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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춘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 모조리 씹어 먹어줄게!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카춘
작품등록일 :
2021.06.25 19:08
최근연재일 :
2021.08.18 23:18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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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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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34,178

작성
21.07.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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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12쪽

헉! 그렇게나 싸게?

DUMMY

김은정에게 바로 답장을 하지 않았다.

일단 아무것도 보고하지 말고 대기하라는 뜻이었다.

사무실 벽에 걸린 시계추 소리가 째깍째깍하며 유난히 크게 들려왔다.

모든 계획은 준비되어 있었고 지금까지 수도 없이 많은 시뮬레이션을 해봤지만, 그것이 꼭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아무리 복잡한 일도 한순간에 끝난다.

거짓 장부를 만들어 계약금을 빼돌리는 것까지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관건은 양병현이 신고를 하냐 안 하냐에 달려있었다.

금액을 너무 적게 부르면 의심을 할 것이고, 너무 많이 부르면 녀석도 별수 없이 신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양 회장의 귀에 들어간다면 반드시 신고를 안 하고 회사 내부에서 상황을 정리하려고 들겠지만, 베스트는 양 회장도 모르게 양병현 그놈 혼자서 조용히 상황을 종료시키는 거라고 할 수 있었다.

‘그래야 양병현 그놈의 약점을 새로 얻을 수 있을 테니까.’

언제나 훗날의 일까지 생각하면서 움직인다.

상대가 당한 것을 알면서도 아무것도 못 하게 허수아비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이서준만의 특별한 전략이었다.

퇴근 시간이 다가왔음에도 아직 밖은 환했다.

겉옷을 챙겨 들고 엘리베이터를 잡아타고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불현듯 윤설아라는 여자가 생각났다.

상당히 밝은 톤으로 염색된 머리에 빨간색 하이힐을 신고 몸매가 훤히 들어나 보이는 골든색 원피스를 입었던 그 여자가 왜 갑자기 생각났는지는 알 수 없었다.

성적으로 자극을 느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녀가 삼심그룹 사외이사 중에서도 중요한 인물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일 수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이서준은 지하 3층으로 내려와 그녀를 떠올렸다.

어쩌면 두 가지 다 일 수도 있었다.

이서준은 휴대전화를 꺼내 액정을 바라봤다. 액정에는 이미 그녀의 연락처가 켜져 있었다. 통화버튼에 손가락만 가져다 대면 그녀의 당돌하면서도 묘하게 매력적인 목소리가 전화기에서 흘러나올 것이다. 하지만 이서준은 고개를 내저으며 휴대전화를 재킷 안주머니에 도로 집어넣었다.

분명 필요한 카드지만 아직은 그녀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모든 계획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개인적인 호감으로 연락하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자.

뜨거운 햇볕이 아반떼 차량의 엔진을 더욱 뜨겁게 달구는 것만 같았다.

이서준은 에어컨을 조금 더 강하게 틀었다.

그러곤 김정우에게 연락했다. 일전에 준비시킨 홈페이지에 관한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

“서버를 구축할 거야.”

-한국에서?

“아니, 이집트에서.”

-그럼 서준이 네가 직접 이집트로 가는 거야?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연락했어. 내가 직접 가는 건 아니고, 다른 사람을 보낼 거야.”

-믿을 만한 사람이어야 할 텐데.

“그건 걱정하지 마. 내겐 가족이 없지만, 가족보다도 믿을 수 있는 친구니까.”

-서준이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난 상관없어.

“정우 네가 해줘야 하는 일이 있어. 나 대신 이집트로 가는 친구가 아직 서버를 어떻게 구축하는지 잘 몰라. 그래서 네가 그 친구를 좀 서포트해줬으면 해. 가능할까?”

-문제없어. 근데, 그 친구 이름이 뭐야?

“임진호야.”

통화를 끝내자마자 김은정에게 연락이 왔다.

-오빠, 왜 답장이 없어?

“아직은 아무 말도 하지 마.”

-그럼 언제 말해? 박창신 실장이 엄청 보챘단 말야.

“보챈다는 건 그만큼 상대가 다급해졌다는 거니까 좋은 거야. 그리고 알아오라는 정보를 즉각 알려주는 것도 의심을 살 수 있어. 그러니 계속 연락이 오면, 일단 알아보고 있다고만 해.”

통화를 제법 길게 했는지 어느새 집 앞까지 다다랐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계단으로 올라갔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임진호가 혼자서 밥을 먹고 있었다. 이 먹보를 혼자 이집트로 보낼 생각을 하니 조금 걱정이 된다.

“서준이, 너도 밥 먹을 거지? 내가 밥 푸줄까?”

“아직 밥이 남았어?”

“설마 내가 서준이 네 밥까지 다 먹었을까 봐?”

그들은 식사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그러니까 내가 이집트로 가야 한단 말이지?”

“지금 내가 갈 수는 없으니까. 정 힘들면 말해? 다른 방도를 찾아볼게.”

“힘들 게 뭐 있냐? 이참에 해외여행 간다고 생각하고 갔다 오면 되지. 그리고 내가 말했잖아? 서준이 넌 머리만 쓰라고, 몸으로 해야 하는 건 내가 다 한다고.”

“고맙다. 이번 일만 잘 마무리되면 조금 넓은 곳으로 이사 가자. 그리고 앞으로는 통조림이든 뭐든 아껴먹을 필요 없을 거야. 마음껏 먹게 해줄게.”

“내가 무슨 돼지냐?”

“어, 진호 너 돼지 맞아.”

녀석이 밥을 먹다 말고 멈칫했다. 솔직히 이 녀석이 자신이 돼지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게 더 충격적이었다.

“그래? 그럼 철민이 형이 허구한 날 놀리던 게 진심이었구나?”

“나도 그냥 농담이었어. 암튼, 이집트로 가게 되면 김정우라는 아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줄 거야. 서버구축 하는 거 말고 다른 문제가 생기면 내게 연락하고, 혹여나 연락이 안 되면 은정이에게라도 연락해놔.”

“내가 무슨 어린애냐? 그런 것까지 다 구구절절 설명하게.”

식탁 의자 등받이에 걸어놓았던 재킷 안주머니에서 통장 하나를 꺼내 건네주었다.

“자, 받아.”

“이게 뭐야?”

“이걸로 비행기 표 끊고, 가서도 필요한 거 있으면 이걸로 써.”

“나도 돈 있는데···.”

“알아. 그리고 진호 네가 가지고 있는 돈이 얼마 안 된다는 것도 알아. 어차피 놀러 가는 것도 아니고, 나가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 거야. 그러니 챙겨놔.”

다음날 임진호는 이집트로 떠났다.

다행히 구할 수 있는 비행기 표가 있었기에 속전속결로 움직일 수 있었다.

이틀 후, 임진호에게서 연락이 왔다.

이서준은 집무실에서 전화를 받았다.

“무슨 일이야?”

-일은 무슨···. 서준아, 지금 사이트 들어가 봐. 작업 클리어했다.

“그래, 잠깐만.”

외부에 보이지 않도록 블라인드를 쳤다. 그러곤 녀석 말대로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감쪽같지? 정말 이집트 갑부가 사업하는 홈페이지 같지 않냐? 정우라는 녀석이 그러는데, 이 정도면 경찰이 조사한다고 해도 쉽게 찾을 수 없을 거래.

“걱정하지 마. 거기까지 가지도 않을 테니까.”

-하긴, 그렇긴 하다. 서준이 네가 계획한 일이니까 잘못될 리가 없지.

“암튼, 고생했다. 바로 오지 말고 일단 이집트에서 방 잡고 기다리고 있어.”

-아직 뭐 할 게 남은 거야?

“그렇긴 한데, 간단히 게시물 하나 올리는 거니까 어려울 건 없어. 이집트에서 구축한 IP로 게시물이 올라가야 하거든.”

-오케바리! 그럼 난 여기서 관광이나 하고 있을게.

이서준은 통화를 끝내고 자리에서 일어나 양기필이 있는 상무실로 향했다.

이제 그가 직접 움직일 차례였다.

삼심그룹 본사 28층에 감사팀 사무실이 있었고, 안쪽으로 들어와 오른쪽을 바라보면 이서준이 머무는 실장실이 있었다. 하지만 양기필이 있는 상무실은 얼마 전 외부로 이적한 상태라 사무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야만 했다. 그래서 문을 열고 나왔다.

오른쪽 통로를 지나서 조금 더 들어가면 감사팀 상무실이라고 적힌 표시판이 보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김은정이 해맑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옵! 아니, 이서준 실장님.”

“안에 상무님 계시죠?”

“네.”

조용히 그녀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속삭였다.

“문 앞에서 대화 내용 녹취해.”

“어? 응, 알았어.”

김은정이 제법 비서다운 폼으로 문으로 다가가 노크했다.

똑! 똑!

“상무님, 이서준 실장님 오셨습니다.”

안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들어와도 좋다는 소리였다.

이서준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래, 서준아?”

“할 말이 있는데, 시간 돼?”

“그럼, 되고말고. 어서 와서 앉아.”

집무실을 조금 더 넓은 곳으로 옮겨서 그런지 상당히 그럴싸하게 보였다.

업무를 보는 책상도 기존보다 훨씬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이 좋았다.

중앙에 놓인 소파로 가서 앉았다.

“서준이 네 덕분에 아버지가 날 여기로 옮겨줬잖아. 이제 정말 상무이사 같지 않냐?”

“천서민 씨가 손해배상에 사과문까지 올려줘서, 회장님이 널 여기로 옮겨준 거였구나?”

“감사팀의 그 난제의 문제를 해결했으니까. 그나저나 그 여자 보통내기가 아니라고 하던데, 대체 어떻게 한 거야? 어떻게 했기에 그 여자가 서준이 네 한 마디에 바로 꼬리를 내린 거야?”

“딱히, 별말 안 했는데.”

“하여튼, 서준이 넌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 난 가끔 널 보면 이런 생각이 들어. 내가 무슨 복이 많아서 네 같은 녀석이 나와 친구가 됐을까 하고 말이야. 정말 여러모로 고맙다, 서준아.”

쓸데없는 잡담은 여기까지였다. 이제 정말 중요한 말을 꺼낼 때가 됐다.

“기필아, 회장님 말이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네가 원한다면 내가 널 삼심그룹 회장으로 만들어줄 수도 있어.”

“뭐?”

녀석이 살짝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당황할 거 없어. 다시 말하지만, 기필이 네가 양 회장님의 후계자가 될 수 있어.”

“하지만, 서준아. 만약 그렇게 되면 우리 큰형이 날 죽일지도 몰라. 네가 아직 잘 몰라서 그러는데, 우리 큰형은 정말 무서운 사람이야.”

“기필아, 여긴 대한민국이야. 멋대로 사람을 밭에 파묻을 수 있는 그런 나라가 아니야. 그러니 양병현 상무가 지금 이렇게 가만히 있는 거 아니겠어?”

녀석의 표정이 무언가를 떠올리는 듯했다. 필시 양병현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잘 생각해봐? 기필아.”

“그러고 보니 확실히 좀 이상하긴 하네. 근데, 그렇다고 내가 정말 아버지를 이어 회장이 될 수 있을까? 이 큰 그룹을 내가 정말 가질 수 있을까?”

그럴 수 없을 것이다. 그건 이서준의 몫이었으니까.

“그럼, 그럴 수 있고말고. 그래서 말인데 네가 이번 이집트 사업을 추진해보는 건 어때?”

“이집트 사업이라고 하면?”

“맞아. 양병현 상무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야. 그걸 기필이 네가 더 적은 금액으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거야. 그럼 회장님이 널 지금보다도 더 인정해주지 않겠어? 그뿐이야? 이사진들도 기필이 널 완전히 다르게 보기 시작할 거야. 이사진들이 모두 널 지지하면 회장님이 아무리 양병현 상무를 신뢰해도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을 거야.”

녀석은 여전히 걱정된다는 표정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근데, 서준아. 이미 큰형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내가 어떻게 가져오지?”

“내가 다 준비해놨어.”

책상 위에 있던 녀석의 태블릿 PC를 가져와 김정우가 만들어놓은 홈페이지를 보여주었다.

“이집트 갑부가 운영하는 회사야.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인데, 이집트 내부에서는 상당히 유명하다고 해. 이 자를 통하면 지금 양병현 상무가 추진하는 금액보다 훨씬 저렴하게 똑같은 토지를 매집할 수 있어. 관건은 얼마나 빨리 매입하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지.”

“큰형이 얼마에 매입하려고 했지?”

“7,000억이야. 하지만 이 자를 통하면 그 반값인 3,500억이면 똑같은 크기의 토지를 매집할 수 있어.”

“헉! 그렇게나 싸게?”

“그러니 내가 하는 소리야. 양병현 상무가 비싸게 하려는 걸 네가 반값에 토지를 체결한다면 회장님이 널 얼마나 기특하다고 생각하겠어? 안 그래?”

누군가를 속이기 위해서는 완벽해야 한다.


작가의말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고라 오타나 어색한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빠르게 다듬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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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내가 말했잖아, 하 팀장. 자넨 이미 끝났다고 21.07.31 1,339 22 11쪽
33 당신이 선택하세요? 21.07.30 1,305 19 12쪽
32 당신 같은 책임자가 있는 거 아닙니까? 21.07.29 1,266 23 11쪽
31 그럼 사고를 치고 쫓겨온 것이 아닌가요? 21.07.28 1,334 20 11쪽
30 감사팀 마지막 날 21.07.26 1,393 18 12쪽
29 큰 그림의 한 조각 21.07.24 1,431 21 12쪽
28 정말 이서준 그놈이 맞았어? 21.07.23 1,495 17 12쪽
27 조만간 내가 스스로 밝힐 거야 21.07.22 1,414 16 12쪽
26 그들이 처음으로 대면한 순간 21.07.21 1,457 23 11쪽
25 지금 뭐하는 겁니까?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21.07.20 1,452 21 11쪽
24 내가 삼심그룹 회장이 돼야겠다고! 21.07.19 1,582 23 11쪽
23 직원들 눈치채지 못하게 어서 나오세요! 21.07.18 1,515 22 11쪽
22 반드시 계약을 우리 쪽으로 가져와야 해 21.07.17 1,577 20 11쪽
» 헉! 그렇게나 싸게? 21.07.16 1,682 18 12쪽
20 그녀가 발악하듯 소리쳤다 21.07.15 1,770 23 11쪽
19 갑자기 왜 이러시는 겁니까? 21.07.14 1,799 23 11쪽
18 윤설아라고 해요. 반가워요, 이서준 씨 21.07.12 1,861 24 11쪽
17 내일부터 당장 나와요 21.07.11 1,820 23 12쪽
16 예상한 대로 상황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21.07.10 1,895 22 12쪽
15 회사에서 내보낼 방도를 찾아봐 21.07.09 1,942 24 12쪽
14 그만 좀 겁줘요, 무섭단 말이에요 21.07.08 1,935 24 11쪽
13 지금 불법이라고 하셨습니까? 21.07.07 2,049 24 11쪽
12 감사팀으로 출근하다 21.07.05 2,225 28 11쪽
11 김은정의 역할 21.07.04 2,419 23 11쪽
10 사고를 친다면 자네는 어떻게 하겠나? 21.07.03 2,479 29 11쪽
9 양기필 상무를 살린 친구는 누구인가? 21.07.02 2,623 28 11쪽
8 상상할 수 없을 만큼 21.07.01 2,920 28 12쪽
7 바로 써먹을 카드는 두 장이야 21.06.30 3,340 38 12쪽
6 오직 이서준만이 큰 그림을 그린다 21.06.29 3,898 42 12쪽
5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2 21.06.29 4,353 46 11쪽
4 넌 닥치고 있어! 대가리 깨지고 싶지 않으면 +2 21.06.28 5,279 4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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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갚아줘야죠 +4 21.06.26 8,417 7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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