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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춘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 모조리 씹어 먹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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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춘
작품등록일 :
2021.06.25 19:08
최근연재일 :
2021.08.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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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7.2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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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큰 그림의 한 조각

DUMMY

노트북 화면 창을 서둘러 아래로 내렸다.

그러곤 녀석을 바라봤다.

상당히 화가 났는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으면서도 묘하게 입가에는 웃음기가 길들어 있었다.

이제는 꼼짝없이 살려달라고 사정이라도 할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런 기고만장한 표정도 곧 사그라들 것이다. 절대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할 테니까.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여유롭게 녀석에게 말을 걸었다.

“양병현 이사님이 아닙니까? 제 집무실에는 어쩐 일이십니까?”

“어쩐 일? 내가 여기 왜 왔는지 정말 몰라서 물어?”

“글쎄요.”

“이서준 실장! 네놈이 한 짓을 다 알고 있으니까 이제라도 순순히 인정하는 게 어때? 직원들 보는 곳에서 검사들 손에 이끌려 개처럼 끌려나가고 싶지 않다면 말야.”

“검사들 손에 이끌려 개처럼 끌려나간다고요? 제가?”

“아직 상황 파악이 안 되나 본데, 다 알고 왔다고 새끼야! 어디 직원들이 보는 곳에서 살려달라고 한번 빌어보시지? 그럼 혹시 알아? 내가 검찰에는 넘기지 않을지.”

“넘기시죠.”

“뭐?”

“왜 망설입니까? 힘드시면 제가 직접 검찰에 연락이라도 해드릴까요?”

“뭐가 어째? 네놈이 완전히 미쳤구나.”

녀석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귓속말하듯 작은 목소리로 진실을 알려주었다.

“양병현 이사님, 당신이 왜 넘기지 못하는지 제가 직원들 앞에서 한번 말해 볼까요?”

“뭐?”

“왜냐? 사기를 친 사람은 있는데, 사기를 당한 사람이 없으니 검찰에 제보하지 못하는 게 아닙니까? 지금 그래서 망설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 말입니다.”

녀석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 그럼 네놈은 애초에 걸릴 줄 알고 일부로?”

“맞습니다. 거, 어쩝니까? 대한민국을 뜰 생각은 없는데, 돈을 해외에서만 묶어두고 쓰는 것도 제 취향이 아니라서요.”

얼굴빛이 급격하게 어두워지기 시작한 녀석이 생각했다.

‘겁을 먹고 살려달라고 할 줄 알았더니···. 이 녀석은 일부러 걸린 거였어. 내가 검찰에는 죽어도 넘기지 못할 거라는 걸 알고. 뭐 이런 녀석이 다 있지? 어떻게 그렇게 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거야?’

하지만 아직 놀라기에는 일렀다.

“3500억은 양병현 이사 당신이 이미 다른 곳에서 가져와 돈을 채워 넣었잖아? 이제와서 돈을 사기당했다고 말하면, 이사진들로부터 당신의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할 거야. 그뿐만 아니라 당신까지 횡령죄로 잡혀간다는 걸 알아야지. 나와 똑같이 3500억을 횡령했으니까.”

사기를 친 사람은 있는데, 당한 사람이 없다? 그것이 바로 이서준이 추구하는 전략의 핵심이었다.

“어차피 회수도 못 하고 세금으로 환수될 돈 때문에 언론에 떠들썩하게 삼심그룹 후계자라는 놈이 사기나 당했다고 알려지면, 회장님이 어지간히 좋아하겠어? 잊지 마, 양 회장은 아직 후계자를 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 이 새끼···.”

녀석의 이마에는 비지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시끄럽게 들려오던 대화 소리가 갑자기 조용해지자, 밖에 서 있던 직원들은 하나같이 의아함을 표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업무에 임한다거나 수다를 떠는 사람은 없었다. 전부 숨을 죽인 채 실장실 안만을 주시했다.

그때 때마침 박창신 실장과 함께 양기필이 감사팀 사무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집무실 안에서는 대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당신 말대로 내가 호루스와 짜고 사기를 친 게 아니라, 바로 내가 호루스야. 자, 그러니 이제 선택해? 당신이 지금까지 불법이든 합법이든 가리지 않고 양 회장과 이사진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중소기업 사장들에게 겁박해오던 모든 일을 수포로 돌리고 나와 함께 콩밥을 먹든지, 아니면 조용히 묻어두던지.”

양병현은 아무런 대답도 못 했다. 그저 꿀꺽하고 마른침을 삼킬 뿐이다.

그런 녀석을 계속 몰아붙였다.

“난 언제든 끝장을 볼 준비가 된 사람이야. 그러니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상관없어, 그러니 빨리 선택하라고!”

갑자기 소리치자, 녀석이 심하게 당황한 듯 뒷걸음질까지 쳐댔다.

그 소리에 박창신 실장과 양기필이 문을 열고 집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이사님.”

그들 눈에는 도저히 믿기지 않은 광경이었을 것이다. 박창신 실장뿐만 아니라 양기필 녀석도 자신의 큰형이 그렇게 당황해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은 처음 보았을 테니, 그들이 지금 얼떨떨한 표정을 짓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이제 태도를 바꿔 예의를 표하는 것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양병현 이사님, 충분히 오해가 풀리신 듯하니 다행입니다. 죄송하지만, 그만 돌아가 주시겠습니까? 지금 처리해야 할 업무가 좀 많아서요.”

그 말에 박창신이 끼어들었다.

“이봐, 이서준 실장! 지금 이사님께 무슨 말버릇인가? 저번 로비에서도 그렇고 보자 보자 하니 이 사람이 진짜!”

그런 박창신 실장을 말리고 나선 건 의외로 양병현이었다.

“됐어, 그만 가지.”

“네? 이사님, 그냥 이대로 가자는 말씀입니까?”

“그래, 그만 가자고.”

다 잡은 물고기인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지금까지 자신이 물고기였다는 사실을 녀석은 확실히 깨달은 듯했다.

그들이 돌아가자, 양기필이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바라봤다.

그런 녀석에게 말해주었다.

“괜찮아. 정말 양병현 이사님께서 뭔지는 잘 몰라도 오해를 단단히 하신 모양이야.”

“오해라고? 아니 아무리 오해라고 해도 큰형이 누구에게 그렇게 쩔쩔맬 사람이 아닌데···.”

“함부로 사람들에게 겁박하고 다니면 자신도 언젠가는 당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나 보지.”

“어? 그게 무슨 말이야?”

“있어, 그런 게. 암튼 기필아,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너도 정우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게 어때?”

“뭐? 누구? 고등학교 때 그 김정우 말하는 거야?”

“네가 학창시절 때 정우를 많이 괴롭혔다는 거 알아. 사과하든 말든 그건 기필이 네 선택이지만, 훗날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바란다.”

녀석은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다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서준이 네 혹시 어디 가냐? 마치 회사 그만둘 사람처럼 말하네.”

“회사를 그만둔다기보다는 다른 곳으로 인사발령이 날 거야. 그러니 마지막으로 말해주는 거야.”

자신의 미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물론 그런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것도 전부 큰 그림의 한 조각이었다.

3,500억을 손에 쥐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전략은 100% 뜻대로 이루어졌다.

삼심그룹을 차지할 종잣돈은 마련되었으니 이제는 조금 더 경영권에 참여할 수 있는 근본적인 계획을 세울 때였다.

테이블 의자에 앉으며, 양기필 녀석도 앉으라고 손짓했다.

“앉아. 기필이 네게 할 말 있으니까.”

녀석은 옆에 놓인 바퀴가 달린 의자를 당겨와 앉았다.

“왜 그래, 서준아? 너 진짜 다른 곳으로 가려고?”

“아마 그렇게 될 거야.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누가 널 다른 곳으로 보내기라도 한다는 소리야?”

손가락을 들어 양기필 녀석을 가리켰다.

“기필이 네가 날 다른 곳으로 발령낼 거야. 물론 너희 큰형 양병현 이사의 입김에 회장님이 움직이는 모양새를 갖추겠지만.”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아리송하다.

“아냐! 난 서준이 널 다른 곳으로 보낼 생각이 추호도 없어.”

“상황이 곧 그렇게 만들어질 거야. 기필아,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네게 말하고 싶은 건 날 다른 곳으로 보내지 말아 달라는 게 아니야. 양병현 이사가 곧 네게 말할 거야,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라고. 넌 그냥 못 이기는 척 들어주기만 하면 돼. 대신 날 삼심보험사로 보내겠다고 해. 그쪽이 현재 가장 주가도 안 좋고 실적이 엉망이니 양병현 입장에서도 절대 거절하지 않을 거야.”

또 다른 큰 그림의 한 조각이 맞춰지는 순간이었다.


“당장 그 사기꾼 놈을 내쫓아야겠어!”

영업본부 총괄 상무실로 돌아와서 멍한 표정을 한동안 짓고 있던 양병현이 정신을 차리자마자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댔다.

“그 썩을 녀석이 우리가 어떻게 나올 줄 훤히 들여다보고 있었단 말이야!”

“저희가 어떻게 나올지 이서준 실장이 알고 있었단 말씀입니까?”

“그래! 이럴 줄 알았으면 3,500억 장부를 며칠만 더 있다가 올리는 건데, 젠장!”

만약 그랬다면 이런 치욕적인 일은 겪지 않았을 리라. 하지만 박창신 실장은 생각이 달랐다.

“아닙니다. 만약 저희가 3,500억을 승인받지 않았다면 이서준 실장은 아마 핫머니를 현금화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게 무슨 소리···.”

말을 하다말고 문득 무언가가 떠올랐다.

“그래, 그놈이 일부러 걸릴 줄 알고 그랬다면···. 이런 죽일 놈을 봤나! 완전 날 가지고 놀았어. 설마 했는데 정말 사실이었어.”

“이제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이사님.”

“어쩌긴 뭘 어째? 말했잖아, 그놈을 당장 내쫓아야겠다고.”

“하지만 이사님도 잘 아시겠지만, 실장급을 내쫓기 위해서는 회장님의 승인이 있거나 직속상관인 양기필 도련님이 동의를 해주셔야 합니다.”

그 말에 혈압이 끝까지 올라갔는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졌다.

“그래서 그놈을 쫓아낼 수 없다는 소리야?”

“그건 아닙니다, 이사님. 오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미 작업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서준 실장이 본사에서 나가야 하는 명분이 만들어졌으니 아마 회장님도 반대하시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다만, 양기필 그놈이 확실히 동의해야 한다는 거지?”

“그렇습니다. 만약 양기필 도련님께서 서류가 잘못되었다고 회장님께 말하는 날에는 오히려 저희가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요.”

“알았어, 무슨 말인지 알았으니 당장 양기필 그놈을 불러와.”

박창신 실장은 집무실 문을 열고 나와서 한소희 비서에게 양기필을 불러오라고 시켰다.

“네, 실장님.”

그녀가 전화를 거는 동안 자신은 문을 열고 통로로 나와 엘리베이터를 잡아타고 25층 버튼을 눌러 아래로 내려갔다.

25층에는 인사팀이 있었다.

인사팀에서는 유난히 전화가 많이 걸려왔다. 그래서 그런지 하나같이 전화를 받고 누군가를 응대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그렇게 소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박창신 실장이 사무실 문을 열어젖히고 들어오자, 인사팀 김철진 팀장이 다가왔다.

박창신 실장은 긴말할 필요 없다는 듯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져오라고 손짓했다. 그러자 김철진 팀장이 다가오다 말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서랍에서 서류 한 장을 꺼내 왔다.

“여기 있습니다, 실장님.”

“수고했어.”

돌아서 가려고 하자 그가 다시 말을 걸어왔다.

“근데, 실장님. 정말 아무 일도 없겠죠? 만약 잘못되면 저 바로 모가지라는 거 실장님도 잘 아시죠?”

표정에서 근심과 걱정이 가득했다. 그런 김철진 팀장을 보며 그가 말했다.

“만약 이걸 자네가 내게 넘기지 않는다면, 자네 목이 온전히 붙어 있을 거 같나?”

“네?”

당황함도 잠시 그는 서둘러 사과했다.

“제가 괜한 말을 꺼낸 것 같습니다. 실장님, 죄송합니다.”

굽신거리는 그를 무시한 채 박창신 실장은 서류를 들고 다시 양병현이 있는 곳으로 올라갔다.

그 시각 양기필은 이미 올라와서 양병현의 거친 언성을 듣고 있었다.

“넌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 돼. 무슨 말인지 알겠지? 회장님이 그게 사실이냐고 물으면 맞다고만 하면 돼.”

“뭔지 알아야, 맞다고 하든 말든 하지.”

“근데 이놈이, 너도 이서준과 어울리더니 눈에 뵈는 게 없어졌냐?”

“아니, 형. 내 말은 그런 게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버지께 거짓말을 할 수는 없으니까.”

그 순간 박창신 실장이 문을 열고 들어와 말했다.

“양기필 도련님, 바로 이겁니다.”

조금 전에 인사팀에서 받은 서류를 들이밀었다.

양기필 녀석은 그 서류를 확인하고는 몹시 당황스럽다는 듯 눈까지 동그랗게 커졌다.

“이건 말도 안 돼!”

하지만 그것도 잠시 불현듯 이서준이 한 말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작가의말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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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칼춤을 원하는 대로 쳐보시죠 21.08.06 1,205 20 11쪽
36 혼자 열심히 한다고 좋은 상사가 아닙니다 21.08.05 1,226 19 13쪽
35 장 시작과 동시에 바로 걸어놔 21.08.02 1,369 18 12쪽
34 내가 말했잖아, 하 팀장. 자넨 이미 끝났다고 21.07.31 1,338 22 11쪽
33 당신이 선택하세요? 21.07.30 1,305 19 12쪽
32 당신 같은 책임자가 있는 거 아닙니까? 21.07.29 1,266 23 11쪽
31 그럼 사고를 치고 쫓겨온 것이 아닌가요? 21.07.28 1,333 20 11쪽
30 감사팀 마지막 날 21.07.26 1,392 18 12쪽
» 큰 그림의 한 조각 21.07.24 1,431 21 12쪽
28 정말 이서준 그놈이 맞았어? 21.07.23 1,494 17 12쪽
27 조만간 내가 스스로 밝힐 거야 21.07.22 1,413 16 12쪽
26 그들이 처음으로 대면한 순간 21.07.21 1,457 23 11쪽
25 지금 뭐하는 겁니까?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21.07.20 1,452 21 11쪽
24 내가 삼심그룹 회장이 돼야겠다고! 21.07.19 1,581 23 11쪽
23 직원들 눈치채지 못하게 어서 나오세요! 21.07.18 1,514 22 11쪽
22 반드시 계약을 우리 쪽으로 가져와야 해 21.07.17 1,577 20 11쪽
21 헉! 그렇게나 싸게? 21.07.16 1,681 18 12쪽
20 그녀가 발악하듯 소리쳤다 21.07.15 1,769 23 11쪽
19 갑자기 왜 이러시는 겁니까? 21.07.14 1,798 23 11쪽
18 윤설아라고 해요. 반가워요, 이서준 씨 21.07.12 1,861 24 11쪽
17 내일부터 당장 나와요 21.07.11 1,819 23 12쪽
16 예상한 대로 상황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21.07.10 1,895 22 12쪽
15 회사에서 내보낼 방도를 찾아봐 21.07.09 1,942 24 12쪽
14 그만 좀 겁줘요, 무섭단 말이에요 21.07.08 1,934 24 11쪽
13 지금 불법이라고 하셨습니까? 21.07.07 2,048 24 11쪽
12 감사팀으로 출근하다 21.07.05 2,224 28 11쪽
11 김은정의 역할 21.07.04 2,418 23 11쪽
10 사고를 친다면 자네는 어떻게 하겠나? 21.07.03 2,478 29 11쪽
9 양기필 상무를 살린 친구는 누구인가? 21.07.02 2,621 28 11쪽
8 상상할 수 없을 만큼 21.07.01 2,918 28 12쪽
7 바로 써먹을 카드는 두 장이야 21.06.30 3,338 38 12쪽
6 오직 이서준만이 큰 그림을 그린다 21.06.29 3,897 42 12쪽
5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2 21.06.29 4,351 46 11쪽
4 넌 닥치고 있어! 대가리 깨지고 싶지 않으면 +2 21.06.28 5,276 47 12쪽
3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3 21.06.27 6,678 54 12쪽
2 갚아줘야죠 +4 21.06.26 8,411 70 13쪽
1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2 21.06.25 10,740 9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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