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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세하루 님의 서재입니다.

해경 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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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맘세하루
작품등록일 :
2017.03.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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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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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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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기장 대변항 1.

DUMMY

기장 대변항 1.



“그저께가 설인데, 벌써 배타고 나가실라고 예?”


2015년 2월 21일 토요일 오전 9시, 부산 기장 대변항 해양경비 안전센터.

이파리 세 닢 견장의 27살 이정훈 경장이, 선박 출입항 신고를 하러 온 중년의 박창배 선장을 보고 웃으며 물었다.


“2주일 후에 송정에서 정월대보름 미역 축제가 있다 아이요! 설 차례 지냈으면 됐지 뭐. 집에 가만히 있으모 뭐하겠소? 토실한 것들로 채취해서 잘 말려야 되니까 나가 볼라카요.”


햇빛에 그을린 피부에 덥수룩한 얼굴의 박 선장이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이 경장이 박 선장과 함께 온 선원들 5명의 신분증을 확인하는데, 외국인 4명 외에 깍두기머리 스타일의 처음 보는 내국인 한 명이 눈에 거슬린다.


덩치가 있어서 힘깨나 쓰게는 생겼지만 시선을 피하는 모습이 꼭 무슨 범죄를 짓고 도망 다니는 인상이다.

미심쩍어 전과조회를 해봤지만 깨끗하다.


“다 됐습니더. 좋은 미역 많이 채취해서 시간 맞춰 오십시오.”

정훈은 웃으며 박 선장에게 거수경례로 배웅을 해줬다.


잠시 후, 5톤급 미역채취선 `기장7호`가 흰 물살을 끌고 대변항 죽도를 지나 방파제를 빠져서 넓은 바다를 향해 나갔다.


푸른 청정해역 남해의 잔잔한 바다를 가르며 쾌속으로 달리던 기장7호는, 미역양식장에 머물지 않고 계속 남쪽으로 항진했다.


연근해로 10해리쯤 빠져나가자, 멀리 대마도 쪽 해상에 일장기를 단 선박 한 척이 보인다.


기장7호 선장실.

귀를 덮는 모자를 눌러쓰고 옆구리에 무전기를 찬 박 선장이 핸드프리 상태로 방향키를 잡은 채 허공에 대고 일본어로 말을 했다.


“아사쿠사(천초) 형제, 기장미역 준비됐다.”


박 선장이 쓴 모자 머리둘레에는 본 마이크(bone mike)가 들어 있다.

골도 진동으로 감지된 음성이 무선으로 송신되고, 귀 덮개 속에 들어있는 블루투스(bluetooth) 이어폰으로 수신한다.


그 옆에서 지켜보던 깍두기 머리가 서둘러 갑판으로 나갔다.


잠시 후 50미터 정도로 접근한 20톤급 일본 배 갑판에 선원 네댓 명이 보인다.

선원들 사이에서 작은 비행물체가 선박 위로 솟아올라 기장7호로 날아왔다.

4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대형 드론(drone)이다.

하부에 카메라와 물품 운반박스가 달린 드론이, 조심스럽게 날아와 갑판 위에 깔아놓은 매트리스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깍두기 머리가 둘러선 외국인 선원들을 물러서게 하고 드론으로 다가가더니, 운반박스에서 묵직한 검은 손가방을 들어냈다.

아마도 일본 조직과 밀수를 하는 모양이다.


가방을 열어 내용물을 확인한 깍두기가 품속에서 두툼한 가죽지갑을 꺼내어 운반박스에 집어넣고는 박 선장에게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잠시 후 드론이 서서히 날아올라 외항선으로 돌아갔다. 드론을 회수한 일본 배 선원들은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선실로 사라졌다.


기장7호와 일본 외항선은 뱃머리를 오던 항로로 선회하여, 하얀 파도를 일으키며 전속력으로 질주해나갔다.


**


기장 대변항 해경 안전센터.

근무 중인 경장 정훈의 핸드폰이 기본멜로디로 조용히 울렸다.


“야, 코모도! 그래 반갑다. 언제 내려왔냐?”

오랜 친구라도 되는지 전화를 받는 정훈의 약간 들뜬 목소리가 무척 밝아 보인다.


“그래? 음, 내가 지금 근무 중이거든. 퇴근 후에 만나자.”

3시를 가리키는 벽시계를 보며 정훈이 책상 위에 놓인 서류를 괜히 뒤적거렸다.


“얌마, 한번 해경은 영원한 해경! 국가와 민족을 위해 설 연휴라도 충성해야지. 하하.”

정훈이 옆자리의 동료를 흘깃 보고는 겸연쩍은 듯 단정히 이발한 뒷머리를 긁적거렸다.


“어디? 응, 그래 알았어. 7시면 충분해. 그럼 이따 보자.”


통화를 마친 정훈이 손가락 끝 마디를 구부린 양쪽 손목을 교차시켜 머리위로 올리며 큰 숨을 들이마셨다.

호흡을 멈춘 채 양팔로 원을 그리며 내려서는 옆구리에 갖다 댔다.

손바닥을 앞으로 향하여, 푸하~ 참았던 날숨을 뱉으며 팔을 뻗어 장풍을 날렸다.


시원찮은 실내난방으로 움츠렸던 온몸에 뜨거운 열기가 퍼져나갔다.

손목부터 끝을 구부린 열손가락까지, 내려치면 기왓장 10장은 깨부술 만큼 단단해졌다.


“이 경장님 의경 동기신가 보네요?”

옆자리의 이파리 두 닢 김 순경이 정훈을 부러운 듯 웃으며 쳐다봤다.

4년제 대학교를 비실거리며 나와 육군복무까지 마치고 해경 공채로 들어온 동갑내기 후배다.


해경 의무경찰로 제대한 정훈은 특채로 해양경찰이 되었다.

정훈은 검도부로 유명한 부산 H고등학교를 졸업해서 검도 공인2단 실력이다.

한창나이 때 친구들과 어울려 돌아다니느라고 공부는 별로라서, 2년제 전문대학인 D과학대학 전자과를 나왔다.


다행이 늦게라도 철이 들어, 의경복무 중에 대학 때 학과에서 권장했던 ‘무선설비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덕분에, 의경제대 후에 해경공채의 정보통신 분야에 합격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에 해양경찰이 해체되어 지금은 국민안전처 직속인 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그래도 해경의 자부심만은 대단하다.


“예, 맞아요. 의경 동긴데, 이 친구는 해경특공대 출신이에요.”

“오후, 그래요? 운동을 좀 하셨던가 보네요!”

“태권도 2단에 합기도 1단이고 학창시절에 좀 놀아서 실전경험도 많대요. 하하.”


코모도 섬의 왕도마뱀 ‘코모도’라는 별명의 고문도는 정훈과 D대학을 같이 다닌 의경동기다. 문도는 사회체육과를 다녔고 스쿠버다이빙 지도자가 되는 게 꿈이라고 했다.


**


“정훈아, 저네 들은 무슨 관데 덩치도 큰 것들이 시끄럽게 떠든 다냐?”

대학 입학초기 어느 비 오는 날, 정훈은 학교근처 퓨전막걸리 술집에서 5명의 전자과 친구들과 회식을 하고 있었다.


옆 테이블에서 안하무인으로 떠드는 4명의 고문도 패거리를 보고 최근상이 물었다.

근상은 수능점수도 높은 범생이 스타일인데, 가정형편상 전문대에 진학해서 전자과 톱으로 들어온 친구다.


“글쎄, 사체과 애들 아닌가? 운동깨나 했음직한 게.”

정훈이 힐끔 뒤돌아보고는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뭐, 시체과? 하하, 관 한번 크게 만들어야 되겠다. 그지? 하하하.”

몸이 약해 술도 약한 근상이 취했는지, 검도 좀 했다는 정훈을 믿었는지 큰소리로 웃었다.


“야, 너 지금 우리보고 하는 소리야?”

문도 패거리 중에 한 명이 근상을 째려보며 혀 꼬부라진 반말로 시비를 걸어왔다.


인원은 6대 4였지만 몸집 있는 사회체육과 애들이 정훈의 여섯 명을 무시하고 깔보는 기색이 역력했다.


“아, 미안합니다. 우리는 전자관데 이 친구가 술이 좀 약해서 취했나 보네요.”

근상의 옆자리 친구가 쫄아서 근상의 어깨를 툭툭 치며 얼른 대신 사과를 하고 사태를 수습하러 나섰다.


“술이 약하모 알아서 엥가이 마시야지, 어따 대고 시체과야. 엉? 시체 함 돼 볼래?”

사회체육과 녀석도 꽤나 취했는지 눈을 게슴츠레 뜨고 계속 시비를 걸었다.


“야, 고마 해라. 미안타고 사과했다 아이가?”

정훈과 등을 대고 앉은 문도가 술 취한 친구를 말렸다.


“저 새끼들 전과자라잖아! 전자과나 전과자나 맨 한가지지 뭐. 커~ 전과자 주제에. 끅!”

술 취한 체육과 취객 눈에 전자과 애들이 겁나 보일 이유가 없는지 막말을 해댔다.


“형씨, 말씀이 지나친데 댁도 사과하시지요.”

정훈이 돌아앉으며 취객을 노려봤다. 눈에서 발사되는 레이저가 보통이 아닌 시선이다.


“뭐야 이거는 또? 고마 하라 카모 고마 할 것이지!”

문도가 등을 돌리다 정훈의 레이저에 눈이 마주쳤다.


끔쩍 놀란 문도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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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영도파 두목 배차돌 1. +2 18.01.22 524 6 13쪽
134 카멜레온 쌍칼 +2 18.01.19 394 5 14쪽
133 도망자 신세 쌍칼 +2 18.01.18 465 5 13쪽
132 쌍칼과 해삼의 결투 +2 18.01.17 399 6 13쪽
131 어방동 전투 +2 18.01.12 421 5 13쪽
130 병원 수색조 +2 18.01.10 429 5 13쪽
129 선제 공격 +2 18.01.08 535 4 13쪽
128 유태파 두목 박신배 +2 18.01.05 442 4 12쪽
127 스포츠머리 가죽점퍼 +2 18.01.03 498 5 12쪽
126 해결사 해삼 추적대 - (제4부 시작) +2 18.01.01 466 5 13쪽
125 개미굴 조폭 뿌리 - (제3부 최종회) +2 17.12.29 458 5 13쪽
124 사업가 된 쌍칼 +2 17.12.27 517 6 13쪽
123 진영 읍내파 +2 17.12.25 445 5 13쪽
122 쥐덫 +2 17.12.22 470 6 13쪽
121 오월동주 +2 17.12.20 517 7 12쪽
120 배달 건배사 +2 17.12.18 461 6 13쪽
119 병원 주차장 전투 +2 17.12.15 515 6 13쪽
118 장유파 두목 나서다 +2 17.12.13 514 6 12쪽
117 헷갈리는 장유파 +2 17.12.11 532 4 12쪽
116 남강 둔치 전투 +2 17.12.08 483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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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해삼 문병 +2 17.11.20 627 8 12쪽
107 김해 장유파 +2 17.11.17 633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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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해삼의 변절- (제2부 최종회) +2 17.10.13 730 12 10쪽
87 구로 접수 +2 17.10.12 633 12 11쪽
86 공중전 +2 17.10.11 634 12 10쪽
85 똥개의 운명 +2 17.10.10 698 10 10쪽
84 랍스터가 맛있어 +2 17.10.09 687 11 11쪽
83 바다의 별 +2 17.10.08 655 11 10쪽
82 드론 작전 준비 +2 17.10.07 668 11 10쪽
81 회담 참석 인원 +2 17.10.06 611 11 11쪽
80 후계자 +2 17.10.05 631 1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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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회동 장소 +2 17.10.02 597 9 11쪽
77 다음 날 +2 17.10.01 633 1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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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세작 심기 +2 17.09.29 607 11 10쪽
74 도라 도라 도라 +2 17.09.28 655 11 11쪽
73 진퇴양난 +2 17.09.27 640 10 10쪽
72 난공불락 독수리 요새 +2 17.09.26 669 9 9쪽
71 도 도 도 +2 17.09.25 693 10 10쪽
70 나 어떡해 +2 17.09.24 678 11 11쪽
69 독수리 둥지에 뛰어들다 +3 17.09.23 791 12 10쪽
68 독수리 날개 찢기 +2 17.09.22 696 11 10쪽
67 조폭의 뿌리는 정치깡패 +2 17.09.21 794 11 10쪽
66 산이슬파 접수 +2 17.09.20 749 11 10쪽
65 각개 격파 +2 17.09.19 775 10 11쪽
64 이간질 작전 +2 17.09.18 833 12 12쪽
63 착한 조폭 +2 17.09.18 718 12 11쪽
62 호수공원 결투 +2 17.09.17 730 11 10쪽
61 신 이글스파 +2 17.09.16 747 12 10쪽
60 원천 저수지 +2 17.09.16 745 12 10쪽
59 장안문 +2 17.09.15 721 10 11쪽
58 승자와 패자 +2 17.09.15 877 13 9쪽
57 진검 승부 +2 17.09.14 745 12 10쪽
56 소림 무술 고수 +2 17.09.14 927 12 9쪽
55 2대 13의 대결 +2 17.09.13 799 11 10쪽
54 등짝을 보이지 마 +2 17.09.13 734 11 10쪽
53 장안 농장 +2 17.09.12 786 12 9쪽
52 (주) 무한 책임 +2 17.09.12 807 11 9쪽
51 책사 정도전 +2 17.09.11 788 12 10쪽
50 빅딜 +2 17.09.11 750 10 8쪽
49 마루타 +2 17.09.10 780 9 9쪽
48 적진 침투 +2 17.09.10 1,008 11 10쪽
47 조직의 배신자 +2 17.09.09 727 10 12쪽
46 실미도 +4 17.09.09 812 11 12쪽
45 역전 로데오거리 +2 17.09.08 854 10 11쪽
44 알박기 +1 17.09.08 864 9 11쪽
43 수원 화성 - (제2부 시작) +1 17.09.08 918 11 11쪽
42 남지댁 - (제1부 최종회) +3 17.05.30 1,090 12 14쪽
41 외나무다리 3. +1 17.05.27 937 12 12쪽
40 외나무다리 2. +1 17.05.25 1,050 10 11쪽
39 외나무다리 1. +1 17.05.23 975 11 10쪽
38 김해 4. +1 17.05.18 1,091 1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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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김해 2. +1 17.05.08 1,100 12 11쪽
35 김해 1. +1 17.05.01 1,152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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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낙동강 2. +1 17.04.14 1,312 13 12쪽
29 낙동강 1. +1 17.04.12 1,287 1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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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함안 1. +1 17.04.05 1,474 16 11쪽
25 영도다리 5. +1 17.03.30 1,512 15 9쪽
24 영도다리 4. +1 17.03.29 1,316 14 9쪽
23 영도다리 3. +2 17.03.28 1,721 17 10쪽
22 영도다리 2. +1 17.03.27 1,542 15 10쪽
21 영도다리 1. +1 17.03.25 1,505 19 7쪽
20 배곧 3. +1 17.03.24 1,764 15 9쪽
19 배곧 2. +2 17.03.23 1,894 17 9쪽
18 배곧 1. +1 17.03.22 2,094 20 10쪽
17 신림동 6. +1 17.03.21 1,945 30 8쪽
16 신림동 5. +1 17.03.20 2,003 26 8쪽
15 신림동 4. +2 17.03.18 2,023 27 8쪽
14 신림동 3. +1 17.03.17 1,969 27 8쪽
13 신림동 2. +1 17.03.16 2,155 28 8쪽
12 신림동 1. +1 17.03.15 2,218 27 8쪽
11 지하 공동구 4. +2 17.03.14 2,158 27 8쪽
10 지하 공동구 3. +2 17.03.13 2,303 27 8쪽
9 지하 공동구 2. +1 17.03.11 2,739 31 8쪽
8 지하 공동구 1. +2 17.03.10 3,005 35 7쪽
7 을숙도 3. +2 17.03.09 3,011 38 7쪽
6 을숙도 2. +2 17.03.09 3,083 44 8쪽
5 을숙도 1. +2 17.03.08 3,847 47 7쪽
4 텍사스 거리 2. +2 17.03.08 4,132 5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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