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님프 님의 서재입니다.

cafe, 체리블로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로맨스

님프
작품등록일 :
2013.02.03 22:51
최근연재일 :
2013.07.15 23:56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11,384
추천수 :
144
글자수 :
236,186

작성
13.06.03 04:30
조회
424
추천
3
글자
13쪽

#5. 1월의 축제 “퀘백국의 겨울 카니발, 페테 데 네이쥬”

DUMMY

#5. 1월의 축제 “퀘백 국의 겨울 카니발, 페테 데 네이쥬”




-트리뷴 신문사에서 판매 1위 기념으로 나온 해외여행 특집 기사문.


2월 첫째 주 월요일, 문화면 1장.

제목: 눈보라 아가씨가 선사한 최고의 축제 “페테 데 네이쥬”


서문: 이렇게 매력적인 여행지가 제국 내에도 과연 있을까.

1년 365일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리고, 어느 곳을 둘러봐도 고색창연한 문화 유적지들이 현재에도 유유히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은 친절하고 항상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그것이 비록 언어의 소통이 맞지 않더라도 차분히 기다리면 당신이 원하는 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작은 골목마다 오랜 전통과 고풍스러운 자태, 세련된 현대미와 새로움의 창조성이 뒤섞여 지나가는 사람들을 손짓한다. 몽레알의 조화로움은 가히 어느 곳을 가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롭다. 지갑이 가벼운 자는 눈과 마음에 담아가고, 지갑이 무거운 자는 두 손 가득 몽레알의 매력을 담아간다. 서대륙에서 가장 작은 도시국가의 시민들은 어느 때나 정열에 휩싸여있고, 열정을 가슴에 품은 사람들이 활보하는 거리들은 밤낮없이 파티와 축제가 끊이지 않는다. 몽레알의 기이한 매력이 매일 새로운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각설하고, 올해 그 매력적인 몽레알에서 가장 첫 번째로 시작하는, 그리고 대륙 최고 최대 사이즈로 열리는 겨울 축제의 향연으로 빠져보자.


몽레알 글∙사진 에릭 윈체스터 기자



구 시가지나 신 시가지나 사람들의 화제거리들은 요즘 가장 대세인 코앞으로 다가온 1월 축제였다. 페테 데 네이쥬는 매년 1월 마지막 날에 맞추어 개막하는데 항상 그 전에 눈보라 아가씨가 다녀가서 거리마다 골목마다 제설작업 마무리에 힘쓰고 있었다. 사실 축제를 관리하는 공무원들로써는 눈이 많이 와서 여러 행사를 할 수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거리 위생과 치안을 담당하는 시관원들이나 그 외 일을 하고 있는 공무원들은 눈이 쌓여있는 거리를 영 못마땅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 현황이다.



{하얀 거리와 골목들마다 아이들이며 어른들, 노인들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나와서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실제로 주요 이벤트가 벌어지는 곳은 세인트로렌스 강 일대를 포함한 둔치지만 축제를 사랑하는 몽레알 사람들은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버리곤 한다. 일주일 전, 제 12대 시장인 오스카 유진이 발표한 축제 테마에 따라 사람들은 자기 집과 이웃집, 골목, 거리, 대로로 나와 장식품들을 달고 요정의 가루가 섞인 페인트로 색을 칠한다(요정의 가루는 왕의 산맥에 살고 있는 페어리 일족과 거래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일정시간 동안만 색을 유지시켰다가 사라지므로 축제기간이 끝나면 다시 원래의 색으로 돌아온다.). -본문 내용 일부 발췌-}



에릭은 거의 눈이 오는 모습을 봤을 때만큼 놀랐다. 제국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이 눈앞에서 펼쳐졌기 때문이었다. 기껏 해봐야 귀찮기만 한 겨울 축제 준비에 아주 열정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자신이 외지인임을 또 느끼게 되었다. 겨울 같지 않은 소란스러운 도시의 분위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는데 에클레어가 축제기간에는 회사들이 일찍 문을 닫고 직원들을 조기 퇴근 시켜 가족들과 함께 축제 준비를 하지 않으면 벌점을 먹는 사항에 대해 얘기를 한다. 하지만 시에서 벌점을 주는 것과는 상관없이 대부분의 회사 사장님이 빨리 집에 가기 위해 자체적으로 직원들을 먼저 귀가시킨다며 당연하다는 듯 말하는 에클레어의 이야기에 에릭은 머리를 긁적이며 제국에서는 절대 당연한 일이 아님을 이야기 한다. 제국에서 온 에릭에게 있어서는 황당함을 넘어 경악할 정도의 사례였다.


에클레어가 다운타운을 바라보며 흥분된 어조로 속삭였다. 이제 곧 축제가 시작되면 낮에는 아이들이 나와서 뛰어 놀고 밤에는 어른들이 나와서 가벼운 술을 마시며 온 거리가 떠들썩 해 질 걸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두근 된다고.


처음에 축제 전 준비과정이 진행되는 시가지 전경을 보러 가자고 하는 자신의 말에 에릭이 영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반응을 했던 것을 마음에 담아두었던 그녀는 후후 웃으며 제 옆에서 깜짝 선물을 받은 아이의 표정으로 축제 준비를 바라보고 있는 에릭의 옆구리를 찔렀다. 어때요? 하고 묻는 눈짓에 에릭은 아무 말 없이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녀는 카페를 나서면서 정말 그거 볼만합니까? 하고 표정으로 묻던 에릭에게 기대 이상의 사진들을 찍게 해드리죠! 라며 장담을 했었다.


축제의 중심이 되는 세인트로렌스 강에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은 더 열정적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현지인은 물론이고 자원봉사자들과, 축제를 협찬∙지원하는 기업에서 보내온 전문가들과, 시청 공무원들도 관광객들을 끌어 모아 참여를 유도하고 있었다. 구경만 하던 관광객들도 어느새 활기찬 축제분위기에 전염되어 손수 팔을 걷어 부치고 도시를 꾸미는 데 기여한다.


그 모든 모습들이 제국 국민으로 살아왔던 에릭에게는 생소하고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제국의 축제로 말하자면, 다 차려진 밥상을 받아서 먹기만 하면 되는 식으로 국가와 관할 영지에서 알아서 준비하고 운영한다. 것도 아니면 하청을 받은 기업에서 하거나. 그게 효율적이고 사람들에게도 편하니까. 그런 제국과 반대로 퀘백국은 밥상을 차리기 위해 요리재료를 구하는 단계부터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었다.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청에서 이렇게 차리면 더 맛있을 걸? 하고 옆에서 충고하듯 지도하는 것이 다였다.


사진을 찍는 에릭의 눈에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차와 과자들을 나누며 격려를 하는 귀부인들과 묘령의 레이디들이 띄었다. 에클레어가 액세서리와 드레스 사이로 언뜻 보이는 가문의 표식들을 확인한 뒤, 안면을 익혀둔 마담들과 오고 가며 눈인사를 하였다. 귀부인들은 정식인사는 생략하고 다시 하던 일을 마무리 하러 돌아섰다. 그녀들이 사라지기 무섭게 에릭이 질문한다.


[저 분들께서는 누구십니까?]


[상류층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러 오신 귀부인들과 레이디들이에요. 얌전히 축제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가 저 멀리서 잠시 구경하고 집으로 들어가기엔 그네들의 기운이 넘쳐나거든요. 힘 쓰는 건 못 도와드려도 저런 식으로 손수 과자를 굽고 차를 타와서 봉사자들에게 나눠주거나, 기부금을 기부하거나, 하다못해 시청이나 현지에서 간단한 서류 작업이라도 돕고 있을 거에요. 남성분들도 물론 저기 봉사자들 틈에서 무대를 설치하는 일부터 이벤트 기획이라든지 능력 기부라든지 여러 가질 하고 있고요. 생각보다 축제 전에도 볼 게 많으시죠? 직접 참여해보셔도 재미있을 거에요.]


[그래서 아가씨는 빈손으로, 에릭씨와 저는 이렇게 두 손 가득 짐들을 들고 온 거구요.]


에릭과 파이의 양 손 가득 300개의 쿠키가 가지런히 담긴 과자바구니와 가방에는 쿠키와 함께 마실 홍차가루와 우유가 가득 들어있었다. 둘 다 어지간히 무거웠는지 겨울에 어울리지 않게 이마에 땀방울들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다.


에클레어가 투덜거리는 파이의 말을 싹 무시하고 대답했다.


[저희 체리블로섬에서 축제에 지원하는 방법이랍니다. 생각보다 매번 반응이 좋아요.]


[아가씨의 말을 해석하자면, 들이는 공에 비해서 광고 효과가 좋다는 얘기죠.]


결국 투닥투닥 싸워 대는 둘을 말리는 몫은 에릭이 맡게 되었다.



파이와 에릭은 주로 체력과 정신력을 요하는 이들 중 무대를 만들거나 마법진을 설치하는 이들을 쫓아다니며 쿠키와 따뜻한 홍차를 날라 나눠주었고, 잠시의 휴식기간을 갖는 그들에게 에릭이 제국 기자 신분을 밝히며 짧은 인터뷰와 사진을 찍었다.


파이는 진저 아이싱 쿠키를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었다. 똑 같은 쿠키를 다르게 만드는 것은 귀찮은 일이었을 텐데도 먹는 사람을 위해 배려하는 모습에서 파이의 섬세함을 느끼는 에릭이었다(사실은, 에클레어가 시켜서 억지로 만든 것이었지만. 전편 참조). 맛뿐만 아니라 모양 하나에도 얼마나 섬세하게 만들었는지 예술작품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하나는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초콜릿과 슈가 파우더를 얹은 눈꽃모양의 쿠키였고, 다른 하나는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몬드와 건과일이 들어가면서 천연색소로 화사하게 꾸민 사람모양의 쿠키였다. 에릭만큼이나 다른 사람들도 먹기가 아깝다며, 또는 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보여줘야겠다며 주섬주섬 주머니에 챙겨 넣으려는 바람에 인당 두 개씩(작년에도 이런 일이 발생해서 올해에는 애초에 현장에서 먹을 용과 집에 들고 갈 용으로 두 배로 작업했다고 한다.) 나누어 주었고 들고 온 과자주머니는 빠르게 비워져 나갔다.


에클레어는 따뜻한 천막 안에서 시에서 제공하는 머그컵들을 쟁반 위에 올려놓고 과자와 함께 마실 차를 따랐다. 가지고 온 홍차 가루를 꺼내고 본격적으로 차를 타는 모습이 바리스타다웠다. 차가운 물과 우유는 불의 정령, 파루를 이용하여 적당한 온도로 데우고 따뜻하게 유지시켰다. 그녀가 이번에 타는 홍차는 로열밀크티로 동대륙에서도 동쪽으로 한참 떨어진 섬나라 사람들이 마시는 방식이다. 우유를 끓일 때 홍차가루도 같이 넣어 끓이는 방식인데 보통 카페에서 단골손님들이 시킬 때는 진하게 우려낼 수 있는 아삼을 이용하지만 오늘같이 상대의 취향을 알지 못하는 경우엔 홍차의 떫은 맛에 익숙하지 않아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을 예상해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얼그레이로 우려냈다. 적당한 당도 조절을 위해 각설탕도 같이 내어드린다.


몽레알의 겨울은 영하 2,30도를 웃도는 엄청난 추위를 자랑한다. 아무리 외투를 두텁게 입고, 정령들을 이용해 온도를 높이고, 위험하지 않는 선에서 장작을 지펴도 추위가 쉽게 가시지 않는 강가에서 얼어붙은 강을 건너온 바람을 맞아가며 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감기가 걸리지 않도록 예방선책에서 만든 진저 쿠키와 따뜻할 때 특히나 수요가 많아지는 밀크티는 봉사자들의 입 소문으로 빠르게 소진되었다. 파이가 어제 하루 종일 작업해서 만든 진저 쿠키 300개가 동이 나서야 공무원들에게 간이 테이블과 다기 세트를 받아 밀크티를 타고 있던 에클레어도 손을 뗄 수 있었다. 때마침 카페에서 갖고 온 홍차가루도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할 때였다.


[역시 파이. 대단하네, 사람들 반응이 아주 좋은데? 난 엄청 피곤하지만. 하아.]


팔 떨어질 것 같아. 하며 어깨를 돌리는 에클레어 곁으로 마지막 홍차 잔을 나르고 온 파이가 하이파이브를 하며 홍조 띤 얼굴로 말했다.


[축제 이벤트 동안에 간이 매점으로 이 두 상품만 팔아도 괜찮을 거 같지 않아요? 아가씨?]


[난 놀러 다니고 싶은데?]


단번에 파이의 의견을 내치며 에클레어가 새침하게 말했다. 에클레어의 홍차는 과자 없이도 요청한 경우가 많아서 혼자서 거의 500잔 가까이 만들어낸 그녀는 팔이 아픈지 계속 셀프 안마를 했다. 파이가 안쓰러웠던지 왼쪽 어깨를 주물렀다.


[수고 많았습니다, 에클레어 양.]


파이가 왔던 곳과 반대 편에서 머그컵을 수거해 테이블에 놓으며 에릭이 사람들의 칭찬이 대단했다며 에클레어를 추켜세웠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파이와 함께 그녀의 오른쪽 어깨를 주물렀다. 에릭과 파이가 한쪽 어깨씩 붙잡고 안마를 해주자 에클레어는 흐물흐물 녹을 거 같은 표정으로 으그그그 늘어지며 아픈 곳을 불렀고 그 뒤로도 한동안 에클레어가 정말 괜찮다며 말리기 전까지 둘 다 세심하게 안마를 해주었다.


[그런데 아까 차를 나눠주면서 잠시 도와주던 레이디를 본 거 같은데 그녀도 자원봉사자였습니까?]


[아, 보셨어요? 제 절친한 친구에요. 자기도 한창 바쁠 텐데 저 도와주다가 비서한테 혼나서 돌아갔어요. 나중에 다시 마주치면 소개해드릴게요. 좀 무섭고 카리스마 넘치기는 하지만…… 에릭씨랑도 잘 맞을 거에요.]


에클레어가 곰곰이 생각하다가 뒷말을 꿀꺽 삼켰다. 그녀의 친구는 이름만큼이나 말하는 투나 솔직한 성격이 오해를 사기 쉬운 편이라 친구를 쉽게 사귀는 편은 아니지만, 에릭이라면 왠지 죽이 맞을 것 같기도 느껴졌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며 에릭에게 웃어 보이자 에릭도 별말 없이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네, 다음 번에 소개해주십시오. 하고 정중히 요청했다.


적당히 자리를 파하고 공무원들에게 빌린 도구들을 반납하고 셋은 인파에 섞여 광장을 구경하며 카페, 체리블로섬으로 돌아왔다.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은 바로 내일이었다.





작가의말

에릭이 놀랄 때 작가도 놀람. 저런 회사 다니고 싶어. -_-bb


네, 드디어 이 소설이 왜 판타지로 소개되었는지 나오는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저런 나라가 있을리 없다는 게 함정이걸랑요. 판타지네요. 네, 우스울 정도로. 


판타지스럽지 않습니까? 또르르, 지금 흘리는 물이 눈물은 아니겠지.


퀘백국은 기본적으로 시민의식들이 높아요. 식민지 생활한 게 우스울 정도로.


그 이유는 차차 소설 안에서 밝혀나갈게요. 자자, 축제를 즐겨봅시다!


오타와 비평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선추코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저와 함께 천천히 걸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cafe, 체리블로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4 #10. 2월의 축제. "윈터 루드, 뱃사공의 축제" +1 13.07.15 290 3 11쪽
33 #9. 쉬어가는 편, 여행! 유콘으로부터의 초대장. 13.07.13 246 6 13쪽
32 #9. 쉬어가는 편, 여행! 유콘으로부터의 초대장. 13.07.12 249 7 12쪽
31 #9. 쉬어가는 편, 여행! 유콘으로부터의 초대장. +2 13.07.11 545 6 14쪽
30 #9. 쉬어가는 편, 여행! 유콘으로부터의 초대장. 13.07.10 202 4 14쪽
29 #9. 쉬어가는 편, 여행! 유콘으로부터의 초대장. +1 13.07.02 335 6 22쪽
28 #9. 쉬어가는 편, 여행! 유콘으로부터의 초대장. +2 13.07.01 358 6 22쪽
27 #8. 여섯 번째 손님. 깜짝, 깜찍, 발칙한 악동들 등장. +2 13.06.28 363 3 14쪽
26 #8. 여섯 번째 손님. 깜짝, 깜찍, 발칙한 악동들 등장. +1 13.06.28 357 4 11쪽
25 #8. 여섯 번째 손님. 깜짝, 깜찍, 발칙한 악동들 등장. +1 13.06.28 337 4 16쪽
24 #7. 다섯 번째 손님. 디자이너 나디아의 오트쿠튀르. +2 13.06.23 463 4 16쪽
23 #7. 다섯 번째 손님. 디자이너 나디아의 오트쿠튀르. 13.06.23 281 4 17쪽
22 #7. 다섯 번째 손님. 디자이너 나디아의 오트쿠튀르. 13.06.23 295 5 18쪽
21 #6. 네 번째 손님. 플래토 몽 루이얄 골목의 예술가. +1 13.06.11 380 3 18쪽
20 #6. 네 번째 손님. 플래토 몽 루이얄 골목의 예술가. +1 13.06.11 359 3 19쪽
19 #6. 네 번째 손님. 플래토 몽 루이얄 골목의 예술가. 13.06.11 318 3 19쪽
18 #5. 1월의 축제 “퀘백국의 겨울 카니발, 페테 데 네이쥬” +1 13.06.06 305 3 20쪽
17 #5. 1월의 축제 “퀘백국의 겨울 카니발, 페테 데 네이쥬” 13.06.06 339 3 17쪽
16 #5. 1월의 축제 “퀘백국의 겨울 카니발, 페테 데 네이쥬” 13.06.06 282 3 11쪽
15 #5. 1월의 축제 “퀘백국의 겨울 카니발, 페테 데 네이쥬” 13.06.03 277 3 17쪽
14 #5. 1월의 축제 “퀘백국의 겨울 카니발, 페테 데 네이쥬” 13.06.03 243 3 18쪽
» #5. 1월의 축제 “퀘백국의 겨울 카니발, 페테 데 네이쥬” 13.06.03 425 3 13쪽
12 #4. 쉬어가는 편, 일상! 휴식을 즐기는 각자의 방법. 13.06.01 349 4 16쪽
11 #3. 세 번째 손님. 지하도시의 미로와 길 잃은 아이. 13.06.01 426 4 13쪽
10 #3. 세 번째 손님. 지하도시의 미로와 길 잃은 아이. 13.06.01 343 3 17쪽
9 #3. 세 번째 손님. 지하도시의 미로와 길 잃은 아이. 13.06.01 358 4 14쪽
8 #2. 두 번째 손님. 눈보라 아가씨와 늦은 월동준비. 13.06.01 245 3 17쪽
7 #2. 두 번째 손님. 눈보라 아가씨와 늦은 월동준비. 13.06.01 246 3 19쪽
6 #2. 두 번째 손님. 눈보라 아가씨와 늦은 월동준비. +1 13.06.01 391 4 13쪽
5 #1. 첫 번째 손님. 첫 만남. 그 이름은 에릭 윈체스터. +1 13.02.04 456 7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