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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춘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 모조리 씹어 먹어줄게!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카춘
작품등록일 :
2021.06.25 19:08
최근연재일 :
2021.08.18 23:18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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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34,178

작성
21.07.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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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그럼 사고를 치고 쫓겨온 것이 아닌가요?

DUMMY

“삼심보험사!”

이서준이 완전히 쫓겨나지 않고 삼심보험사로 인사발령이 났다는 말에 양병현은 의아함을 표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리 나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확히 어느 부서로 발령이 난 거야?”

“영업팀이라고 합니다, 이사님.”

“영업팀이라···. 거기 팀장이 누구지?”

“하도권 팀장입니다. 저희로서는 잘된 일이죠.”

“그놈을 완전히 쫓아내지 못한 건 아쉽지만, 그래도 본사에서는 확실히 내보냈으니···. 당장 하도권 팀장에게 전화해봐.”

“네, 이사님.”

하지만 곧 생각이 바뀐 듯 말을 바꿨다.

“아냐, 내가 직접 연락해보지. 박 실장은 그만 나가봐.”

“알겠습니다.”

박창신 실장이 돌아서 나가자 양병현이 휴대전화를 꺼내 전화를 걸었다.

통화음이 몇 번 울리기도 전에 통화는 금세 연결되었다.

“이봐, 하 팀장.”

-네, 이사님.

“자네, 본사로 들어와서 근무할 생각 없나?”

-삼심그룹 본사요?

본사로 들어가기만 하면 연봉이 몇 배로 뛰니 생각이 없을 수가 없다.

-저야 당연히 본사로 발령이 나면 어휴~ 정말 감사하죠.

생각만 해도 좋은지 하도권 팀장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내년부터는 본사로 출근하게 될 거야.”

양병현은 최대한 이서준에게 호의적으로 대해주지 말고 그를 완전히 무시하라고 지시했다.

“실적도 신경 쓰지 마. 어차피 자네는 곧 본사로 들어오게 될 테니, 최대한 실적이든 뭐든 안 좋게 만들어서 이서준 그놈이 그곳에서도 쫓겨나게끔 만들어. 명심해, 그놈이 그 자리에서 쫓겨나는 날이 자네가 본사로 출근하는 날이라는 걸.”

-하지만, 이사님. 그러다가 제가 먼저 강미리 사장에게 쫓겨나면 어쩌죠? 엄연히 이서준 실장이 제 윗선으로 들어오는 건데···. 이런 말씀까지 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저희 강미리 사장이 성격이 보통이 아니라서요. 만약 이서준 실장이 저에 대해서 안 좋게 보고라도 하면···.

엄연히 하극상이라 자신이 불리하지 않겠냐는 말이었다.

“자네가 먼저 보고하면 될 거 아니야.”

-네? 제가요?

“그래, 너무 노골적으로는 하지 말고 은근슬쩍 강미리 사장에게 흘려, 업무 상태가 엉망이라고. 지금 이서준 그놈 출근했어?”

-오늘은 첫날이라 아직 출근하려면 멀었을 겁니다. 근데 듣자 하니 개인 비서까지 데리고 온다는 말이 있던데요.

“개인 비서?”

-저희는 본사와 달리 실장급부터 개인 비서를 둘 수 있으니까요.

“별짓을 다 하는군. 암튼, 본사로 오고 싶으면 내 말대로 하는 게 좋을 거야.”

“알겠습니다, 이사님.”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일단은 수긍했다.

하도권 팀장은 집무실에서 나와 큰소리로 과장급들을 불러모았다.

“자! 1팀 2팀 3팀 과장들 내 방으로.”

과장들이 하나같이 무거운 표정으로 팀장실로 들어갔다.

그는 양병현의 지시대로 과장들을 몰아세웠다.

“무슨 말인지 다들 알겠지? 너무 노골적으로 하지는 말고, 티 나지 않게 알았어?”

“하지만, 팀장님. 이서준 실장이 아무리 좌천 인사발령으로 내려온 거라고 하지만, 자기 말을 제대로 따르지 않으면 가만있을까요?”

“그게 무슨 소리야? 제까짓 게 가만있지 않으면 어쩔 건데? 여기에 인맥이 있어, 뭐가 있어?”

“제가 본사에 친구가 있어서 잘 아는데요. 이서준 실장이 그렇게 칼같이 근무하는 사람이라고 하던데요. 얼마 전에도 연락이 왔었는데,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을 거라고 저보고 찍히지 않게 조심하라고 하더라고요.”

“아, 됐고! 자네들은 그냥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돼. 나중에 문제가 되면 전부 내가 책임질 테니까. 알았어?”

어차피 자신은 본사로 들어가기로 양병현에게 약속을 받아놓은 상태라 큰소리치는 것이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하도권 팀장이 그렇게까지 말하니 다들 수긍하지 않을 수 없다.

“알겠습니다.”

본사에 친구가 있다는 1팀 윤준상 과장에 이어 2팀 설정환 과장이 팀장실을 빠져나갔다.

그러고 유일하게 여 과장인 3팀 김수정 과장이 집무실을 나가려고 할 때, 하도권 팀장이 그녀를 불러세웠다.

“이봐, 김수정 과장.”

“네, 팀장님.”

그녀를 제외한 나머지 과장들은 집무실을 빠져나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뭐야? 아직 근무시간인데 집무실에서 대체 뭐하려고 안 나오는 거야?”

윤준상 과장이 어이가 없다는 듯 말하자 2팀 설정환 과장이 신경 끊으라는 듯 말을 뱉어냈다.

“냅둬! 김수정 저 여자 팀장에게 꼬리 쳐서 과장 달았다는 거, 알 사람은 다 아는데 뭘 새삼스럽게 놀라고 그래?”

“아니, 아무리 그래도 김수정 과장 유부녀잖아? 남편도 있는 여자가 그래도 되는 거야?”

“에이 참! 신경 쓰지 말라니까 그러네. 그러니 영업 3팀이 실적이 가장 엉망인데도 팀장에게 큰소리 한번 안 듣고 있는 거 아냐? 사장님도 같은 여자라 끼고돌고 말야.”

“하여튼, 일하는 사람 따로 있고 꾀부리는 사람 따로 있다니까.”

그들은 하나같이 혀를 차며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10분 후, 이서준이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예상은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심하게 적대시 대하는 게 느껴졌다.

절대 호의적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 정도로 노골적으로 적대하는 모습을 드러낼 줄은 솔직히 예상 밖이었다.

김정우 녀석은 직원들이 하나같이 차가운 눈빛으로 쳐다보니 은근히 기가 죽은 눈치였다.

그런 녀석을 보며 달래주듯 말했다.

“정우야, 넌 이제부터 내 수행비서라는 걸 잊으면 안 돼. 무슨 말인지 알겠지?”

“어? 응!”

김정우를 채용한 이유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언제까지나 숨어서 작업할 수 없었기에 믿고 쓸만한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고, 나머지 하나는 김정우만큼 전산적으로 잘 아는 사람도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영업 1팀부터 3팀까지 칸막이만 처져 있을 뿐 거의 한 공간에 붙어 있었다.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와 바로 왼쪽에 보이는 집무실이 팀장실이었고, 사무실 안쪽으로 끝까지 들어가 오른쪽에 보이는 집무실이 실장실이었다. 통유리로 된 것이 삼심그룹 본사 감사팀에서 근무했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사무실 공간 자체는 아무래도 영업팀이다 보니 감사팀보다는 훨씬 넓었다. 직원들도 훨씬 많고. 그 반면에 집무실 자체는 좀 비좁아 보이기는 했다.

들어올 때 적대심을 들어내던 직원들이 이제는 하나같이 걸려온 전화를 응대하느라 본채만채 하며 아예 투명인간 취급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이른 시일 안에 제대로 교육 좀 해야겠다.

일단 팀장실부터 들어가 이곳에 있는 팀장은 대체 어떻게 생겨 먹은 인간이기에 나와서 인사도 안 하는지 봐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다가가 문을 열려고 했는데, 바로 그때였다.

뒤쪽에 있는 사무실 문이 열리더니 아담하고 귀엽게 생긴 여자가 큼직한 수첩을 자신의 겨드랑이에 낀 채 성큼성큼 다가왔다.

가까이서 보니 귀엽게 생긴 외모와 달리 묘하게 한 고집하게 생겼다.

“안녕하세요, 이서준 실장님. 원래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오셨네요.”

가슴팍에 박힌 명찰을 곁눈질로 훑어봤다. 비서 홍은희라고 적혀 있는 걸 보니 사장실에서 내려온 모양이다.

“네, 생각보다 차가 안 막혀서요.”

“근데, 옆에 분은···?”

그녀가 김정우를 의아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제, 수행비서입니다.”

“아~ 그러세요. 전 여자분이 오실 줄 알았는데, 남자분이었군요.”

김정우가 그녀에게 정중히 손을 내밀고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그는 곧 민망함에 치를 떨어야 했다.

“김정우라고 합니다.”

“네.”

건성으로 대답만 할 뿐, 그녀는 대놓고 녀석을 무시한 채 고개를 돌려 이서준을 바라봤다. 김정우의 손이 절로 머쓱해진 순간이었다.

“이서준 실장님, 지금 저와 함께 올라가셔야겠어요. 사장님이 기다리고 계시거든요. 혹시 몰라 미리 내려와 봤는데, 내려오기 잘했네요.”

잠시 김정우를 바라봐 표정을 살폈다.

목덜미를 긁적이며 상당히 민망하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럼에도 아무 말 하지 말라는 듯 쳐다본다.

하지만 엄연히 녀석을 무시하는 건 이서준 자신을 무시하는 거나 다를 바가 없었다.

“사람이 인사를 건넸으면 좀 받아주시죠? 홍은희 비서님.”

“네?”

“조금 전에 김정우 비서가 인사를 건넨 거 못 보셨습니까?”

“아, 죄송해요. 사장실에서 근무하는 홍은희 비서라고 해요. 반가워요, 김정우 씨.”


영업팀이 있는 곳은 19층이었다. 사장실은 그보다 훨씬 높은 32층에 위치해 있었다.

이서준과 김정우 그리고 홍은희라는 여자까지 함께 엘리베이터를 잡아타고 32층으로 올라갔다.

확실히 본사와 비교하면 엘리베이터가 비좁게 느껴졌다.

엘리베이터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실내장식이 허름하게까지 느껴졌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통로를 지나 조금 들어가자 사장실이라고 적힌 안내판이 보였다.

똑! 똑!

“사장님, 이서준 실장 왔습니다.”

홍은희 비서가 사장실 문에 노크하고 조심스럽게 이서준이 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안에서 인기척이 들려왔고, 곧장 안으로 들어갔다.

생각보다는 젊은 여자가 늘씬한 다리를 자랑하듯 다리를 꼰 채 소파에 앉아 있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오늘부로 삼심보험사 영업팀 실장실로 발령받은 이서준 실장이라고 합니다.”

“반가워요, 이서준 실장.”

그녀가 다리를 풀고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내밀었다. 이서준은 손을 맞잡으며 응해주었다.

강미리 사장은 집안이 경영을 전문으로 하는 집안은 아니었지만, 외가 쪽이 아이러니하게도 삼심그룹과는 경쟁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엘티그룹 집안사람이었다.

그런데도 그녀가 엘티그룹으로 안 들어가고 어째서 삼심그룹 계열사 한 자리를 맡고 있는지 미스터리였다.

형식적인 대화가 잠시 오갔다.

알려진 바로는 상당히 다혈질에 성격도 지랄 맞는다고 하는데, 일단 겉모습으로 봤을 때는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럼 아무쪼록 잘 부탁해요, 이서준 실장.”

“알겠습니다.”

돌아서 나가려고 하자 그녀가 붙잡듯 불렀다.

“이서준 실장.”

“네, 사장님.”

“당신이 본사에서 무슨 사고를 치고 왔든 신경 쓰지 않을게요. 대신 여기서는 절대 사고 치면 안 돼요. 명심하는 게 좋을 거예요.”

“저기, 사장님.”

어디 할 말 있으면 해보라는 듯 그녀가 도도하게 고개를 살짝 들어 올렸다.

“분명히 말하지만, 전 본사에서 사고를 치고 이곳에 쫓겨온 것이 아닙니다.”

“제가 듣기론 좌천 인사라고 하던데···. 그럼 사고를 치고 쫓겨온 것이 아닌가요?”

“네, 아닙니다. 곧 알게 되실 겁니다. 정말 잘못한 사람이 누구인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와 마찬가지로 홍은희 비서라는 여자와 함께 19층 영업팀 사무실로 다시 내려왔다.

그녀가 직원들에게 소개하듯 말했다.

“자, 다들 여기 좀 보세요.”

그러자 하나같이 떨떠름하다는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건네는 시늉을 했다.

서서 절 받는 느낌이라고 할까?

불필요한 인사는 집어치우고 그녀에게 물었다.

“그나저나 영업팀장은 어디 갔습니까?”

“아, 하도권 팀장요. 아니요, 지금 집무실에 계실 텐데···.”

“집무실에 있으면서 나와 보지도 않는단 말입니까?”


작가의말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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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사고를 치고 쫓겨온 것이 아닌가요? 21.07.28 1,334 20 11쪽
30 감사팀 마지막 날 21.07.26 1,392 18 12쪽
29 큰 그림의 한 조각 21.07.24 1,431 21 12쪽
28 정말 이서준 그놈이 맞았어? 21.07.23 1,494 17 12쪽
27 조만간 내가 스스로 밝힐 거야 21.07.22 1,413 16 12쪽
26 그들이 처음으로 대면한 순간 21.07.21 1,457 23 11쪽
25 지금 뭐하는 겁니까?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21.07.20 1,452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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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상상할 수 없을 만큼 21.07.01 2,918 2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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