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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춘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 모조리 씹어 먹어줄게!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카춘
작품등록일 :
2021.06.25 19:08
최근연재일 :
2021.08.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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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8.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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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묻는 말에 대답부터 해주시죠?

DUMMY

햇볕이 내리쬐는 화창한 날이었다.

이서준은 집무실에서 올라온 보고서를 확인하고 있었다.

아직 하도권 팀장을 대신할 팀장급이 지정되지 않은 상태라 확인해야 할 보고서가 상당히 많았다.

꼼꼼히 확인하고 사인을 하려고 할 때, 삼심그룹 본사에 있는 김은정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래, 은정아.”

-오빠? 혹시 다시 본사로 오기로 했어?

“누가 그래?”

-아니, 양기필 상무가 오전 회의 끝나고 돌아오는데 표정이 엄청 밝은 거야. 그래서 무슨 기분 좋은 일 있냐고 물어봤지? 그랬더니 오빠가 다시 본사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하더라. 정말 본사로 돌아오는 거야, 오빠?

“아니, 그럴 일은 없을 거야.”

-근데 왜 양기필 상무는 그런 말을 했을까? 회장실에서 내려온 오더라 무조건 그렇게 될 거라고까지 하던데···.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 알만했다.

“일단, 무슨 말인지 알겠어.”

-응, 오빠. 또 특별한 일 있으면 알려줄게.

그렇게 전화를 끊는 듯하더니 다시 말을 걸어왔다.

-참! 진호 오빠는 거기서 일 잘하고 있어? 벌써 잘린 건 아니지?

“그럴 리가, 아직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괜히 오빠에게 피해갈까 봐 그러지.

“은정아, 일단 나중에 통화하자. 오빠 지금은 좀 바쁘다.”

-알았어, 오빠.

이서준은 통화를 끝내고 김정우를 돌아봤다.

그는 집무실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책상에 앉아서 전산을 확인하고 있었다.

“정우야, 사내이사 중에서 과거 문제를 일으킨 이사가 없는지 한번 알아봐. 오래된 기사를 찾아보면 분명 뭐라도 나올 거야.”

평소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이사들이 많았다. 그래서 심심찮게 뉴스 속보에 나오곤 했다.

“어, 알았어.”

김정우는 대답하고 즉시 모니터 화면에 포털사이트를 띄워서 확인했다.

타닥타닥!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왔다.

“근데, 서준아.”

“왜?”

“강미리 사장 말이야, 정말 그런 사과문 같은 게시글을 전 직원이 보는 게시판에 올릴까?”

질문하면서도 여전히 눈은 포털사이트 화면에 고정되어 있었다.

“약속했으니까.”

“글쎄, 난 솔직히 그 여자가 올리지 않을 것 같은데···. 만약 정말 강미리 사장이 끝까지 게시글을 안 올리면 어떻게 할 거야?”

“올리게 해야지. 만약 그게 죽어도 싫다면 다른 거라도 하게끔 만들어야지.”

“다른 거라면? 설마 주총회에서 반대 행사하지 말라고 하게?”

“아니, 아무리 사과 게시글을 올리기 싫어도 그런 건 들어주지 않을 거야.”

두고 보면 알게 될 거라는 듯 이서준은 묘한 미소를 지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이 가까워졌다.

점심시간을 정확히 맞춰서 회사 근처 식당으로 나가면 부하직원들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조금 서두르기로 했다.

이서준은 손목시계에 시간을 확인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손짓했다.

“정우야, 나가자. 오랜만에 중국집 가서 자장면하고 탕수육이나 먹자?”

“벌써? 아직 점심시간 되려면 30분이나 남았는데?”

“난 상관없지만, 밑에 직원들은 식사하는데 바로 앞에 내가 보이면 얼마나 불편하겠냐? 저번에 못 봤어? 김 대리 식당에서 내 얼굴 보고 깜짝 놀라 밥 먹다 말고 일어나 인사하는 거?”

“1팀 김명훈 대리 말하는 거지? 그때 서준이 네 얼굴 보고 인사하다 말고 기침을 어찌나 해대던지, 그때 내가 다 민망하더라.”

“그러니까 그 꼴 나지 않으려면 일찍 가서 먹고 와야지.”

“근데, 서준아. 넌 은근히 직원들 많이 챙기는 것 같아. 저번에는 영업 3팀 회식하라고 법인 카드까지 주고 말야.”

“영업 3팀이 아니라 야근하는 직원들 전부 가라고 카드 준 거야, 김수정 과장이 승진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체면 좀 세워주려고. 그래야 이상한 소문도 덜 나오지 않겠어?”

“이것 봐? 이렇게 직원들을 깍듯이 챙긴다니까.”

“쓸데없는 소리는 그 정도만 하고, 나가자. 이러다 늦겠다.”

그러곤 집무실을 먼저 빠져나왔다.

그렇게 이서준이 집무실에서 나오자 출근할 때 이미 인사를 한번 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건네는 모양새를 취했다.

“아, 됐습니다. 무슨 인사를 두 번씩이나. 출근할 때 한 번이면 족합니다.”

바로 그때 김수정 과장이 다가와 고마움을 표했다.

“실장님, 아침엔 말씀을 못 드렸는데요. 덕분에 직원들과 회식 잘했습니다.”

“빠진 사람 없던가요?”

“네, 한우라고 하니까 전부 참석하던 걸요. 카드는 김정우 비서에게 드렸어요.”

“알고 있습니다.”

이미 돌려받았으니까.

굳이 생색내고 싶지 않다는 듯 이서준은 뒤따라 나온 김정우와 함께 엘리베이터로 발길을 옮겼다.

회사건물 맞은편에 있는 중국집으로 가서 자장면과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시켰다.

테이블 의자에 앉자 김정우가 알아서 물을 따라준다. 그러곤 궁금하다는 듯 묻는다.

“아까 전화 은정이 아니었어?”

“어, 맞아.”

“뭐래? 본사에 무슨 일 생겼대?”

“일단 먹자.”

때마침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젓가락으로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자장면을 비비며 대답해주었다.

“아무래도 양 회장이 움직이기 시작한 모양이야.”

“양 회장이?”

녀석은 앞에 놓인 짬뽕을 젓가락으로 집어서 먹으려고 하다 말고 멈칫했다. 적잖게 당황한 표정이다.

하지만 이서준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자장면을 한입 베어먹었다. 그러고 나서 말을 이었다.

“정우 네 말대로 기자회견장에서 대놓고 삼심그룹 전체를 물 먹였으니까, 이상하다고 생각했겠지. 그래서 날 다시 본사로 불러들이기로 했나 봐.”

“아니 왜? 양 회장 입장에서는 서준이 네가 사고를 쳤다고 생각할 텐데, 왜 본사로 다시 불러들인대?”

“지금은 모든 언론사가 삼심보험사를 주목하고 있으니까, 조용히 본사로 불러들여 처리하려는 거겠지. 그래 봤자 사직서 받는 것밖에 못 하겠지만. 더 나가봤자 서로 피만 볼 거라는 것을 알게 될 테니.”

“서준이 넌 어떻게 할 건데?”

“어떻게든 주총회 전까지는 버텨봐야지. 안 그래도 생각해봤는데, 만약 강미리 사장이 끝까지 사과문을 올리기 싫다고 하면 그걸로 딜을 하려고.”

“근데, 강미리 사장이 게시글을 올리는 게 중요한 일이라고 하지 않았어?”

“맞아, 하지만 이젠 상관없어졌어. 최영우 이사가 이미 힘을 실어주기로 했으니까.”

“근데, 서준아. 그자가 정말 약속을 지킬까? 따로 계약서를 작성한 것도 아니잖아?”

“지킬 거야, 그래야 자기도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을 테니까. 솔직히 그자에게는 전혀 손해 볼 것이 없는 장사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도 대놓고 앞에 나서지는 않을 거라고 했으니 전반적인 일을 전부 서준이 네가 해야겠네?”

“어차피 그럴 생각이었어. 주총회에서 그자가 가지고 있는 우호지분만 행사해주기만 하면 돼. 그 정도만 해주면 나머지는 내가 얼마든지 흔들 수 있어.”

이서준은 더는 말하지 않고 식사에 집중했다.

확실히 배달시켜서 먹는 것보다 면발은 직접 와서 먹는 게 제맛이다.

식사를 끝내고 식당 문을 나올 때쯤 서서히 회사 입구에서 직원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도롯가 아스팔트 바닥이 오후 시간대가 되어서 그런지 더욱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듯했다.

회사건물 안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이서준이 말했다.

“먼저 집무실에 가 있어, 난 강미리 사장 좀 봐야겠어.”

“알았어.”

영업팀이 있는 19층에 먼저 김정우가 내리고 이서준은 곧장 사장실로 올라갔다.

사장 비서실에 앉아 있던 홍은희 비서가 이서준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건네며 물었다.

“혹시 사장님 뵈러 오셨어요?”

“그럼 제가 뭐하러 왔겠습니까?”

“아, 그렇죠.”

그녀는 살짝 긴장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서준이 왜 이곳까지 찾아왔는지 아는 듯했다.

사장실 문을 노크하고 그가 왔음을 알렸다.

똑! 똑!

“사장님, 영업팀 이서준 실장 왔습니다.”

안에서 인기척이 들리고 나서야 이서준은 안으로 들어갔다.

강미리 사장은 평소에도 화장을 진하게 하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유난히 더 진하게 화장을 하고 소파에 앉아 있었다.

치마 기장도 평소와 달리 더 짧아 보였다. 늘씬한 다리가 은근히 섹시해 보인다.

“앉아요.”

“네.”

그녀는 상석 자리에 다리를 꼰 채 앉아 있었다. 이서준은 그 옆자리로 가서 앉았다.

“제가 왜 찾아왔는지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그녀의 얼굴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그러곤 짜증을 부리듯 말을 뱉어냈다.

“그래서 정말 제가 직접 전 직원에서 사과문을 올리기 바라는 거예요?”

“약속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아직도 올리지 않은 겁니까?”

현재 삼심보험사 주가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었다.

“그러니까 정말 사장인 내가 그런 게시글을 올리기 바란다는 말이죠?”

재차 묻는다. 그럼에도 소용없다.

“네, 그렇습니다.”

“이봐요, 이서준 실장! 이 사람이 진짜 보자 보자 하니까.”

강미리 사장이 미간을 잔뜩 구기며 불만을 토로하자, 그제야 이서준은 다른 제안을 내놓았다.

“그렇게 약속을 지키기 힘드시다면, 다른 부탁을 들어주시겠습니까?”

솔직히 부탁이랄 것도 없었다. 다른 것으로 대신 때우라는 말을 좋게 포장한 것뿐이다.

“다른 거요? 일단 말해봐요.”

은근히 다행이다 싶었는지 표정이 금세 펴졌다.

‘사과문 같은 것만 아니면 뭐든지 상관없어. 그래도 다행이네, 이 남자 무슨 일이 있어도 봐주지 않을 것 같더니.’

그렇게 강미리 사장은 안도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곧 바뀌었다.

“본사에서 절 다시 불러들이려고 연락이 올 겁니다. 그때 거절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본사에서요? 전 아직 그런 연락을 못 받았는데···.”

“그렇게 해주시겠습니까? 아니면 원래 약속대로 사과 게시글을 올리시겠습니까?”

“본사에서 이서준 실장을 다시 불러들이면 오히려 좋은 거 아닌가요? 여기보다야 본사에서 근무하는 게 훨씬 좋을 텐데···?”

“사장님, 일단 제가 묻는 말에 대답부터 해주시죠?”

“이봐요, 이서준 실장. 본사에서 떨어진 오더라면 양 회장의 오더인데, 제가 어떻게 거역하겠어요?”

“그럼 답은 이미 나와 있네요. 약속대로 오늘 중으로 게시글을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 돌아가 보겠습니다.”

그러곤 정말로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섰다. 바로 그때 홍은희 비서가 사장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사장님, 본사에서 연락이 왔는데요. 이서준 실장을 다시 본사로 들어올 수 있게 인사발령 내릴 거라고 하네요. 뭐라 할까요? 그렇게 따르겠다고 할까요?”

홍은희 비서는 말을 하면서도 이서준의 눈치를 살폈다.

당사자를 바로 앞에 두고 그런 말을 꺼냈으니 눈치를 보는 게 당연했다.

강미리 사장은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일단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기다려봐.”

그러곤 다시 이서준을 불렀다.

“저기, 이 실장. 왜 본사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하는지는 몰라도, 어차피 양 회장의 오더가 떨어진 이상 저로서도 어쩔 수 없어요.”

그 말에 이서준이 또 다른 선택지를 제안했다.


작가의말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고라 오타나 어색한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빠르게 다듬어놓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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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묻는 말에 대답부터 해주시죠? 21.08.09 1,033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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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내가 말했잖아, 하 팀장. 자넨 이미 끝났다고 21.07.31 1,339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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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당신 같은 책임자가 있는 거 아닙니까? 21.07.29 1,266 23 11쪽
31 그럼 사고를 치고 쫓겨온 것이 아닌가요? 21.07.28 1,334 20 11쪽
30 감사팀 마지막 날 21.07.26 1,393 18 12쪽
29 큰 그림의 한 조각 21.07.24 1,431 21 12쪽
28 정말 이서준 그놈이 맞았어? 21.07.23 1,495 17 12쪽
27 조만간 내가 스스로 밝힐 거야 21.07.22 1,414 16 12쪽
26 그들이 처음으로 대면한 순간 21.07.21 1,457 23 11쪽
25 지금 뭐하는 겁니까?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21.07.20 1,452 21 11쪽
24 내가 삼심그룹 회장이 돼야겠다고! 21.07.19 1,582 23 11쪽
23 직원들 눈치채지 못하게 어서 나오세요! 21.07.18 1,515 22 11쪽
22 반드시 계약을 우리 쪽으로 가져와야 해 21.07.17 1,577 20 11쪽
21 헉! 그렇게나 싸게? 21.07.16 1,682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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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갑자기 왜 이러시는 겁니까? 21.07.14 1,799 23 11쪽
18 윤설아라고 해요. 반가워요, 이서준 씨 21.07.12 1,861 24 11쪽
17 내일부터 당장 나와요 21.07.11 1,821 23 12쪽
16 예상한 대로 상황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21.07.10 1,895 22 12쪽
15 회사에서 내보낼 방도를 찾아봐 21.07.09 1,942 24 12쪽
14 그만 좀 겁줘요, 무섭단 말이에요 21.07.08 1,935 24 11쪽
13 지금 불법이라고 하셨습니까? 21.07.07 2,049 24 11쪽
12 감사팀으로 출근하다 21.07.05 2,225 28 11쪽
11 김은정의 역할 21.07.04 2,419 23 11쪽
10 사고를 친다면 자네는 어떻게 하겠나? 21.07.03 2,479 29 11쪽
9 양기필 상무를 살린 친구는 누구인가? 21.07.02 2,623 28 11쪽
8 상상할 수 없을 만큼 21.07.01 2,920 28 12쪽
7 바로 써먹을 카드는 두 장이야 21.06.30 3,340 38 12쪽
6 오직 이서준만이 큰 그림을 그린다 21.06.29 3,898 42 12쪽
5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2 21.06.29 4,353 46 11쪽
4 넌 닥치고 있어! 대가리 깨지고 싶지 않으면 +2 21.06.28 5,279 47 12쪽
3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3 21.06.27 6,681 54 12쪽
2 갚아줘야죠 +4 21.06.26 8,417 70 13쪽
1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2 21.06.25 10,746 9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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