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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사람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먼치킨의 힐링 어드벤쳐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탁목조
작품등록일 :
2022.10.29 09:09
최근연재일 :
2023.07.04 16:39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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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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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50,452

작성
22.12.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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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추천
75
글자
12쪽

64화

DUMMY

64화






으아악, 이게 무슨 일이래?

왜? 뭣 때문에?

커어억, 이걸 말릴 수도 없고 쫓을 수도 없으니 원.

뭔 일이냐고?

숲지기, 숲지기들이 찾아 왔어.

뭔 소문을 들었는지 몰라도 숲지기들이 찾아와서는 떠 있는 땅 하나를 독차지하고 제 세상으로 만들고 있다고.

얼마 전에 내가 아넬림에서 어떻게 청혼을 할 것인지를 놓고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북쪽에서 온 마차 무리를 따라서 숲지기 하나가 들어 왔었어.

우와 얼마나 반가웠겠어?

아넬림도 동족을 만나 할 이야기가 많은지 둘이 거처로 들어가서는 두문불출이었지.

그 숲지기가 여성이라서 참았지 남성이었으면 뭔 사단이 나도 났을 거야.

그런데 그게 시작이었어.

그 뒤로 이삼일에 한 명씩 숲지기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거지.

그것도 서로 의논을 한 것도 아니래.

그냥 소문을 듣고 찾아 온 거라고 하는데 시기를 딱 맞춰서 20일 정도 숲지기 러쉬가 벌어졌지.

그렇게 모인 숲지기가 모두 열 둘, 아, 아넬림 빼고 열하나.

그들이 동쪽에 폭포에서 가장 가까운 떠 있는 땅에 다리를 놓아 달라고 해서 부랴부랴 중노동을 해서 거기까지 하늘다리를 놓았지.

중간에 거쳐 지난 떠 있는 땅이 무려 여덟 개나 되었다고 당연히 다리의 수도 그만큼이나 되는 거지.

거기다가 폭포 저수지에서 곧바로 하늘수로를 만들었다니까?

그걸 곧바로 폭포 앞 떠 있는 땅까지 연결을 한 거지.

그래도 숲지기들이 많으니까 일이 쉽기는 해, 왜?

그거야 뭐가 되었건 뚝딱 만들어 내는 능력자들이 열한 명이나 늘었으니 당연하지.

그 중에는 아넬림처럼 파괴불가 속성을 부여할 수 있는 능력자도 하나 있고, 어떤 이는 에테르에 대한 저항을 높이는 능력자도 있고 상태복원 기능을 부여하는 이들도 있었어.

아주 갖가지 능력이 있는 거지.

그런 이들이 모였으니 우와 작업이 그냥 죽여주게 빨랐어.

외줄에 매달려서 왔다 갔다 하는 내 몸이 다 피곤할 정도였다니까.

그리고 자신들이 배당받은 그 떠 있는 땅을 숲지기 정원이라고 이름을 붙이고는 전체를 숲으로 조성을 하기 시작한 거지.

역시 중앙에 커다란 호수를 파고 거기에 폭포에서 끌어들인 하늘 수로를 연결한 거야.

뭐 아넬림까지 숲지기 열둘이 모이니까 그런 대규모 공사도 장난 하듯이 해치우드만.

놀랐지.


그 뒤로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궁금하면!

금화 다섯 개!

아, 미안하다.

그냥 향수병이라고 생각해라.

간혹 저 세상이 그리우면 이런 철 지난 개그를 떠올리곤 한다.

그 숲지기 정원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출입 금지다.

지들이 나를 내쫓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만나봐야 별로 할 말도 없다.

그들은 폭풍처럼 숲지기 정원을 만들더니 그 후로는 그냥저냥 나무나 돌보면서 살고 있다.

하루 대부분을 나무로 변해서 땅에 뿌리를 박고 서서 해바라기처럼 해를 보면서 광합성에 열중이다.

그러니 굳이 찾아가서 뭘 하겠는가.

그나마 우리가 사용하는 몇 가지 물건들에 그들의 이능을 부여 받은 것이 이득이라면 이득이다.

아넬림이 그러는데 이종족의 이능이 여러 번 중첩이 되면 그건 그냥 평범한 물건이 아니라 보물 중에서도 보물이 된다고 했다.

파괴불가, 에테르 저항, 훼손복원, 소지자의 상태 유지, 온도 유지 등의 이능이 적용된 갑옷 같은 건 정말이지 대박인 셈이다.

그런데 그렇게 이능을 중첩 시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란다.

반발이 생겨서 실패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면 그 물건은 그야말로 재가 되어 버린단다.

세 가지 정도 이능을 부여하는 것이 그나마 성공적이고 그 이상이 되면 실패 확률이 껑충껑충 뛴다고 한다.

우와, 한 마디로 난 복받은 거지.

아니 우리가.


아넬림과 나, 그리고 우드까지 숲지기 일동의 선물을 받았으니 대박 터진 셈이다.

갑옷이나 부츠, 장갑, 무기에까지 독특한 이능들을 부여받아서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이었다.

불쌍한 도니만 제대로 된 선물을 못 받았는데, 나중에 아넬림이 신경을 써 주겠다고 했으니 기다리다 보면 좋은 날이 오겠지.

뭐 숲지기들의 시간 개념으로 나중에라는 것이 얼마나 긴 시간일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이 숲지기들은 확실히 만만디 성향이 있다.


***


숲지기 정원이 만들어지고 계절이 여름으로 갈 때 쯤에 새로운 이종족이 찾아왔다.

개떼를 몰고 나타난 그 역시 나에게 떠 있는 땅 하나를 요구했다.

우와, 미친 놈.

내 놓으라면 내 놓을 것 같았던 모양이지?

내가 무슨 호구냐?

달란다고 주게?

그런데 놈이 세금을 내겠단다.

들어보니 이놈은 목자 종족이란다.

응?

뭐냐고?

그냥 쉽게 생각해라.

양치기 종족이다.

뭐 양만 치는 것은 아니고 목동 노릇을 하는데 초식 동물을 키우면서 유목민 생활을 하는 종족이란 소리다.

그런데 이 세상이 워낙 괴물들이 많아서 이들은 성공적인 목자로 성공하기가 어렵단다.

그래서 쉽게 볼 수 없는 종족이라는 소리고, 또 무리를 지어서 살아가는 종족이기도 하다.

그나마 무리를 지어야 가축들을 보호하면서 유목 생활을 할 수 있으니 그렇게 무리를 짓는 거다.

그런데 대지의 틈에 대한 소문을 듣고는 이 녀석이 그들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서 나를 찾아 왔단다.

맞다.

젊은 놈이다.

열 댓 마리의 개를 끌고 왔는데 개들은 하나같이 날렵하게 생겼다.

한 가지 종은 아니고 여러 종류가 섞여 있는 것 같은데 그 중에는 다리가 짧은 놈도 있다.

저걸 뭐라고 하는 거더라?

저 쪽 세상에서 양치기 견공으로 유명한 놈이었던 것 같은데?

닮았다.

닥스 뭐시기라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웰시코기 뭐시기라고 한 것도 같고.

아무튼 짧은 다리의 그 개도 있고, 쭉빵의 도베를 닮은 놈도 있고, 털이 많은 하이디 개도 있다.

하이디 개가 뭐냐고?

거 알프스 소녀 하이디 모르나?

거기 보면 인명 구조견이라고 목에 술통 달고 다니는 놈 있잖은가 말이다.

그거 닮은 놈도 있다는 소리다.

덩치가 제일 큰 것을 봐도 그렇고 등짝에 안장 비슷한 것이 달려 있는 것을 봐도 그렇고 저건 이 이종족이 탑승용으로도 쓰는 모양이다.

우와 개를 타고 달리는 거야?

재미있겠네.

뭐 그렇다고 내가 해 보겠다는 소리는 아니다.

솔직히 나처럼 체구가 크면 뭔가를 타는 것도 부담이라서 말이다.

거기다가 여전히 허리에 달린 가방은 무겁다.

이제 제법 몸무게를 줄이는 능력이 생겼지만 그렇다고 말이나 기타 어떤 생물을 탈 생각은 없다.

잠깐 잘못해서 정신 줄을 놓으면 타고 있던 녀석의 척추가 부러질 텐데 그걸 어쩌라고.

뭐 허리 가방을 풀어 놓고 가끔 타기는 한다.

사실 이 세상에서 그만한 레저가 어디 있겠냐?

내 발이 아닌 다른 녀석의 힘으로 느끼는 스피드, 그건 솔직히 중독까지 고려해야 할 정도로 좋거든.

흐음.

목자 종족은 체구가 그리 크지는 않은 모양이다.

무리에서 독립을 하겠다고 나온 녀석이 키가 160을 조금 넘는 정도다.

머리카락 색이 얼룩덜룩 한 것은 종족 특성이라고 하는데 뭐 잡종견을 보는 것 같다.

곁에 있는 다른 강아지들 털색과 비슷하다.

외모는 인간에 가까운데 윗니 중에서 송곳니가 입술 밖으로 빼곡하니 나와 있는데 위협보다는 귀엽다는 느낌이고, 귀가 약간 인간보다 위쪽으로 붙어 있고, 가장 특이한 점이라면 그 귀에 털이 있다는 거다.

털이 있어도 너무 있어서 무성하다.

그거 말고는 특별한 점이 없는 것 같다. 뭐 벗겨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말이다.


“좋아, 드바니. 당신이 원한다면 내 목장을 당신에게 맞기지.”


나는 목자 종족의 드바니에게 존니와 그 아들들이 맡고 있던 목장을 맡기려고 했다.

하지만 드바니는 그걸 원하지 않았다.

그는 목책이나 구획 구분이 없는 땅을 원했다.

그 곳에서 자유롭게 방목을 하며 동물들과 살고 싶다는 거다.

우와, 혼자서 떠 있는 땅 하나를 차지하겠다는 소리지?

뭐 나중에 동족이 찾아 올수도 있다고 했지만 그거야 두고 봐야 하는 일이고, 어쨌거나 지금은 혼자 아니냐고.

그래도 존니와 그 아들들의 일자리를 빼앗지 않게 된 것은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솔직히 그들에게 다른 일을 찾아보라고 하기엔 많이 미안했거든.

낸시 아줌마를 생각해서라도 그러면 안 되는 거지.

지금 그들 부자들은 고용인까지 거느리고 거대 목장을 경영하고 있는 중인데 말이다.

좋아, 그들은 그들대로 하라고 하고, 여기 드바니는 또 드바니 식을 살라고 하자.

대신에 세금은 확실하게 받아야지.

공짜로 땅을 주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으니 말이다.


“커다란 땅 하나를 통째로 달라고 하면 그에 대한 세금을 감당할 수 있을까?”


나는 드바니에게 물었다.

솔직히 그가 아무리 가축을 잘 친다고 해도 떠 있는 땅 하나를 받아서 그에 합당한 세금을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음, 나는 우수한 가축들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알을 더 잘 낳는 닭이나, 젖이 많이 나오는 양, 털이 풍성한 양, 잘 달리는 말, 지구력이 좋은 말, 육질이 좋은 소 같은 것 말입니다.”


우와, 이 녀석 그러니까 교배를 통해서 종자 개량을 한다는 말이네?


“그러니까 그렇게 좋은 종자를 만들어 주겠다는 건가? 그걸로 세금을 대신하겠다는?”

“어떤 초식 동물이건 원하는 것을 말하면 그런 가축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그거 다른 목장에서 다른 사람이 키워도 되는 건가? 예를 들어서 털이 좋은 양을 받아다가 다른 목장에서 인간들이 키우면 그 후손들은 모두 털이 좋은 양이 되는가 하는 말이지.”

“음, 시간이 지나면 그렇지 않은 놈들도 나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털이 좋은 양이 계속 태어날 겁니다.”


하기야 언제나 돌연변이는 있기 마련이고, 열성 유전자를 가진 놈이 나오기도 하는 거니까.

어쨌거나 이 드바니란 목자 종족은 우량종의 가축을 만드는데 탁월한 것 같다.

그렇다면 떠 있는 땅 하나를 내어 주는 것도 가능하다.


“좋소. 땅을 내어주지. 대신에 그대는 그대가 키운 가축의 일부를 세금으로 내시오. 특별하게 그대는 반 년마다 그대가 키우는 가축의 2할을 내게 주는 것으로 세금을 계산하겠소.”


그러니까 양이 열 마리면 반년 후에 두 마리를 줘야 하고, 또 반년 후에는 그가 가지고 있는 양의 2할을 다시 내야 한다는 말이다.

수컷 양 한 마리에 암컷이 아홉 마리면 1년에 새끼를 아홉 마리를 낳는다는 말인데 그 중에서 다섯 마리 정도가 세금이 된다.

음, 좀 많은가?


“어떤가? 세금이 과한가?”

“대신에 제게 씨종자들을 주십시오. 저는 지금 제 개들 말고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뭐 이런 그지같은 놈이.

하긴 빈 몸으로 왔으니 어쩔 수가 없지.

나는 존니의 목장에서 원하는 대로 가축들을 가지고 가라고 했고, 또 원하는 가축이 있으면 우드에게 말하면 상단을 통해서 구해 주겠다고도 했다.

일단 투자를 해야 얻는 것이 있을 거 아닌가 말이지.

그렇게 목자 종족인 드바니가 서쪽의 척박한 땅을 하나 얻어서 정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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