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카춘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 모조리 씹어 먹어줄게!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카춘
작품등록일 :
2021.06.25 19:08
최근연재일 :
2021.08.18 23:18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02,461
추천수 :
1,209
글자수 :
234,178

작성
21.07.07 15:23
조회
2,048
추천
24
글자
11쪽

지금 불법이라고 하셨습니까?

DUMMY

양기필은 정말 업무적으로는 아는 것이 없었다.

녀석이 모르는 것이 있을 때마다 이서준이 알려주거나 대신 일을 처리해주었다.

이서준이 알아서 잘해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기대 이상이었다. 그래서 양기필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서준에게 점점 더 의지해갔다.

그러던 어느 날 양 회장이 감사팀에서 최대의 난제라고 할 수 있는 일을 테스트랍시고 양기필에게 주문했다.

녀석은 조금 시무룩한 표정으로 상무이사 집무실로 돌아와 이서준을 찾았다.

“찾았어?”

“어, 그래. 서준아.”

이서준은 양기필에게 말을 높이지 않았다. 녀석이 먼저 그러기를 원했다. 이서준과 거리를 두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표정이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그게···. 아버지가 나보고 5년도 넘은 일을 처리하라는 거야.”

“5년도 넘은 일? 그게 대체 뭔데?”

“그러니까 감사팀에서 여태껏 아무도 처리하지 못한 일을 나보고 하라는 거지. 그것도 이미 법률적으로 끝난 일을 말이야.”

“그게 뭐냐니까?”

양기필이 들려준 얘기는 실로 놀라웠다.

이야기의 두서가 없었지만, 충분히 알아들을 수는 있었다. 그럼에도 조금 더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려는 듯 이서준이 되물었다.

“그러니까 5년 전 인사팀에서 근무했던 사람이 뒷돈을 받고 채용 비리를 저질렀는데, 그 사람에게 보상을 받아오라는 거잖아?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어, 맞아. 근데 문제는 그 사람이 우리 그룹과 적대관계라고 할 수 있는 엘티그룹으로 들어갔다는 거야. 그 인간에게 어떻게 돈을 받아오지?”

“양 회장님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상대 기업에 들어갔다는 것이 못마땅한 모양이네.”

“그렇다고 볼 수 있지. 설마 우리 아버지가 돈이 아쉬워서 그럴 리는 없을 테니까.”

“한번 등을 돌린 인간에게는 끝까지 쫓아가서 처벌을 내린다? 그거군.”

5년 동안 그 일을 아무도 하지 못했다는 것은 달리 말해 그만큼 돈을 받아낼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번 테스트에 성공해야지 이사진들이 날 인정해줄 거라고 하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 법률로도 끝난 일을 내가 어떻게 처리하냐고. 이건 정말 말도 안 돼!”

녀석은 짜증이 밀려온다는 듯 머리를 쥐어뜯었다.

양 회장의 처음 생각은 이러했을 것이다.

그자에게 보상이니 뭐니 돈을 받아봤자 이미 퇴직한 직원을 상대로 기업에서 보상을 요구한다면, 그룹 이미지로 봤을 때 더욱 큰 이미지가 실추될 거라고. 하지만 그 사람이 상대 기업에 채용됐다는 말을 듣고 생각을 달리했을 것이 틀림없다.

이서준은 이번 일을 해결해주는 것이 자신에게 이득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았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을 양기필 녀석이 해낸 것처럼 보이면 그만큼 녀석이 맡게 될 업무도 늘어날 일이었다. 그 말은 즉 이서준이 계획한 일을 더욱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 사람 이름이 뭐야?”

“왜, 어쩌려고? 정말 그 사람에게 돈이라도 받아오게?”

“이름이 뭐냐니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이서준은 자신이 현재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못하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니 지금 필요한 것은 상대에 관한 정보였다.

“천서민이라는 여자야.”

여자였구나. 말만 들었을 때는 남자인 줄 알았다.

“알았어.”

“서준아, 정말 어떻게 하려고 그래?”

“어쩌긴, 그 여자에게 돈을 받아내야 양 회장님이 널 인정해줄 거 아냐.”

“뭐?”

양기필은 아버지로부터 인정이라는 것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녀석이었다. 그러니 생각만 해도 낯설고 기분이 묘한 모양이다. 그런 녀석을 뒤로하고 집무실을 나왔다.

이서준이 자신의 집무실로 돌아와 가장 먼저 한 일은 다름 아닌 인사팀에 연락하는 일이었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는 하나 문제를 일으키고 나간 직원이라면 분명 뭐라도 나올 것이다.

“감사팀 이서준 실장이라고 합니다.”

-아, 네. 이 실장님.

“다름이 아니라 천서민이라는 사람이 인사팀에서 근무했었다고 하는데요. 채용 비리 문제로 5년 전에 퇴사를 한 것으로 아는데, 그 사람에 관한 자료가 지금도 남아 있는지 확인 좀 부탁드립니다.”

-천서민이라고요?

“네, 그렇습니다. 오래전 일이기는 하나 문제를 일으키고 나간 직원들 파일은 영구적으로 보존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러니 찾을 수 있겠죠?”

-아, 그렇긴 합니다만···.

“찾는 대로, 메일로 부탁드립니다.”

통화를 끝낸 이서준은 포털사이트로 그 여자에 관한 정보가 있는지 확인해보았다. 하지만 특별히 정보가 될 만한 것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곧바로 최 기자에게 연락했다.

“아저씨, 저예요.”

-그래, 서준아. 무슨 일이냐?

“죄송하지만, 정보가 좀 필요해요.”

-정보라니?

“5년 전 삼심그룹 인사팀에서 근무했던 천서민이라는 여자에 대해서 좀 알아봐 주셨으면 해요. 지금은 엘티그룹에서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을 거예요.”

-천서민이라···.

“삼심그룹에서 채용 비리로 문제를 일으킨 여자라 분명 언론기사에 실렸을 텐데, 아무리 찾아도 포털사이트에 나오는 게 없네요.”

-그래, 알았다. 내 함 알아보마. 근데, 그 오래전 일을 왜 이제와 알려고 하는 거냐?

“양 회장의 테스트에요. 양 회장이 이제야 양기필을 제대로 키워볼 생각인 모양이에요.”

삼심그룹이라는 큰 기업에서 보자면 솔직히 큰일은 아니었다. 오히려 사소한 일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일도 아니었다.

똑! 똑!

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이서준이 근무하는 집무실은 통유리로 되어있었기에 블라인드로 가리지 않으면 밖에서도 안에서도 서로 들여다볼 수 있는 구조였다.

아무래도 통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맞춰서 노크한듯했다. 이서준은 들어와도 좋다는 듯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김재환이라고, 30분 전에 전화를 받은 인사팀 팀장이 직접 요구한 자료를 갖고 들어왔다.

“제 집무실까지 굳이 찾아오실 필요는 없었는데요. 메일로 그냥 보내시라니까요.”

“이 실장님 오신 지 꽤 되셨는데···. 제대로 뵌 적이 별로 없어서, 이렇게 인사라도 드릴 겸 찾아왔습니다. 방해됐다면 죄송합니다, 실장님. 여기 요구하신 자료입니다.”

“아닙니다. 어쨌든 감사합니다.”

“아이구, 감사라니요. 당연히 제가 할 일인 걸요.”

김재환 팀장은 이서준이 실장이라는 것보다, 그가 감사팀이라는 것이 더 마음에 걸렸다. 최대한 잘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서준은 자료를 건네받고 꼼꼼하게 확인했다. 자료에는 그 여자에 관한 취미나 성향 그리고 언제부터 언제까지 근무했는지 밖에 나와 있지 않았다. 중요한 요소가 들어간 정보는 최 기자의 연락을 받고 나서야 알 수 있었다.

이서준은 당장 그 여자에게 연락했다.

다행히 번호가 아직 바뀌지는 않은 듯했다.

“천서민 씨?”

-누구시죠?

“삼심그룹 감사팀 이서준 실장이라고 합니다.”

-삼심그룹하고는 할 말 없는데요.

그녀는 처음부터 거부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이서준은 그것으로 보아 구구절절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아직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의미였으니까.

“그런가요? 근데, 어쩌죠? 저희 쪽에서는 아직 할 말이 남았는데···. 한번 봤으면 합니다, 천서민 씨. 오늘 저녁에 시간 어떠세요?”

-더 이상 할 말 없다니까요! 왜 여태껏 가만있다가, 제가 상대 회사로 들어가니까 못 잡아먹어서 난리예요!

“천서민 씨! 전 당신에게 악의적인 감정이란 추호도 없습니다. 상황이 더 악화하기 전에 서로 좋은 방향으로 정리를 하고자 제안 드리기 위해 보자는 겁니다.”

여태껏 연락해온 사람들처럼 다짜고짜 돈 얘기부터 꺼냈다면 절대 응하지 않았을 일이다. 하지만 이서준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거절할 수 없는 압박감이 느껴졌다.

그녀는 하는 수 없이 약속에 응했다.

-좋아요. 저녁 7시에 퇴근하니까, 강남역 10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K 카페에서 봬요.

“좋습니다.”

그날 저녁 이서준은 서둘러 겉옷을 챙겨 들고 약속한 카페로 향했다.

천서민이라는 여자는 그보다 10분가량 늦게 카페로 나왔다.

“제가 늦었나요?”

“아닙니다, 제가 조금 서둘러 나왔습니다.”

그녀는 자리에 앉자마자 삼심그룹 사람들과는 오래 마주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들어냈다.

“상황을 좋은 방향으로 정리한다는 게 정확히 어떤 말이죠?”

굳이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서준도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윗선에서 원하는 것은 명분입니다.”

“명분이요?”

“네, 그렇습니다. 비리를 저질러 퇴사한 직원이 상대 그룹에 들어갔는데, 아무런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으면 체면이 안 서니까요. 그래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서준의 화법에는 확실히 뭐라 말할 수 없는 끌어당김이 있었다.

그녀는 이서준의 말에 귀를 쫑긋 세워 조금 더 집중했다.

“어떠세요, 천서민 씨? 최소한의 돈으로 삼심그룹과 악연을 끊는 것이? 저희 쪽에서는 명분을 얻는 거죠. 그것이 바로 서로 좋은 방향으로 상황을 정리하는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그러니 그쪽에서는 돈을 원하는 게 아니라, 명분이 필요하다는 말씀이네요?”

“대기업이 일개 직원을 상대로 돈을 많이 받아내는 것 자체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그런 걸 원할 리가 없죠. 다만, 말씀드렸다시피 그룹에 있던 직원이 비리를 저질렀음에도 아무런 대가도 없이 상대 그룹에 들어갔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죠. 천서민 씨도 그런 사실을 알고 법률적으로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엘티그룹으로 들어간 것이 아닙니까?”

“맞아요.”

그녀는 쉽게 인정해버렸다. 그러곤 말을 이었다.

“이서준 씨라고 했나요? 그쪽이 말한 것처럼 이미 법률적으로 끝난 일 가지고 이렇게 잊을 만하면 연락을 해오고. 이거 불법 아닌가요?”

그녀는 주기적으로 삼심그룹으로부터 압박을 받아왔었다. 물론 이서준과 통화하고 대면한 적은 처음이었다.

“지금 불법이라고 하셨습니까?”

“네, 불법이요. 적은 금액이든 많은 금액이든 법률적으로 끝난 일 가지고 제가 왜 보상을 해줘야 하나요? 그리고 생각해보면 웃기잖아요? 그쪽 논리대로라면 그룹에서 보상으로 돈을 적게 받았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이미지 실추 아닌가요?”

그러니 절대 그렇게 할 리가 없다는 것이다. 확실히 일리 있는 말이기는 했다.

하지만 이서준이 그런 것을 생각하지 못했을 리가 없었다.

그는 언제나 어떤 상황이든 일반 사람들보다 넓은 시야로 상황을 바라본다.

“제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한 모양인데, 좋습니다. 그럼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굳이 상황을 극단적으로 끌고 갈 생각은 아니었다. 하지만 상대가 계속 부정적으로 나온다면 도리가 없다.

이서준은 그런 생각으로 더는 그녀가 반박할 수 없는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재벌! 모조리 씹어 먹어줄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잠시 연재를 중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21.09.02 169 0 -
공지 픽션입니다. 21.07.23 191 0 -
공지 독자님들 반갑습니다.^^ +2 21.06.25 2,181 0 -
45 두 사건을 엮다 21.08.18 864 23 12쪽
44 마치 그의 장기알처럼 21.08.15 891 21 11쪽
43 언제나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한다 21.08.14 944 17 11쪽
42 검찰에 제보하데 엠바고를 걸어놓아야지 21.08.12 993 20 12쪽
41 강선호 대리, 내 앞으로 데리고 와 21.08.11 1,014 18 12쪽
40 제가 술집 년 출신이라고 21.08.10 1,057 21 12쪽
39 묻는 말에 대답부터 해주시죠? 21.08.09 1,032 16 11쪽
38 그자가 가지고 있는 카드는 가짜야 21.08.07 1,171 21 11쪽
37 칼춤을 원하는 대로 쳐보시죠 21.08.06 1,207 20 11쪽
36 혼자 열심히 한다고 좋은 상사가 아닙니다 21.08.05 1,226 19 13쪽
35 장 시작과 동시에 바로 걸어놔 21.08.02 1,369 18 12쪽
34 내가 말했잖아, 하 팀장. 자넨 이미 끝났다고 21.07.31 1,338 22 11쪽
33 당신이 선택하세요? 21.07.30 1,305 19 12쪽
32 당신 같은 책임자가 있는 거 아닙니까? 21.07.29 1,266 23 11쪽
31 그럼 사고를 치고 쫓겨온 것이 아닌가요? 21.07.28 1,334 20 11쪽
30 감사팀 마지막 날 21.07.26 1,392 18 12쪽
29 큰 그림의 한 조각 21.07.24 1,431 21 12쪽
28 정말 이서준 그놈이 맞았어? 21.07.23 1,494 17 12쪽
27 조만간 내가 스스로 밝힐 거야 21.07.22 1,413 16 12쪽
26 그들이 처음으로 대면한 순간 21.07.21 1,457 23 11쪽
25 지금 뭐하는 겁니까?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21.07.20 1,452 21 11쪽
24 내가 삼심그룹 회장이 돼야겠다고! 21.07.19 1,581 23 11쪽
23 직원들 눈치채지 못하게 어서 나오세요! 21.07.18 1,514 22 11쪽
22 반드시 계약을 우리 쪽으로 가져와야 해 21.07.17 1,577 20 11쪽
21 헉! 그렇게나 싸게? 21.07.16 1,681 18 12쪽
20 그녀가 발악하듯 소리쳤다 21.07.15 1,769 23 11쪽
19 갑자기 왜 이러시는 겁니까? 21.07.14 1,799 23 11쪽
18 윤설아라고 해요. 반가워요, 이서준 씨 21.07.12 1,861 24 11쪽
17 내일부터 당장 나와요 21.07.11 1,820 23 12쪽
16 예상한 대로 상황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21.07.10 1,895 22 12쪽
15 회사에서 내보낼 방도를 찾아봐 21.07.09 1,942 24 12쪽
14 그만 좀 겁줘요, 무섭단 말이에요 21.07.08 1,934 24 11쪽
» 지금 불법이라고 하셨습니까? 21.07.07 2,049 24 11쪽
12 감사팀으로 출근하다 21.07.05 2,224 28 11쪽
11 김은정의 역할 21.07.04 2,418 23 11쪽
10 사고를 친다면 자네는 어떻게 하겠나? 21.07.03 2,478 29 11쪽
9 양기필 상무를 살린 친구는 누구인가? 21.07.02 2,621 28 11쪽
8 상상할 수 없을 만큼 21.07.01 2,918 28 12쪽
7 바로 써먹을 카드는 두 장이야 21.06.30 3,338 38 12쪽
6 오직 이서준만이 큰 그림을 그린다 21.06.29 3,897 42 12쪽
5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2 21.06.29 4,352 46 11쪽
4 넌 닥치고 있어! 대가리 깨지고 싶지 않으면 +2 21.06.28 5,277 47 12쪽
3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3 21.06.27 6,679 54 12쪽
2 갚아줘야죠 +4 21.06.26 8,414 70 13쪽
1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2 21.06.25 10,742 92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