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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춘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 모조리 씹어 먹어줄게!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카춘
작품등록일 :
2021.06.25 19:08
최근연재일 :
2021.08.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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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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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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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34,178

작성
21.06.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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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글자
12쪽

바로 써먹을 카드는 두 장이야

DUMMY

임진호가 철컥거리는 소리와 함께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다.

이서준은 삼심그룹에 관한 정보를 조금이라도 더 알아내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재무제표를 포함해 각종 부서와 이사진에 관한 정보를 확인하고 있었다.

“서준아, 뭐하냐?”

“어, 왔어? 어떻게 됐어?”

“말도 마, 냄새가 얼마나 고약하게 나던지. 처음에는 전부 얼굴이 시꺼멓게 생겨서 누가 외국 사람인지 알 수가 있어야지.”

임진호는 신발을 벗고 손수건으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그러고 시원한 냉수를 마시기 위해 냉장고로 향했다.

녀석은 게걸스럽게도 물을 마셔댔다.

“어쨌든 만나기는 했다는 소리네?”

이서준이 돌아보며 물었다.

“그럼! 서울역까지 가서 아무런 성과도 없이, 그냥 돌아올 순 없지.”

“고생했다.”

“고생은 무슨···. 근데, 그 사람 얘기 들어보니까 참 딱하기는 하더라.”

녀석은 자신이 만나고 온 노숙자에 관한 얘기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참 나, 자식에게 부끄러워 자기 나라로 못 돌아가고 한국에서 지낸 지 벌써 30년이 넘었다고 하더라. 물론 처음에는 돈 벌려고 한국에 들어왔다고 하는데, 일하던 공장에서 쫓겨나고 오갈 때 없는 신세가 되고 나서부터···. 매일 사람들이 봉사활동으로 와서 나눠주는 무료 급식을 먹었다고 하네.”

그러니 쉽게 말해 노숙 생활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는 말이었다.

“나이 먹고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하긴, 그렇긴 하다. 근데 서준아, 나 그 사람 계속 만나야 하냐?”

“응, 당분간은.”

“내가 그 사람과 친해지면 뭐가 어떻게 되는 건데?”

“그 사람의 명의를 잠시 빌릴 수 있겠지.”

“명의를 도용하자는 거야? 그러다 잘못되면 우리 구속되는 거 아니라?”

당황스러운 듯 임진호의 눈동자가 동그랗게 커졌다. 하지만 걱정할 거 없었다. 이서준의 계획은 그렇게 어설프지 않았으니까. 그것을 녀석에게 상기시켜주었다.

“걱정할 거 없어, 아무도 신고를 하지 않을 테니까. 그러니 우리가 구속될 일도 그 사람이 피해를 볼 일도 전혀 없어.”

“어째서? 아니, 명의를 도용해서 뭘 얻으려고? 양기필을 속이려고?”

“아니, 양기필은 도구에 불과해. 내가 삼심그룹에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그리고 머무를 수 있게 해주는 도구. 내가 속이려는 자는 바로 양기필의 큰형이자, 삼심그룹 양 회장의 첫째 아들 양병현이야. 그자를 속이기 위해서는 차명계좌가 필요해.”

“양 회장의 첫째라면 완전 엘리트라고 알려진 사람이잖아? 양기필 그놈하고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인터넷 기사보니까 양 회장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하다고 하던데···.”

“그렇긴 하지. 근데, 원래 그렇게 완벽하다고 알려진 사람들의 특징 있어. 그게 뭐지 알아?”

“뭔데?”

궁금하다는 듯 녀석이 이서준을 쳐다봤다.

“완벽한 사람일수록 절대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 강하다는 거야. 특히 자신이 양 회장의 후임자가 되기 위해서는 절대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할 테니까. 바로 그 점이 내가 그자를 노리는 이유야.”

“근데, 양기필도 아니고. 그 똑똑하다고 알려진 사람이 쉽게 걸려들까?”

“걸려들 거야. 자신보다 못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지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할 테니까.”

“그게 무슨 소리야?”

“사람은 말이야, 원래 흥분하면 앞뒤 가리지 않고 덤벼들게 되어있어. 그러니 그 사람에게 자극을 줄 생각이야. 앞뒤 가리지 않고 덤벼들게끔. 우리가 불법을 저지르는 건 맞지만, 어차피 그놈들도 횡령으로 얻은 자금이야. 그러니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 것이나 마찬가지지.”

“어차피 서준이 네가 그 돈으로 삼심그룹 지분을 사들일 거니까?”


이서준과 양기필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까워졌다.

항상 자신의 주변에 있던 아이들은 하나 같이 자신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아부성 멘트를 날리고는 했었는데, 이서준에게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양기필은 그 점이 유독 마음에 든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한 달 뒤 삼심그룹 주총회가 개최되었다.

그동안 별다른 사건 사고가 없었기에 주총회는 반대 의결권 없이 양 회장이 원하는 대로 가결로 끝났다.

양기필은 모처럼 양 회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하게 강남역 번화가로 나왔다.

“서준아, 고기나 먹으러 가자?”

녀석은 자신이 잘 아는 삼겹살집이 있다면서 큰소리를 쳤다. 그곳으로 이서준을 안내했다.

삼겹살집으로 들어가 고기를 먹고 나왔다.

“어? 저게 누구야?”

녀석은 누군가를 알아본 듯 표정이 금세 바뀌었다. 뭐라 할까? 저놈 잘 걸렸다! 그런 표정이라고 할까?

“어이, 김정우. 밖에서 네놈 면상을 보니 기분이 새롭다.”

“기, 기필아.”

김정우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학교에서 허구한 날 자신을 괴롭히던 녀석을 밖에서까지 보게 됐으니, 그런 표정을 짓는 것도 당연했다.

“어디 가냐?”

“컴퓨터에 문제가 좀 생겨서 하드 디스크 좀 바꾸려고.”

“하드 디스크 바꾸려고 강남까지 나왔다고? 정우 네가? 뻥을 쳐도 적당히 좀 쳐라.”

“그게 아니라, 사촌 형에게 하드 디스크를 받기로 했거든. 형이 강남에 살아서, 내가 찾아가는 중이었어.”

“꼴에 컴퓨터 좀 잘한다고 핑계 대는 거 아니야?”

“내가 뭐하러 그런 핑계를 대겠어?”

“어쭈! 내가 말대꾸하지 말라고 했지? 학교 밖이라고, 내가 못 때릴 줄 알아?”

양기필이 김정우를 사람들이 드문 골목으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김정우의 뺨을 짝소리가 나게끔 후려쳤다.

“아! 기, 기필아.”

김정우가 바닥에 쓰러진 채 몸을 움츠렸다.

녀석이 이번에는 발로 밟으려는 듯 다리를 들어 보였다. 겁이 났다. 하지만 학교에서와 마찬가지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몸을 감싸 충격을 줄이는 것이 전부였다.

녀석은 금방이라도 거대한 신발로 자신의 얼굴을 짓밟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폭력은 더는 일어나지 않았다.

처음 보는 아이가 양기필을 붙잡고 말리고 있었다. 무척 잘생긴 아이였다. 양기필과 어울리는 녀석 중에 저런 분위기를 품기는 아이는 없었다.

‘누구지? 양기필하고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이 생겼는데···.’

김정우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이서준이 그에게 다가와 일으켜 세워주었다.

“괜찮아?”

“어, 고마워. 근데 기필이는 왜 갑자기 도망가듯 간 거야?”

“누가 휴대폰 카메라로 찍고 싶다고, 내가 거짓말했거든.”

“누군진 잘 모르겠지만, 고마워. 네 아니었으면, 난 아마 더 맞았을 거야.”

“난 이서준이라고 해. 넌 이름이 뭐야?”

“김정우.”

“좋아, 정우야. 왜 맞고 가만있었던 거야?”

“그야···. 그럴 수밖에 없으니까. 학교 선생님들도 전부 기필이를 건드리지 못하거든. 야단도 안 쳐. 그러니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김정우 입장에서는 이런 얘기를 잘 모르는 이서준에게 하는 것 자체도 부담스러웠다. 그럼에도 자신도 모르게 말이 술술 나와버렸다.

그가 이서준을 잠시 아래위로 쳐다보곤 물었다.

“넌, 기필이랑 친구야?”

“지금은 그렇다고 볼 수 있지.”

“넌, 뭔가 다른 거 같아.”

이서준은 그냥 지나쳐 가기에는 김정우가 너무 안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 가지 사실을 알려주었다.

“정우야, 내 말 잘 들어. 원래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변하고, 행동이 변하면 세상이 바뀌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니?”

“어?”

아니다. 괜한 소리를 한 듯하다. 이서준은 그런 생각으로 돌아섰다.

“그럼 난 갈게, 다음에 또 기회 되면 보자.”

“자, 잠깐만!”

“왜?”

김정우가 가방에서 메모지를 하나 꺼내더니 전화번호를 빠르게 적기 시작했다.

“혹시 말야. 물론 그럴 리는 없겠지만···. 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해. 이건 내 번호야. 난 싸움은 못 해도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해서는 잘 알거든.”

“그래? 그럼 홈페이지 같은 것도 잘 만들겠네?”

이서준이 흥미를 보였다. 그러자 김정우가 해맑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홈페이지 같은 것은 식은 죽 먹기보다 쉽지.”

“잘됐네. 덕분에 굳이 사람을 구하지 않아도 되겠어. 그럼 다음에 보자, 정우야.”

“어? 어! 그럼 잘 가, 서준아.”

어색한 김정우의 인사를 뒤로하고, 이서준은 집으로 돌아갔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임진호가 밝은 표정으로 다가와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듯 말하기 시작했다.

“서준아! 네 말대로 잘 처리했다.”

“뭘 처리했다는 거야?”

“뭐긴? 그 노숙자지. 통장 계좌 하나 발급받아달라고 하니까, 흔쾌히 해주던데.”

거의 매일 찾아가 먹을 것을 사주니 쉽사리 부탁을 들어준 것이었다.

임진호가 발급받은 통장을 꺼내 보였다.

“자, 받아.”

통장을 건네주며 임진호가 말을 이었다.

“그러고 서준아, 놀라지 마라.”

“왜? 뭔데?”

“아, 글쎄. 은정이가 보육원에서 나왔단다.”

“걔가 왜 벌써 나와?”

“나야 모르지! 네가 없으니까 보육원에 있는 게 의미가 없다나, 재미가 없다나. 그러면서 막 이상한 소리를 하던데···.”

“그래서? 진호 너 설마, 은정이에게 우리가 여기 있다는 거 알려준 거야?”

임진호는 살짝 시선을 회피하며 대답했다.

“어떡하냐? 자꾸 어디냐고 묻는데, 안 가르쳐주고 어떻게 배겨. 은정이도 서준이 네 과거사 다 아는데 함께 지내서 나쁠 거 없잖아? 안 그래?”

처음부터 임진호가 입방정을 떨었기에 알려진 것이었다.

이서준은 대놓고 말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와 과거사를 운운할 필요는 없다. 이서준은 그렇게 생각해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중요하게 할 말이 있었으니까.

“양기필이 곧 졸업하면 회사에 들어갈 거야. 벌써 그는 정식으로 삼심그룹 이사가 됐어.”

“그럼 서준이 너도 함께 들어가는 거야? 그놈 수행비서로?”

아직은 아니라는 듯 이서준이 고개를 내저었다.

“그놈이 날 충분히 의지하고 있기는 해. 하지만 그걸로는 내가 삼심그룹에 들어가기에는 부족해. 좀 더 확실한 카드를 써서 양 회장을 움직여야겠어. 일단, 바로 써먹을 카드는 두 장이야.”

“한 장이 아니라, 두 장이라고? 투 트랙으로 가는 거야?”

“그래, 맞아. 양 회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게 뭔지 알아?”

“글쎄. 뭔데?”

정작 중요한 얘기는 이제부터였다.

“자신이 저질렀던 것처럼, 이사진들이 자신을 몰아내고 삼심그룹 경영권을 장악하는 거야. 당연하잖아? 본인이 저지른 것이 있으니까. 아마 그자는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울 거야.”

“그렇다고 우리가 삼심그룹 이사진을 움직일 수는 없잖아?”

“굳이 움직일 필요가 없어. 이사진들이 무슨 꿍꿍이를 벌이고 있다는 분위기만 풍겨도 양 회장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을 테니까.”

“근데, 왜 그렇게 보여야 하는데? 양 회장이 이사진을 의심해서 우리에게 이득일 게 뭔데?”

“양기필이 삼심그룹 본사에 들어갈 때, 원래대로라면 비서를 인사팀에서 비공식 면접으로 뽑게 되어있어. 근데 양 회장이 이사진을 의심한다면 분명 외부에서 사람을 찾으려고 들 거야.”

일전에 이서준이 언급했듯 상무이사라면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비서로 둘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양 회장의 의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차피 양기필은 자신의 아버지를 거역할 배짱이 없는 녀석이니.

“그렇구나! 그때 양기필이 자기 아버지에게 널 추천한다는 소리구나?”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양 회장에게 자극을 줘야 한다는 거야. 그래야 양기필이 아니라, 양 회장이 직접 날 역으로 추천할 테니까.”

“그럼, 외부 자극은 뭔데?”


작가의말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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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그럼 사고를 치고 쫓겨온 것이 아닌가요? 21.07.28 1,334 20 11쪽
30 감사팀 마지막 날 21.07.26 1,392 18 12쪽
29 큰 그림의 한 조각 21.07.24 1,431 21 12쪽
28 정말 이서준 그놈이 맞았어? 21.07.23 1,494 17 12쪽
27 조만간 내가 스스로 밝힐 거야 21.07.22 1,413 16 12쪽
26 그들이 처음으로 대면한 순간 21.07.21 1,457 2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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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윤설아라고 해요. 반가워요, 이서준 씨 21.07.12 1,861 24 11쪽
17 내일부터 당장 나와요 21.07.11 1,820 23 12쪽
16 예상한 대로 상황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21.07.10 1,895 22 12쪽
15 회사에서 내보낼 방도를 찾아봐 21.07.09 1,942 24 12쪽
14 그만 좀 겁줘요, 무섭단 말이에요 21.07.08 1,934 24 11쪽
13 지금 불법이라고 하셨습니까? 21.07.07 2,049 24 11쪽
12 감사팀으로 출근하다 21.07.05 2,224 28 11쪽
11 김은정의 역할 21.07.04 2,418 23 11쪽
10 사고를 친다면 자네는 어떻게 하겠나? 21.07.03 2,479 29 11쪽
9 양기필 상무를 살린 친구는 누구인가? 21.07.02 2,622 28 11쪽
8 상상할 수 없을 만큼 21.07.01 2,919 28 12쪽
» 바로 써먹을 카드는 두 장이야 21.06.30 3,340 38 12쪽
6 오직 이서준만이 큰 그림을 그린다 21.06.29 3,898 42 12쪽
5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2 21.06.29 4,353 46 11쪽
4 넌 닥치고 있어! 대가리 깨지고 싶지 않으면 +2 21.06.28 5,278 47 12쪽
3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3 21.06.27 6,681 54 12쪽
2 갚아줘야죠 +4 21.06.26 8,417 70 13쪽
1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2 21.06.25 10,744 9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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