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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C 님의 서재입니다.

眞삼국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AnthonyC
작품등록일 :
2013.10.14 21:46
최근연재일 :
2014.02.14 15:12
연재수 :
6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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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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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5
글자수 :
375,084

작성
13.12.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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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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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글자
14쪽

40. 동상이몽.(2)

DUMMY

"아가씨, 저 멀리 장사에서 마중을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호위무사의 말에 육영이 속도를 늦추라 명했다. 급한 것으로 보일 필요는 없었다. 자신의 패를 먼저 까 보이는 것은 분명 손해였으니까 말이다. 육영의 명을 듣고 호위무사들이 속도를 늦췄다. 장사 성이 멀지 않은 이 곳에서, 저 멀리 손씨의 깃발이 보였다.

"아가씨, 이제는 마차에서 내리셔야 합니다."

"알았네."

육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어디까지나 사신의 자격으로 온 것이었기 때문에, 상대방이 말 위에서 자신을 맞는데 자신이 계속 마차 안에 있을 수는 없었다. 육영은 마차에서 내려 자신의 말 위에 조심히 올랐다. 답답하던 마차 안에서 바깥 공기를 쐬니, 기분이 상쾌했다. 육영은 자연스레 얼굴에 상쾌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육영은 얼굴에 면사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그 표정과 얼굴을 다른 사람들은 볼 수 없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장사에서 주부의 직위에 있는 채현 비봉입니다."

장사에서 선택한 접견사는 채현이었다. 소공자의 배필이 될 만한 여인이 왔다며 성대한 환영식을 열어 주자는 무장들은 접견사로 적절치 않았으며, 주유를 비롯한 젊은 장수들은 손견을 오랫동안 따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접견사로 적절치 않았다. 문관이자 모사이면서, 동탁 토벌군 시절부터 손견과 함께한 채현이 제일 적절하다는 많은 사람들의 판단과 추천으로 인하여 채현이 이 자리에 나오게 된 것이었다.

"예에. 소녀의 이름은 영(英)이옵고, 성씨는 육(陸)을 쓰고 있습니다."

옥구슬이 흘러가는 듯 한 목소리가 면사포 뒤에서 흘러나왔다.채현은 그녀의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목소리만을 겨우 들음으로써 그녀의 용모에 대해 나지막이 짐작할 수 있었다. 확실히, 미인이란 소문은 허황된 것은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채현은 육영의 용모따위를 보러 이 곳에 온 것은 아니었다. 여인과 사내가 아니라, 사신과 접견사로써 맞이하는 자리였다. 채현은 정신을 다잡았다.

'한낮 여인으로 인해서 잠깐 딴 생각을 하다니. 선비로써의 자세가 부족하군.'

육영 역시 면사 뒤에서 조심히 채현의 용모를 뜯어보았다. 사람을 용모로써는 판단하면 안 되었지만, 어디까지나 용모를 보면 그 사람의 성품이 대강 짐작가는 법이었다.

'평범하구나. 저런 자가 사수관과 호로관에서 동탁을, 그리고 원술을 깨트리는 꾀를 냈다는 말이지?'

"오시는 데 불편한 것은 없으셨습니까"

채현은 그녀의 살짝 앞에 서서 먼저 장사 성 방향으로 사신 일행을 안내했다. 육씨 깃발을 들고 있으며, 마차 몇 대와 호위무사 일백 명이 사신단의 전부였다. 꽤 조촐한 사신단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채현이 보기에는 사신단은 여기까지 오는데 별 문제는 없는 것 같았다.

"다행히도 없었습니다."

육영이 살짝 웃으며 답례했다. 면사를 써서 제대로 볼 수는 없었지만, 대충 육영이 웃는 것을 채현이 대강 본 것 같았다. 갑자기 채현이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지금부터는 자신이 안내하겠다며 앞장섰다. 육영은 빙긋 웃었다.

'이 사내, 쓸모는 있겠군.'

육영이 이렇게 생각하며 조용히 채현을 따라가는 동안, 채현은 순간 덜컥 했다. 무슨 놈의 미소가 그리 아름답다는 말이냐. 채현은 과거 주유와 어울리며 일찍이 강동의 3대 미인에 대해서 들은 때를 기억했다.


"강동에는 3명의 미인이 있네. 알고 있나?"

"잘 모르네. 여인은 잘..."

채현이 담담해 하며 차를 마시자, 그 모습을 본 주유가 장난기를 담아서 말했다.

"강동이교(江東二橋)의 대교,소교 자매와 육영을 일컬어 그렇다네."

"미인이라 해도, 그것은 겉보기일 뿐. 마음이 현숙해야 하지 않겠는가? 또, 그들이 아무리 미인이라고 해도, 서시만 하겠는가? 과도한 미는 나라를 망치는 법일세."

채현이 대수롭지 않아 하자, 주유가 큰일날 소리 한다는 듯 말했다.

"허허, 도인 납셨군. 몰라도 너무 모르는 구만. 대교, 소교 자매와 육영은 얼굴은 물론이거니와, 마음까지 아리땁다는 이야기가 강동에 파다한데, 사내들 중 자네만 모르고 있을 걸세. 하하하하."

"자네는 그녀들을 만나본 적이 있는가?"

"아니, 아쉽게도 만나 보지는 못했네. 언젠가 한번 만나보고는 싶다네."


'공근이 그리 말하더니, 허황된 소문은 아니었구나. 면사를 써서 용모를 볼 수 없는데도 웃음 하나로 사내의 마음을 홀리려 하다니.'

채현이 생각했다. 자신이 떠나기 전에, 주유가 단단히 주의를 한 것을 생각해 냈다. 여인은 요물이라, 글만 읽은 선비의 마음을 홀리기 때문에 주의하라는 농담을 던졌던 것이다. 채현은 자신을 키워낸 숙부 채옹을 생각했다. 엄한 숙부를 생각하니, 흔들리려 하는 자신의 마음이 다잡아 지는 것만 같았다. 숙부가 자신을 어떻게 키웠는가! 선비로써 마음가짐과 태도를 똑바로 하라고 어떻게 가르쳤는가! 채현은 질끈 눈을 감았다. 정신 차리자. 나의 여인이 아니다.

"소문을 들었습니다. 채 공께서는 사수관과 호로관에서 여포와 동탁의 무리를 격퇴하시었다죠?"

"별 말씀을요. 그것은 우리 주공의 위명에 저들이 스스로 놀라 그리 된 것 뿐이지, 저의 계책이 아닙니다."

육영의 말에 채현은 겸양을 떨었다. 그러자 육영이 입가에 손을 대어 소리없이 웃었다.

"겸손하시네요. 호호."

"천만의 말씀입니다. 제가 한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채현이 머쓱해 했다. 그러자 잠깐 동안 어색한 정적이 흘렀다. 그들은 아무 말 없이 장사 성을 향해 한발걸음씩 나아갔다.

"그저, 손가와 육가가 모두 화목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입니다. 그것은 저희 주공의 뜻입니다."

"저희 백부님의 뜻도 역시 그렇습니다."

적막감을 이기다 못해 채현이 한 마디를 꺼냈다. 서로의 속셈을 파악하기 위한 탐색이 시작되면서, 또 한동안 정적이 흘렀다.

"여인의 몸으로, 이 장사까지 어쩐 일이십니까."

"지금 우리 여강 육가를 대표하여 오신 아가씨를 모욕하는 것이오?!"

이 말을 꺼낼지 말지 고민하던 채현이 결국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육영 옆에 있는 호위무사가 과민반응했다. 그들은 갑자기 여강 육가의 대표이자 사신인 아가씨를 모욕하는 거냐며 칼집에 손을 댔다. 그 모습에 덩달아 채현을 수행하던 손견군의 병사들 역시 칼집에 손을 댔다. 누가 먼저 칼을 뽑느냐에 따라 어찌 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채현은 담담하게 서 있었다.

"그만 하세요."

육영의 말에 칼을 지금 당장이라도 뽑으려던 호위무사들이 황당하다는 식으로 육영을 바라보았다.

"아가씨!"

육영이 자신의 고운 손을 들어 호위무사들을 제지했다. 그녀는 면사 뒤로 자신의 미소를 감추며 말을 덧붙였다.

"제가 여인의 몸이라 하여, 궁금하셨나요?"

"여강 육가가 이름이 높다더니, 사신으로 여인이 오지 않습니까, 이는 고금에 없던 일. 내 연유를 묻지 않을 수 없지요."

채현이 차분히 말했다. 그러자 육영이 채현과 눈을 마주치며 빙그레 아름다운 미소를 지었다.

"저를 경계하시나요?"

옥구슬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목소리를 가진 육영의 말에 채현이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흠흠. 그건 아닙니다. 하지만, 여인이 이런 중대사에 관여하는 것은 어디를 찾아봐도 없지요."

"호호. 손 장군의 무용이 뛰어나다 하여 만나도 볼 겸, 외유 겸 나온 것입니다. 육씨는 손씨와 친해지려 하는 것이지, 싸우자는 것이 아닙니다. 소녀, 대인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소녀를 걱정해 주시다니요."

"제가 대인이라니요. 당치도 않은 말씀입니다."

육영이 자신을 낮추어 말하고 채현을 대인이라며 높이자, 채현이 손사래를 쳤다. 아무래도 이 정도의 간단한 대화로는 자신의 궁금함을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던 것 같았다. 육영이 요리 조리 요지를 피해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별 뜻은 없는 것 같았다. 어찌 되었건, 손견의 뜻대로 여강과 장사가 서로 친하게 되는 것. 그것이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여인은, 자신의 주모(主母)가 될 지도 모르는 여인. 자신의 뜬금없고 무례할 수 있는 질문에 대처하는 것을 보면 슬기롭다는 이야기가 허명은 아니었던 것 같기도 했다. 채현과 육영은 간단한 대화를 해 나가며, 어느새 장사 성에 도착했다.

"여기가 장사 성입니다."

"아아! 얼핏 보아도 성곽이 매우 튼튼하고, 군기는 엄정해 보이는군요, 과연 강병입니다."

육영이 성곽을 올려다 보더니, 감탄하며 말했다. 채현은 그것을 보고 놀라워했다.

"하하, 이걸 보니 여장부시군요. 제가 아까는 큰 실수를 했습니다."

구중심처에서 자라온 명가의 규수의 신분으로 할 말은 아니었다. 하지만 채현은 그것을 문제삼지 않고 넘어갔다. 빈말인지 진심이었는지는 몰랐지만, 누구에게 들어도 칭찬은 좋은 법이었기 때문이다.

"자, 안으로 들어가시지요. 주공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어느새 채현은 사신단으로 온 육영 일행을 데리고 태수부로 들어갔다.

관아 안에서는 높은 자리에 손견이 늠름하게 앉아 있었고, 우측으로는 황개를 비롯한 나이든 무장들이, 좌측으로는 손책을 비롯한 젊은 관료들이 자리를 잡고 서 있었다. 장사군의 모든 신하들과 병사들이 총집결한 모습이었다.

"주공. 여강에서 오신 사신을 모시고 왔습니다."

"그래, 채현. 수고했네."

채현이 길게 읍을 하고 자신의 자리인 좌측 두 번째로 들어가 섰다. 육영이 한 발씩 앞으로 나와서 손견을 향해 읍을 했다.

"소녀는 여강태수인 제 백부님, 육강 어른의 뜻을 지니고 왔습니다."

"여강 태수가 무슨 일이라 하더냐?"

손견이 묻자, 육영이 다시금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여강의 육 모는 일찍이 강동의 대호이신 손 장군을 흠모하다가, 이제 와서야 뵐 기회가 있어 영광이라 하십니다. 우호를 뜻하는 예물을 이에 가져오니, 화의를 맺고자 하십니다."

육영이 둘둘 말려 있는 붉은 색의 문서를 읽더니, 뒤의 마차를 향해 손짓을 하자, 마차 안에서 금과 비단을 비롯한 예물들이 나왔다. 예물을 운송하던 하인들이, 그 상자들을 가져와 손견의 앞에 놓고 뒤로 빠져 서 있었다.

"내 여강태수의 뜻을 잘 알았네. 잘 받았으니, 그리 알게."

손견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때, 우측 맨 앞에 서 있던 황개가 소리쳤다.

"너는 여강을 대표하는 사신의 신분이다. 어찌 우리 주공을 향해 면사를 벗지 않을 수 있는가! 얼굴을 보여라!"

"여강에서는 우리를 모욕하는가! 어찌 여인을 사신으로 보낼 수 있단 말인가!"

여기저기서 원성이 터져 나왔다. 그 원성은 대부분 노신들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보게들, 그만 하게."

손견이 신하들을 제지했다. 좀 조용해지자, 육영이 차분히 말했다.

"제가 비록 여인이나, 소녀는 여강태수인 육강 어른의 조카되는 자입니다. 태수의 조카가 직접 사신으로 왔다는 것을 감안하시어, 여강의 뜻을 잘 받아들여 주십시오."

그러자 이번에는 주유가 소리쳤다.

"무례하구나! 그렇다 할지라도 우리 주공을 향해 얼굴을 계속 가리는 것은 무례하다!"

그 말에, 육영이 빙긋 웃는 듯 하더니 갑자기 자신의 얼굴을 가리던 면사를 벗었다. 그러고, 모두는 혼이 빠진 듯 육영을 바라보았다. 흑색 비단결 고운 머리는 삼단으로 높이 땋았고, 코는 오똑하고 입술은 또 어떠한가! 어디 가서 한 번 보기 힘든, 굉장한 미인이 면사를 벗고 있었다.

"됬습니까?"

'강동 3대 미인이라더니, 사실이었나 봅니다!'

'무례할 수 있는 질문도 잘 대처하는걸 보니, 재녀는 재녀입디다.'

'우리 작은 주인님인 손랑께도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에 어긋난지도 모르고 멍 하니 육영을 바라보았다. 노신들은, 감탄하며 손책에게 딱 맞는 여인이라고 수군댔다. 채현 역시도 당황한 것은 다른 신하들과 마찬가지였다. 차라리 면사를 쓰는 게 나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미인은 미인이었다. 많은 젊은 관료들의 마음을 육영은 단 한번만에 사로잡았다.

'호오-'

주유는 흥미롭게 바라볼 뿐이었다. 이름이 높은 여강의 기린아와 여강의 재녀는 이렇게 만났다. 한번 쯤 서로를 만나보고는 싶다고 생각하던 둘은 우연히 이 자리에서 잠깐동안 눈이 마주쳤다. 주유는 육영과 눈을 마주치고 단번에 성향을 파악했다.

'만만한 여자는 아니군.'

육강에 대해 악감정이 있던 손책조차 멍 하니 육영을 바라볼 뿐이었다. 육영은 좌중이 모두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내심 기쁘게 웃었다. 사내란 어쩔 수 없는 존재였다.

"내 여강 태수의 뜻을 잘 알았다. 장사에서 편히 쉬다 가거라."

제일 혼미해 있던 것은 짝이 없는 신하들이었고, 혼인을 했거나 자녀가 있는 정도의 노신들은 미모에 감탄만 할 뿐이었다. 장선 역시 마찬가지였다.

'육강과 손견이 사이가 좋아지면 안 되는데, 저런 미인이 오다니... 수를 써야 겠군. 이 혼인은 절대 안된다.'

"소녀, 장군의 명을 받습니다."

육영이 예를 취하며 물러나려 하자, 손견이 대수롭지 않게 툭 던졌다.

"면사를 하거라. 그것이 너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내, 호위병을 붙여 주마. "

장래 아들 손책의 며느리감으로까지 보고 있는 손견이니, 더욱 걱정하는 말투였다. 육영이 빙긋 웃으며 정중히 거절했다.

"장군의 은혜, 감사하옵니다. 하지만 소녀 역시, 여강에서 호위무사들이 따라 왔습니다. 크게 심려하지 마시옵소서."

육영이 물러났다. 젊은 신하들 중 일부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렸다. 노신들은 그런 젊은 자들을 바라보며 혀를 끌끌 찻다. 여강태수의 조카라면 평범한 자와는 맞지 않는 배필이다. 지금 육영을 보아 눈이 높아지면 쓸데없는 일이었다. 육영같은 여인을 배필로 맞는 것은 꿈이자 희망사항일 뿐이기 때문이었다.


작가의말

하하!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절대 울고 있는것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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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댓글 200개 돌파 기념! +6 13.12.12 2,964 26 3쪽
36 36. 앉아서 천리 밖을 들여다보다.(2) +11 13.12.12 3,900 79 12쪽
35 35. 앉아서 천리 밖을 들여다보다. +8 13.12.10 4,100 8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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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 새로운 만남. 그리고 시작.(2) +7 13.12.06 3,635 87 12쪽
32 32. 새로운 만남. 그리고 시작. +8 13.12.05 4,566 88 12쪽
31 31. 집으로 가는 길.(2) +11 13.12.03 4,073 78 11쪽
30 30. 집으로 가는 길. +9 13.11.29 4,061 85 11쪽
29 29. 곳곳에 흩어진 제후들.(3) +12 13.11.26 4,324 81 9쪽
28 28. 곳곳에 흩어진 제후들.(2) +4 13.11.23 4,553 81 11쪽
27 27. 곳곳에 흩어진 제후들. +8 13.11.19 4,042 81 11쪽
26 26. 닭 쫓던 개, 지붕만 노려보다.(3) +5 13.11.19 4,422 86 14쪽
25 25. 닭 쫓던 개, 지붕만 노려보다.(2) +3 13.11.15 4,084 77 10쪽
24 24. 닭 쫓던 개, 지붕만 노려보다. +10 13.11.12 4,543 8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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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 낙양으로 가는 길(3) +4 13.11.01 4,072 78 10쪽
20 20. 낙양으로 가는 길(2) +5 13.10.31 4,214 76 12쪽
19 19. 낙양으로 가는 길 +6 13.10.29 4,837 86 10쪽
18 18. 관문을 넘는 자.(3) +4 13.10.29 4,466 8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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