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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프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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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프
작품등록일 :
2013.02.0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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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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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36,186

작성
13.07.1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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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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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9. 쉬어가는 편, 여행! 유콘으로부터의 초대장.

DUMMY

‘솨아악-! 촤악-!!!’


탁 트인 설원을 질주하듯 시원하게 눈살을 가르며 보드를 타고 내려온다.


깨끗하고 유려하게 휘어지는 곡선들을 통해 보드 실력이 훌륭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만다는 로렌과 밑에서 미니 눈사람을 만들며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에릭과 에클레어를 바라보았다. 언니는 왠지 잘 탈 것 같았지만, 에릭 오빠야는 제법인데? 못 탈 줄 알고 아만다랑 놀아줄 줄 알았는데. 쳇. 하지만, 오빠가 타고 내려오는 거 엄청 멋있으니까 용서할게, 헤헤. 아만다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에클레어와 에릭은 엄청난 스피드로 코스를 내려오고 있었다.


오전 내내, 로렌과 함께 눈썰매를 타다가 질려버린 아만다는 에클레어와 에릭이 타고 내려오는 보드를 보며 속으로 다짐하고 있었다. 당장 보드를 배우기로.


“언니! 오빠!!”


여기야, 여기! 아만다가 손을 흔들자 에클레어가 같이 손을 흔들며 방향을 틀어 아만다 앞에 멈춰 선다. 에릭도 속도를 줄이며 멈춰 서서 고글을 올리며 머리에 묻은 눈들을 털어냈다.


“밑에서 기다리기만 해서 심심하지 않아?”


에릭의 다정다감한 목소리에 아만다가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아니-!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걸! 하고 외쳤다.


“근데 오빠야 제법이다, 보드 엄청 잘 타네! 아침에 눈싸움할 때 엄청 허접해서 보드도 잘 못 탈줄 알았지 뭐야. 에이스랑 언니한테 질 줄이야……”


“하하, 제국에도 스키장은 있거든? 저렇게 중간에 나무들이 박혀있는 자연 스키장은 아니었지만.”


“저게 더 타는 재미가 있지 않아요? 뭐, 그래서 초보가 오기엔 위험하지만. 후후후.”


“에클레어 양이야말로 엄청난 실력자더군요. 따라잡으려고 속도를 올리면 바로 더 속도를 올리시고 말입니다. 저 때문에 괜히 상급 코스에서 노시는 거 아닙니까? 저 최상급 코스에서도 놀 실력이시면서요.”


“에이, 그 정도는 아니에요. 오랜만에 타서 실력이 녹슬었더니. 지금 이 코스가 딱 맞아요.”


언니 짱 멋있어. 아만다가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에클레어를 쳐다보았다.



그렇다, 지금 이들은 유콘의 명물 중 하나인 화이트슬러 스키장에 와 있다. 슬러만 산줄기(봉우리 3개로 이루어진 작은 낙맥이다.) 전체가 스키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코스도 많고 방대한 넓이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인위적으로 코스정리(계곡과 등산로위로 엄청난 눈이 쌓여 스키장의 코스가 된다.)가 되어 있지 않아 위험도가 높은 대신, 산 한가운데를 통과하며 볼 수 있는 자연경관들이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다. 그래서인지 전문 스키어들과 보더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워낙 험하고 가파른 슬로프들이 많아서였다.


유콘은 겨울의 도시답게도 이런 스키장들이 곳곳에 있었다. 오랜만에 몸도 풀 겸 이름만 들었던 유명한 스키장에서 한번 타보고 싶어했던 에릭의 소망으로 오게 되었다.


“그러지 말고 관광도 할 겸 사진도 찍을 겸 곤돌라 타고서 산 전망대에 같이 올라갈까?”


“좋은 생각이에요! 우리만 너무 재미있으니 아만다와 로렌씨한테 미안할 정도에요.”


내심 지겨운 모양인지 에클레어와 에릭의 이야기에 바로 귀를 쫑긋하며 반응하는 아만다가 발로 땅을 비비며 말했다.


“그,그럴까?”


“응, 아만다가 곤돌라 타고 내려가는 동안에 우리도 빨리 내려갈게. 밑에서 만나고 점심 먹자.”


“저는 괜찮으니 아만다 아가씨 좀 부탁해도 될까요? 점심시간에 자리가 붐빌 것 같으니 저는 좌석 예약과 식사를 주문하고 기다리겠습니다.”


“같이 올라가시지 않으시고요?”


“로렌은 안가? 왜?”


“아만다 아가씨께서 제 몫까지 더 놀다 내려오세요. 따뜻한 음료와 담요 좀 챙겨 놓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만다와 에릭, 에클레어 셋만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곤돌라는 아찔할 정도로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져 발 밑이 훤하게 보였다. 위로 올라갈수록 바람이 거세게 불어 곤돌라도 살짝살짝 흔들렸다.


“이거, 보기와는 달리 정상에도 바람이 꽤 세게 불 것 같군요.”


에릭이 걱정을 담은 말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고도가 높아지자 아래에서 바라본 평온한 분위기의 새파랗게 깨끗한 하늘과는 다르게 산꼭대기는 사납고 거친 바람으로 고글이 없으면 눈도 뜨기 어려운 상태였다. 어른들은 쉽게 버틸 만 했지만, 8살배기 작은 몸집의 아만다는 바람의 꼭두각시라도 된 것처럼 휘청휘청 춤을 추었다.


실제로 산 정상에 어린 아이는 아만다뿐 이었다. 에릭이 바람은 생각 못했다는 듯, 바람에 날라가는 걸 즐기며 꺅꺅대는 아만다를 바라보았다. 아만다는 춥지도 않은지 바람과 정면으로 붙으면서 신나 했고, 에클레어가 아침에 예쁘게 묶어준 금발을 멋들어지게 휘날렸다. 에클레어는 아만다가 진짜로 바람에 날라갈까 걱정되어 아만다 주변을 맴돌다가 에릭을 향해 다가가 속삭였다.


“어떡하죠? 아만다는 완전 신났어요.”


“그러니까 말입니다. 구경하자고 데려왔는데 위험하다고 바로 내려가면 실망하겠는데요?”


“제가 아만다랑 같이 내려갈게요. 안 그래도 힘들었는데 쉬면서 아만다랑 놀고 있을 테니 타고 내려오세요. 그래도 이 먼 곳에 왔는데 한 번은 최상급 코스를 타봐야지 온 보람이 있을 테니까요.”


“아닙니다, 제가 아만다를 데리고 내려갈 테니 에클레어 양이 타십시오. 저보다 더 잘 타시지 않습니까?”


“전 괜찮아요. 전에도 왔던 곳이고요. 먼저 내려가서 에릭씨가 멋지게 내려오는 걸 기대하고 있을게요.”


그러고는 아직 산바람과 정면으로 싸우고 있는 아만다에게 달려가 버렸다. 곧이어 둘이서 속닥속닥 대다가 에클레어가 보드 끄트머리 위에 앉은 아만다를 썰매 끌듯이 질질 끌고 가자 아만다의 꺄르륵 거리는 웃음소리가 에릭한테까지 들려왔다. 아만다는 에클레어의 보드 위에 앉은 채로 뒤돌아 에릭에게 손을 휘저으며 외쳤다. 에릭 오빠야, 밑에서 봐아아~ 아만다의 외침에 에릭도 고글을 쓰고 손 키스로 화답한 뒤 마치 낭떠러지처럼 가파른 자신의 코스를 내려다보았다.


최상급 코스는 엄청 가파른 데다가 코스 중간에 나무들도 제법 많았다. 그런데다가 중상급 코스, 상급 코스, 고급 코스와도 마구 합쳐지는 길목들도 있어서 주위 스키어들과 부딪히지 않도록 신경도 써야 했다. 에릭은 심각한 표정으로 코스를 확인하며 중얼거렸다.


“보드 타다가 죽지는 않겠지.”


그리고 비장한 표정을 지은 상태로 조심스레 보드를 밀어 낭떠러지에 떨어지듯 거칠게 눈살을 가르며 내려간다.



한편, 내려가는 곤돌라에 타려고 줄을 선 에클레어는 에릭이 보드를 타는 모습을 보려고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사라진 아만다를 찾아 줄에서 이탈했다.


에클레어는 아만다가 에클레어 그녀와 다른 의미로 정령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미로의 정령들 때도 그러했지만 굳이 그녀 눈 앞에서 이런 사태를 벌이는 정령들은 여러모로 문제가 되었다. 에클레어는 어머… 하며 감탄 아닌 한숨을 흘리며 그녀도 모르게 넋 놓고 구경을 했다.


북새풍 정령들은 동장군 소속의 전령들로 빠르고 날쌘 만큼 못된 장난기로 유명한 이들이다. 그런 북새풍 정령들이 아까 아만다가 자기들과 정면으로 대결하듯이 서서 버티는 게 재미있었는지 아만다의 주변에서 깔깔대며 회오리 바람이라도 일으킬 듯 거세게 날아다녔다.


없어진 아만다를 찾아 산꼭대기의 전망대까지 거슬러 온 에클레어는 주위에 사람이 적은 것을 다행스럽게 여겼다. 유독 아만다 주변의 바람이 더 휘몰아치긴 했어도 전반적으로 바람이 거칠었기에 사람들은 경치 구경에 더 신경을 쓰고 있었다.


아만다는 바람에 휘청대는 몸을 간신히 버티고 서서, 자꾸만 시야를 가리며 사방으로 몰아치는 자신의 탐스런 금빛 머리카락들을 얼굴에서 떼어 내려고 노력 중이었다. 에클레어가 잰 걸음으로 뛰어가는데 아만다의 곁으로 다가서는 사람이 보였다. 후드를 뒤집어쓰고 있는 익숙한 느낌의 사람은 다가서서 작디작은 소녀의 머리를 톡톡 치자 아만다가 덥석 그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때맞춰 아만다를 괴롭히던 북새풍 정령들이 에클레어를 보고 그녀도 알아듣기 힘든 소리로 꽥꽥 고함을 치며, 에클레어에게 과격한 바람 인사를 안면에 쏘아 대고는 반대편으로 사라졌다.


“아만다!”


에클레어가 다정한 목소리로 저의 이름을 부르자 머리가 산발이 된 아만다가 고개를 들어 에클레어를 찾아서는 눈물을 글썽이며 쪼르르 달려와 무르팍을 붙잡는다. 그리고 아만다의 손에 붙잡혀 어쩔 수 없이 따라온 사람이 에클레어에게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인사를 해왔다.


“아만다, 갑자기 사라져서 놀랬잖아요! 어디 다친 데는 없어요?”


“죄송해요, 언니가 선물로 준 리본 끈이 날라가서 잡으려다 보니. 이 오빠가 잡아줬어!”


그러고 보니 그녀의 파란색 레이스 끈이 아만다와 그 사람의 손에 들려 있었다.


“감사합니다, 저희 아만다를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 음, 오빠? 이름이 뭐에요?”


아만다가 꾸벅 배꼽인사를 하며 잡고 있던 손을 꾹꾹 당기며 물었다. 때마침 반대편으로 사라졌던 북새풍 정령들이 쏜살같이 스쳐 지나가며 고정시켜 놓은 듯한 그의 후드를 벗기며 지나갔고 꼭꼭 숨겨져 있던 얼굴이 드러났다. 그는 달빛을 닮아 은은하게 빛나는 은발에 햇살처럼 반짝이는 금안의 수려한 외모를 빛내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여린 한숨을 쏟아냈다. 무언가 다가서기 힘든 거리감을 뿜어내면서도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 아만다의 눈을 사로잡았다. 에클레어는 그의 수려한 외모보다는 신기할 정도로 희미한 기척에 주목하다가 그의 이름을 듣고서 깜짝 놀랐다.


“루인(ruin)이에요.”


“네?” ”엥? 오빠 이름이?”


“...그럼 저는 이만.”


루인은 붕괴, 몰락을 뜻하는 단어로 재앙을 부르기에 이름으로 사용하기엔 알맞지 않았다. 그래서 깜짝 놀란 자신들의 반응에 익숙하다는 듯 쉽게 물러서려는 루인을 보고, 아만다와 제가 엄청 무례한 실수를 했음을 안 에클레어가 아만다가 붙잡고 있는 손이 아닌 다른 쪽 손을 붙잡고 사과했다.


“어머, 실례를 용서하세요. 저, 제가 브리트니안식 발음이 어려워서 그런데 룬씨라고 불러도 괜찮을까요? 제 이름은 에클레어, 도움을 받은 이 장난꾸러기 아가씨는 아만다라고 해요.”


“아니, 그러실…”


루인은 빠르게 자신이 기분 나쁘지 않도록 대처하는 에클레어와 처음으로 눈을 마주보며 늘 그렇듯이 이름을 들으면 꺼림칙해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물러서려고 했다. 그러나 이번엔 처음으로 다르게 반응하는 이들의 모습에 당황스러움이 감돌았다. 반사적으로 거절의 말을 하려는데 이번에는 인형같이 귀여운 소녀가 볼을 부풀리며 또다시 제 손을 아프지 않게 당겼다. 해사한 미소가 잘 어울리는 소녀는 귀엽게 외쳤다.


“장난꾸러기 아니다, 모! 나도, 나도요, 룬 오빠라고 해도 되요?”


“아, 저 루…”


“그러고 보니 룬씨는 마담 샬롯이 소개시켜줬던 일행들 중에 계셨죠? 어제도 이 후드를 쓰고 계셨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


“맞아! 아만다도 홀에서 룬 오빠가 후드 입고 돌아다닌 걸 봤었어.”


“어머, 포크먼 부부께서 이프리스 온천장에 머무르셨던 거에요? 아, 어제 에릭씨가 얘기하려고 하셨던 게 이 얘기였구나!”


후우.


두 여자의 빠른 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루인은 그 사이에 세뇌라도 될 듯 익숙해지려는 룬이라는 애칭에 속으로 투명한 한숨을 흘렸다. 그와는 달리 만담을 하고 있던 아만다와 에클레어는 그제서야 보드를 타고 내려간 에릭을 떠올리며 황급히 갑작스런 만남만큼이나 갑작스런 이별을 통보했다.


“아, 참! 에릭씨가 밑에서 기다리겠어요!”


“로렌도!”


“룬씨, 저희가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이만 내려가볼게요! 아만다를 도와주신 답례로 오늘 일정이 끝나면 저녁에 홀에서 차라도 대접할게요.”


“괜찮ㅇ…”


이미 여자의 직감으로 에클레어와 아만다는 이 소극적인 행동을 하는 루인을 파악한 듯 옮아 매듯 몰아 부쳤다.


“룬 오빠, 전혀 부담스럽게 느낄 필요 없어. 언니 차는 진짜 맛있으니까! 기대해. 헤헤,”


“아니, 정말 괜찮…”


“그럼 9시에 홀에서 기다릴게요. 저희가 지금 좀 늦어서, 먼저 실례할게요.”


그리고 바이바이 손을 흔드는 아만다를 이끌고 에클레어는 곤돌라를 타는 곳으로 뛰어갔다. 룬은 이 황당한 만남에 아… 하며 가지 말라는 듯 손을 들었다가 제 손에 들린 비싸 보이는 푸른 리본 끈을 보았다. 이거, 끈을 주기 위해서라도 꼼작 없이 홀로 나가야 되고 만 게 아닌가. 아만다의 어딘가 의뭉스런 마지막 미소가 머리에 맴돌며 마지못해 중얼거렸다.


“룬이라…”



“저보다 더 늦게 도착할 줄은 몰랐는데요?”


에릭이 로렌과 함께 곤돌라에서 내리는 두 레이디를 에스코트하며 물었다.


“작은 사고가 있어서요, 후후.”


“아니지, 언니! 작은 만남이 있었어요! 라고 해야 맞지.”


“어머, 하지만 앞에서 분명 누구씨가 제 눈앞에서 사라지는 마술을…”


“뎨동합니다, 에릭 오빠야. 다 부족한 저의 잘못으로 늦어졌어요, 후엥~”


빠르고 과감하게 자신의 잘못을 비는 아만다의 머리를 에릭이 쓰다듬으며 에클레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눈짓으로 물어왔다. 쿡쿡, 웃으며 식당으로 향하는 에클레어가 읍 조렸다.


“여행은 역시 예상치 못한 새로운 만남이 동반한다고 할까요?”


작가의말

이거, 빠듯하네요. 검토할 시간이 부족해..;;


오타와 비평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선추코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저와 함께 천천히 걸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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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99 진흙44
    작성일
    13.07.12 00:50
    No. 1

    이번에 바뀐 글 보여주기 모양이 이 글의 내용과 잘 어울리네요 ^^
    연참에 참가하셔서 당분간 매일 읽을 재미있는 글이 생기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濫觴
    작성일
    13.07.12 07:46
    No. 2

    정주행했네요 ㅎ
    잘 보고가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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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10. 2월의 축제. "윈터 루드, 뱃사공의 축제" +1 13.07.15 289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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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9. 쉬어가는 편, 여행! 유콘으로부터의 초대장. 13.07.10 201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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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9. 쉬어가는 편, 여행! 유콘으로부터의 초대장. +2 13.07.01 357 6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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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8. 여섯 번째 손님. 깜짝, 깜찍, 발칙한 악동들 등장. +1 13.06.28 356 4 11쪽
25 #8. 여섯 번째 손님. 깜짝, 깜찍, 발칙한 악동들 등장. +1 13.06.28 337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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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6. 네 번째 손님. 플래토 몽 루이얄 골목의 예술가. 13.06.11 317 3 19쪽
18 #5. 1월의 축제 “퀘백국의 겨울 카니발, 페테 데 네이쥬” +1 13.06.06 304 3 20쪽
17 #5. 1월의 축제 “퀘백국의 겨울 카니발, 페테 데 네이쥬” 13.06.06 338 3 17쪽
16 #5. 1월의 축제 “퀘백국의 겨울 카니발, 페테 데 네이쥬” 13.06.06 282 3 11쪽
15 #5. 1월의 축제 “퀘백국의 겨울 카니발, 페테 데 네이쥬” 13.06.03 277 3 17쪽
14 #5. 1월의 축제 “퀘백국의 겨울 카니발, 페테 데 네이쥬” 13.06.03 243 3 18쪽
13 #5. 1월의 축제 “퀘백국의 겨울 카니발, 페테 데 네이쥬” 13.06.03 424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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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3. 세 번째 손님. 지하도시의 미로와 길 잃은 아이. 13.06.01 358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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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 두 번째 손님. 눈보라 아가씨와 늦은 월동준비. 13.06.01 246 3 19쪽
6 #2. 두 번째 손님. 눈보라 아가씨와 늦은 월동준비. +1 13.06.01 390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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