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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C 님의 서재입니다.

眞삼국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AnthonyC
작품등록일 :
2013.10.14 21:46
최근연재일 :
2014.02.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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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3.12.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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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5. 앉아서 천리 밖을 들여다보다.

DUMMY

주유는 손책과 채현과 함께 같이 장사로 떠나려 했다. 그의 종부 주상과 함께 주씨 가문의 어르신들에게 이별을 고하고 떠나려 했으나, 그것은 여의치 않았다. 원술의 죽음으로 인하여 급속도로 세력이 약해진 남양을 떠난 ,주씨 가문의 웃어른인 주상과 기타 세력들이 여강으로 온 까닭이다. 주유는 어린 나이임에도 여강 일대에 낭군님이란 별칭까지 얻을 정도로 인기와 인망을 한몸에 얻은 자였는데다, 그 종부 주상은 본디 원술이 출병하며 자신의 근거지인 남양태수의 인을 맡길만큼 원가(遠家)에 영향력도 큰 신하였다. 그런 자들이 합류하며 주씨 가문이 점차 커지니 여강의 주인이라 자칭하는 육가(陸家)가 그저 바라만 볼 리가 없었다. 내외적으로 서서히 압박이 가해지려 할 때 손책이 주유를 찾아왔고, 주유는 떠나리라 했기에 주상을 비롯한 주씨 가문의 어른들이 옳거니 한 것이었다. 주씨 가문은 이 기회에 아예 여강을 떠 손견을 따르기로 결심했다. 그것에는 주상의 결정이 많은 것을 좌우했다. 강대하던 원술이 그토록 허망하게 가는 것을 목격하면서 노련한 주상은 손씨의 비상(飛上)과 원씨의 몰락을 본능적으로 감지했다.

"손백부. 주씨 가문 전체가 이번을 기회로 삼아 전부 장사로 옮기기로 결정했다네."

주유가 한숨을 쉬며 손책에게 말했다. 주유는 가문의 웃어르신들이 너무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했다. 어릴 적, 항상 높은 곳에서 먼 미래를 내다보는 것으로 보였던 종부님은 이번 일을 계기로 너무 소극적으로 변했다. 도전과 변화보다는 안정을 우선시하는 사람으로 바뀌게 된 주상을 만나고 주유는 가문의 미래에 대해 한숨을 쉬었다. 가문 자체가 전부 고향을 떠나고 장사로 이동할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차라리 잘 됬네! 조만간 육강을 물리치고 여강으로 다시 돌아오게 될걸세. 내 보장하지."

손책이 한숨을 쉬는 주유와 어깨동무를 하며 호언장담했다. 손책은 주씨 가문이 이번을 기회로 전부 자신의 보호에 있기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기뻤다. 그들은 손씨의 밑에서 신하를 자청하게 될 것이며, 다른 사람이 아닌 손책 자신을 위해서 일할 것이었다.

"그렇다면, 공근은 먼저 오는 건가? 아니면 주가(周家) 전체와 같이 오는 건가?"

채현이 주유에게 물었다. 주유는 과연 인재 중의 인재였다. 주유는 손책의 말처럼 병법이라면 병법. 내치의 도라면 내치의 도까지. 잡기라면 시. 서. 화에다 특히 음율이 굉장히 뛰어났다. 주유는 채현에게 굉장히 공손했다. 채현은 주유와 여러 방면에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지만 어떤 것으로 질문하여도 주유는 별 어려움 없이 대답한 것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그런 일이 있는 후, 주유와 채현은 처음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서로를 지자(智子)로 인정했기 때문이었다. 주유 역시 채현과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사실을 알고 놀라워했다. 채현은 운율이나, 그림등 잡기에는 별 재주도 없고 식견도 없었지만 유교 경전과 병법, 정치의 도에 주유 자신만큼이나 뛰어났다. 동년배에 비슷한 수준의 식견을 가진, 조금은 다르게 자라온 두 사내가 친해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아니. 나는 먼저 자네들과 함께 갈 걸세. 답답한 집안 어르신들과 오면 골치가 아프거든."

주유가 주씨 가문의 웃어른들이 모여 회의하고 있는 곳을 가리키며 제 머리를 부여잡는 시늉을 하자, 채현과 손책이 웃음을 터트렸다.

"그럼 이제 가세나. 바람이 차네.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는 게 좋을 거야."

예상외로 주씨 가문까지 손씨의 품에 안기기로 결정하며 손책이 생각한 시간보다 너무나도 시일이 늦어졌다. 호위무사도 없이 , 아버지 손견의 허락도 없이 이 곳에 온 손책으로써는 오늘 안으로 장사에는 도착해야 했다.

"좋네. 오랜만에 이 주유의 기마술을 보여주지. 하하하!"


손책과 채현, 주유는 해질녘이 되서야 장사로 도착했다. 그들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을 청하고만 싶었지만 손책은 먼저 아버지 손견에게 고할 일이 있었다. 주유와 주가(周家)에 관련된 일이었다.

"아버님. 소자 손책입니다. 들어가겠습니다."

"오냐."

마침 아버지인 손견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손자병법을 읽고 있었다. 손책은 조심스레 손견의 앞에 앉았다.

"어딜 다녀오는 길이냐? 찾았는데 없더구나."

"여강을 다녀왔습니다."

"여강이라?"

병서를 향하던 손견의 눈이 여강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손책으로 시선이 향했다. 여강에는 육가와 주가가 있는 곳이었다. 자신의 큰아들은 이 두 가문 중 한 곳에 다녀온 것이 분명했다.

"주유를 데려왔습니다. 주씨 가문 전체가 아버님의 보호를 요청한다고 합니다."

"주가(周家)?"

손견이 손책의 말을 듣고 수염을 쓰다듬었다. 손견 역시 여강에 간세를 풀어 정세를 알아보는 바였기에 손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모를리가 없었다.

"예."

"다행이구나. 니가 책임지고 잘 보살펴 주도록 해라. 그리고 주랑은 여기 있느냐?"

손견은 주씨 가문이 주유를 빌어 자신의 큰아들, 손책에게 의지하고자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주상 따위는 자신에게 진정으로 굴복할 만한 자가 아니었다. 오로지 가문의 안위와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자신에게 귀부한 자가 바로 주상이라고 생각했다. 손견 역시 원술의 객장으로 있었던 시절부터 주상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가문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자. 비록 자신에 대해서는 좋게도 나쁘게도 대하지 않았고 자신과는 특별한 관계도 없었기에 손견은 주씨 가문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 다만, 여강의 주유가 그렇게 재주가 많다니, 어릴 적의 모습이 남아있는지 궁금했다.

"주랑은 여기 와있습니다. 들어오게!"

손책이 손짓을 하자 방문이 열리고 늠름한 모습의 미청년이 안으로 들어와서 군례를 취했다. 주유였다.

"강동의 대호, 손 장군을 뵙습니다. 주유라 합니다."

"반갑네. 그래, 아버님께서는 무탈하신가?"

"예. 평안하십니다."

손견은 자리에서 일어나 주유를 반갑게 맞았다. 주유는 어릴 적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멋있는 미공자로 성장했다. 손견은 흡족하다는 듯 웃었다.

" 어린 시절부터 내 너를 눈여겨보았다. 장사는 어떠하냐? 여강에 비해서 말이다."

손견이 미소를 띈 채로 주유에게 물었다. 주유는 잠시간 이 질문의 의도에 대해서 생각했다. 여강에서 온 자신에게 장사는 여강에 비해 어떠하냐는 말은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주유는 빙그레 웃으며 답했다.

"장사는 형양의 큰 고을이고, 여강은 양주의 작은 고을일 뿐입니다. 어찌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주유의 대답을 듣고 손견이 잠시간 주유를 내려다보았다. 여강은 주유의 말처럼 그리 작은 고을이 아니었다. 손견은 주유에게 자신이 요즈음 고민하던 것에 대해 물어보기로 결심했다.

"나는 큰 형주 땅이 아닌, 원래 내가 살던 곳인 강동으로 진출할 생각인데, 어떻게 보는가?"

손견의 질문을 받은 주유가 고민도 하지않고 바로 응답했다. 손견이 장사로 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군사를 움직인다면 추수에 문제가 생길 것이 분명했다. 그것은 별로 좋은 일이 아니었다.

"지금은 안됩니다. 장군께선 동탁과 싸우고 원술을 없애고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또 출병을 하신다면 가을 수확걷이와 기타 백성들의 먹고삶에 지장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힘을 기르십시오. 장사의 군민들을 하나로 통합시키십시오."

"그렇다면, 출병을 미룬다고 치고. 내가 뭘 해야한다고 보는가? 나는 어찌 되었든 강동으로 진출할 것이네."

손견이 묻자 주유는 잠시간 생각을 하더니, 이번에도 별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유표를 경계하고 원요를 도우십시오."

"원요를 말이냐? 내가 그의 아비를 죽였다. 나를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길 텐데?"

손견은 원요를 도우라는 주유의 말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원술이 죽은 이후로 그를 따르던 구신들은 이곳저곳으로 흝어졌다. 원소를 따르러 간 자도 있었고, 고향으로 낙향한 자들도 많았다. 주유의 종부인 주상 역시 그러했다. 원요는 손책과 비등한 정도의 어린 청년이었다. 그는 품행이 원술과 달리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는 흐트러져 가는 원가를 붙들고 영웅들 틈에서 간신히 버텨가고 있었다.

"양양의 유표는 결코 만만하게 볼 위인이 아닙니다. 그는 형주자사의 위를 가지고 있으나 실제로 유표는 양양군과 강릉군, 강하 일대를 호령할 뿐입니다. 분명 장사, 영릉, 계양 3군을 노려 온전한 남군 전체를 얻으려 할 것이 분명하지요."

"그렇다면, 내가 원술을 치고 복귀할 때 그는 왜 군사를 움직이지 않은 것이냐? 누가 봐도 내가 복귀하는 길목에 군사를 매복하고 나를 공격했다면 그 형세가 매우 곤란해졌을 것인데."

주유는 여강에 앉아 비파만 켜고 논 것이 결코 아니었다. 그는 항시 손책과 손견, 그리고 동탁의 형세에 대해 들리는 풍문을 주시했다. 그는 유표가 왜 손견을 공격하지 않았는지를 추측하고 있었다. 주유는 손견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유표는 유학(儒學)을 배운 자이며, 또한 황실의 종친이 되기도 하고, 원래는 조정의 대신입니다. 그런 자는 보통 고리타분하고 명분을 좋아하는데다 고지식하지요. 그런 유표가 동탁의 부름을 받아 형주자사가 되었으니, 오히려 역설적으로 동탁을 없애는 데 선봉역할을 해 이름이 높은 장군을 명분없이 급습한다면, 그것은 아무 득도 없고 오히려 본인에게 해가 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주유의 말을 들은 손견은 그 말을 듣자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이번 일로 손견은 황실의 실체를 마주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황실이 고귀하다고 하나 손견은 이미 추락한 황실과 불타버린 낙양을 마주했다. 지금은 난세였고, 황실은 아무런 힘이 없었다. 황제라는 이름이 가진 상징적인 것 따위 손견은 필요가 없었다. 만약 낙양이 불타 없어지기 전까지만 해도 손견은 황실에 충실하고 역적을 벌하고자 하는 신하였을 것이었다. 하지만 손견은 불탄 궁궐에서 옥새를 발견했고, 아무도 모르게 제 품에 가졌다. 그리고 손견은 난세라는 현실에 직면했고, 자신 역시 꿈을 가졌다. 높은 곳을 향하고자 하고 사해를 하나로 모으고자 하는 꿈 말이었다. 황실의 종친을 내세우는 유씨의 제후들은 보통 고리타분하고, 답답했다. 형주자사 유표 역시 그럴 것이라 생각하니 유표의 행동이 일리가 갔다. 명분상으로 황실의 역적인 동탁을 내쫓은 최선봉인 자신을 황실의 종친이 공격하다니, 어느 유교 경전을 봐도 말이 되질 않는다.

"그렇다면, 유표는 왜 원요를 공격하지 않았을까? 원요 역시 세가 약한데."

"아마 일부 유표의 모사들은 그것을 주장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유표는 그걸 결코 바라지 않습니다. 원요는 아버지를 잃은 상태로 지금은 어찌어찌 버티고 있지만, 분명 장군과 불공대천의 원수가 되었습니다.그때 유표가 오히려 원요를 치지 않고 그를 위로하며 조문객을 보내었고 이후에도 그를 도왔습니다. 원요가 만약 과거 제 아버지 원술때의 위세를 되살리게 된다면, 원요의 칼날은 그 누구도 아닌 장군을 향하게 되겠지요. 힘 안들고 두 적을 모두 상대하려는 것입니다. 유표 역시 남양이 탐나지만, 주위 유림(儒林)의 눈길이 무서워 그러지 않는 것이지요. 강하팔준이라 하며 한창 유학자 행세를 하지 않습니까?"

난세를 버티는 지자로써 결코 놀지만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주유였다. 가히 앉아서 천리 밖의 유표 마음속을 들여다 보는 듯한 주유였기에 손견은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주유는 채현과 더불어 미래 손씨가를 보필할 인재였다.

"그런데 왜 내가 원요를 도와야 한다는 것이냐? 내가 원요를 도와도 그는 그 은혜를 원수로 갚을 것 아니냐? 오히려 원요를 쳐야 할 것 같구나."

손견은 흥미롭게 주유에게 물었다. 주유의 재능은 이뿐이 아니라 무에도 뛰어나는 등 많았지만 이정도로도 충분히 흡족했다. 한 명의 인재가 아쉬운 이때, 만인을 먹여살릴 인재가 등장했다고 생각했다. 손견은 흡족했지만 주유의 식견을 더 들어 보기로 결심했다.

"원요는 아직 어리고, 원술의 옛 가신들이 이곳저곳으로 흝어져 간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비록 지금은 유표가 후원한다고 하나, 언제고 유표가 원요를 도와주지는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유표가 남양을 얻게 된다면 중원으로 가는 발판이 될테니 말입니다. 원요같은 어리고 약한 자가 남양 비옥한 들을 가진다면, 필시 싸움이 벌어질 것입니다. 장군도 알다시피, 세상에는 조조같은 승냥이들이 많지요."

주유의 말에 손견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북에는 많은 제후들이 땅을 가지고 다툼을 하고 있었다. 남양 비옥한 들을 노리는 자들은 많았다. 패국의 조조도 있었고, 서주의 도겸도 있었다. 원술을 배신한 연주자사 유대와 진류태수 장막 역시 남양과 그리 먼 거리에 있지는 않았다. 그들에게는 원요가 세상 물정 모르는 애송이로 보일 것이 분명했다.

"그럴 때, 내가 원요를 도와 주어 과거의 원한을 해소하라?"

"아닙니다. 지금부터 원요와 꾸준히 교류하여 경계를 늦추게 한 뒤, 가장 급할 때 원요를 도우는 척 하며 가도멸괵(街途滅虢)의 계책(길을 빌리며 괵을 멸한다. 응원군인 척 하며 길을 빌려준 상대를 멸하는 전국시대의 계책.)을 쓰십시오. 그렇다면 남양은 장군의 발 아래에 있을 것입니다. 북쪽의 우환은 이렇게 해결하십시오."

"하하하! 놀랍구나. 놀라워! 이토록 영민하다니!"

손견은 주유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주유는 영민했고, 재능도 있었으며 겸손했다. 손견은 주유의 재능을 인정했다. 또, 주유는 그런 자신을 한눈에 알아봐 주는 손견과 손책이 고마웠다. 이 자리에 앉아서 가히 천리를 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주유와 같았다. 주유는 밤하늘에 홀로 반짝반짝 빛나는 천랑성이었다.


작가의말

실제로도 주유는 천하삼분지계를 생각하고 실천하려 했답니다.

제갈량의 동남풍 등등 적벽대전때 나온 삼국지 연의의 이야기는 대부분 정사에는 기록되지 않은 것이지요. 실제로 적벽대전은 유비가 먼저 조조를 선공함으로써 시작되었고, 그 이후에도 주유가 형주를 얻은 후에 형주의 남쪽 언덕을 유비에게 갈라주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다만, 그 이후에도 주유는 서천을 치려 하다 병사하여 죽기 때문에 천하삼분지계가 흐트러지게 됩니다. 유비로써는 다행이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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