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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춘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 모조리 씹어 먹어줄게!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카춘
작품등록일 :
2021.06.25 19:08
최근연재일 :
2021.08.18 23:18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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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
글자수 :
234,178

작성
21.06.27 13:3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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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글자
12쪽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DUMMY

“서준아, 네가 원하면 몇 달은 더 있어도 돼.”

“아니에요, 원장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서준은 돌아서 가다 말고 발길을 멈췄다.

“제가 필요한 게 있을 때마다 사비를 드려 구해오신 거 다 알아요. 그 은혜는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나중에 반드시 몇 배로 보답해드릴게요.”

도서관에 없는 전문서적도 두말없이 구해다 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니 이서준 입장에서는 참으로 고마우신 분이 아닐 수 없었다.

중년의 여성이자 자식을 키우는 엄마이기도 한 원장은 그런 이서준을 기특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녀석! 별소리를 다 한다. 그런 말 말고 서준이 너만 잘 살면 돼.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고.”

“네, 원장님. 그럼 저 진짜 가볼게요.”

그렇게 이서준은 보육원을 뒤로했다.

몇 걸음 걸어가지 않았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야! 네가 왜 날 따라와?”

“왜긴, 우린 친구니까 같이 가야지.”

“원장님에게 말은 하고 따라오는 거야?”

“말하고 말고가 어디 있어? 내가 나오고 싶으며 나오는 거지. 보육원이 무슨 교도소도 아니고.”

임진호는 말을 하다가 문득 이서준의 아버지가 교도소에서 돌아가셨다는 것이 떠올랐다. 일전에 이서준에게 들은 적이 있었기에 과거사를 알고 있었다.

“아, 아니. 내 말은 그러니까···.”

“뭐? 교도소가 어쨌다고 나에게 미안해하냐? 너 지금 표정 되게 웃긴 거 알지?”

“서준이 너 기분 나쁜 거 아니지?”

“별걸 다 걱정한다. 나 원래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거 몰라? 그나저나 원장님께 인사는 제대로 하고 나온 거야?”

“당연하지.”

“그럼 됐다. 가자 진호야. 사실 내 계획에 진호 네가 해줬으면 하는 일이 있기는 해.”

“정말? 근데 왜 같이 가자고 말 안 했어?”

그들은 버스를 잡아타고 번화가로 나갔다. 그러고 나란히 대리점에 들러 휴대전화부터 개통했다.

“오랜만에 이런 데 오니까 진짜 좋다. 안 그러냐, 서준아?”

모처럼 느끼는 화려한 거리, 북적대는 사람들. 녀석은 짧은 차림에 지나가는 여자들을 훔쳐보느라 정신이 팔려있었다.

이서준은 혀를 차며 그런 녀석을 바라봤다.

“너 잘 곳도 생각 안 하고 나왔지?”

“그런 걸 내가 왜 걱정해? 서준이 네가 있는데. 어차피 난 무조건 너랑 같이 있을 거야.”

“됐다.”

“대신 서준이 네가 시키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게. 난 몸으로 때우고, 서준이 넌 머리만 쓰면 돼.”

보육원에서 함께 지내면서 녀석의 스타일을 충분히 파악했다. 그러니 굳이 이러쿵저러쿵 말할 필요가 없다.


“죄송해요, 아저씨. 이 녀석이 말도 없이 따라온 바람에 같이 오게 됐어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틀 안에 다른 곳으로 갈게요.”

“가다니 무슨 소리냐? 서준이 네가 보육원에서 나오면 당분간 이곳에서 머물러도 좋다고 이미 말하지 않았느냐?”

그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임진호가 끼어들었다.

“임진호라고 합니다. 저번에 보육원에서 몇 번 봤었는데, 저 기억하시죠?”

그제야 최 기자는 처음으로 임진호를 똑바로 바라봤다.

“어, 그래. 그러고 보니 안면이 있는 아이였구나. 어서 들어오렴.”

최 기자는 흔쾌히 임진호까지 맞아주었다.

“작업실로 쓰는 곳이라 많이 지저분하단다. 서준이 너 온다고 해서 치운다고 치웠는데 이 모양 이 꼴이구나. 좀 지저분해도 너희들이 이해하렴.”

“괜찮아요, 아저씨.”

눈치가 둔한 임진호는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서준이 눈치를 줬다.

“아, 네네. 이거 아주 깔끔한데요. 완전 마음에 듭니다.”

“녀석들, 보기보다 거짓말도 잘하는구나. 암튼, 좀 지저분하기는 해도 TV 냉장고 세탁기 나름 푹신한 소파까지 당장 지내기에는 불편하지 않을 거야. 서준이 네가 확실히 자리 잡을 때까지 언제든지 머물러도 좋으니까 절대 부담 갖지 마라. 물론 진호 너도.”

“네, 아저씨.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여기 책들이 많네요.”

“여기저기서 얻은 것들도 있고 필요해서 산 것들도 있는데, 대부분 전문서적이라 워낙 어려워 눈에 읽혀야지. 제대로 본 건 반도 안 된다. 왜 서준이 네가 보려고?”

“네, 그래도 괜찮으시면요.”

“네가 보기에는 내용이 너무 어려울 건데, 한자나 영어로 된 것들도 많아서 말이지.”

그 말에 임진호가 다시 한번 끼어들었다.

“서준이 얘 한자나 영어 엄청 많이 알아요. 보육원에 있을 때도 한자나 영어로 된 책들 봤는걸요.”

최 기자는 살짝 당황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서준을 뿌듯하다는 듯 바라봤다.

“그랬니? 참으로 기특하구나. 하긴, 네 아비도 운동이든 공부든 뭐든 잘했단다. 물론 공부는 제수씨가 훨씬 잘했지만.”

그는 잠시 과거를 회상하는 듯했다. 그러다 문득 자신이 주책을 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거 미안하구나. 내가 쓸데없는 소리를 했어. 여기 있는 책들이든 뭐든 마음껏 보고 사용해도 된단다. 그러니 다시 말하지만 부담이란 절대 갖지 마라.”

조금이라도 이서준이 부담을 느낄까 봐 같은 말을 반복했다. 그 순간 임진호가 분위기 파악을 못 하고 또다시 제멋대로 말을 뱉어냈다.

“제대로 보지도 않을 책을 뭐하러 이렇게 많이 쌓아놓고 있으셨어요? 나 같으면 당장 버렸을 거 같은데.”

“녀석. 책은 원래 버리는 게 아니란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귀해지는 게 책이라는 물건이지.”

“그게 무슨 말이에요?”

“나중에 조금 더 크면 너도 이해할 거다. 그럼 난 이만 가봐야겠다. 인터뷰가 잡혀 있거든.”

소파에 놓인 가방을 챙기다 말고 재킷 안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냈다. 그러곤 카드 하나를 이서준에게 건넸다.

“자, 받아라. 당장 돈도 없을 텐데 필요한 거 있으면 급한 대로 이거라도 쓰렴.”

“아니에요, 아저씨. 돈까지는 필요 없어요. 저희도 당장 생활할 돈 정도는 있어요.”

“네가 무슨 돈이 있다고?”

“매달 국가에서 보육원으로 개인당 돈이 어느 정도 나왔어요. 당장은 그거로 생활하려고요.”

현재 이서준이 소지한 총자산은 300만 원 언저리였다. 임진호는 그것에 반도 안 되는 100만 원 정도였고.

“돈이 다 떨어지면 어쩌려고?”

“그 전에 돈을 벌어야죠. 그러니 걱정하지 마세요.”

“아직 어린 네가 무슨 수로 돈을 번다고? 괜히 아르바이트니 뭐니 고생하지 말고 당분간은 이 카드로 생활해라. 다른 사람은 몰라도 서준이 넌 충분히 이 카드를 받을 자격이 있어.”

이서준의 아버지이자 친구였던 이인석에게 그만큼 입은 은혜가 많았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보답해주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서준은 기어코 카드를 거절했다.

“아저씨 말마따나 아르바이트 같은 건 하지 않을 거예요. 큰돈을 벌어야죠. 두고 보세요. 조만간 큰돈을 벌 테니까.”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오는 걸까? 최 기자는 확실히 이서준이 보통 애들하고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녀석. 정 그렇다면 알았다. 그래도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라. 근처 올 때마다 사다 줄 테니까. 아저씨 번호 알지?”

“네, 아저씨.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그렇게 최 기자는 아이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주었다. 물론 인터뷰가 잡혀 있었다는 말도 사실이기는 했다.

이서준은 임진호와 단둘이 남게 되자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조금 거친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누구야?

“잘 지내고 있는 거야?”

거친 음색은 금세 밝아졌다. 전화를 건 상대가 이서준이라는 것을 단번에 안 것이다.

-어, 이게 누구야? 너 이 자식! 이서준! 이거, 네 번호야?

“어. 저장해놔. 옆에 진호도 있는데 바꿔줄까?”

-누구? 아, 그 돼지 새끼.

눈치는 조금 둔해도 귀는 밝은 임진호가 강철민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표정을 구겼다. 그러곤 곧바로 퉁명스럽게 불만을 표출했다.

“철민이 형, 너무 한 거 아니야?”

-자식! 삐지기는···. 내가 너 뚱뚱하다고 놀린 게 어디 한두 번이냐? 새삼스럽게 삐지고 그래. 근데 진호 너, 서준이 나온다고 따라 나왔지? 안 봐도 훤하다.

“완전 귀신이네, 형.”

잠시 가벼운 대화가 오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강철민이 목소리를 깔았다.

-그래, 서준아. 말해봐라. 이 형아가 뭘 어떻게 도와주면 되는 거냐?

“진호 말대로 정말 귀신이네.”

-이거 왜 이래? 내 머리가 서준이 너만큼 똑똑하지는 않아도, 네 말을 벌써 잊을 만큼 그렇게 기억력이 엉망은 아니라고.

분명 보육원에서 나오는 순간 바로 작업을 시작한다고 했다. 강철민은 이서준의 그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

“형 말대로, 형이 나 좀 도와줘야겠어. 물론 공짜로 도와달라는 건 아니고···.”

-야, 새끼야. 뭐 그런 말이 어디 있어? 우리가 공짜니 뭐니 그런 거 운운할 사이냐? 이 형아가 말했지? 서준이 네 부탁이라면 뭐든지 들어준다고. 그러니 잔말 말고 말이나 하지?

“알았어.”

이서준은 본격적으로 계획을 말하기 시작했다.

“삼심그룹 양현철 회장이 누군지 알지?”

-양현철 회장? 당근 알지. 내가 아무리 아는 게 없다고 해도 대한민국 삼심그룹 회장을 모르겠냐?

정작 중요한 말은 이제부터였다.

“형,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양 회장 자식 중에 셋째 양기필이라고 있어. 그놈을 먼저 공략할 거야.”

강철민은 잠자코 얘기에 집중했다.

“그 양기필이라는 놈을 이용해서 내가 삼심그룹에 들어갈 생각이야. 그러려면 형이 움직여줘야 해.”

-양기필이 양 회장의 셋째 자식이라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그놈을 이용해서 네가 삼심그룹에 들어간다는 거냐? 물론 서준이 너라면 다 계획이 있기는 하겠지만, 난 도통 모르겠다.

임진호와 마찬가지로 강철민도 대강 이서준의 사연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 말고 또 한 사람이 이서준의 과거사를 알고 있었다.

-서준아, 그럼 내가 구체적으로 양기필에게 어떻게 하면 되는 건데?

“간단해. 일단 형이 사람을 좀 모아줘. 한두 명 정도.”

-사람을 모으라고?

“양기필이 확실히 겁을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형 혼자보다는 쪽수가 많은 게 좋으니까.”

-너 형 못 믿냐? 그놈이 어떤 놈인지는 잘 몰라도 그깟 녀석 정도는 이 형아 혼자서도 충분하다.

만약 단둘이 싸운다면 강철민 혼자서도 충분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서준이 원하는 것은 오로지 겁을 주는 것이지 단순하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었다. 최대한 짜놓은 계획대로 움직여야 한다. 만약을 위해 다음 카드가 준비되어 있기는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대비책이었으니···.

“아냐. 그놈이 학교 일진이라고 하니, 형 혼자서는 크게 겁을 먹지 않을 거야. 그리고 폭력을 행사한다고 해도 너무 크게 다치게 해서는 안 돼. 그럼 틀림없이 양 회장이 눈에 불을 켜고 찾아내려고 할 테니. 양 회장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위험해질 수 있어.”

-원래 학교 일진이라는 것들도 알고 보면 전부 모여 다녀서 그렇지, 혼자 있을 때는 별거 아니다. 그래도 서준이 네가 그렇게까지 말하니 무슨 말인지 알겠다. 너 말대로 주변 똘마니들부터 모아놓을게. 근데 정말 겁만 주면 되는 거냐?

“모션만 줘서는 겁을 제대로 먹지 않을 테니, 형이 적당히 뼈가 안 부러지는 범위 내에서 흉터가 심하게 생기지 않게 때린다고 생각해. 그리고 마스크로 최대한 얼굴 가려야 한다는 거 잊지 말고. 아예 집에서 나오면서 절대 마스크는 벗지 마. 양 회장이 곧 중요한 주총회를 앞두고 있어서, 양기필 그놈이 크게 다치는 경우만 아니면 굳이 일을 키우려 들지는 않을 거야. 구설수에 올라서 좋을 게 없다고 생각할 테니까. 그래도 사람을 시켜서 분명 주변 CCTV 정도는 확인할 거야. 그렇다고 걱정할 거 없어, 형이 보육원 출신이라 쉽사리 누군지 알아내지는 못할 테니까.”

-난 원래 그딴 거 걱정 안 한다. 암튼, 그러고? 그러고 나서는 어떻게 되는 건데?


작가의말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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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당신 같은 책임자가 있는 거 아닙니까? 21.07.29 1,266 23 11쪽
31 그럼 사고를 치고 쫓겨온 것이 아닌가요? 21.07.28 1,334 20 11쪽
30 감사팀 마지막 날 21.07.26 1,392 18 12쪽
29 큰 그림의 한 조각 21.07.24 1,431 21 12쪽
28 정말 이서준 그놈이 맞았어? 21.07.23 1,494 17 12쪽
27 조만간 내가 스스로 밝힐 거야 21.07.22 1,413 16 12쪽
26 그들이 처음으로 대면한 순간 21.07.21 1,457 23 11쪽
25 지금 뭐하는 겁니까?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21.07.20 1,452 21 11쪽
24 내가 삼심그룹 회장이 돼야겠다고! 21.07.19 1,581 23 11쪽
23 직원들 눈치채지 못하게 어서 나오세요! 21.07.18 1,514 22 11쪽
22 반드시 계약을 우리 쪽으로 가져와야 해 21.07.17 1,577 20 11쪽
21 헉! 그렇게나 싸게? 21.07.16 1,681 18 12쪽
20 그녀가 발악하듯 소리쳤다 21.07.15 1,769 23 11쪽
19 갑자기 왜 이러시는 겁니까? 21.07.14 1,799 23 11쪽
18 윤설아라고 해요. 반가워요, 이서준 씨 21.07.12 1,861 24 11쪽
17 내일부터 당장 나와요 21.07.11 1,820 23 12쪽
16 예상한 대로 상황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21.07.10 1,895 22 12쪽
15 회사에서 내보낼 방도를 찾아봐 21.07.09 1,942 24 12쪽
14 그만 좀 겁줘요, 무섭단 말이에요 21.07.08 1,934 24 11쪽
13 지금 불법이라고 하셨습니까? 21.07.07 2,049 24 11쪽
12 감사팀으로 출근하다 21.07.05 2,224 28 11쪽
11 김은정의 역할 21.07.04 2,418 23 11쪽
10 사고를 친다면 자네는 어떻게 하겠나? 21.07.03 2,478 29 11쪽
9 양기필 상무를 살린 친구는 누구인가? 21.07.02 2,621 28 11쪽
8 상상할 수 없을 만큼 21.07.01 2,918 28 12쪽
7 바로 써먹을 카드는 두 장이야 21.06.30 3,338 38 12쪽
6 오직 이서준만이 큰 그림을 그린다 21.06.29 3,897 42 12쪽
5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2 21.06.29 4,352 46 11쪽
4 넌 닥치고 있어! 대가리 깨지고 싶지 않으면 +2 21.06.28 5,277 47 12쪽
»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3 21.06.27 6,679 54 12쪽
2 갚아줘야죠 +4 21.06.26 8,414 70 13쪽
1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2 21.06.25 10,742 9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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