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Cheezy 님의 서재입니다.

네 로마 쩔더라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Cheezy
작품등록일 :
2022.05.11 16:23
최근연재일 :
2022.08.08 23:47
연재수 :
80 회
조회수 :
301,298
추천수 :
12,467
글자수 :
455,925

작성
22.07.21 21:05
조회
2,677
추천
126
글자
13쪽

폼페이우스의 해적 토벌 7

DUMMY

저벅 저벅.


붉은 방패의 물결이 알렉산드리아 대로를 행진하였다. 시민들이 황급히 좌우로 갈라졌다. 로마군을 바라보는 눈에 두려움이 엿보였다.


무늬만 동맹이지 하는 짓은 정복자와 다르지 않았다.


항구 감독관이 운하 수로를 따라 왕궁으로 곧장 갈 수 있음을 알렸지만 가비니우스가 거절했다. 일부러 항구에서 내려 알렉산드리아 시가지를 가로질렀다. 알렉산드리아 시민에게 로마군을 각인시키기 위한 연출이었다.


가비니우스는 활짝 열린 궁전 성문을 보고 미소지었다. 자신의 의도가 들어맞았음을 확신케 하는 인물이 마중나왔다.


이집트 2인자 시종장이었다.


평소 같았으면 거만한 표정으로 입구 컷을 시전했을 시종장의 얼굴에 초조함이 어렸다. 어찌나 긴장했는지 말에 탄 가비니우스를 올려보며 인사했다.


“이, 이집트 방문을 환영합니다 부사령관 가비니우스.”


“기다리시오. 말에서 내리지 않았는데 인사라니··· 누가 보면 사람 잡는 줄 알겠소.”


가비니우스가 안장에 손을 짚고 훌쩍 뛰어내렸다.


“지중해 해적 토벌 부사령관 가비니우스, 보호국 이집트의 협조 요청차 방문하였소. 파라오를 만나고 싶소.”


“바로 안내하겠습니다.”


가비니우스가 웃었다.


“그전에 호위대 무장 해제부터 요구하는게 순서 아니겠소?”


“그, 그렇습니다. 무장을 해제시키고 대기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가비니우스가 손짓하자 백인대가 자체적으로 무기를 수거했다. 물론 이집트 근위대에 무기를 맡기는 일은 없었다. 한 곳에 모아두고 보초를 세웠을 뿐이다.


가비니우스가 시종장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시종장이 까다롭다는 말을 들었는데 내가 잘못 들었구려. 이렇게 온화한 분일 줄은 몰랐소. 앞으로 많은 협력 부탁하오.”


협조하면 지위를 유지시켜주겠다는 말이었다.


권력 냄새에 누구보다 민감한 시종장이 빠르게 태세를 전환했다.


“부사령관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듣던 중 반가운 말이구려. 파라오를 뵈러 갑시다.”


높은 단상 위 옥좌에 피곤한 중년이 왕관을 쓴 채 앉아 있었다. 화려한 장식과 별개로 몸은 초라했다. 근육 하나없는 몸에 술배가 볼록 나온게 오래 살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위대한 파라오 프톨레마이오스 12세를 뵙습니다. 지중해 해적 토벌 부사령관 가비니우스입니다.”


“만나서 반갑소 가비니우스 부사령관. 7월이 되지 않았는데 이른 시일에 찾아왔구려.”


“폼페이우스 사령관께서 보냈습니다. 수송함대 조직과 편성을 제게 맡기셨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 12세가 깜짝 놀랐다.


“그 말은 이집트 왕실 함대 지휘권을 가져가겠다는 말인가?”


“이번 임무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내린 결정입니다. 협조 부탁드립니다.”


당황한 프톨레마이오스 12세가 주위를 살폈다. 누군가 저 무례한 요구에 반박해주길 바랐다.


······


시종장 파벌은 물론 해군 사령관과 근위대장 모두 침묵했다.


시종장이 나섰다.


“파라오시여, 이집트 왕실 해군은 알렉산드리아 방어에 특화되어 있으며, 바다 건너 작전을 펼쳐 본 경험이 없습니다. 해적의 습격을 받거나 기상 악화로 보급에 실패한다면 토벌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입니다. 소신은 경험많은 가비니우스 부사령관께 보급 함대를 맡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가비니우스 부사령관은 이번 토벌에 처음 배를 타지 않았나?”


가비니우스가 고개를 저었다.


“배를 오래 탄 것과 전공은 상관없습니다. 서지중해 해적 토벌에서 가장 많은 성과를 낸 분함대는 제 함대입니다.”


······


가비니우스의 요구가 이어졌다.


“함대 편성은 6월부터 하겠습니다. 괜찮겠습니까?”


괜찮을 리 없다.


여름 추수철에 상선을 동원하면 식량 수송에 차질을 빚는다.


“보급 함대를 7월 중순에 보내려 한 것은 추수철과 겹치기 때문이오. 사정을 헤아려주길 바라오.”


“운용 훈련을 겸해 지방 도시를 순회하겠습니다. 식량은 저희 함대가 나르겠습니다.”


말이 순회지, 지방 시찰을 하겠다는 말이다. 도를 넘는 요구였지만 누구 하나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이집트 식량 사정도 알고 싶습니다. 왕실 창고를 볼 수 있을까요?”


······


프톨레마이오스 12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군사와 내정 모두 자신이 조율하겠다니··· 이집트가 로마의 보호국 신세지만 이건 식민지보다 못한 대우였다.


차라리 빚을 내어 추가 분담금을 낼 것을 후회했지만 때는 늦었다.


······


잠시 후.


가비니우스가 궁전을 나왔다. 부관들이 마중나왔다.


“일은 잘 풀리셨습니까?”


“예상대로다. 쭉정이 같은 녀석들 뿐이었어.”


로마 지방 민회도 이보다 허술하지 않을 것이다. 명색이 한 나라의 중신이란 작자들이 반박은 커녕 시선 회피에 급급했다.


유일하게 반박한 사람이 파라오였다. 매일 연회에 빠져 산다 들었는데 정치 감각은 나름 있는 모양이다. 그래봤자 협상 한 번 못하고 털렸지만 말이다.


“병력을 상륙시키고 알렉산드리아 성벽 동쪽에 숙영지를 건설하라. 함대는 수로를 따라 석호에 주둔시킨다.”


“군단 재무관은 이집트 왕실 서류를 분석하여 사흘 안에 재정 보고서를 올릴 수 있도록 하라.”


“군단 행정관은 함대 편성 초안을 잡는다. 모든 비용은 서지중해 토벌보다 5할 높여 책정한다. 어차피 비용은 이집트가 낼 테니까.”



* * * * * * * * * * * * * * * * * * * * *


갈 때는 순풍, 올 때는 역풍.


한노와 선원들이 바빠졌다.


손가락에 침을 묻힌 한노가 가만히 바람을 느낀다.


“북북서풍. 태킹 준비. 1번 돛부터 키 움직임에 맞춰 돛 방향을 좌로 전개한다.”


“좌로 전개!”


복명복창과 함께 선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노가 있는 힘껏 타륜을 우로 돌리자 1번 돛이 배 바깥으로 나가 바람을 끌어안았다. 1번 돛에 휘어진 바람이 2번 돛을 타고 3번 돛으로 빠져나간다.


커다란 배가 몸을 틀었다. 배에 맞선 파도가 하얀 포말이 되어 부숴졌다. 푸른 바다에 스키드 마크가 남는 듯했다. 이렇게 보니 태킹과 드리프트는 다른 점이 없어 보인다.


짝짝짝.


“완벽한 태킹이었어 한노.”


“후후 기본입니다.”


“돌아갈 때는 시간이 더 걸리겠지?”


“이틀 정도 더 걸릴 것 같습니다.”


“바람 못지 않게 해류도 중요한거 알지? 다음 항해는 항로 바꾸면서 해류 흐름을 추적해봐. 최적 동선을 구할 수 있을거야.”


“알겠습니다.”


쿠르르르.


선실 안에서 낮은 울음소리가 들렸다. 배 방향이 바뀌어 라쟈가 불안한가 보다. 나는 재빨리 선실로 향했다.


선실 문 대신 커다란 구멍이 나있었다. 라쟈를 집어넣기 위해 도끼로 문짝을 뜯어냈다.


“라쟈 괜찮아?”


우우우.


라쟈의 코가 내 몸을 감쌌다. 번쩍 들려 라쟈 품으로 끌려갔다. 아직 불안한가 보다.


나는 코를 쓰다듬으며 라쟈를 달랬다.


“며칠만 더 참자. 이제 곧 홍해야.”


라쟈가 진정했다. 코를 머리에 스윽 올리더니 정성스레 쓰다듬는다. 멋진 금발머리가 이리저리 뒤섞였다.


뭐랄까··· 내가 라쟈의 애착 인형이 된 것 같았다.


사육사가 먹이통에 말린 풀을 부었다.


“사육사 생활 20년이 넘었지만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처음 본 사람을 이렇게 따르는 코끼리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


“보통 유대감이 쌓이기 전까지 거리를 두는게 정상입니다.”


“유대감이라··· 그러고보니 라쟈 어미는 어디 있어?”


“어미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라쟈를 낳자마자 밟아죽이려 했거든요.”


······


나 역시 친어머니 재혼으로 궁전에서 붕 떴던 적이 있었다. 라쟈가 처음 날 본 순간 동질감을 느꼈던 것이 아닐까.


나는 라쟈의 코를 쓰다듬었다.


“지금은 괜찮아. 멋진 어머니를 만났거든. 내가 네 가족이 되어줄게.”


부우우.


사육사가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너무 정을 주시면 전투 코끼리로 키울 수 없습니다.”


“전투 코끼리로 안 키워도 돼.”


“네?”


“어차피 한 마리잖아. 그냥 친구삼아 기를래.”


내가 한니발도 아니고, 코끼리를 동원해 로마를 칠 일은 없을 것이다. 포에니 전쟁 이후 로마군의 대코끼리 전술이 완벽히 숙지된 상태인데 무리해서 라쟈를 전장으로 내몰고 싶지 않았다.


“흠··· 정찰용으론 가능할 거 같네.”


라쟈 등에 사다리 놓고 올라가 망원경으로 적진을 살피는 건 나쁘지 않아보였다. 평지 회전이라면 전장 정보를 제법 모을 수 있지 않을까?


뚫린 문짝 구멍으로 가무잡잡한 얼굴이 보였다.


“아폴로니스 왕자님, 밀린다입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응.”


선실에 들어온 밀린다가 공손히 인사했다. 허리를 굽히는 동양식 인사가 살짝 낯설었다.


돌아오는 길에 나는 밀린다를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현대식 단위나 셈법, 그리스권 상식과 정치 현황, 농장 운영과 교역··· 가르칠게 많았다.


다행히 머리가 나쁜 편은 아니었다. 어눌했던 말투는 일주일 만에 교정되었고, 그리스어 두루마리도 잘 읽게 되었다.


“서방 정치 상황은 설명했지? 이번에 돌아가면 난 엄청 바쁠거야. 당연히 인도는 가지 못해. 나 대신 한노가 교역 선단을 이끌고 왕복할거야.”


“전 어떡할까요?”


“네 마음에 달렸어. 날 따라다니며 공부해도 좋고, 곧장 내려가 디우를 개발해도 좋아.”


······


고민 끝에 밀린다가 결정했다.


“왕자님께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허나 인도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북쪽 산맥 너머 유목 민족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고, 서쪽 파르티아는 인더스 강을 넘을 기세입니다. 동쪽은 힌두교도와 불교도의 충돌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디우로 내려가 농장을 준비하겠습니다.”


“좋은 생각이야. 세력 키우기엔 해외 교역만큼 좋은게 없거든.”


로마 제국이 후추에 바친 돈은 절대 적은 돈이 아니다. 수백년 누적된 대인도 무역 적자는 로마 제국 경제를 위태롭게 만들었고, 동서로 갈라지는 원인이 되었다.


물론 꿀빤 인도는 막강한 부국이 되었다. 그리스 - 인도 왕국 후계 왕조인 쿠샨 왕국은 바르바리쿰을 비롯한 서해안 항구를 접수하면서 막대한 부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파르티아와 맞짱 뜰 만큼 강력한 국가로 성장했다.


우리는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먼저 건설. 건설 길드랑 노예 2천 명을 보낼게. 교역항과 요새를 짓도록 해.”


“농장은 육지에 짓는 것이 좋을까요?”


“우기가 9월에 끝난다고 했지? 농장은 우기 끝나고 지어. 정글 불 태우고 배수로 건설부터 시작하면 될거야.”


“알겠습니다.”


“건설 자재랑 식량은 선단 통해서 꾸준히 보내줄게.”


“감사합니다.”


밀린다가 슬쩍 눈치를 살폈다.


“왜? 문제있어?”


“아닙니다. 너무 잘해주셔서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습니다.”


“밀린다, 이건 계약이야. 난 인력과 자본을 제공하고 넌 향후 30년간 생산물 절반을 내게 바쳐야 해.”


“계약에 안전 장치가 없는게 걱정됩니다. 혹시라도 제가 계약을 어기면 어떡하려고 그러십니까?”


지금 상황이 웃겼다.


“재밌네. 그 말을 네가 꺼낼 줄이야. 내가 안전 장치를 달아주길 바래?”


밀린다가 끄덕였다.


“왕자님께서 제 동생을 데려가주십시오.”


“엥? 그 꼬맹이?”


밀린다와 함께 탈출한 여동생이 있다. 내성적 성격이라 말도 제대로 못꺼냈다.


이름은 앗샤.


똘망똘망한 눈을 가진 귀여운 아이다.


열 살쯤 될까··· 아 내 또래구나.


“왕자님께서 앗샤를 키워주십시오. 데리고 살면 더 좋구요.”


“야 야 아까 말 못들었어? 나 엄청 바쁘다니까. 누구 키울 형편이 아냐.”


“혼인 동맹이 가장 확실하지 않겠습니까? 마침 앗샤도 왕자님께 마음이 있는듯 합니다.”


풀로가 슬쩍 끼어들었다.


“꼬맹이가 왕자님한테 마음에 있는 게 분명합니다. 식사할 때 왕자님 얼굴을 보고 배시시 웃습니다. 또 선실 구멍으로 왕자님을 엿보고 후다닥 도망간 적도 있습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내가 바쁘다니까.”


우와앙.


선실 구멍 너머 울음소리가 들렸다.


앗샤가 서럽게 눈물을 쏟았다.


······


미치겠다.


바빠 죽겠는데 꼬맹이 첫사랑에 어울려야 한다니···


라쟈가 슬쩍 몸을 일으켰다. 선실 구멍에 코를 뻗어 울고 있는 앗샤를 감아올렸다.


앗샤를 내 앞에 데려왔다.


나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만 울어. 데려갈게.”


거짓말처럼 울음이 그쳤다. 눈물 범벅 콧물 범벅 얼굴로 나를 껴안았다.


큰일이다.


점점 여자가 꼬인다. 이러다 남자까지 꼬이는 건 아니겠지···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2

  • 작성자
    Lv.50 홈가드맨
    작성일
    22.07.21 21:27
    No. 1

    전성기까지 로마인들이 저지른 악질패악이 저런거 라지요.
    부메랑으로 쳐맞을땐 어땟을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고독한솔져
    작성일
    22.07.21 22:15
    No. 2

    이거 파라오 입장에선 진짜 미칠 노룻일둣..

    로마는 사정 봐주지 않고 계속 이집트를 뜯어먹는데...
    가만히 있으면 참다못한 이집트 민중들이 반란 일으킬것 같고...
    그렇다고 로마와 전쟁하자니 이기지 못할게 보이고... 답이 없음

    주인공이 로마 귀족이 될려는 계획과 로마 본토에 이시스 여신 종교를 심자는 계획을
    지금 타이밍에 파라오에게 귀뜸하고 협력을 요청하면 파라오 눈 번쩍 뜨일둣

    아예 로마에 친이집트 정치세력을 만들면 상납금도 줄고 이집트의 안전도 지켜질테니...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92 별그리고나
    작성일
    22.07.21 22:18
    No. 3

    어린 코끼리면 큰통에 물부어
    물놀이 자주 시켜 줘야할텐데..
    물이 귀한 배에서 데리고
    다니는것도 일일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신승민
    작성일
    22.07.21 22:26
    No. 4

    재밌는데 인기가 ㅜㅜ 작가님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강포동
    작성일
    22.07.21 23:19
    No. 5

    왜 고대 서양인이 고대 중국인보다 인력풀이 모자랄거라 생각하는걸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네버로스트
    작성일
    22.07.22 00:22
    No. 6

    얼렁커라 쥔공이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9 마테라테
    작성일
    22.07.22 05:40
    No. 7

    라쟈 귀여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가츠돈
    작성일
    22.07.22 07:58
    No. 8

    조회수는 65화인데 아직 폼페이우스 해적토벌이라서 그런듯 해적토벌도 몇화째 준비만 하고 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강아지똥떡
    작성일
    22.07.22 11:59
    No. 9

    역시 묵혀뒀다가 보는게 가장 재밌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winteris
    작성일
    22.07.22 23:45
    No. 10

    꿀잼입니다 라쟈 귀엽네

    새로운 히로인도 등장인가 두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마루
    작성일
    22.07.23 18:21
    No. 11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3.04.19 19:11
    No. 12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네 로마 쩔더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중 공지 +45 22.08.09 2,202 0 -
공지 후원 감사합니다. 22.05.15 472 0 -
공지 소설 설정과 초반부 지도 +5 22.05.13 7,831 0 -
80 음모 +11 22.08.08 2,066 109 13쪽
79 이집트 해군사령관 +11 22.08.06 2,129 121 12쪽
78 홍수 다음 전염병 2 +9 22.08.05 2,095 105 12쪽
77 홍수 다음 전염병 +10 22.08.04 2,188 119 12쪽
76 귀환 2 +12 22.08.03 2,257 104 12쪽
75 귀환 +12 22.08.02 2,276 118 12쪽
74 암살 +9 22.08.01 2,254 115 12쪽
73 선거 운동 3 +17 22.07.30 2,448 136 13쪽
72 선거 운동 2 +11 22.07.29 2,313 115 12쪽
71 선거 운동 +8 22.07.28 2,483 121 13쪽
70 푸블리우스 클로디우스 +12 22.07.27 2,501 125 12쪽
69 첫만남 +13 22.07.26 2,508 126 13쪽
68 코라케시온 해전 +10 22.07.25 2,510 114 12쪽
67 폼페이우스의 해적 토벌 9 +7 22.07.23 2,688 115 13쪽
66 폼페이우스의 해적 토벌 8 +11 22.07.22 2,570 119 13쪽
» 폼페이우스의 해적 토벌 7 +12 22.07.21 2,678 126 13쪽
64 폼페이우스의 해적 토벌 6 +10 22.07.20 2,697 119 13쪽
63 폼페이우스의 해적 토벌 5 +9 22.07.19 2,737 111 13쪽
62 폼페이우스의 해적 토벌 4 +11 22.07.18 2,801 111 12쪽
61 폼페이우스의 해적 토벌 3 +12 22.07.16 3,147 125 12쪽
60 폼페이우스의 해적 토벌 2 +6 22.07.15 2,816 125 12쪽
59 폼페이우스의 해적 토벌 +13 22.07.14 2,897 124 13쪽
58 운하제일 수영대회 +16 22.07.13 2,815 119 13쪽
57 만세! 운하 뚫었다 +10 22.07.12 2,866 135 12쪽
56 인간 계산기 +9 22.07.11 2,853 125 12쪽
55 어느 소년의 멋진 하루 +25 22.07.09 3,040 133 13쪽
54 군항 건설 +9 22.07.08 2,870 110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