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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춘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 모조리 씹어 먹어줄게!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카춘
작품등록일 :
2021.06.25 19:08
최근연재일 :
2021.08.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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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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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마치 그의 장기알처럼

DUMMY

정수현은 궁금해 죽겠다는 표정으로 이서준을 바라봤다.

그럴 만도 했다. 자신이 고소장을 보낼 사람에게 돈을 받게 될 거라고 하니 선뜻 납득이 안 되는 것이 당연했다.

이서준은 소파에 기댄 등을 떼고 상체를 세웠다. 그러곤 그 이유를 알려주기 시작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곧 오장훈이 당신에게 합의를 요구해 올 테니까요.”

“합의요? 그럼 합의를 하라는 말씀이세요?”

“그럼요, 해야죠.”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더욱 이해할 수 없다.

정수현은 고개를 내저으며 도통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죄송하지만, 실장님. 말이 앞뒤가 안 맞지 않으세요? 분명 오장훈 이사를 처벌해주겠다고 하셨잖아요?”

“네, 그랬습니다.”

이서준은 조금 더 진지한 표정으로 앞으로 돌아갈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를 귀띔해주었다.

“지금부터 제 말 잘 들으세요, 정수현 씨. 제 말대로만 하면 돈도 두둑이 챙기고, 오장훈 그 인간에게도 제대로 한 방 먹일 수 있으니까. 뭐 그렇다고 해서 정수현 씨가 어려운 일을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지금부터 딱 두 가지만 하시면 됩니다.”

“두 가지가 뭐죠? 실장님.”

이서준은 손가락을 하나 펼쳐 보였다.

그러곤 목소리에 조금 더 힘을 실어 말했다.

“첫째, 말한 대로 고소장을 준비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단, 다른 곳에 보내면 안 되고 정확히 제가 사인을 줄 때 신한수 검사에게 보내야 합니다. 명심하세요! 서울고등검찰청에 있는 신한수 검사입니다.”

굳이 이렇게 강조하지 않아도 어차피 고소장을 제출할 때는 김정우와 함께 보낼 거라 그녀가 실수할 일은 극히 적었다.

“그다음에는요? 두 번째는 뭐죠, 실장님?”

“곧 오장훈 그 인간에서 연락이 올 겁니다. 만나자고 하면 거절하지 말고 만나세요. 절대 그때처럼 허튼짓은 못 할 겁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만나서 합의를 해달라고 하면, 정확히 제시한 금액의 두 배를 달라고 하세요.”

“합의금의 두 배를요?”

“그렇습니다. 절대 금액도 먼저 제시해서는 안 됩니다. 오직 오장훈 이사가 제시한 금액에 두 배를 달라고만 해야 합니다.”

“실장님, 근데 왜 꼭 두 배인가요? 그리고 왜 반드시 그 사람이 금액을 제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그녀 입장에서는 궁금한 것이 당연했지만, 이서준 입장에서는 일일이 설명해줘야 한다는 것이 조금 귀찮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이왕 꺼낸 말이니 끝까지 알려주기로 했다.

“왜냐? 그건 정수현 씨, 당신이 먼저 합의금을 제시할 경우 합의에 대한 의사가 분명하게 있다고 법률적으로 읽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돈을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그놈을 제대로 처벌하지는 못하게 됩니다. 그걸 원하지는 않겠죠? 정수현 씨.”

“네, 맞아요. 절대 그건 원하지 않아요.”

“좋습니다. 그리고 왜 딱 두 배냐? 정확히 두 배의 금액까지는 오장훈 이사가 지갑을 열 겁니다. 하지만 그 이상이 되면 합의를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다시 말해 법원에서도 전혀 원하지 않은 합의였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는 금액이 정확히 두 배이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합의금을 두 배로 달라고 하는 것은 법원에서는 합의를 원치 않는다고 읽힐 수 있었다.

물론 무조건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고 판사마다 다를 수 있다.

이서준은 언제나 최상의 시나리오를 설정한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렇게 최상의 선택지만을 그녀에게 제공해주고 있었던 거였다.

그는 조금 더 상세하게 정수현에게 해야 할 행동을 설명해주고, 자리에 앉아 있는 김정우를 찾았다.

이쪽으로 와보라는 듯 손짓하며 말했다.

“김정우 비서님.”

“아, 네. 실장님.”

김정우가 자리에서 일어나 소파에 앉아 있는 그에게 다가갔다.

“이미 한번 고소장을 제출해봐서 정수현 씨도 잘 알고 있겠지만, 원래 고소장이라는 것이 어떤 죄목이냐에 따라 제출할 형식도 달라지는 거라 김정우 비서님이 옆에서 좀 케어해 주셨으면 합니다.”

“네, 실장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수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서준에게 감사함을 표하듯 인사를 정중하게 건넸다.

그러곤 단 한 마디를 뱉어냈는데, 그 말에 이서준은 헛웃음을 지었다.

“실장님, 그럼 합의금에서 얼마를 떼어드리면 될까요?”

“아이고야! 이봐요, 정수현 씨. 제가 지금 당신이 받을 합의금이 탐나서 이러는 줄 압니까?”

“아니요, 그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꼭 감사의 표현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이서준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됐습니다. 그런 소리 하지 말고, 제가 알려준 거나 잘 기억하고 행동하세요. 그게 제게 보답하고 절 도와주는 겁니다. 아시겠어요?”

“네, 실장님.”

이틀 후, 최 기자로 인해 여론이 점점 더 오정훈 이사를 주목하기 시작하자 이서준은 드디어 때가 왔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는 집무실에서 포털사이트로 여론을 살펴본 후 김정우에게 오라는 듯 손짓했다.

“정우야.”

“어, 서준아.”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다가왔다.

이서준은 곧바로 오더를 내렸다.

“정수현 씨 고소장 준비됐지?”

“어, 어제 나랑 같이 작성 끝냈어. 왜? 이제 신한수 검사에게 보낼까?”

“내일 정수현 씨하고 같이 서울고등검찰청 앞으로 가서 고소장 제출해. 가면 기자들이 깔려있을 테니까 정수현 씨에게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하고, 정우 너도 긴장하지 말고. 서두르지도 말고 천천히 검찰청 안으로 들어가.”

“기자들이 나와 있다고?”

“그래, 내가 불러놨으니까 생각보다 많이 나와 있을 거야.”

“하긴, 서준이 네가 불렀다면 언론에서 금세 나오기는 하겠다.”

아직 이서준은 언론사에서 좋은 쪽으로 주목하고 있는 인물 중 하나였다.

그러니 쉽사리 언론사 측에서 응답해준 거였다.

“정우야, 잘 들어. 검찰청 앞에서 기자들이 반드시 왜 서울고등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하냐고 그렇게 질문해 올 거야. 그럼 이렇게 답해, 오직 신한수 검사만이 믿을 수 있기에 이곳으로 왔다고. 그럼 기사들이 다른 검사들은 믿을 수 없다는 의미냐고 다시 물어올 거야. 그때는 이렇게 말해, 최근 언론에서 알려진 걸 보니 특수폭행죄를 단순폭행죄로 바꾼 검사도 있는 것 같아서 검사를 싸잡아 욕하는 건 아니지만, 이왕 제출하는 거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하기로 했다고 해.”

그렇게 기자들 앞에서 답한다면 자연스럽게 신한수 검사를 띄우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오장훈 이사를 언급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유동만 검사는 믿을 수 없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그렇게 이서준은 한 가지 행동으로 여러 이득을 생각하고 있었다.

“알았어, 서준아.”

“지금 정수현 씨에게도 어떤 식으로 말해야 하는지 미리 귀띔해줘.”

“어! 알았어.”

짧게 대답하고 김정우가 집무실 문을 열어젖히고 밖으로 나갔다.

집무실에 혼자 남은 이서준은 곧장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상대는 신한수 검사였다.

신호음이 몇 번 울리기도 전에 그가 전화를 받았다.

“신 검사님, 접니다.”

-그래, 이제 난 뭐하면 되는 거지?

“명일 선물 보따리를 갖고, 저희 쪽 사람이 그곳으로 갈 겁니다. 이왕 짜고 치는 고스톱 연출을 더욱 잘해야지 알겠습니까?”

-어떻게 말인가?

“검사님이 직접 밖으로 나와 기자들에게 얼굴을 비추세요. 너무 대놓고는 하지 말고, 우연히 나온 것으로 연출해야 합니다. 너무 노골적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까요.”

-알았네.

“그리고 선물 보따리 받으면, 과거 유동만 검사가 오장훈 이사를 단순폭행죄로 사건을 마무리했던 것하고 같이 엮으세요. 바로 언론에 알리지는 말고, 제가 별도로 사인을 줄 때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신한수 검사는 조금 불쾌한 감정이 들었지만, 이왕 하기로 마음먹은 것 끝까지 한번 따라가 보기로 했다.

-그럼 난 준비만 해놓고 기다리고 있겠네.

“그렇게 불쾌해하실 필요 없습니다. 최상의 상황을 만들기 위한 제안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무 만만하게 보이면 검사들의 습성상 상대를 쥐고 흔들려고 한다.

그러니 너무 기분 나쁘게 대할 필요도 없지만, 주도권을 절대로 상대에게 넘겨주는 모양새를 가져가서도 안 된다.

다음 날, 김정우는 정수현과 함께 서울고등검찰청으로 갔다.

이서준에게 들은 대로 기자들이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었다.

긴장은 됐지만 애써 태연한 척 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예상한 기자의 질문이 나왔다.

“신한수 검사에게 꼭 고소장을 제출하려는 이유가 있나요?”

정수현에게 쏟아지는 질문이었지만, 김정우가 목을 잠시 가다듬고 기자들을 바라보며 대답을 대신했다.

마치 그가 정수현의 변호사라도 된 것처럼 보였다.

“신한수 검사야 말고 믿을 수 있는 검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곧바로 기자들의 다음 질문이 이어졌다.

이번에도 예상한 질문이었다.

“그럼 다른 검사들과 기관들은 믿을 수 없다는 겁니까?”

“모든 기관과 검사님들을 싸잡아서 발언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포털사이트를 보니까 문제가 있는 검사가 있기는 한 듯합니다.”

“혹시 삼심보험사 오장훈 이사의 과거 폭행 건을 언급한 말입니까?”

“뭐 딱히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겠지만, 이 고소장은 오장훈 이사에 관한 고소장입니다. 그런 고소장을 제출함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과거 오장훈 이사 사건이 항간에는 특수폭행죄에서 일반폭행죄로 바꿨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왕이면 가장 믿을 수 있는 신한수 검사에게 제출하기로 한 겁니다.”

기자들의 질문은 조금 더 이어졌다.

더는 이서준에게 전해 들은 것이 없었기에 김정우가 알아서 요령껏 간략하게 대답해주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한수 검사가 검찰청을 나와서 주차장으로 가는 것이 기자들 눈에 띄었다.

기자들은 일제히 그가 있는 곳으로 뛰어가 질문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방금 이서준 실장의 수행비서라는 분이, 신한수 검사님을 가장 믿을 수 있는 검사라고 발언했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

신한수 검사는 간략하게 한마디 했다.

“검사로서 철저하게 조사해서 법률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검사님도 이번 고검장 후보자라고 알고 있는데요. 이번 일이 거기에 영향을 미칠 거로 생각하십니까?”

“그럴 리가요. 전혀 영향이 미치지 않을 거로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하겠습니다.”

거짓말이었지만 태연스럽게 대답했다.

그러곤 기자들을 뿌리치고 가던 길을 갔다.

하나부터 열까지 이서준이 계획한 대로 진행되고 있었다.

마치 그의 장기판에 장기알처럼.

신한수 검사는 자신의 SUV 차에 올라타자마자 이서준에게 연락했다.

“이서준 실장, 자네가 시키는 대로 했네. 이제 다음은 어떻게 되는 건가?”

어느새 그는 이서준의 장기알임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작가의말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고라 오타나 어색한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빠르게 다듬어놓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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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그럼 사고를 치고 쫓겨온 것이 아닌가요? 21.07.28 1,334 20 11쪽
30 감사팀 마지막 날 21.07.26 1,392 18 12쪽
29 큰 그림의 한 조각 21.07.24 1,431 21 12쪽
28 정말 이서준 그놈이 맞았어? 21.07.23 1,494 17 12쪽
27 조만간 내가 스스로 밝힐 거야 21.07.22 1,414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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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지금 뭐하는 겁니까?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21.07.20 1,452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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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갑자기 왜 이러시는 겁니까? 21.07.14 1,799 23 11쪽
18 윤설아라고 해요. 반가워요, 이서준 씨 21.07.12 1,861 24 11쪽
17 내일부터 당장 나와요 21.07.11 1,820 23 12쪽
16 예상한 대로 상황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21.07.10 1,895 22 12쪽
15 회사에서 내보낼 방도를 찾아봐 21.07.09 1,942 24 12쪽
14 그만 좀 겁줘요, 무섭단 말이에요 21.07.08 1,934 24 11쪽
13 지금 불법이라고 하셨습니까? 21.07.07 2,049 24 11쪽
12 감사팀으로 출근하다 21.07.05 2,224 28 11쪽
11 김은정의 역할 21.07.04 2,418 23 11쪽
10 사고를 친다면 자네는 어떻게 하겠나? 21.07.03 2,479 29 11쪽
9 양기필 상무를 살린 친구는 누구인가? 21.07.02 2,622 28 11쪽
8 상상할 수 없을 만큼 21.07.01 2,919 28 12쪽
7 바로 써먹을 카드는 두 장이야 21.06.30 3,340 38 12쪽
6 오직 이서준만이 큰 그림을 그린다 21.06.29 3,898 42 12쪽
5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2 21.06.29 4,353 46 11쪽
4 넌 닥치고 있어! 대가리 깨지고 싶지 않으면 +2 21.06.28 5,278 47 12쪽
3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3 21.06.27 6,681 54 12쪽
2 갚아줘야죠 +4 21.06.26 8,417 70 13쪽
1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2 21.06.25 10,744 9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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