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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베르토-conver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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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헤이젠
작품등록일 :
2016.03.15 21:55
최근연재일 :
2016.12.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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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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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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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방황하는 일행[4] - 피바람 부는 마을

DUMMY

“그 대답, 마음에 들었다. 오스카 사무엘.”


라고 대답을 한 끝으로 끝없이 짙은 어둠 속으로 꿈의 세계가 재구성되었다. 이성을 되찾아 포이즌 포레스가 아니라 다른 장소에 있다는 걸 자각했을 때에 처음 봤던 그곳이 아니라, 눈을 질끈 감았을 때 가려진 눈 안으로 보이는 그런 어둠이었다. 어디가 앞이고 어디가 옆이며 어느 방향이 뒤인지 방향감각을 잃고 말았다. 눈으로 어딘가를 보고 있다는 기분은 들지만, 역시 끝없는 연옥이다.


오스카는 목적이 사라진 공간에서 무의미하게 걸어 다녔다.




한편 제롤린과 엘프 일행은 포이즌 포레스의 절반을 지나 니시오들의 습격을 사전에 완벽히 막아낸 덕에 난관 코스에선 수월히 지나갔다. 난관 코스에는 특유의 독이 아주 진하게 맴돌고 있는 구간으로 엉키고 엉킨 줄기가 서로 만나 뿜어대는 마의 장소이다.


니시오들이 엘프에게 덤비는 이유는 다름 아닌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일 뿐. 같은 태초의 종족이라 해도 두 종족 사이의 벽은 너무나 차이가 심했다. 문명 쪽으로 발전한 엘프는 종족면에서 전체적으로 진화하지 않는 니시오들에 비하면 발전성이 무궁무진한 진보의 종족 이였다. 그러다 포이즌 포레스가 자연에 의해 생성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고 애꾸눈의 엘프 대장은 제롤린과의 대화에서 비밀을 밝혔다.


“먼저 독에 내성을 가진 유전자가 돌연변이형으로 된 건 니시오들이다. 포이즌 포레스를 처음 발견했을 때 마을 근처에 있어서 놀랬지만, 녀석들이 그 숲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더군. 사냥을 하기 위해 진입했다가 당한 적이 있었다. 이제는 세월이 지나 엘프도 유전자가 변형을 일으켜 내성을 가졌지만, 오래 호흡을 한 인간이 살 수 있을지는 제법 의문이 든다.”


오스카는 아직 호흡을 하고 있었다. 제롤린은 한계 시간이 있긴 하지만, 숲의 절반 정도를 지나면서 전투까지 속행한 탓에 급격한 폐 운동으로 독성을 다량으로 빨아 드린 게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서두른다고 해서 손해 볼 건 없지. 마을은 대체 어디에······.”


질문을 하려던 차.


어째선지 애꾸 눈 엘프 대장은 소름끼치듯 어깨와 등을 들썩이더니 오른 손은 재빨리 엘프의 무기 활을 들고 왼 손으로 화살 통에 손을 가져다댔으나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 화살이 부족해서 남은 몇 발이 잡히지 않는 것일까 하고 한 번 더 반경 범위 안으로 손가락을 움직였지만 잡히지 않았다.


“화살이 없다. 그러닌 내가 나서지.”


오스카를 풀 바닥에 얌전히 내려놓고 중검에 성력을 두른다. 제롤린은 오감이 죽은 몸이다. 단지 상황에 빗대어 주변 인물로부터 그 표정, 몸짓, 온도 등 어떠한 것과 마주하거나 생각에 의한 육체의 변화를 주시하고 이를 현실 속 특정한 상황에 접속시켜 감정을 읽어야 하는 까다로운 방식으로 전투에 임해야 한다.


“마을이다! 마을에 무언가가 있어! 바로 앞이다!”


“알았다.”




두려움이라든가 공포라든가 그런 단순한 짓눌리는 감정 같은 게 아니다. 대장 엘프에게서 감정을 읽고 상황을 분석한 제롤린은 더 농도 짙은 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 어릴 적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려서 쉴 틈도 없이 찾아다니며 눈물을 흘려대는 어린아이처럼, 혹은 그 어린아이가 과거의 나 자신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절대 잃어버리고 싶지 않았을 거다.


잃어버리고 싶지 않아서 필사적으로 찾고 있는 중이다. 아마도 그러하다.


‘마을이 공격당하고 있다.’


그것이 대장 엘프의 감정 상태.


마지막 넝쿨 숲을 베어 무수한 햇빛의 가호가 펼쳐진 곳은······.


“여~ 한참 늦었잖아. 그땐 쳐들어올 때마다 막아대더니.”


무너진 집들과 풍성히 피어오르는 먼지들. 진동하는 피비린내는 도살자들의 일터라고 착각할 정도였다.그 가운데 서서 요란하게 파란 창을 빙빙 돌려대는 ‘기사’ 는 실실 웃으며 정말로 기뻐하는 얼굴을 하고 있다.


곳곳에 엘프 특유의 새하얀 피부를 가진 팔 다리, 심지어 몇 조각으로 분해된 지도 모르는 몸통들이 잔인하게 던져져있다. 이런 처참한 광경을 단신으로 만든 자는 페르타 제국의 갑옷이 아닌 나를 죽인 자다.


“오랜만이자나. 나와 같은 젊은 황제.”


황족의 후예이자 그란데스라는 최강의 기사 칭호를 수여한 자에게서 태어난, 그 피를 이어 또 다른 괴물이 된 인간을 기리는 단어.


단어라고 부르긴 뭐하다. 이름으로 부른다면 레이븐.


“착해서 무너진 비굴한 황제 제롤린 온 아바즈.”


“전혀 반갑지 않다. 역대 최악의 지도자 레이븐 에드나쉴······!”




황제라곤 제국력으로 계산해도 3명의 황제 밖에 선출되지 않았다. 그만큼 짧은 역사에 불과하며, 그래도 칼반 대륙에서 명실공이 누구나 최강이라고 칭할 수밖에 없었던 첫 번째 대륙 통일자 - 그란데스: 레이븐 레스노쉴.

그리고 그의 직계 혈연 레이븐 에드나쉴.


민심을 잃고 제국에게 버려진 최악의 황제는 그날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음에도 황궁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거짓된 사실은 거대한 후폭풍을 낳았다. 동생을 황제 자리에 앉히고 권력을 뒤에서 마구잡이로 부린 에드나쉴은 그 죄를 모조리 동생 에스파쉴에게 부여했다.


마치 선물을 주듯이······.


엘프와의 전쟁을 일으킨 그는 그날 죽었다. 스스로 자결함으로써.




“나름 추억 팔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제롤린. 넌 나에게 죽었으니 말이야.”


“물론, 한 편으론 영광이라 여긴다. 그란데스의 칭호를 물려받은 기사에게 죽는다면 전사로서 명예롭지. 허나 이 꼴을 보자니 말이 안 나오는군.”


“본래 내 목적이다. 주인과의 거래, 계약은 원래 이렇잖아?”


다음 말을 잇지 못하는 제롤린은 바로 덤비는 감정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중검을 중단 자세로 들어 숨을 가다듬었다. 내부 장기가 없는 인형에겐 쓸데없는 ‘예비자세’ 이나 강력한 공격을 하려면 그만한 대가가 필요하다.


인간 이외에 존재에게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힘 성력.


자연의 일부이자 에너지를 제롤린은 전신에 일으켜 감쌌다. 갑주의 틈에서 뻗어 나오는 식물 줄기들은 새하얀 성력은 줄기줄기 엮어져 하나의 갑주로 변형되었다. 중검까지 감싸버리는 성력을 두 차례 휘둘러 자유도를 조정하고 강도를 설정하는 페르타의 기사는 웃음을 지우고 전투 자세에 임하는 아슈나의 기사에게 한 손으로든 중검을 겨눈다.


“이번엔 내가 죽인다. 에드나쉴.”


그에 맞서 파란 창 - 주인을 잃고 천사에 선택에 의해 강제적으로 새로운 주인을 맞이한 ‘세계를 종말로부터 구원하는 창: 란드 루시오밀라’를 끝부분만 잡아 긴 길이로 검 끝을 툭 침으로서 결투를 받아드린다.


“오라. 제국을 지키는 최후의 관문이여. 그때처럼······ 제국을 침범해주겠다.”


“간다!”


먼저 발을 때고 달려든 것은 아슈나의 기사였다. 방관하는 자는 긴장도는 정적을 예상했지만, 그딴 건 필요 없다는 걸 몸소 보여주는 건지 동시적으로 두 기사가 중심에서 서로의 무기와 무기가 충돌했다. 약간의 오차는 있다. 선공을 취한 건 에드나쉴이나 비슷한 출발 탓에 조금도 이점이 남지 않았다. 힘이 상쇄되고 자세를 무너트리는 힘겨루기. 한 손으로 느긋이 짓누르는 에드나쉴은 전 성력을 사용하는 제롤린의 자세를 깨트려지지가 않자 보유한 성력 50%를 창에 담았다.


두 사람이 부딪히는 파동에 발생되는 풍압이 무거운 먼지들과 무너져 생긴 쓰레기, 시체 조각들이 마을 밖으로 날아간다. 이를 악물고 중압으로 누르는 에드나쉴이 살짝 빠진 힘의 틈새를 창신을 유연하게 돌려 안쪽으로 밀어 넣고 힘을 역이용해 통상 속도의 3배로 중검이 허공을 베도록 유도했다.


“틈새를 보이지 마라. 약해빠진 황제.”


중력과 가속도가 붙어 압력과 속도가 증가, 본연의 힘까지 가미된 빗나간 일격은 땅에 박히고 말았다. 모래밭이나 늪 근처의 땅이 아니라면 숲의 대지는 식물들이 자라나는 땅임으로 제법 단단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해도 조금만 압력을 가해주면 갈라지고 나뭇가지도 부러짐 없이 넣을 수 있다.


그런 곳에 묵직한 중검을 있는 힘껏 박아 넣었으니 쉽게 빠질 리도 없었다. 거기에 자비라곤 없는 에드나쉴의 창술은 가히 땀샘을 자극하는 공격이었다. 검을 밖아 넣은 타이밍에 창날의 반대쪽 막대 쪽을 눈을 노리며 반쯤 돌렸다가 늑대 같은 손놀림으로 오른 손에서 왼 손으로 바꾸어 잡았다.


그대로.


거세고 살을 찢는 풍압을 일으키며 성력으로 근육을 증폭, 왼 손으로 창의 가장 안쪽을 잡아 허리를 틀며 휘두른다. 1초다. 1초도 부족한 셀 수 없는 속도로 창을 휘두른다. 과연 에드나쉴이 웃음기를 삭제하고 진지한 태도로 임한 전투의 상대일까.


1초도 부족한 속도에 버금가는 판단력이 목숨을 살렸다.


“과연! 이 공격을 피하다니!”


검을 뽑으려면 성력을 사용해야한다. 하지만 그 잠깐의 틈조차 허용하지 않는 공격은 허리를 숙여 피하려 해도 갑옷의 구조상 불가, 성력을 두른 성갑聖鉀과 페르타 제국 특유의 물결무늬가 감희된 갑옷으로 공격력을 다운시키고 흘려 넘겨 유연하게 피하였다.


“너나 나나 지금은 인간이 아니라 한낮 인형이다. 성력의 사용 또한 한계점이 없지. 예전에 넌 그 기술을 쓰지 못했다. 그러다 상처를 얻었지.”


표적을 잃고 허공에 붕 뜬 창을 오른 손으로 다시 잡아 단거리를 던져 중검을 뽑으려는 팔을 저지했다. 제롤린이 다시 갑옷으로 쳐내려하자 순간적으로 왼 손을 움직여 창머리를 낚아채고 두 손으로 쥐어 잡아 반월을 베었다. 연이어 찌르기 두 번, 하단에서 상단 올려 베기 후 오른 손으로 가뿐하게 크게 휘두르기.


“제한이 없어서 상식적으론 불가능한 싸움을 하고 있는 거지!”


신이 난 에드나쉴이 마구잡이로 창을 휘두르지만 쉽게 돌파하고 급소를 찌를 수 가 없었다. 검의 숙련도도 뛰어나지만 에드나쉴의 진가는 랜서. 틈을 일부로 만들어주고 순식간에 없애며 혼돈을 주면서 돌격하고 틈새를 공략하려 한다면 속력을 이용한 궤도 바꾸기로 막아내어 반격한다.


폭주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무분별한 성력을 뽑아내고 신체에 투자하고 거리를 두었다 재차 충돌하는 과정에서 무자비한 바람이 곳곳에 작고 큰 상처를 새긴다. 생명을 부지한 엘프는 전혀 없었기에 누가 다쳤다는 정보는 나오지 않는다.


대장 엘프도 숲 속에서 지켜보는 입장이 될 정도로 끼어들 수 없는 수준이었다. 복수심에 불타 손에서 피가 나 활을 놓쳤지만 들어봤자 할 만한 일도 없다. 그저 눈물을 흘리고 제롤린에게 바람을 들어 달라 할 뿐 무능력한 자신이었다.


“에드나쉴! 도대체 어떤 결의를 가졌기에 엘프를 전멸시켰느냐!”


“잘 알지도 못하는구나.”


17합이 끝나고 힘겨루기로 들어갔다.


“여긴 전진기지의 개념이다. 좀 더 안쪽에 엘프의 ‘도시’ 가 있다. 이곳은 페르타 제국을 점령하려는 배신자 엘프들의 진영이다. 뭐, 종류가 다른 엘프라 해서 내가 베지 않는다는 이유는 없다. 엘프라는 종족을 멸절시키는 게 내 목적이니까.”


“오스카에게 들은 내용이군. 내 후예들이 쉽게 무너질 리는 없다. 별개로 네놈은 글러먹은 쓰레기다!!”


화가 날대로 난 제롤린은 괴물을 망설임 없이 죽이는 와중에도, 오스카 사무엘이 진심으로 죽이고자 덤볐을 때도 평정심을 유지한 말투와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아내를 잃은 한 마리의 맹수 사자처럼 분노로 일그러진 얼굴에 불규칙적으로 신체를 타고 들썩이는 성력이 감정의 불완전을 스스로 표현했다.


그렇다고 에드나쉴이 냉정함으로 승부하고자 한다면 패배로 직결된다. 광분과 이꼬르 되는 건 상식적으로 수치의 계산이 가미 되도 보이지 않는 미지의 힘과 알 수 없는 판단력이다. 이상하리만큼 자신의 몸에 공격이 오는 건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나 오히려 적이 공격을 막으려하면 지능으로서 파괴하고 반드시 성공시키려 하는 본능이 지배한다.


손에 깃든 마음가짐의 힘.


두 가지 위대한 힘이 냉정함과 비례한 전투력을 지니게 된다. 물론 에드나쉴이 보다 뛰어난 냉정함과 관찰력으로 판단에 판단을 간파한 기술을 먹인다면 이길지도 모르나 광분의 제롤린의 적은 그 최악의 황제 에드나쉴이다.


그때 그 사건에만 열중한 나머지 동생을 민심으로 폐위 당하게 해버린 못된 형이자 제국을 망조로 물들게 한 장본인.


태어날 때부터 성격이 냉정하지 못했다.


“이번엔 내 차례다.”


제롤린이 중검을 일부로 자기 몸 쪽으로 당기면서 에드나쉴을 끌어들였다. 일부로임을 눈치를 채기 직전 창날을 좌측으로 흘려보내고 주먹을 쥔 건틀릿을 가까이 다가온 에드나쉴의 명치에 꼬라박았다.


에드나쉴 또한 오메룸 갑옷이 아닌 평범하게 아슈나 시절의 기술력이 잘 단련되지 않아 내구성이 비교하면 한없이 약한 갑옷을 입고 있었다. 성능은 비슷해도 처음부터 전신에 성력을 일으켜 방어력과 공격력을 증가시킨 제롤린의 주먹은 가뿐하게 갑옷을 깨트리고 말았다.


쩌저적하고 갈라지는 타격 부위 주변이 파편이 떨어지면서 찌그러진 부분이 크레이터처럼 움푹 들어간다.


“······.”


입을 열지만 음성은 안 나온다. 내부 장기가 없는, 말 그대로 인간 그 본연의 육체이지만 장기가 생명 활동을 하는 그런 육체가 아니라 자연 성물에 의해 생성된 신체를 가지고 있는 게 에드나쉴, 제롤린, 그리고 수많은 생명체이다.


그래서 심장이 피를 각 부위로 뜀박질하여 순환시키는 걸 자아는 인지하지 못하고 하나의 인형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있다. 신체를 강화시키는 성력 기술이 통하는 것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숨이 멎는 듯한 극광克光의 고통은 금세 아문다. 발로 차 뒤로 밀어버리는 제롤린이 회심의 일격으로 중검을 우측 상단으로 들어, 미처 막기도 전에 신체를 절단하려한다.


“어서 죽어. 최악의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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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콘베르토[1부] 디유티코[2부] 19.04.12 65 0 -
117 고대의 유산[3] - 절망의 추측 16.12.18 332 2 13쪽
116 고대의 유산[2] - 오메룸 숲과의 작별 16.12.10 164 2 9쪽
115 고대의 유산[1] - 편지와 시체[1] 16.11.22 174 2 10쪽
114 방황하는 일행[6] - 엘리나 패배, 오스카 참전 16.11.17 189 2 11쪽
113 방황하는 일행[5] - 과연 그는 그란데스 나이트의 핏줄이다[1] +1 16.11.09 189 2 10쪽
» 방황하는 일행[4] - 피바람 부는 마을 16.11.06 238 2 14쪽
111 방황하는 일행[3] - 오스카 사무엘의 평화란, 이루어질 수 있을가 16.10.30 324 2 12쪽
110 방황하는 일행[2] - 셈피텔날리스sempiternális 사체르săcer 트라마trāma 16.10.25 269 2 11쪽
109 방황하는 일행[1] - 제 3단계 16.10.16 194 2 9쪽
108 황녀 선택[3] - 1차전 끝. +2 16.10.10 254 2 7쪽
107 황녀 선택[2] - 여자는 무서운 법이다. 16.10.09 204 2 13쪽
106 황녀 선택[1] - 귀족들의 보이지 않는 전투 16.10.03 248 2 7쪽
105 엘프의 숲[5] 16.09.26 188 2 9쪽
104 엘프의 숲[4] - 기사결의 +2 16.09.25 427 3 10쪽
103 엘프의 숲[3] - 제롤린vs오스카 +1 16.09.22 422 2 9쪽
102 엘프의 숲[2] - 전 황제. 16.09.15 241 2 9쪽
101 엘프의 숲[1] - 악몽의 늪 16.09.11 224 3 8쪽
100 구조 완료[7] - 16.09.07 292 2 8쪽
99 구조 완료[6] - 돌아온 이혼의 기사. 16.09.05 209 2 9쪽
98 구조 완료[5] 16.09.04 223 2 9쪽
97 구조 완료[4] - 기사의 승리 +2 16.08.31 319 2 8쪽
96 구조 완료[3] 16.08.27 214 2 7쪽
95 구조 완료[2] 테라와 마주하다 16.08.22 206 2 12쪽
94 구조 완료[1] +1 16.08.20 235 2 8쪽
93 정처없는 영혼[4] 16.08.20 179 2 8쪽
92 정처없는 영혼[3] 이종족의 소녀 16.08.17 216 2 8쪽
91 정처없는 영혼[2] - 황제 16.08.16 282 2 10쪽
90 정처없는 영혼[1] 16.08.12 248 2 10쪽
89 랜 성 토벌전[5] 작전! 혼란을 틈타 기습하라! +2 16.08.10 340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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