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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프 님의 서재입니다.

cafe, 체리블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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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프
작품등록일 :
2013.02.0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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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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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36,186

작성
13.02.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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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 첫 번째 손님. 첫 만남. 그 이름은 에릭 윈체스터.

DUMMY

#1. 첫 번째 손님. 첫 만남. 그 이름은 에릭 윈체스터.




전략.


건강하시죠? 한동안 잔 정리와 업무 파악으로 편지가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카페 마스터가 되고 처음 쓰는 편지라 내용이 두서 없더라도 항상 그랬듯이 예쁘게 봐주시어요.

근황보고부터 올리자면, 파이와 저는 여전히 당신을 그리워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또 체리블로섬은 어제 부로 그간의 휴업기간을 끝내고 실내 리 모델링 작업과 메뉴 업데이트를 모두 마쳤습니다. 오늘이 재 개업 첫날이에요. 어떤 사연을 가진 손님께서 첫 발걸음을 해 주실지 기대가 크답니다.

아, 첫손님은 정해져 있군요. 제 친구 엘레나의 부탁으로 오늘 저희 카페에 투숙할 분께서 오실 예정이에요. 아침 일찍 파이와 함께 마중을 나갈 예정입니다.

2층에서 파이가 제 이름을 부르네요. 오늘 일과를 마치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처음 당신에게 시선이 간 것은 우연이었다. 아니, 우연이 아니었을까?


잘 모르겠다. 지금도 당신은 우리의 첫 만남은 절대 평범하진 않았다고 자부하며 말하니까.


나에게도 그 것은 굉장히 이상한,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만남이었다.


이 세상이 파스텔 톤으로 가득 찬 단조롭지만 평범하고 부드러운 내 세계에 당신은 어떤 색으로도 물들지 않은 하얀 순백의 색으로 나타났으니까. 그래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서 당신은 어떤 색으로 물들어 갈 것인가 하고.


또 묻고 싶어졌다.


당신은 지금 어떤 색으로 물들어 가기를 원하는 지.』




어제 제국에 살고 있는 오랜 지기 엘레나로부터 느닷없이 동생을 받아달라는 부탁의 편지를 받고서 지금 나는 도르발 신공항에서 엘레나의 동생분을 배웅하러 나와 있었다. 공항 안에 있는 만남의 장소에서 한 시간째 벌을 서듯 벌벌 떨며 대기하고 있자니 점차 집중력이 떨어져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우리처럼 일찍 나와 비행선을 기다리는 인파나 내부를 청소하는 청소부, 예쁜 유니폼을 입고 지나가는 비행선의 마스코트인 스튜어디스들, 공항을 둘러보는 경비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새벽의 공항에서 북적대고 있다. 그들의 입에서 하얗게 입김이 서리는 걸 구경하며 나는 즐거이 동생분을 기다렸다. 내 집사인 파이도 나와 같이 배웅을 나와 옆에서 동생분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서 뚱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추위도 추위고, 밖에 나오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 파이로서는 엄청난 역경과 곤란에 휩싸여 있을 테지. 나는 파이를 뒤에서 와락 끌어안으며 서로의 온도를 나누는 것으로 파이를 달랬다.


“파이, 마음 풀어. 응? 집에 돌아가면 생크림이 잔뜩 올라가고 초콜릿이랑 우유를 진하게 넣은 특제 코코아 줄게.”


“제가 지금 답답한 건, 어떻게 편지로 부탁하면서 몇 시에 도착하는지 적어놓지 않은 친구분의 배려에 굉장히 화가 난 겁니다! 그리고 매번 친구의 부탁이라면 집문서라도 꺼내 줄 것 같은 아가씨의 오지랖도 좀 걱정이고요!”


아, 그런 거였어? 난 또 엄청 추운 날에 공항에서 기다리는 것 때문에 화가 난 게…… 맞았구나;;


나는 엘레나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물론, 제국에 있는 엘레나로서는 내가 이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는지 그냥 받아들였는지 거절했는지 알지는 못하겠지만 아마도 분명히 승낙할 것이라 생각하고 이 편지를 보냈을 것이다. 내 단순한 성격을 엘레나는 만나고 한 시간도 안돼서 파악했으니까. 어제 파이가 무사히 내 심부름(홍보용 포스터를 나눠주고 온 일)을 마치고 돌아온 뒤에 편지내용을 전달하자 깜짝 놀랬던 일은 그냥 넘어가자 치고. 아무튼 우리 둘은 뒤늦게 손님이 머물 방을 치우랴 내일 오픈 준비를 하느라 밤 늦도록 정령석으로 불을 밝히고 있다가 새벽녘이 되자 부리나케 이곳으로 달려 나왔다.


1월, 몽레알의 잔혹할 정도로 추워지는 강추위에 카페 근처에는 지나가는 마차 하나 없이 고요하기만 했다. 덕분에 나랑 파이는 평소보다 한참을 걸어 나와서야 마차를 구해 도르발 공항으로 올 수 있었다. 파이가 추위에 달달 떨면서 출구에서 나오는 두 번째 무리를 지나쳐 보내면서 한숨을 쉬었다.


“혹시, 만약에라도…… 그 분이 미라벨 국제공항으로 들어오시진 않겠지요, 아가씨?”


“설마. 미라벨 국제공항은 화물수송용으로 만들어 진지 오래인 걸? 그리고 편지에도 분명히 도르발 신공항이라고 적혀있었으니까, 걱정하지마. 어지간히 길을 헤매고 방향치가 아니고서야 수속을 잘못 밟아 그 쪽으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그 사람이 케빈도 아니고. 응응, 걱정마. 나는 파이를 꼬옥 끌어안으며 세 번째 무리들을 훑어보았다. 사람들은 서늘해진 기온에 몸을 움츠리며 자신을 마중 나온 이들을 향해 함박 웃음을 지으며 사라져갔다. 파이가 들고 있는 피켓을 휙휙 흔들어 보지만 이번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어깨가 쑥 내려갔다. 나도 입술을 비죽이며 알림판을 확인했다. 제국 국제공항에서 오는 몽레알 행 비행선은 아침에 3대와 저녁에 2대가 다였다. 지금 아침 편 3대의 출국이 다 확인되었으니 이제 카페로 돌아가서 오픈을 하고 손님들을 맞았다가 저녁 시간에 맞추어 다시 나와야 했다.


“이상하네. 제국 국제공항에서 몽레알까지는 비행선으로 하루 걸리니까. 편지에 새벽 비행선을 탈 예정이라고 해서 이 시간이 맞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편지를 잘못 봤던 걸까? 파이 돌아가자. 카페 문 열어야지.”


“그러니까 애초에 이렇게 중요한 약속을 그렇게 편지로 대충 정하면 어떡합니까? 아가씨도 그렇고 아가씨 친구분도 그렇고 너무 무사태평입니다! 동생분이 저희랑 엇갈려 국제미아라도 되면 어떡해요! 체리블로섬의 명예가 떨어질 거라고요!”


으음, 그러니까 동생분 걱정이 아니라 카페 걱정이로구나? 파이는 가끔 너무 세속적이고 염세적이라니까. 어차피 떨어질 명예도 없는데 뭘. 투덜대는 파이의 입을 손으로 막으며 도르발 신공항을 벗어나며 속으로 생각했다.



체리블로섬이 느긋할 시간(출근 시간이 끝나고 브런치 시간대를 맞이한 시간으로 바리스타인 나는 느긋한 시간이다. 반대로 파이는 이제 바빠질 시간이고.)에 맞추어 카페를 나선 것은 역시 아침에 만나지 못한 동생분이 걱정이 되어 엘레나한테 전보를 쳐 볼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살얼음이 얼기 시작한 세인트로렌스 강을 끼고 아침보다 날씨가 풀린 햇살을 맞으며 강변을 걸었다. 아침만큼이나 마차를 잡기가 힘들어 걷고, 걷고, 걷다 보니 어느덧 미라벨 국제공항까지 오게 되었다. 넓게 펼쳐진 잔디밭은 동장군의 입김에 하얗게 서려 회색 빛의 우중충한 분위기를 자아냈지만, 오히려 그 덕에 비행선의 화사한 원색들이 강조되어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퀘백국의 수도 몽레알에는 두 개나 되는 국제공항이 있다. 하나는 주로 수출입을 위해 화물수송전용으로 만들어진 미라벨 국제공항과 다른 하나는 관광객, 여행자, 그 외에 공무원들, 즉 거의 제국 사람들만을 위해 사람만 태우는 도르발 신공항이 말이다. 넓은 평야에 방금 착륙한 듯 보이는 거대한 비행선 1개가 정비를 하고 있고, 2,3개는 화물만 다 실으면 곧 바로 날아갈 듯 날개를 빠르게 돌리며 위풍당당하게 서 있었다.


비행선을 만드는 기술은 서대륙의 강자, 유스 제국의 고유 기술로 만들고 사용되고 있다. 하이테크의 과학기술들로 이루어진 비행선은 어마어마한 고가의 장비라고 한다. 우리 퀘백 국에서는 총 10대의 정기 비행선과 수시로 운행하는(제국에서 보낸다는 표현이 맞겠지만) 제국의 임시 비행선들이 있다. 그 중 7대가 화물용으로 운행되어 미라벨 국제공항을 왕래하는데 화물용 비행선은 모두 제국의 임대와 기부를 통해 이용하고 있다.


아무튼 미라벨 국제공항은 앞서 말했다시피 화물수송전용 공항으로, 주로 화물과 그 화물을 담당하는 상인들, 짐을 나르는 노동직 사람들, 관세 관리원들과 세무 관리원들, 경비원 몇몇 만이 있는 곳이다.


시야에 공항 외곽에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 마차들이 보였다. 주로 사람들을 태우는 승합마차는 아니고, 화물을 싣는 짐마차였지만 강변을 따라 걸어온 나는 추위에 바람만 피할 수 있다면 짐마차라도 고마울 정도였다. 사슴 털로 만들어진 흰털장갑을 낀 손을 뻗어, 갖고 나온 새하얀 양산을 도로 방향으로 흔들자 어떤 신사와 대화가 오가던 마부가 말을 돌려 내 앞에 섰다. 케이프와 워머를 더욱 여미며 마부가 열어준 마차 안으로 들어갔다. 화물용 마차인 만큼 안은 넓었고, 의자도 투박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마부가 말을 몰기 전에 마부와 연결된 쪽 창문을 열어 아까 그 신사분과 무슨 일로 다퉜는지 궁금해져 물어보았다.


추위에 걸걸해진 목소리로 마부가 빠른 퀘백어로 답해주었다.


“아가씨께서 관심 가지실 정도로 특별한 일은 아니었습니다만. 제가 공항 근처에서 주로 서성이긴 하지만 평소에 퀘백어 말고는 쓸 일이 없어서 외국어를 듣고 당황해서 그렇게 된 거죠. 저 말고도 저기서 대기하고 있는 마부들이 다 퀘백어만 쓰니까, 그 신사분도 당황하시고 다시 첫 번째 줄에 서 있는 저한테 와서 말을 거신 겁니다. 미라벨이 국제공항이긴 하지만 외국여행객이 온 건 거의 몇 년 만인지요. 그것도 퀘백어를 모르는 여행객이 말입죠. 다들 도르발 신공항을 이용하지 않습니까?”


아하, 무슨 일인지 알겠구나 싶어서 웃으며 마부에게 저 신사분한테 가까이 몰아달라고 부탁했다. 마부는 다시 능숙하게 말을 돌려 공항 안으로 터덜터덜 돌아가는 신사분을 모셔왔다. 몽레알 사람들 특유의 친절함에서 제법 멀리 있던 내게도 소리가 들릴 정도라면 그 신사분도 어지간히 헤맸으리라. 내 시야 안으로 들어온 신사의 얼굴은 몽레알의 매서운 칼 바람에 하얗게 질려 있었다.


[실례합니다, 제 도움이 필요할까요?]


제국에서 만든 비행선이니만큼 비행선 이용률이 가장 높은 유스 제국의 제국공통어로 물어보자 신사의 얼굴이 환해졌다. 매력적인 저음의 깔끔한 제국공통어가 돌아왔다.


[아, 감사합니다, 레이디. 유스 제국 대사관으로 가려는데 마부들 중에 제국공통어를 쓰는 이가 없군요.]


대사관이라. 다운타운의 행정구역을 벗어나서 더 올라가야 하는데. 점심시간까지 돌아가기는 촉박하겠지만 어쩔 수 없지.


[제가 가는 길까지 태워다 드릴게요. 마차가 멈추시는 곳에서 신사분이 내리시면 됩니다.]


“마부 아저씨, 저 신사분도 태워주세요. 제국 대사관으로 간다고 하니 대사관에 들렸다가 다운타운에 우체국 앞에서 내려주시면 되세요. 그렇게 해 주실 수 있죠?”


“당연합지요, 아가씨.”


마부가 신사분 쪽의 문을 열어주자 내 맞은편으로 올라선다. 감사의 인사를 눈빛으로 전달하며 추위에 언 몸을 의자에 기대는 모습이 보인다. 나도 화답하듯이 웃어주고 마부에게 출발하라고 일렀다.


[제국에서 온 여행객이신가요?]


[네, 맞습니다.]


[실례가 아니라면, 왜 그 공항에서 오셨는지 물어도 될까요? 미라벨 국제공항은 화물전용이라 제국 시민들은 다들 도르발 신공항을 이용하기 때문에 마부들이 당황했던 거랍니다. 그래서 미라벨 국제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는 마부들은 제국공통어를 사용하는 이가 없는 이유기도 하구요.]


[아, 그렇군요! 이상하네요, 저도 도르발 신공항으로 가는 비행선에 승선했습니다. 그런데 내려보니 미라벨 국제공항이었습니다.]


신사분은 외투의 속 주머니에서 티켓을 꺼내 보여주었다. 티켓의 도착지에는 정확히 도르발 이라고 적혀있었다. 이런, 비행선 직원들이 티켓 검사도 안 하다니?


[아무래도 비행선에 잘못 승선했나 봅니다. 제가 제국에서도 내륙 지역에 살다 보니 퀘백 국으로 오기 위해 비행선만 3번을 갈아탔습니다만, 제국 북부의 국제공항은 처음 이용해보다 보니 길을 잘못 들어갔나 봅니다. 하지만 그 덕에 아름답고 친절하신 레이디의 도움을 받는 군요.]


적절한 타이밍의 감사인사와 칭찬에 웃음이 더해져 천만에요 하고 화답했다. 그나저나, 세상에! 아침에 파이와 얘기했던 일들이 이 신사분께 일어나다니 신기해 죽을 지경이로구나. 나는 속으로 어렸을 때 열심히 보던 영화를 떠올리며 후후후 하고 웃었다.


[어쩐지 신사분의 손이 가벼운 이유가 있었군요. 수하물은 제대로 도르발행 비행선에 실려서 갔나 보네요?]


정확히 말하자면 신사분은 고급스럽지만 손때가 묻고 오래 돼 보이는 클래식카메라와 그 카메라를 담는 가방 하나만 덜렁 들고 있었기에 하는 말이었다.


[아마도 그런 모양입니다. 여권과 비자가 담긴 서류가방도 그 짐들 안에 있거든요. 게다가 만나기로 한 사람도 만나지 못해서 바로 대사관에 가서 도움을 요청하려고 하는 겁니다. 혼자서 처음 하는 해외여행이다 보니 실수가 많군요. 제국에만 살다 보니 퀘백국으로 여행을 오면서 퀘백어 하나 익혀오지 않다니 말이죠.]


[어머, 그러실 수도 있지요. 처음 여행은 원래 그런 법이랍니다. 하나하나 처음부터 익혀야 하는 것 투성이지요. 아기가 처음으로 일어서서 발걸음을 띄우는 것처럼 말이에요. 후후, 퀘백국으로 오신 김에 뭐든지 다 부딪혀 보세요. 꽤 재미있을 거에요! 그나저나 재미있네요. 저도 오늘 아침에 마중을 나갔다가 만나려던 사람과 엇갈렸거든요. 지금 확인을 하려고 시내로 가는 길이랍니다.]


쓴 웃음이 얼핏 얼굴을 스쳐 지나간 그에게 내가 미소를 지으며 격려를 하자 내 말에 귀 기울여 듣던 그가 나와 눈을 마주하며 싱긋 웃었다. 서글서글한 미소를 짓던 그는 빠르게 기분전환을 하며 신기한 듯이 마차에 스쳐 나가는 몽레알의 전경을 바라보았다.


마차는 한창 다운타운의 초입에 들어서고 있었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적었는데 아무래도 춥다 보니 지하에 위치한 언더그라운드 시티를 이용하는 것 같았다.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한 몽레알의 다운타운은 한적하기 그지 없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작가 님프입니다.


카페, 체리블로섬은 옴니버스식 구조로 치유계를 지향할 예정입니다만,


어떻게 진행 될 지는 주인공 에클레어 양과 에릭 씨께 달려있습니다.


네, 그냥 막 써내려가는 작품이라 설정도 뭣도 없다는 거지요. 


나 홀로 집에 2의 케빈 같은 실수를 하는 이 귀여운 남자의 나이는 설정 상 30살 입니다.


그나마 다른 나라로 안 간게 어디냐고 말할 사람입니다.


저와 함께 천천히 걸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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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자은나비
    작성일
    13.02.24 11:43
    No. 1

    천천히 읽는다는 게 너무 오랜만에 들렸군요. 글이 상당히 예쁩니다.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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