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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춘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 모조리 씹어 먹어줄게!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카춘
작품등록일 :
2021.06.25 19:08
최근연재일 :
2021.08.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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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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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장 시작과 동시에 바로 걸어놔

DUMMY

강미리 사장에게 계획을 자세히 설명해주기보다는 내기를 걸어보기로 했다.

“언론으로 일어난 문제는 언론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일주일만 기다리면 삼심보험사 주가는 다시 반등으로 돌아설 겁니다.”

“지금까지 언론에서 한 번도 호의적으로 기사를 써준 적이 없는데, 일주일 안에 언론이 돌아설 거라고 이서준 실장이 어떻게 장담하죠?”

충분히 예상한 반응이었다.

그녀는 어이가 없다는 듯 얼굴을 붉히며 다리를 꼬았다. 짧은 치마가 허벅지 위로 말려 올라가 하얀 살결이 조금 더 도드라졌다.

“제가 주가 하락에 대한 책임을 질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원하시면 책임을 지겠습니다.”

“책임을 진다고요? 좋아요, 어떻게 책임을 지실 거죠?”

“일개 직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 외에 책임질 방법이 또 있겠습니까?”

“그럼 지금 정말 사직서라도 제출하겠다는 건가요?”

생각보다도 이서준이 강하게 나오자 오히려 그녀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이 남자 뭐야? 그냥 잘못했다고 하고 다음부터는 무조건 상의하겠다고 하면 한번 봐주려고 했더니 안 되겠는걸. 생각보다 세게 나오겠다는 거지?’

집무실 공기는 점점 더 차가워졌다.

“원하시면 다시 말씀드리죠. 네, 일주일 안에 주가가 반등하지 않으면 바로 사직서 제출하겠습니다. 근데 말입니다. 만약 주가가 제 말대로 반등하면 사고를 쳤다느니 뭐니, 절 멋대로 판단하고 함부로 말한 것에 대해 사장님께서 공개적으로 사과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저도 굳이 질 필요가 없는 책임을 떠안았으니 그 정도는 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저보고 공개적으로 사과하라는 말인가요? 조, 좋아요. 주가만 다시 반등한다면야 못할 것도 없죠. 근데 공개적으로 사과하라는 게 정확히 어떤 의미죠?”

“간단합니다, 전 직원이 보는 사내 게시판에 사장님이 직접 사과글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물론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잘못했는지 기재되어야겠지요.”

“이서준 실장! 정말 자신감이 대단하시네요.”

“전 직을 걸었습니다. 그보다는 공개적인 사과글이 더 좋은 조건인 것 같은데요. 아닌가요, 사장님?”

이렇게 되면 서로 간에 자존심 싸움이다. 이미 말은 뱉어졌고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다.

“그렇게 자신이 있다고 하니 일주일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디 두고 보죠, 이서준 실장.”

“할 말씀이 더 없으시면,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이서준은 소파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집무실을 빠져나갔다.

강미리 사장 입장에서는 솔직히 화가 날만도 했다. 사과하라고 불러놓았더니 오히려 큰소리다. 근데 또 책임을 확실히 지겠다고 하니 뭐라 대꾸할 말이 없다.

처음보다도 더욱 얼굴이 붉어진 그녀는 인터폰을 눌러 홍은희 비서를 찾았다.

삑!

-네, 사장님.

“물 좀 가져와, 시원한 냉수로.”


강미리 사장을 자극한 이유가 있었다.

정치에는 진보와 보수가 존재하듯이 회사 내 조직에도 언제나 주류와 비주류가 존재했다.

삼심보험사는 다른 계열사보다도 비주류의 지분이 높은 편에 속했다.

그것이 바로 많은 계열사 중에서 삼심보험사를 표적으로 삼은 또 하나의 이유였다.

엘리베이터를 잡아타고 19층 영업팀 사무실로 내려왔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직원들이 평소보다도 더욱 깍듯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건넸다.

처음 이 사무실에 들어왔을 때와 비교하면 180도 달라진 태도였다.

가볍게 손을 들어 보이는 것으로 인사를 받아주었다.

집무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김정우가 걱정스럽다는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곤 투명유리 벽으로 다가가 블라인드를 쳤다.

녀석이 근무하는 곳은 정확히 집무실 문에서 오른쪽 구석 자리였다.

“서준아, 괜찮아?”

“그럼, 괜찮고말고.”

“정말 멀쩡하네! 이번 하도권 팀장 일로 여론이 너무 안 좋아서 사장이 한소리 할 줄 알았더니, 그것 때문에 불렀던 게 아니었나 봐?”

“아니, 맞아. 주가가 떨어졌다고 단단히 화가 났더라고.”

“근데, 서준이 넌 왜 그렇게 멀쩡한 거야?”

별걱정을 다 한다는 표정으로 집무실 의자에 앉았다. 그러곤 강미리 사장과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었다. 얘기를 전부 들은 녀석은 적잖게 놀랐는지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반문했다.

“뭐! 일주일 안에 주가를 반등시키지 못하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고?”

“어. 그랬더니 별말 못하더라고. 하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 책임지겠다는데.”

“서준아, 지금 삼심보험 주가가 얼마나 많이 떨어진 줄 몰라서 그런 약속을 한 거야?”

“정우야, 우린 언론을 이용해서 지금보다 주가를 더 떨어트려야 해. 그게 바로 내 계획이야.”

“아니, 왜? 주가를 올리기로 약속했다면서?”

녀석의 표정이 더욱 굳어졌다. 전혀 이해할 수 없었을 테니 당연한 결과였다.

“주가를 끌어올리는 건 작업이 끝난 후가 될 거야. 지금 삼심보험 주가가 정확히 얼마지?”

그 말에 김정우가 노트북 화면에 HTS 화면을 띄워 삼심보험 주식 차트를 보여줬다.

“오늘 종가가 73,300원에 마감됐어. 서준이 네 말대로 오늘 쭉 지켜봤는데, 7만 원 선 밑으로는 절대 안 내려갔어.”

“장 후 시간외매매 화면 띄워봐.”

“어, 잠깐만.”

노트북 화면을 보며 말했다.

“역시 여기도 7만 원 밑으로 걸어놓은 매물이 없네.”

“어?”

“장 시간 동안만 7만 원 선이 안 무너진 게 아니었어. 여기 봐봐, 7만 원에 매수가 1만 개 넘게 걸려 있잖아?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알아? 주식에는 주가마다 심리선이라는 게 존재해. 주가가 아무리 떨어져도 절대 그 선 밑으로 안 떨어질 거라는 심리가 있다는 거지. 주식은 곧 믿음이거든, 모두가 오를 거라고 믿으면 정말 주가는 오르게 되어있어. 왜? 팔려고 매도를 쳐놓은 사람이 그만큼 없을 테니까.”

“그럼 서준이 네 말은 아무리 내려가도 7만 원 밑으로는 절대 안 내려갈 거로 사람들이 생각한다는 거지? 근데 만약 그러다 7만 원 선이 깨지면 그때는 어떻게 되는 거야?”

“그럼 반대로 매도심리가 작용하겠지. 너나 할 것 없이 팔자는 심리가 작용할 거야.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도 바로 그거야.”

“그거라니?”

“정우야, 지금 삼심보험에 들어가 있는 주식 전부 매도 처리해.”

“뭐, 지금? 오늘은 장도 이미 마감됐는데?”

“장외매매는 아직 거래되니까, 걸어놔. 지금이 바닥이라고 생각해서 사람들이 많이 걸려 있으니까 오히려 지금이 장 시간보다 팔기는 더 수월할 거야.”

“하지만, 서준아. 그럼 내일 아침에 장이 열리자마자 폭락할 건데? 7만 원 선 밑으로 떨어지면 어떻게?”

“떨어지라고 내다 팔라는 거야. 명일 장이 열리자마자 주가가 폭락하면 갭이 형성되면서 7만 원 밑으로 떨어질 거야. 그럼 한순간에 65,000원 선까지 내려갈 거야. 심리선이 무너졌으니 덩달아서 팔자는 심리가 형성될 거니까. 그럼 정우 넌 65,000원에 다시 매수를 걸어놔. 차트를 굳이 지켜볼 필요도 없어, 장 시작과 동시에 바로 걸어놔. 그럼 우린 비싸게 팔고 싸게 사는 셈이 될 테니까. 그리고 이번에는 차명계좌를 이용하지 말고 내 계좌를 이용해.”

“근데, 서준아. 갑자기 몇천억이나 되는 금액을 걸어놓으면 금융감독원에서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조사가 들어오지 않을까? 살 때는 최대한 나눠서 사서 문제가 없었지만 말야.”

“회사가 소유한 주식의 5% 이상을 매집하는 것이 아니니 따로 신고하지 않아도 불법은 아니야. 그래도 정우 네 말대로 개인이 사는 거라서 이상하다고 생각해 조사가 들어올 수는 있을 거야. 하지만 걱정할 거 없어, 조사가 들어오기 전에 어차피 기자회견에서 전부 밝힐 거니까.”

“네가 기자회견을 한다고?”

“매도한 자금으로 다시 65,000원에 매집을 시도하면 하락세는 금세 멈출 거야. 하지만 급반등으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더욱 확실한 이슈가 나와줘야 해. 그런 계기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탄력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다시 보합세나 하락세로 돌아서고 말 거야.”

그 말에 김정우는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그럼 서준이 네가 하도권 팀장을 검찰에 넘긴 이유도 혹시 그런 이유였어?”

“여러 가지 이유 중 물론 그것도 포함이 됐지. 일부러 그렇게 요란스럽게 넘긴 거였어, 그래야 언론에서 주목할 테니까.”

이서준은 휴대전화를 꺼내 최 기자에게 연락했다.

현재 삼심보험사가 언론에서 계속 몰매를 맞고 있는 터라 걱정이 되었는지 최 기자는 전화를 받자마자 안부부터 물었다.

-서준아, 괜찮냐? 요즘 삼심보험사가 매우 시끄럽더구나?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연락드렸어요. 제가 모레쯤 기자회견을 가질 생각인데, 그 전에 호의적인 기사가 먼저 언론에 실렸으면 해서요. 문제가 생겨 기자회견을 하는 것처럼 모양새가 비추어지면 곤란해서요.”

-호의적인 기사라고 하면 구체적으로 생각한 거라도 있는 거냐?

“거짓말로 꾸밀 필요는 없어요. 어떤 물건이든 보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잖아요? 불미스러운 일은 최대한 사회 통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처럼 하고, 이제라도 진실이 밝혀져 죄를 지은 사람이 처벌을 받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라는 식으로 기사가 나갔으면 해요. 그리고 제 이름이 기사에 분명하게 실렸으면 해요, 그래야 기자회견을 할 때 더욱 주목을 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서준이 네가 모든 책임을 지게 생겼구나?

“아니요, 아저씨. 제가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공을 제게 돌리려는 거예요. 하도권 팀장을 제가 잡았으니까요. 그렇게 해야만 제가 삼심보험사 사내이사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서준이 네가 사내이사가 된다고?

어리둥절한 반응이다. 현재 이서준의 계획과 사정을 정확히 모르고 있으니 그럴 만도 했다.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김정우도 정확히 모르고 있었으니 가끔 통화하는 최 기자가 모르는 것은 당연했다.

“나중에 다 말씀드릴게요.”

-그래, 알았다. 일단 네 말대로 하마.

똑! 똑!

그 순간 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영업 1팀 윤준상 과장이었다.

김정우가 문을 열고 나가 지금은 바쁘니 나중에 다시 찾아오라는 말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전에 이서준이 통화를 끝내고 들어와도 좋다고 말하자, 그가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왔다.

“무슨 일입니까? 윤 과장님.”

“저기, 실장님.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습니다.”

“그래요? 안 그래도 저도 윤 과장님에게 할 말이 있었는데 잘 찾아왔습니다. 일단 먼저 얘기를 들어볼까요?”

이서준이 먼저 말하기 시작하면 녀석은 겁을 먹고 하고자 하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게 틀림없었다. 그래서 먼저 하라고 한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제 제가 실장님에게 큰 실례를 한 것 같아서요. 오늘 아침부터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려고 했는데, 자리에 안 계셔서 이제야 사죄를 드립니다. 정말 죄송했습니다, 실장님.”

하도권 팀장을 거들며 목에 핏대까지 세워 들이댄 일을 말하는 모양이었다.

“할 말 다 했습니까?”

“네? 아, 네.”

“그럼 지금부터 제 말 잘 들으세요, 윤 과장님.”

단단히 긴장했는지 그가 침을 꿀꺽하고 삼키는 소리가 귀에까지 들려왔다.


작가의말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고라 오타나 어색한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빠르게 다듬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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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칼춤을 원하는 대로 쳐보시죠 21.08.06 1,207 20 11쪽
36 혼자 열심히 한다고 좋은 상사가 아닙니다 21.08.05 1,226 19 13쪽
» 장 시작과 동시에 바로 걸어놔 21.08.02 1,371 18 12쪽
34 내가 말했잖아, 하 팀장. 자넨 이미 끝났다고 21.07.31 1,339 22 11쪽
33 당신이 선택하세요? 21.07.30 1,305 19 12쪽
32 당신 같은 책임자가 있는 거 아닙니까? 21.07.29 1,266 23 11쪽
31 그럼 사고를 치고 쫓겨온 것이 아닌가요? 21.07.28 1,334 20 11쪽
30 감사팀 마지막 날 21.07.26 1,393 18 12쪽
29 큰 그림의 한 조각 21.07.24 1,431 21 12쪽
28 정말 이서준 그놈이 맞았어? 21.07.23 1,495 17 12쪽
27 조만간 내가 스스로 밝힐 거야 21.07.22 1,414 16 12쪽
26 그들이 처음으로 대면한 순간 21.07.21 1,458 23 11쪽
25 지금 뭐하는 겁니까?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21.07.20 1,453 21 11쪽
24 내가 삼심그룹 회장이 돼야겠다고! 21.07.19 1,582 23 11쪽
23 직원들 눈치채지 못하게 어서 나오세요! 21.07.18 1,515 22 11쪽
22 반드시 계약을 우리 쪽으로 가져와야 해 21.07.17 1,578 20 11쪽
21 헉! 그렇게나 싸게? 21.07.16 1,682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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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갑자기 왜 이러시는 겁니까? 21.07.14 1,799 23 11쪽
18 윤설아라고 해요. 반가워요, 이서준 씨 21.07.12 1,861 24 11쪽
17 내일부터 당장 나와요 21.07.11 1,821 23 12쪽
16 예상한 대로 상황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21.07.10 1,895 22 12쪽
15 회사에서 내보낼 방도를 찾아봐 21.07.09 1,942 24 12쪽
14 그만 좀 겁줘요, 무섭단 말이에요 21.07.08 1,935 24 11쪽
13 지금 불법이라고 하셨습니까? 21.07.07 2,049 24 11쪽
12 감사팀으로 출근하다 21.07.05 2,225 28 11쪽
11 김은정의 역할 21.07.04 2,419 23 11쪽
10 사고를 친다면 자네는 어떻게 하겠나? 21.07.03 2,479 29 11쪽
9 양기필 상무를 살린 친구는 누구인가? 21.07.02 2,623 28 11쪽
8 상상할 수 없을 만큼 21.07.01 2,920 28 12쪽
7 바로 써먹을 카드는 두 장이야 21.06.30 3,340 38 12쪽
6 오직 이서준만이 큰 그림을 그린다 21.06.29 3,898 42 12쪽
5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2 21.06.29 4,353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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