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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춘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 모조리 씹어 먹어줄게!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카춘
작품등록일 :
2021.06.25 19:08
최근연재일 :
2021.08.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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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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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8.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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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강선호 대리, 내 앞으로 데리고 와

DUMMY

만약 여직원이 문제라면 일은 오히려 쉬울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일이 복잡해지고 만다.

이제 곧 주총회가 개최되는데, 영업팀에서 성희롱 문제가 새어나간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과장이라는 인간이 그런 짓까지 저질렀으니···.

이서준의 한 마디 외침에 과장들은 헐레벌떡 실장실로 달려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직원들의 표정도 상당히 경직돼 있었다. 모두 숨을 죽이고 눈치만 보며 업무에 임할 뿐이다.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 괜히 큰소리를 냈다가는 무슨 사달이 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럼에도 집무실로 들어간 과장들의 표정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마치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악마가 눈앞에 앉아 있는 것처럼 다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내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하나만 물읍시다.”

다들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한다. 그저 꿀꺽하고 마른침을 삼킬 뿐이다.

“아무리 정직원이 아닌 인턴이라지만 과장이라는 사람들이 같은 부서 직원이 사무실에서 그렇게 울고 있는데, 다른 직원들과 똑같이 구경하고 있습니까?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 됩니까?”

“죄, 죄송합니다.”

2팀 설정환 과장이 힘겹게 대답했다.

나머지 과장들은 여전히 아무런 대꾸도 못 하고 고개를 떨궜다.

이서준은 정확히 설정환 과장을 노려보며 집중적으로 잘못을 추궁하기 시작했다.

“당신이 정수현 씨보고 거짓말하지 말라며 직원들이 보는 곳에서 큰 소리로 말했다는 게 사실입니까?”

“실장님! 그, 그건···.”

“다시 묻겠습니다. 언제 강 대리가 네 엉덩이를 만지고 촉감 좋다는 소리를 했냐며 영업팀 전 직원이 듣게끔 큰 소리로 말한 게 사실입니까? 대답하세요, 성질 테스트하지 말고.”

“죄, 죄송합니다!”

이서준의 목소리는 냉정함을 되찾은 듯했다. 그러면서도 더욱 차갑고 날카롭게 설정환 과장을 몰아붙였다.

“아니, 왜요? 아예 밖에 나가서 광고하지 그랬어요? 영업팀에서 성희롱이 벌어졌다! 그런데 아무래도 여직원이 거짓말하는 것 같다! 그러니 와서 구경 좀 하라고.”

“정말 죄송합니다, 실장님. 갑자기 찾아와서 우리 2팀 강 대리에서 성희롱을 당했다는 말에, 순간 참지 못하고 욱하는 바람에···.”

“욱하는 바람에? 그러니까 욱하는 바람에 그런 본의 아니게 광고를 하셨다? 난 설정환 과장 당신이 그렇게 광고를 잘하는 사람인 줄 미처 몰랐네. 이참에 아르바이트생들처럼 밖에 나가서 회사 광고지나 돌리게 해드릴까요? 땡볕에서 개고생을 해봐야 사리분간을 하시려나? 대답하세요? 원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그렇게 해드릴 테니까.”

설정환 과장은 바로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러곤 사정하듯 용서를 구했다.

“죄송합니다, 실장님! 다시는 정말 다신 안 그러겠습니다.”

“여기 계신 다른 과장님들도 똑같습니다. 뭐하는 겁니까? 대체 회사에 왜 나오는 겁니까? 어디 구경나왔습니까? 시키는 일만 할 거면 당장 과장직 내려놓고 대리급으로 내려가세요. 당장이라도 대리로 강등시켜드릴 테니까.”

그러자 나머지 과장들도 텁석 무릎을 꿇었다. 그러곤 설정환 과장처럼 용서를 구했다.

“죄송합니다!”

“실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이쯤 되면 분위기가 더욱 험악해지기 전에 김정우가 나서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도저히 나설 수가 없다.

‘이거 괜히 나섰다가 나까지 서준이에게 깨지겠는걸. 무서워서 한 마디도 못 걸겠어.’

그렇게 이서준은 지켜보는 사람마저 얼려버렸다.

애초에 정수현이 원해서 직원들에게 알려진 것이 아니었다.

달리 말해 임진호의 정보가 틀렸다고 할 수 있었다. 그저 말을 부풀리기 좋아하는 김명훈 대리의 말만 믿고 멋대로 생각한 거였다.

이서준의 충고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일어나세요, 왜 그러고들 있습니까? 제가 지금 화내는 것으로 보입니까? 아닙니다. 전 지금 여러분들에게 묻고 있는 겁니다. 설정환 과장은 이 무더운 날씨에 땡볕에서 광고지를 돌릴 의향이 있는지? 그리고 여러분들은 대리급으로 다시 돌아갈 의사가 있는지? 제 말이 어렵습니까?”

여전히 일어나지 못하고 과장들은 무릎을 꿇은 채 고개를 땅에 파묻고 거듭 사과했다.

“아닙니다, 실장님. 절대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을 겁니다.”

“그래요? 그러니까 앞으로 그런 일이 없다는 거죠?”

“네, 실장님!”

“좋습니다.”

그러곤 이서준은 정말로 일어나라는 듯 손짓했다.

그제야 다들 엉거주춤 무릎을 펴고 일어났다.

하지만 그는 과거를 잊지 않은 인간이었다.

“근데 말입니다. 1팀 윤준상 과장은 이미 한번 제게 사과하지 않았습니까?”

“네? 실장님, 그건···.”

“왜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전 매번 봐주는 그런 착한 사람이 못 된다고.”

윤준상 과장의 이마에 비지땀이 흥건히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다른 과장님들은 그만 나가보시죠.”

그러다 다들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네고 돌아서 집무실을 빠져나갔다.

오직 윤준상 과장만 금방이라도 오줌 지를 것 같은 사람처럼 벌벌 떨면서 남아있었다.

이서준은 차분한 말투로 말했다.

“아무리 잘못을 두 번이나 저질렀다고 해도, 이만한 일로 과장 모가지를 자를 수도 없고. 이거 참 난감하네요.”

“시, 실장님!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당장 바짓가랑이라도 잡을 듯한 표정으로 애원했다.

“네, 그러죠. 좋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뭐든 하겠습니다, 실장님. 무슨 일이든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이서준은 목소리를 낮게 깔며 앞으로 그가 해야 할 일을 알려주었다.

물론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일개 과장에게 바라는 것이 이서준에게 딱히 있을 리가 없었다.

“잘 들어, 윤준상 과장. 3팀 김수정 과장에 관한 얘기를 당신이 퍼트리고 다녔다는 거, 다 알아.”

“그, 그건···.”

저번처럼 거짓말로 변명을 늘어놓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전에 이서준이 단호하게 말을 끊었다.

“닥치고, 내 말 마저 들어. 만약 이번 일이 정말로 외부에 알려져서 사내이사들이 알게 된다면, 그때는 윤준상 과장 당신은 아마 짐을 싸야 할 거야. 그러니 무조건 직원들이 함부로 떠들고 다니지 못하게 해. 알았어?”

“네, 네! 알겠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입단속을 시켜놓겠습니다.”

아무리 충고를 해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거듭 충고를 하는 것은 윤준상 과장이 영업팀 내부 사람 중에서 가장 외부 부서 사람들과 연결고리가 많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다른 사람이 아닌 윤준상 과장 본인이 소문을 퍼트리고 다닐 수 있다는 거였다.

그를 돌려보내고, 이서준은 김정우를 찾았다.

“정우야.”

“어, 어!”

김정우까지 긴장하고 있었는지 목소리가 올라갔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모든 사실이 분명하게 밝혀져야 상황을 분명하게 정리할 수 있다.

2팀 설정환 과장이 큰 소리를 내는 바람에 직원들이 알게 됐고, 그래서 정수현이라는 여자가 사무실 안에서 원숭이처럼 다른 직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울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팩트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녀가 정말로 성희롱을 당했냐는 것이다.

이서준은 이번에도 무거운 음성으로 김정우에게 오더를 내렸다.

“강선호 대리, 내 앞으로 데리고 와.”

“어, 알았어.”

시키는 대로 김정우가 집무실을 나와 강선호 대리를 찾았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그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설정환 팀장에게 다가가 물었다.

“강선호 대리, 어디 갔나요?”

“그게,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나와 보니 어디 갔는지 코빼기도 안 보이던데요.”

“아까 분명 제가 다른 데 가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건만. 이거 큰일 났네요, 이서준 실장님이 당장 불러오라고 했는데···.”

그 말에 설정환 과장도 한번 호되게 당해서 그런지 남의 일 같지가 않았다.

직원들을 둘러보며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뭣들 해? 다들 강선호 대리 그 새끼 잡아 와!”

2팀 전 직원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그놈을 찾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이서준이 집무실 문을 열어젖히고 밖으로 나왔다.

그 모습에 또다시 호통이 쏟아질 거로 생각한 듯 전 직원이 다시 한번 긴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서준은 이번에는 별말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직원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언제 불같은 호통이 쏟아질지 모른다.

이서준은 평소처럼 김정우가 있는 2팀으로 다가갔다. 그러곤 말했다.

“김정우 비서님, 따라와요.”

“네, 실장님.”

김정우는 알고 있었다. 이서준이 자신에게 화를 내기 위해 따라오라고 한 것이 아니라는 걸.

하지만 다른 직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와~! 이제 김정우 저 사람도 끝났네.”

설정환 과장이 그렇게 탄식하듯 말을 뱉어냈다. 그러곤 이마에 자신도 모르게 흘러내리고 있는 비지땀을 손수건으로 닦아냈다.

긴장이 한순간에 풀리는 것은 다른 직원들도 매한가지였다. 이서준이 사무실을 나가자 동시에 안도하듯 한숨을 내쉬었다.


김정우는 그와 함께 사무실을 빠져나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분명 자신에게 화를 내기 위해서 부른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조금 전까지 이서준의 행동으로 비추어보았을 때 은근히 겁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매우 조심스럽게 물었다.

“서준아, 지금 어디 가는 거야?”

“어디 가긴? 밥 먹으러 가지. 오늘 그렇게 직원들을 잡았는데, 저 사람들 내 얼굴 보면 밥이 제대로 목구멍으로 넘어가겠어?”

그러니 이번에도 30분 일찍 나왔다는 의미였다.

그제야 김정우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뭐야, 그 표정은? 설마 내가, 정우 네게 뭐라고 할 줄 알았어? 아니, 왜?”

“나도 몰라, 그냥 괜히 겁이 났어.”

“별걱정을 다 한다.”

“근데, 서준아. 나와 보니까 강선호 대리가···.”

“자리에 없지?”

“그걸 어떻게 알았어?”

“그놈이 사고를 친 게 맞으면 자리에 없을 테고, 아니면 있을 거로 생각했어. 암튼 이걸로 더욱 분명해졌네.”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보여줘야지, 회사에서 성희롱을 저지르면 어떻게 되는지.”

바로 그때 도착 알림음과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1층 버튼을 눌러 로비로 내려갔다.

회사건물을 빠져나와 근처에 있는 한식집으로 향했다.

특별히 주문할 필요도 없다. 그날그날 정해진 음식들이 나오는 백반집 같은 곳이다.

오늘 주메뉴는 불고기다. 고기와 각종 밑반찬이 주인장 손에 이끌려 금방 차려졌다.

음식을 먹으며 이서준이 물었다.

“사내이사는 어때? 뭐라도 나온 게 있어?”

“안 그래도 말하려고 했는데, 이게 참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정수현 그 여자와 연관이 있는 사람이 있더라고.”

“무슨 연관?”

“실은 그 여자가 원래 강남에서 유명한 술집에 다녔었거든.”

“알아, 진호에게 들었어.”

“그랬어? 암튼, 그 여자가 다녔던 술집에서 1년 전에 크게 사고를 쳤던 이사가 있어. 그때 아마 그 이사가 정수현에게 고소장을 받았을걸.”

“고소한다고 협박한 게 아니라, 고소장을 받았다는 거지?”

“어. 주점에서 얼마나 더럽게 놀았으면 여종업원에게 고소장까지 받았는지···. 왠지 안 봐도 알 것 같아.”

“잘됐네,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되겠어. 그 이사 이름이 뭐야?”


작가의말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고라 오타나 어색한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빠르게 다듬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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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호 대리, 내 앞으로 데리고 와 21.08.11 1,014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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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그럼 사고를 치고 쫓겨온 것이 아닌가요? 21.07.28 1,334 20 11쪽
30 감사팀 마지막 날 21.07.26 1,392 18 12쪽
29 큰 그림의 한 조각 21.07.24 1,431 21 12쪽
28 정말 이서준 그놈이 맞았어? 21.07.23 1,494 17 12쪽
27 조만간 내가 스스로 밝힐 거야 21.07.22 1,413 16 12쪽
26 그들이 처음으로 대면한 순간 21.07.21 1,457 23 11쪽
25 지금 뭐하는 겁니까?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21.07.20 1,452 21 11쪽
24 내가 삼심그룹 회장이 돼야겠다고! 21.07.19 1,581 23 11쪽
23 직원들 눈치채지 못하게 어서 나오세요! 21.07.18 1,514 22 11쪽
22 반드시 계약을 우리 쪽으로 가져와야 해 21.07.17 1,577 2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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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갑자기 왜 이러시는 겁니까? 21.07.14 1,799 23 11쪽
18 윤설아라고 해요. 반가워요, 이서준 씨 21.07.12 1,861 24 11쪽
17 내일부터 당장 나와요 21.07.11 1,820 23 12쪽
16 예상한 대로 상황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21.07.10 1,895 22 12쪽
15 회사에서 내보낼 방도를 찾아봐 21.07.09 1,942 24 12쪽
14 그만 좀 겁줘요, 무섭단 말이에요 21.07.08 1,934 24 11쪽
13 지금 불법이라고 하셨습니까? 21.07.07 2,049 24 11쪽
12 감사팀으로 출근하다 21.07.05 2,224 28 11쪽
11 김은정의 역할 21.07.04 2,418 23 11쪽
10 사고를 친다면 자네는 어떻게 하겠나? 21.07.03 2,479 29 11쪽
9 양기필 상무를 살린 친구는 누구인가? 21.07.02 2,622 28 11쪽
8 상상할 수 없을 만큼 21.07.01 2,919 28 12쪽
7 바로 써먹을 카드는 두 장이야 21.06.30 3,339 38 12쪽
6 오직 이서준만이 큰 그림을 그린다 21.06.29 3,898 42 12쪽
5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2 21.06.29 4,353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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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3 21.06.27 6,681 54 12쪽
2 갚아줘야죠 +4 21.06.26 8,416 7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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