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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C 님의 서재입니다.

眞삼국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AnthonyC
작품등록일 :
2013.10.14 21:46
최근연재일 :
2014.02.14 15:12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33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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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5
글자수 :
375,084

작성
13.12.17 16:20
조회
3,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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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글자
12쪽

38. 앉아서 천리 밖을 들여다보다.(4)

DUMMY

육강의 부름에 한 미인이 조신히 걸어나왔다. 흑색 비단결 고운 머리는 곱게 땋아올렸고, 얼굴에는 면사포를 쓴 게 그 미모를 제대로 알 수는 없지만 풍기는 분위기를 보아 필시 미인으로 예측할 수 있었다. 사뿐사뿐히 걸어오는 그녀의 모습은 경국지색까진 아니더라도 흔히 볼 수 없는 굉장한 미인이었다.

"백부님, 저 영이가 왔습니다. 무슨 일이신지요."

"미안한 일이지만 너에게 물어볼 것이 있다."

육강이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조카인 육영에게 말했다.

자신의 조카인 육영은 여인의 몸인데도 불구하고 주위의 시선에 상관없이 육가의 가풍에 맞게 학문과 잡학을 익힌 몸이었다. 평소에도 육강 자신이 그 재주를 매우 아끼었는데, 정작 정략혼으로 이용하고자 하니 가슴이 아픈 것이다. 하지만 혼인이란 가문과 가문의 결합. 육영의 의견을 존중은 하겠지만, 어차피 영이가 혼처를 못 구하면 자신이 직접 구해와야 하는 것이다.

"무슨 일입니까."

"너의 혼인 문제다. 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마. 너를 장사로 시집보낼까 하는데, 어찌 생각하느냐?"

육영은 18세. 어리다면 충분히 어리고 충분하다면 충분한 나이였다.

"장사라면.. 손책 입니까?"

육영은 손책이 제 백부인 육강에게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다. 육씨와 손씨가 화해하는 의미로 자신이 손책과 혼인하는 건 그렇다 쳐도, 그 이후에 자신은 손책에게 무시당하며 일평생을 살 확률이 높았다. 가문에 결정에 반할 권한이 자신에겐 없다는 것을 그녀는 잘 알고 있었지만, 최소한 자신의 일생은 자신이 결정하고 싶었다.

"손책도 고려 중이지만.."

"손책은 싫습니다."

육영은 그 고운 얼굴을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러자 육강이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여강을 통치하는 육씨의 금지옥엽으로서 그에 어울릴만 한 자격을 갖춘 자는 사실 손책이 제일 적당했다.

"그렇다면 주유는 어떠하냐?"

미주랑이라 불리며 그 잘생긴 얼굴에 다재다능한 재주를 갖춘 주유가 꿩 대신 닭으로 전락하는 순간이었다.

"주유는 만나보고는 싶으나...차라리 제가 사신으로 가서 직접 인물됨을 보고 오겠습니다."

"뭐라고? 그건 아니 된다."

당돌한 육영의 말에 육강은 깜짝 놀랬다. 자신의 어린 조카가 이토록 무모할 수가 있다니. 게다가 여인의 몸으로 사신이라니. 결코 안될 말이다. 아직도 도처에는 도적떼가 많고, 장사는 온통 적이 가득한 곳. 어린 여인의 몸으로 헤쳐나가기 쉬운 일이 아닐 뿐더러, 여자를 사신으로 보냈다고 손견이 무시할 지도 몰랐다.

"제가 남장을 하던지, 아니면 가문의 무사들을 붙여 주시면 되는 것 아닙니까."

"철없는 큰일날 소리! 결코 안된다!"

육영은 자신의 남편이 될 자는 적어도 자신이 직접 보고 고르고 싶었지만 육강은 육영이 직접 장사에 가보겠다는 말에 깜짝 놀래며 엄중히 경고했다. 그러자 육영이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이것이 현실이다. 여인은 그저 가문이 택해 주는 곳으로 시집가면 되는 것이지. 육강은 또 육영이 시무룩해지자 어린 조카한테 너무한게 아닌가 싶어 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하지만 안 되는 것은 분명 안 되는 일.

"저는 백부님의 명을 따르겠습니다. 한낮 여인인 제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

육영이 고개를 숙이며 눈가에서 눈물을 훔쳤다. 자신이 키운 것과 다름없는 어여쁜 조카가 이리 우니, 육강도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청을 들어주는 수밖에.

"니가 정녕 그런다면...어쩔수 없지. 많은 무사를 딸려줄 테니, 장사로 가 손견을 만나보고 우리와 친교를 맺자고 전하여라. 내가 선물을 준비할 테니, 그것도 전해 주고."

육강이 깊은 한숨을 쉬더니 침통해 있는 육영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러자 육영이 언제 그랬냐는듯 금방 밝아졌다.

"청을 받아 주셔서 감사하옵니다."

육영이 다시 조신하게 머리를 조아리며 한발자국 씩 뒷걸음질치며 자리를 나갔다. 육강은 골치가 아픈듯 뒤통수를 부여잡았다. 아무래도 연기에 속은 것 같았지만.. 이미 일을 저질러 버렸으니 어쩐단 말인가? 육강은 인상을 찌푸리고 가문의 최고 무인인 육형을 불렀다. 육형은 자신의 아우. 이런 일에 자신이 가장 믿으면서 상의할 만한 사람이었다. 이번 수행에는 무인들도 철저히 육씨 성을 쓰는 사람들로 채워놔야지, 귀한 조카에게 감히 어떤 짓을 할지 몰랐다. 게다가 납치라도 당하면 그건 그거대로 골치다.

육영은 오랜만에 외유를 하게 되어 기뻤다. 장사로 가 손견의 아들들이나 주요 신하들 중 자신의 마음에 드는 사내가 있는지 이번 기회에 꼼꼼히 살펴 볼 생각이었다. 육영은 가문을 믿고 설치는 사내나,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며 자랑하는 오만한 자들은 싫었다. 특히, 우연히 본 유요의 아들은 끔찍할 정도였다. 육영은 순수히 자신의 이름으로 존재하는 가문의 힘이 약한, 용감하거나 현명한 자를 지아비로 삼고 싶었다. 그래야 육씨 가문에 품어 그 사람 역시 육가의 일원이 되니까 말이다. 육영은 이번 기회에 여인이지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리라 마음먹었다. 손견과 화친하고자 하는 백부님인 육강의 뜻을 자신이 이뤄내려면 최대의 걸림돌은 바로 손책이다. 육영은 한동안 손책의 인물됨에 대해 생각했다. 아무래도 공격적인 어조보다야, 차분히 말하며 고상하게 손책을 치켜올려주고 자신과 육씨를 낮추면 되리라.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육영은 자신이 있었다. 잘만 된다면 손책의 도량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주유의 다재다능함도 소문이 아니라 직접 대할 수 있는 기회였고, 중원에서 온 채현이라는 사내까지 어떤 인물인지 속속들이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육영은 제 가문인 육가에 정략혼이 아니라 다른 방면으로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 육영 역시 결코 자신의 가능성을 과신하고 있지 않았다. 그녀는 겉으로는 항상 현숙하고 조신한, 매력적인 숙녀였지만 속으로는 나름대로의 꿍꿍이를 품고 있었다.


남양.

원요는 간신히 세력을 추스르고 아버지 원술의 원수를 갚기 위해 이를 갈고 있었다. 와신상담의 고사가 무상하다는 듯, 열심히 손견을 깨트릴 방도를 밤낮으로 연구하고 있었지만 일단은 손견을 치는 일보다는 남양 땅을 지키는 데에도 벅찬 감이 있었다.

그런 원요에게도 손견이 옥새를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흘러들었다.

"손견이 옥새를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라...?"

"예. 하지만 손견은 대외적으로 자신은 옥새가 없으며, 한을 위한 충신인 자신을 모함하는 자의 소행이라고 포고문을 내렸습니다."

간세가 무릎을 꿇으며 원요에게 말했다. 원요는 아쉬웠다.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다니. 만약 자신이 유표의 영토만 지날 수 있다면 바로 손견을 공격했을지도 모른다.

원요는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는 웃음이었다. 자신이 아끼는여동생, 설이에게도 보여주지 않는 표정이었다. 원요는 항상 웃었다. 가슴에는 칼을 품었지만 얼굴은 항상 웃었다. 억지로라도 인자한 표정을 거울 앞에서 연습했다. 가까운 가신들에게도 자신의 표정이 보이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요는 자신의 아버지가 패배한 이유는 힘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흩어진 원가의 구신들도 모았고, 여기 저기에 은거한 재사들도 직접 찾아가 출사를 권했다. 원요는 아직도 힘을 모으고 있었다. 아직, 품속에 품은 자신의 분노를 꺼내기에는 너무나도 힘이 약했다. 하지만 원요는 언젠가는 손견의 목을 자신이 꼭 베리라 다짐했다. 시기는 좋았지만, 남쪽으로 가려면 유표라는 큰 산을 넘어야 했고, 그렇다면 동쪽에서 호시탐탐 이 땅을 노리는 제후들이 남양을 넘볼 것이었다. 원요는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장선은 계략이 성공한 듯 싶어 매우 기뻤다.

소문은 오래간다. 그리고 무지한 대중들은 그것을 맹신한다.

벌써부터 장사군의 백성들 사이에서도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주변 제후들이 군사행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손견의 포고를 믿지 않는 백성들이 수두룩했다. 윗사람들은 믿을 게 못된다면서 말이다. 자신은 그러면서 군량미를 풀어 일부의 백성들을 구휼해 민심을 얻고자 했다.

"환계 이 친구야. 원래는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로 들어가야 하는 법이라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사냥꾼을 불러야지 않겠나?"

장선은 환계와 바둑을 두고 있었다. 한 수 한 수를 두며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둘이었다. 다행히 실력은 막상막하! 환계는 장선에게 손견을 장사에서 물릴 두 번째 계책을 말했다.

"이런 일을 급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당연하지 않는가."

장선의 기묘한 수에 자신의 대마가 죽기 직전이었다. 환계는 급히 자신의 대마를 살리려 발버둥쳤다. 호랑이가 여러 명의 사냥꾼 창에 찔려 죽고자 하는 형세였다.

"손견의 병력을 외부로 빼야 할 걸세. 가능한 멀리 말이야."

"그렇다면... 강동과 손견을 적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

환계의 수에 다 죽어가던 환계의 대마가 살 구멍을 발견했다. 장선은 바둑판을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다 잡은 대마였는데.

"손책이 여강의 육강을 싫어한다는군."

환계가 장선을 바라보며 말했다.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장선은 환계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환계는 처음 장선 자신을 그리 돕지 않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헛소문은 내 버렸고, 이것은 분명 자신에게도 해가 되는 일이 분명하였기에 장선과 행동을 같이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장선의 자문역을 한다는 것은 이미 안다면 다 아는 사실이었기 때문이었다. 기호지세라고 했다. 이미 호랑이 등에 타 버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끝까지 가야 했다. 장선은 환계의 대마를 이제 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났다. 호랑이가 그물을 떠나 숲으로 되돌아가는 순간이었다. 장선은 하는수 없이 다른 올가미를 준비했다.

"육강 역시 만만한 인물이 아니지만... 일단은 해 봐야 하겠군."

환계는 도리어 장선의 집을 향해 서서히 목덜미를 조여가고 있었다. 장선은 오랫동안 고민했다. 자신의 집을 지키는 것도 그렇지만, 환계의 대마를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장선은 다시금 환계의 대마를 노리기로 결심했고, 다시금 한 수를 두었다.

"손견이 강동에 출병하게 만들고, 그 빈틈을 노리게."

환계가 장선의 집을 두드렸다. 서로서로 방어가 아닌, 공세를 취하는 전투였다.

장선은 바둑의 형세를 보고 웃었다. 이것은 이길 수 없는 전투였다.

사실 처음부터 자신이 이길 수 없는 형국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은 이대로는 싫었다.

"내가 졌네. 잘 두는군."

장선은 끝나지 않은 바둑판을 치웠다. 환계는 바둑판을 엎어버린 장선의 행동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왜 그러는가? 끝까지 갔다면 어찌 될지도 모르는 것이었거늘."

"다음에는 꼭 이길 거일세. 이번의 패배를 설욕할 것이니, 열심히 수를 연구하고 있게나."

장선은 바둑판을 엎었다. 항상 뭐든지 예측한 대로,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지는 않는 법이었다. 설령 실패하고 자신의 속셈이 드러난다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도움을 얻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뤄야만 했다. 하지만 장선에게는 상황을 뒤엎을 만한 특별한 장치도, 인물도, 세력도 없었다. 장선은 자신이 손견이 장사를 떠났을 때 왜 자신이 반란을 일으켜 장사군을 차지하지 않았는지 후회, 또 후회했다. 집에 돌아온 새끼 호랑이는 산을 호령하는 대호가 되어 돌아왔다.하지만 호랑이가 자랐으니 사냥꾼도 더 성장해야 했고, 더 좋은 기술을 갈고닦아야 했다. 이 사냥꾼은, 자신 혼자서 안되면 마을 모두를 불러낼 속셈이었다. 하지만 그게 어찌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었다. 때로는 호랑이가 먼저 사냥꾼을 물어 버릴 수도 있었고, 마을 사람이 사냥꾼의 말을 믿지 않을 수도 있었고, 사냥꾼이 그냥 호랑이를 잡아 버릴수도 있었는데다, 전혀 다른 사람이 호랑이를 잡아버릴 수도 있었기 때문에 말이다.


작가의말

연재한담이 폭풍과 같군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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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99 Bilene
    작성일
    13.12.17 16:50
    No. 1

    한담에는 잘 안 들어가는 편인데, 요새 조금 난리기는 하네요.
    장선의 계획이 잘 될까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3.12.17 16:59
    No. 2

    장선과 환계 역시 실존인물입니다.
    손견 사후의 장사태수가 되어 유표와 대립해 독자세력을 구축하는 인물인데..
    조금 각색했습니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킹칼라
    작성일
    13.12.17 17:22
    No. 3

    손견이 생존할것인지 무척 궁금하네요 .^^
    원요의 성격 설정은 좀 극단적이지 않나 합니다만
    잘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3.12.17 17:29
    No. 4

    아버지가 죽었으니.. 정신적 충격을 받아 유약하던 성격이 급변한 것이지요.
    원래 이런 극단적인 캐릭터가 있어야 좀 입체적이진 않나요?ㅋㅋㅋ
    하비덴트 생각하며 썼는데..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킹칼라
    작성일
    13.12.17 22:56
    No. 5

    하비덴트! 비중있는 조연으로 원요가 나오는가보네요.
    기대해보겠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3.12.17 23:01
    No. 6

    원요는 금방 망하는 단역이 아닙니다.켈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RockHear..
    작성일
    13.12.18 08:52
    No. 7

    아직 채현의 입지가 약하게 느껴지는군요. 백개 채옹의 조카가 그리 가문빨이 딸리나요? ㅎ 가문의 세력이 없어서 그런가? 이번에 육씨쪽과 혼인이 성립되어 육씨를 등에업는다 해도 그것 나름대로 또 고민이 생기겠군요. 그걸 계기로 손책의 해묵은 오해를 풀 수 있으려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3.12.18 09:30
    No. 8

    중원에서 발달한 가문인데다 채옹은 현재 동탁 휘하에 있기 때문에 그렇지요.
    황제를 보좌한다는 표현이 더 나으려나..
    채옹이 실제로 그렇게 명필이었다던데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뚱뚱한멸치
    작성일
    13.12.19 09:06
    No. 9

    이번에 어째 채현이 육가의 머시기가 될것 같다는 느낌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무려
    작성일
    14.01.14 19:31
    No. 10

    호랑이 사냥이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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