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AnthonyC 님의 서재입니다.

眞삼국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AnthonyC
작품등록일 :
2013.10.14 21:46
최근연재일 :
2014.02.14 15:12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331,988
추천수 :
6,185
글자수 :
375,084

작성
13.12.05 20:48
조회
4,565
추천
88
글자
12쪽

32. 새로운 만남. 그리고 시작.

DUMMY

손견 군은 원래 근거지인 장사로 금의환향했다. 처음 거병할때와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복귀한 그들이었지만, 모두는 행복한 미소를 띄고 기쁘게 장사의 주인인 손견을 맞았다. 손견의 영향력은 이미 장사뿐 아니라 계양, 영릉 군에게까지 미치고 있어, 장사의 백성들은 훌륭한 태수이자 장수인 당대의 영웅, 손견의 귀환을 반갑게 맞이했다.출병하기 이전에는 허울뿐인 장사태수 성격이 있었기에 원술의 객장으로 들어가 머리를 조아렸으나, 원술도 제거하고 성공적인 복귀를 해서 그런지 장사군의 지역 유지들이 과거와는 달리 손견을 향해 머리를 조아렸다. 그만큼 제 동생인 손정이 잘 버텨냈음을 반증하는 증거였다. 손견은 그것을 보며 내심 흐뭇했다.

"아버님. 그리고 형님. 돌아오셔서 소자는 매우 기쁩니다."

태수의 관저 앞에서 어린아이 하나가 나와 읍을 하며 개선하는 손견을 맞았다. 기껏해야 10살쯤 됬을까. 그 어린아이를 보고 손견이 말에서 내려 두 팔을 벌렸다.

"이리 오거라! 권아. 하하하!"

그 아이는 손견의 둘째아들, 손권이었다. 손책과 많은 나이 차이가 나는 둘째아들 손권은 어린 나이에도 제 숙부 손정을 도와 빈 장사군을 책임지고 있었다. 아버지를 본 순간 긴장감이 풀렸는지, 손권은 어느새 손견의 품에 안겨 엉엉 울고 있었다.

"뭘 그리 우느냐. 권아. 사내가 되서 그리 쉽게 우느냐?"

손견이 인자한 표정으로 둘째아들 손권을 달랬다. 손견에게 손권은 귀여운 둘째아들이었다. 물론, 손견에겐 손책과 손권 두 아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셋째아들 익과 넷째아들 광도 있었지만 이 아이들은 사리분별을 하기에는 너무 어렸고, 게다가 큰아들 손책은 이미 다 커서 징그럽다고 느끼는 손견이었기에 둘째 손권에 대한 애착이 대단했다.

"오십니까."

"오, 부인. 내 왔소이다."

손견의 부인이 밖으로 나와 손견과 해후를 나누었다. 손견의 뒤편에 있던 채현은 주모(主母)의 예로써 오부인을 맞았다. 오부인이 예를 하는 채현에게 공손히 답례를 취했다.

"처음 뵈시는 분이군요. 성함이 어찌 되십니까?"

아름다운 용모와 자애로운 목소리를 지늰 오부인이 채현을 보고 이름을 청했다. 오부인 자신이 남편의 부하들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었지만, 자신이 처음 보는 부하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큰아들 책과 비슷한 나이일진대 손견의 뒤편에 서서 있다는 것은 분명 무언가 뛰어난 능력이 있어 남편 손견이 아끼는 자라 여겼기 때문이다.

"아아. 이번에 같이 합류하게 된, 채현이라 하오. 자는 비봉이오. 백개 채옹의 조카요."

손견이 웃으며 뒤편에 서 있는 채현을 소개했다. 채현은 그저 꾸벅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할 뿐이었다. 오부인 역시 여인네였지만, 세태 돌아가는 것이 어떤지 모르는 여인은 아니었다. 그녀 역시 백개 채옹이라는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있었지만, 머릿속으로 채현이라는 새로운 신하의 얼굴과 느낌을 기억했다.

"어머님. 저도 있는데, 조금 섭합니다."

"오오. 책아. 이리 오거라."

손책이 약간 뾰루퉁한 표정으로 어머니 오부인을 맞았다. 오부인과 손책은 한동안 포옹을 하며 해후를 나누었다. 별 이상 없이 돌아온 제 남편과 아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너무 다행스러웠다.

"자아. 오늘은 성대한 개선 환영식이 있으니, 제장들은 모두 참가하시오!"

"와아!"

손견이 기쁜 마음으로 외치자, 장수들 뿐 아니라 백성들까지 즐거움의 소리를 질렀다. 성 안뿐 아니라 성 밖 천한 자들이 사는 곳까지 축제의 기운이 울려퍼졌다. 한동안 그것은 멈추지 않을 것이었다.


채현은 홀로 손견이 마련해 준 제 거처로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깔끔히 차려입은 늙은이 하나가 이 집에 딸린 노비들과 나와 채현에게 읍하며 주인될 자를 맞이했다. 채현은 노비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대가 이 집의 관리인인가 보군."

"그렇습니다. 호 노인이라고 불러 주십시오."

처음부터 이름을 밝히지 않고 호 노인으로 불러달라는 노인장의 말에 채현은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옷차림과 말하는 것으로 보아 오랫동안 이런 일을 해 온 백성으로 여겼기에, 자세한 이름까지 알아둘 필요는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친해지며 서로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앞으로 이 집에 살 채현이네. 잘 부탁하네."

"예."

가노들과 호 노인이 고개를 숙이며 채현에게 절했다. 다행히도 새 주인인 채현은 젊지만 사려깊은 자처럼 보여 많은 노비들이 몰래 안도의 한숨을 여겼다. 난세에 백성들과 노비들을 함부로 하는 자가 많았기에 그러했다.

채현은 개선 환영회에 오래도록 있다가 늦게 되서야 제 거처로 복귀했다. 아직도 손견 군에서 조금 겉돌고 있는 채현이었기에, 조금 호기를 부려 황개나 정보, 한당, 주치같은 장수들하고 친분을 만들어 놓을 필요성이 있었다. 다행히도 손견 군의 핵심인 정보와 한당이 자신을 반갑게 맞이하며 굉장히 많은 술잔이 오고 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리라. 채현은 많이는 아니지만 한 걸음정도는 장수들과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며 잠을 청했다.


"주인님. 누군가가 찾아오셨습니다."

다음날 숙취에 못이겨 고생하다 늦게서야 눈을 떠 의관을 정제한 채현에게 호 노인이 찾아와 누군가가 자신을 찾아왔다고 고했다.

'나를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채현을 찾아온 사람은 바로 손책이었다. 손책은 문이 열리자 막 정신을 차린 채현에게 다가왔다.

"마침 일어나 있으니 잘 됬군. 나와 함께 어디 좀 가세."

"소공자께서 무슨 일이십니까?"

채현은 격식을 차려 손책을 맞았고, 손책은 얼굴에 인상을 찌푸렸다. 채현은 과거 전장에서 쭉 손책과 허물없이 지내 온 사이. 하지만 장사에 오자 채현은 원래의 선비 기질이 발휘되어, 손책의 위치에 대해서 명확히 깨달을 수 있었다. 자신은 앞으로 손가의 신하. 그리고 손책은 손가의 유력한 계승자. 손책은 친구가 아닌 자신이 앞으로 모셔야 할 분으로 채현이 여기고 있다는 것에 대해 불만이었다.

"갑자기 왜 이런가? 부담스럽게."

"군신(君臣)간의 차이는 분명 있는 법이지요."

채현이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손책이 빙그레 웃으며 받아쳤다.

"벌써부터 내게 줄을 대려고 하면 곤란하다네. 아직 난 군(君)이 아니야."

"이게 그렇게 되는 겁니까? 하하하."

채현은 손책을 즐거이 맞이했다. 동년배지만 자신과는 다른 특기를 가진 사람. 특별히 어딘가 공감되는 부분은 없었지만 어디엔가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한 사람이 바로 손책이었다. 그리고 손책은 채현 자신과 다르게 추진력이 있었고, 용감했다. 그래서 채현은 자신도 모르게 손책이라는 인간이 끌렸을지도 모른다. 그 순수함에.

"오늘은 소개해 줄 사람이 있어서 이리 왔네."

손책이 뭔가를 기대하며 입가에 미소를 띄었다. 손책의 그 태도에 채현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누구 말입니까?"

"자네, 여강의 주랑(周郞)이라 아는가?"

"잘 모르겠습니다."

채현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강 이남의 일이라면 채현은 아직 잘 몰랐다. 게다가 그걸 알 정도의 정보력도, 연륜도 채현에겐 없었다. 하지만 잘 모른다는 채현의 태도에 손책은 실망할 법도 한데, 오히려 더 기뻐했다. 서로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없을수록 서로서로 대면할 때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리라 손책은 생각했다.

"자. 우리는 주유 공근을 만나러 갈 걸세. 어릴 적 나의 벗이지."

"어떤 사람인지.."

채현의 궁금해하는 말에 손책은 어떤 사람인지는 간략히 소개해 줘도 상관없으리라 생각했다.

"여강군 서현 사람으로, 나와는 단금(斷金)의 사귐이라 하겠네. 그 종부 주상은 원래 원술의 사람이나, 원술이 죽었으니 지금은 여강군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을 것이네. 여강은 여기와 그리 멀지 않으니, 주유를 이곳으로 부르기 위해 내가 직접 찾아가는 걸세."

손견의 말에 채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주유란 자는 손책의 오랜 벗인 것 같았다. 쇠덩어리를 자를 정도의 단단한 정! 그것은 그리 쉽게 쓸 수 있는 말이 아니었다. 그만큼 서로를 믿고 신뢰하는 관계여야 쓸 수 있는 단어였다. 게다가 주랑이라는 말에서 채현은 또 하나를 알아차렸다. 랑(郞)은 낭군님을 의미하는 말. 주유란 자는 굉장히 잘생겼을 것이다. 그리고 주위 사람이 그렇게 말해 주고 유명하다는 점에서 채현은 또 하나를 추측했다. 첫째는 주유의 인물됨이 매우 뛰어나 주위에서 치켜준다는 가정. 둘째는 별 볼일 없는 자가 그리 자처하니 주위에서 비꼰다는 가정. 하지만 손책의 표정과 태도를 보아 두 번째 추측처럼 별 볼일 없는 자는 아닐 것이다.

'나와는 경쟁상대가 될 것인가?'

채현은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른다는 것을 알았다. 용모도 훌륭하고 이런 저런 재주도 있는 젊은 자! 게다가 미래의 손가를 이끌 장남과 지우(知友)! 손가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던 채현과는 필연적인 만남이 될 것이었다.

"여강의 주랑이 우리와 함께한다면,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것이 될 것이야. 아, 물론 한쪽 날개는 자네라고 장담할 수 있네. 하하하!"

채현은 손책과 함께 주유를 만나보기로 결심했다. 손책이 친구도 만날 겸, 자신의 휘하에 주유를 부를 수 있게 설득할 겸, 또 채현 자신과 주유가 만났을 때 일을 구경도 할 겸 겸사겸사해서 길을 떠난다는 것쯤은 알았지만, 동년배의 주유라는 사람 자체가 궁금한 까닭이 컸다. 손책은 자신과 말머리를 나란히 하고 길을 떠나며 농담을 걸었다.

"농도 잘 하십니다. 제가 어찌 한쪽 날개를 칭하겠습니까?"

채현은 겸손히 자신을 낮추었다. 아직 자신은 어렸고, 연륜이 없었으며, 패배의 쓴맛을 아직 마셔 보지 못했다. 호랑이가 손견이나 손책을 말한다는 것쯤은 자신도 알고 있었다. 손책이 자신을 호랑이의 날개쯤으로 쳐 주는 것이 고마웠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었기에 그랬다.

채현과 손책은 휘하 병사들도 없이 단 둘이서 길을 떠났다. 영향력만 가득하지, 실제 고을을 다스릴 실권따위 거의 없는 장사보다 손견의 고향과 가까운 강동으로 가는 것이 그 둘의 안전에는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일찌기 손견이 호랑이를 잡고 장강과 회하의 골칫거리인 수적을 퇴치하면서 강동에서는 손견이 지역 백성들에게 인망을 얻은 차였기에, 손책에게는 장사 일대보다는 강동 일대의 지리가 더 익숙했고, 안전했다. 뭐, 채현에게는 어디로 가나 지리를 모르기 때문에 매양 똑같았지만 말이다.

다행히도 장사를 떠나 강동 양주에 도착하자, 마을 백성들 중 일부가 손책을 알아보고 인사를 건넸다. 손책 역시 웃으며 백성들의 인사를 받았다. 양주자사는 유요라는 황실의 종친이 엄연히 존재했고 여강은 육씨 가문이 주로 지배하는 곳이었는데다 오군은 동오의 덕왕이라 스스로 칭한 엄백호의 세력이 있는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손책을 백성들이 알아보고 기뻐한다는 것은 이 지역 주민들 간에는 자기 지역의 우두머리보다 손견, 손책이 더 인기가 있다는 소리였다.

'그렇게 인기가 많다는 말인가...'

채현은 내심 당황했다. 장사를 떠나 다른 지역에 홀홀단신으로 왔는데도 마치 제 고향에 온 것인 양 당당한 손책을 보고 놀랐다. 아무래도 양주 태생의 손견이 과거의 일반 백성 출신으로 칼을 들어 평민들을 위협하는 호랑이를 홀로 때려잡고, 일부 가족들이 들고 일어나 물가의 수적들을 잡았다는 이야기가 영웅시되어 전해진 것 같았다. 그리고 손견이 과거 전국시대 손자의 후손이라는 이야기가 그 영웅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으리라. 손책은 당황해하며 놀라하는 채현을 보고 흐뭇했다. 강동은 손씨 가문이 얻고자 한다면 금방 무너지는 기회의 땅이었다.


작가의말

목요일 업로드합니다.

표현과 묘사에 조금 더 신경을 썼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 작성자
    Lv.66 킹칼라
    작성일
    13.12.05 22:40
    No. 1

    아 연구를 많이하신게 느껴지네요 ^^
    잘 보고 있습니다만 주2회 라 흐름이 끈기는 느낌입니다.
    매일보는 독자 입장에서는요.
    그래도 좋은글 ! 건필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3.12.05 22:43
    No. 2

    감사합니다. 요즘 저도 선호작 읽다보니 느껴지는게 많네요ㅋ
    주3회 연재합니다 이번주부터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뚱뚱한멸치
    작성일
    13.12.05 23:26
    No. 3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RockHear..
    작성일
    13.12.06 09:13
    No. 4

    주 3회라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동년배 설정이라면 모쪼록 주유와도 친우의 관계가되었으면 좋겠어요. 주유 정도의 인물이 주인공과 대립되는 위치로 서버리면 보기가 괴롭거든요 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3.12.06 14:10
    No. 5

    감사합니다. 계속 지켜봐 주세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로크님행차
    작성일
    13.12.06 10:23
    No. 6

    잘보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무려
    작성일
    14.01.10 23:26
    No. 7

    약간의 디테일을 더하기 위해 사족을 달자면, 오군 곡아와 장사의 거리는 천리도 넘는다는 점과 손견의 고향은 곡아가 아니라 부춘이라는 점입니다. 스토리 전개상 그리 중요한 것 같지 않으니 무시하셔도...^^ 아무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4.01.13 07:06
    No. 8

    수정했습니다.
    더불어 장사와 여강도 그리 가까운 곳은 아닙..
    다른 부분은 추후 수정하겠습니다.
    지적은 저를 강하게 만듦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眞삼국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2 41. 동상이몽.(3) +13 13.12.27 3,521 68 14쪽
41 40. 동상이몽.(2) +19 13.12.24 3,279 81 14쪽
40 39. 동상이몽. +14 13.12.22 3,317 82 13쪽
39 38. 앉아서 천리 밖을 들여다보다.(4) +10 13.12.17 3,290 70 12쪽
38 37. 앉아서 천리 밖을 들여다보다.(3) +14 13.12.16 3,632 81 13쪽
37 댓글 200개 돌파 기념! +6 13.12.12 2,963 26 3쪽
36 36. 앉아서 천리 밖을 들여다보다.(2) +11 13.12.12 3,900 79 12쪽
35 35. 앉아서 천리 밖을 들여다보다. +8 13.12.10 4,099 84 14쪽
34 34. 새로운 만남. 그리고 시작.(3) +9 13.12.08 4,057 98 13쪽
33 33. 새로운 만남. 그리고 시작.(2) +7 13.12.06 3,634 87 12쪽
» 32. 새로운 만남. 그리고 시작. +8 13.12.05 4,566 88 12쪽
31 31. 집으로 가는 길.(2) +11 13.12.03 4,072 78 11쪽
30 30. 집으로 가는 길. +9 13.11.29 4,060 85 11쪽
29 29. 곳곳에 흩어진 제후들.(3) +12 13.11.26 4,324 81 9쪽
28 28. 곳곳에 흩어진 제후들.(2) +4 13.11.23 4,553 81 11쪽
27 27. 곳곳에 흩어진 제후들. +8 13.11.19 4,041 81 11쪽
26 26. 닭 쫓던 개, 지붕만 노려보다.(3) +5 13.11.19 4,422 86 14쪽
25 25. 닭 쫓던 개, 지붕만 노려보다.(2) +3 13.11.15 4,084 77 10쪽
24 24. 닭 쫓던 개, 지붕만 노려보다. +10 13.11.12 4,543 85 11쪽
23 23. 낙양으로 가는 길(5) +3 13.11.08 4,374 82 9쪽
22 22. 낙양으로 가는 길(4) +8 13.11.04 4,158 76 11쪽
21 21. 낙양으로 가는 길(3) +4 13.11.01 4,072 78 10쪽
20 20. 낙양으로 가는 길(2) +5 13.10.31 4,214 76 12쪽
19 19. 낙양으로 가는 길 +6 13.10.29 4,836 86 10쪽
18 18. 관문을 넘는 자.(3) +4 13.10.29 4,465 86 9쪽
17 17. 관문을 넘는 자.(2) +7 13.10.28 4,342 90 10쪽
16 16. 관문을 넘는 자. +5 13.10.26 4,646 90 8쪽
15 15. 위기(5) +3 13.10.25 4,791 91 9쪽
14 14. 위기(4) +4 13.10.24 4,758 91 9쪽
13 13. 위기(3) +11 13.10.23 6,270 94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