


그렇게 반은 실성한 채로 다시 마을로 돌아와 이 마을의 관리인 후단사(後壇史)에게 갔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도 어찌할 힘이 없는 무력한 존재인 것을 깨닫고는 노점으로 다시 돌아와 술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수밖에 없었다.


몇일후 술에 찌들어 몸조차 못 가누던 현에게 또다시 사람들의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다.


“... 그 도공(刀工)이 귀신도 잡는 칼을 만든다며? ”


술에 취한 듯 꿈결처럼 마지막 희망이 현에게 들려왔다.






1.호환(虎患) : 호랑이에게 당하는 화(禍).


2.창귀(倀鬼) :전설에 따르면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사람들은 그 혼백 또한 귀신의 부림을 받는다고 하는데, 그 귀신을 창귀[倀鬼]라고 함.


2.후단사(後壇史) : 주·현의 향리는 초직(初職).


3.향리(鄕吏) : 고려·조선시대 지방 관청의 행정실무를 처리하던 하급 관인계층.


4.호장(戶張) : 고려시대 향직(鄕職)의 우두머리.


5.도공(刀工) : 칼을 만드는 사람.




매일 한편씩 업로드 예정입니다. 지속적인 관심은 사랑입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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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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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위드닉
    작성일
    20.05.11 23:08
    No. 1

    이런 계열은 처음 보는데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카레만듀
    작성일
    20.05.12 00:22
    No. 2

    감사합니다~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lerrorl
    작성일
    20.05.12 22:52
    No. 3

    창귀 무섭네요. ㅎ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카레만듀
    작성일
    20.05.12 22:56
    No. 4

    호랑이 등의 날개입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k9******..
    작성일
    20.05.13 09:57
    No. 5

    무협 입문자입니다. 어렵지않아 읽힘에 막힘이 없고 재미있어 시간 가는줄 몰랐네요.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카레만듀
    작성일
    20.05.13 10:11
    No. 6

    너무 감사합니다. 첫작품이라 많이 부족하지만 덕분이 큰 힘을 받았습니다! 부족한 부분 도 많이 지적 부탁드릴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감귤사탕
    작성일
    20.05.14 17:25
    No. 7

    50% 선군 -> 산군 오타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카레만듀
    작성일
    20.05.14 17:42
    No. 8

    네 감사합니다. 맞춤법 교정기를 돌렸더니 산군->선군/창귀->창기로 바꿔 놨네요.. 오늘 다시 바꿔 놓겠습니다! ^^ 지적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애플96418
    작성일
    20.05.29 16:02
    No. 9

    간단한 설명도 같이 되있어서 보기 편하네요 ㅎㅎ 잘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카레만듀
    작성일
    20.05.29 17:43
    No. 1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덕분에 더 힘이 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문무혁
    작성일
    20.05.31 13:52
    No. 11

    잘 읽고 추천, 선작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카레만듀
    작성일
    20.05.31 13:54
    No. 12

    감사합니다~ ^^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다크어
    작성일
    20.05.31 21:28
    No. 13

    추천드리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카레만듀
    작성일
    20.05.31 22:30
    No. 14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마스티
    작성일
    20.06.03 16:27
    No. 15

    칼의 입장으로 쓰는 옴니버스라.. 새로운 형식이네요. 흥미롭게 읽겠습니다
    악귀같은 산군의 외모도 묘사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ㅎ
    제 소설에서는 창귀는 멸종했는데 여기에 살고 있었군요.. ㅋㅋ
    잘 봤습니다. 혹시 제 오지랖이 불편하시다면 말씀해주세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카레만듀
    작성일
    20.06.03 16:55
    No. 16

    아닙니다~ 흥미롭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원래는 만화로 그리려던 거라 글로 바꾸려니 실수도 많고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괜찮으시다면 계속 말씀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초과근무
    작성일
    20.06.03 18:55
    No. 17

    크.. 창귀랑 호랑이, 산군!
    흥미가 돋네요!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카레만듀
    작성일
    20.06.03 23:39
    No. 18

    많이 부족한글인데 감사합니다! 초과근무님께서도 화이팅 하시고~ 응원하겠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개미산
    작성일
    20.06.09 14:07
    No. 19

    사투리 구사나 우리 전통의 민간설화를 공부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이런건 쉬운일이 아닙니다. 질박한 어투가 정말 토속적이고 좋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카레만듀
    작성일
    20.06.09 14:21
    No. 20

    개미산님 글에 비하면 한참 부족합니다. 좋은말씀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의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개미산
    작성일
    20.06.09 14:23
    No. 21

    지금도 충분히 잘 쓰고 계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카레만듀
    작성일
    20.06.09 14:47
    No. 22

    감사합니다. 부디 재미있으시길..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6.11 14:40
    No. 23

    왠지 계속 봐야하나 고민이 되는 작품입니다. 저는 아직 산군이 등장하지 않았어요. 이름만 나왔죠. 후반부 메인 캐릭터가 될 건데...아이디어가 비슷해서 조금 걱정입니다. 작가님 글을 보고는 제가 연재할 내용이 조금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작가님께서 먼저 시작을 하셨으니...제 소설 초반에 나오는 산군도 창귀가 붙은 산군을 의미합니다. 음...엄청 고민되게 만드시네요.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카레만듀
    작성일
    20.06.11 14:50
    No. 24

    다르실겁니다.. 아마? ㅎㅎ 저는 신수로써의 산군이기 때문에 일반 호랑이와는 좀 차별을 주긴 했는데..배경이 많이 틀리기 때문에 저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산군은 여기저기 다 쓰는 공공재 입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v레테v
    작성일
    20.06.11 15:29
    No. 25

    잘 봤습니다. 일단 추천 꾹 하고 정주해하겠습니다. 건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카레만듀
    작성일
    20.06.11 15:46
    No. 26

    레테님 바쁘실텐데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간되실때 천천히 읽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k1******..
    작성일
    20.06.15 15:53
    No. 27

    잼있네요
    잘읽을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카레만듀
    작성일
    20.06.15 16:39
    No. 28

    감사합니다~ 부디 조금이라도 즐거우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벽난로님
    작성일
    20.07.06 01:23
    No. 29

    산군에 관한 이야기군요! 영화처럼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카레만듀
    작성일
    20.07.06 03:17
    No. 30

    감사합니다~ 많이 부족한것 같은데 힘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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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6 +44 20.06.13 136 34 10쪽
31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5 +42 20.06.12 151 31 9쪽
30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4 +42 20.06.11 178 34 9쪽
29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3 +36 20.06.10 178 29 10쪽
28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2 +38 20.06.09 204 35 10쪽
27 제2부 평화를 위한 칼 1 +40 20.06.08 219 29 15쪽
26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24 (1부 완결) +38 20.06.06 228 27 12쪽
25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23 +40 20.06.05 234 31 14쪽
24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22 +36 20.06.04 230 27 12쪽
23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21 +38 20.06.03 252 27 13쪽
22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20 +28 20.06.02 257 25 13쪽
21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19 +26 20.06.01 256 23 13쪽
20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18 +20 20.05.30 270 24 14쪽
19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17 +12 20.05.29 272 23 13쪽
18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16 +15 20.05.28 265 19 13쪽
17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5 +10 20.05.26 262 21 13쪽
16 제1부 복수를 위한 칼 14 +6 20.05.25 267 17 13쪽
15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3 +6 20.05.23 266 18 14쪽
14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2 +6 20.05.22 273 17 13쪽
13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1 +4 20.05.21 270 19 13쪽
12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0 +8 20.05.20 275 20 14쪽
11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9 +6 20.05.19 290 20 15쪽
10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8 +6 20.05.18 276 19 13쪽
9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7 +10 20.05.18 287 24 13쪽
8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6 +6 20.05.16 307 23 15쪽
7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5 +6 20.05.15 307 24 13쪽
6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4 +12 20.05.14 338 24 14쪽
5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3 +10 20.05.14 369 24 14쪽
4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2 +8 20.05.13 392 29 14쪽
3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1 +18 20.05.12 519 30 16쪽
» 제1화 복수를 위한 칼 0 (프롤로그) +30 20.05.11 874 40 15쪽
1 제0화 복수를 위한 칼 0-1 +34 20.05.11 1,059 75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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