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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세하루 님의 서재입니다.

해경 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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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맘세하루
작품등록일 :
2017.03.07 15:52
최근연재일 :
2018.02.14 06:00
연재수 :
1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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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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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09,457

작성
17.03.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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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글자
8쪽

지하 공동구 3.

DUMMY

지하 공동구 3.



대전 지하공동구 주차장,

점심 식사를 마친 근상과 마해송이 만족한 모습으로 대화를 나누며 카니발로 돌아오더니 마 반장이 차문을 열고 짐을 꺼냈다.


“어? 마 반장님, 차 키 안 잠그셨어요?”


“아, 이런 제가 깜박했슴다. 배고파서 밥 생각하느라고! 하하.”

움찔 놀란 마해송이 머리를 긁적이고 계면쩍게 웃으며 얼버무렸다.


“이 물건들 잃어버렸으면 어떻게 하려고요?”

근상이 놀라서 증폭기 가방을 열고 내용물을 살피더니 수량에 변동이 없는지 안심한다.


‘방문’이라는 글씨만 큼직한 출입증을 목에 걸고, 추가 절차 없이 공동구관리소 종합관제실로 들어온 두 사람은 장치실 쪽문을 지나 아무도 없는 지하공동구로 내려갔다.


사방이 콘크리트 벽면으로 둘러싸인 넓은 터널을 조금 걸어가자,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분기지점이 나왔다.


지하공동구는 주로 둔산구 같은 신설 계획도시의 지하에 설치되는 터널이다.

지상에 설치하던 전력선이나 통신선로를 지하로 연결하여 필요한 지점에서 지상으로 분기해서 올려 보내는 시설물이다.

수도관이나 중앙집중식 난방시설의 파이프라인도 지하공동구에 설치된다.


만약 화재나 기타의 원인으로 지하공동구가 훼손되면, 지상의 도시는 대단한 재앙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지하공동구는 을지훈련 같은 비상훈련도 실시되는, 국가 중요 기간시설물이다.


마해송이 벽면에 있던 이동식 사다리를 옮겨 다리를 A자로 벌려 터널 천정 높이로 세웠다.

사다리에 올라가 천정에 부착된 중계설비 동축케이블 분배단의 D구간에 계측기 측정용 케이블을 T자로 연결하고, 밑에서 근상이 제대로 하는지 올려다보고 있다.


“이제 이 통신구 D구간만 확인하면 끝나니까, 마 반장님은 계속 계측기로 발진 여부 확인하고 수치만 정확히 불러주세요.”


케이블 연결 작업을 마치고 내려온 마 반장에게, 근상이 자기 무전기의 PTT(press to talk) 키를 엄지로 누른 채 통화시험 겸 송신을 하고 나서 손가락을 뗐다.


“예, 잘 알겠슴다. 스탠바이 하고 있을 거니까 염려 말고 다녀오세요.”

마 반장이 자기 무전기 키를 누르며 수신확인 응답 송신을 했다.


두 사람이 사용하는 무전기 주파수는 소방대원들이 사용하는 450MHz(메가헤르츠) 대역의 UHF(초고주파) 이다.

중계설비가 작동 중이면 지상 옥외안테나에서 50m거리에 있는 무전기로도 지하공동구 내부의 무전기와 서로 통화가 가능하다.


“최 대리님! 피곤하실 건데 증폭기 가방은 두고 가십시오. 통신구 D구간은 지난번 정기점검 때 다른 통신구나 전력구보다 고장이 적었슴다. 증폭기 교체하게 되면 제가 들고 뛰어가겠슴다.”


“그래 주실래요? 어쩌면 불량이 없을 지도 모르겠네요. 한 군데 정도 불량이면, 5시쯤에는 마칠 수 있겠네요.”


무전기를 손에든 근상이 테스터기와 간단한 측정공구가 든 가방만 메고 계단을 내려갔다.

조금 걷다가 다시 여러 갈래로 갈라진 복잡한 계단을 지나서, 통신구 D구간 터널로 들어섰다.


폭이 3m정도이고 높이가 2.5m로 곧게 뻗은 시멘트터널 천정 중앙에 일정간격으로 전등이 켜져 있다.

좌우 측 벽면에 설치된 선반 형 케이블 트레이 위에, 각종 굵기의 통신케이블이 얹혀서 끝도 없이 포설되어 있다.


터널 중앙의 통로를 따라 근상이 빠른 걸음으로 하염없이 걸어갔다.


중간 중간 100m 거리마다 마 반장에게 감도확인 송신을 했다. 아마 수Km나 되는 터널 끝 지점까지 걸어가면서 통화가 안 되는 지점이 있는지 체크를 하는 모양이다.


벽면 천정 쪽에 근상이 가져온 것과 똑 같은 모양의 선로증폭기와 작은 안테나가, 손가락 굵기의 동축케이블을 따라 수십 미터 지점마다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 증폭기가 동축케이블 손실과 안테나 분배 손실을 보상해주어서 수Km의 거리에서도 양호한 통화가 되도록 하는 모양이다.


“여기는 알파, 통신구 D구간 천팔백 미터 지점. 감도는?”


수신 대기 중인 마 반장의 무전기 스피커에서 근상의 목소리가 깨끗이 울려 나왔다.


“여기는 베타, 통신구 D구간 천팔백 미터 지점. 감도 넷, 감도 넷. 이상.”


마 반장이 송신 키를 누르며 답신을 해줬다.

무전기 고유의 칙칙거리는 잡음은 있지만 명료한 음성이면 감도 넷이다. 바로 옆에서 송수신할 때의 감도는 다섯이다.

감도 셋 이상이면 양호한 상태이다.


그런데 답신을 보낸 마해송이 근상이 내려간 계단을 따라 서둘러 지하터널로 내려갔다.


통신구 D구간 입구에 있는 케이블 트레이 위쪽의 첫 번째 선로증폭기 아래로 다가갔다.


잽싸게 트레이 선반을 딛고 올라선 마해송이 증폭기 앞뒤에 연결된 동축케이블 커넥터를 손으로 끌러서 증폭기를 들어내고, 가져간 새 증폭기로 교체하여 연결했다.


아까 채일권이 폭발물을 장치한 바로 그 증폭기이다.


내려와 올려다보고는 교체한 증폭기의 시커먼 먼지를 면장갑 낀 손으로 쓱쓱 문질러 털고 원래의 위치로 되돌아왔다.


“여기는 알파, 통신구 D구간 종단 지점. 감도는?”


분배단 지점 계측기 앞에 앉아 시계를 들여다보며 대기 중인 마해송의 무전기가 울렸다.


“여기는 베타, 통신구 D구간 종단 지점. 감도 셋, 감도 셋. 이상.”

마해송이 얼른 무전기 키를 누르고 답신을 보냈다.


“여기는 알파, 통신구 종단 감도 셋, 확인. 통화시험 종료! 이상.”


“여기는 베타, 통신구 통화시험 종료 확인! 이상.”


교신을 마친 마해송이 천천히 사다리 위로 올라가 계측기 연결용 케이블을 끌렀다.



지하공동구 통신구 D구간 입구 지점.

거의 좌우 대칭으로 곧게 뻗어 원근법을 잘 적용해서 그린 도형 같은 그림의 중앙에, 가방을 메고 무전기를 든 채 먼 길을 걸어 지친 나그네처럼 축 늘어져 걸어오는 근상의 모습이 조그맣게 나타났다.


한참 후에 입구의 첫 번째 증폭기 밑에 다다른 근상이 뒤돌아 서서, 걸어온 까마득한 공동구 터널을 바라다봤다.


얼굴에 지친 피로감은 역력하지만 며칠간에 걸쳐 꼭 해야만 할 일을 무사히 다 마쳤다는 안도감이 엿보인다.


‘응? 저게 언제 교체한 건데 먼지도 없이 깨끗하지?’


무심코 머리 위쪽의 증폭기를 올려다보던 근상이 이상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올라가서 확인해 볼까 망설이며 어깨가 뻐근한 듯 목을 두어 번 좌우로 젖혀본다.

그러다 손목시계를 들여다보고는 그냥 뒤돌아서 입구로 천천히 걸어 나갔다.


**


어둠이 내리고 가로등이 환하게 들어 온 대로변, 공동구 사무소 주차장.


마해송이 지하에서 날라 온 계측기를 카니발에 들어 올려 싣고 있다.


무전기를 끄고 쪼그려 앉아 가방에 넣던 근상이 문득 생각난 듯 증폭기가 들어있는 가방을 열고 내용물을 살폈다.


깜짝 놀란 얼굴로 증폭기 한 개를 꺼내 드는데 때가 시커멓게 묻은, 아까 마해송이 교체하고 들고 온 그 증폭기이다.


“어? 마 반장님!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예? 뭐가요?”


차에서 막 내리던 마해송이, 근상이 손에 증폭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끔쩍 놀라면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게, 교체한 헌 증폭기잖아요? 오늘은 하나도 교체 안 해서 새것만 들어 있었는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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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도망자 신세 쌍칼 +2 18.01.18 467 5 13쪽
132 쌍칼과 해삼의 결투 +2 18.01.17 401 6 13쪽
131 어방동 전투 +2 18.01.12 423 5 13쪽
130 병원 수색조 +2 18.01.10 431 5 13쪽
129 선제 공격 +2 18.01.08 536 4 13쪽
128 유태파 두목 박신배 +2 18.01.05 444 4 12쪽
127 스포츠머리 가죽점퍼 +2 18.01.03 500 5 12쪽
126 해결사 해삼 추적대 - (제4부 시작) +2 18.01.01 469 5 13쪽
125 개미굴 조폭 뿌리 - (제3부 최종회) +2 17.12.29 460 5 13쪽
124 사업가 된 쌍칼 +2 17.12.27 519 6 13쪽
123 진영 읍내파 +2 17.12.25 449 5 13쪽
122 쥐덫 +2 17.12.22 472 6 13쪽
121 오월동주 +2 17.12.20 519 7 12쪽
120 배달 건배사 +2 17.12.18 464 6 13쪽
119 병원 주차장 전투 +2 17.12.15 517 6 13쪽
118 장유파 두목 나서다 +2 17.12.13 515 6 12쪽
117 헷갈리는 장유파 +2 17.12.11 534 4 12쪽
116 남강 둔치 전투 +2 17.12.08 486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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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새로운 시작- (제3부 시작) +2 17.10.14 661 11 14쪽
88 해삼의 변절- (제2부 최종회) +2 17.10.13 733 12 10쪽
87 구로 접수 +2 17.10.12 636 12 11쪽
86 공중전 +2 17.10.11 637 12 10쪽
85 똥개의 운명 +2 17.10.10 701 10 10쪽
84 랍스터가 맛있어 +2 17.10.09 689 11 11쪽
83 바다의 별 +2 17.10.08 657 11 10쪽
82 드론 작전 준비 +2 17.10.07 670 11 10쪽
81 회담 참석 인원 +2 17.10.06 615 11 11쪽
80 후계자 +2 17.10.05 633 11 10쪽
79 인천 월미도 +2 17.10.03 638 11 10쪽
78 회동 장소 +2 17.10.02 600 9 11쪽
77 다음 날 +2 17.10.01 637 11 10쪽
76 그날 밤 +2 17.09.30 658 10 10쪽
75 세작 심기 +2 17.09.29 610 11 10쪽
74 도라 도라 도라 +2 17.09.28 658 11 11쪽
73 진퇴양난 +2 17.09.27 643 10 10쪽
72 난공불락 독수리 요새 +2 17.09.26 672 9 9쪽
71 도 도 도 +2 17.09.25 696 10 10쪽
70 나 어떡해 +2 17.09.24 679 11 11쪽
69 독수리 둥지에 뛰어들다 +3 17.09.23 793 12 10쪽
68 독수리 날개 찢기 +2 17.09.22 698 11 10쪽
67 조폭의 뿌리는 정치깡패 +2 17.09.21 796 11 10쪽
66 산이슬파 접수 +2 17.09.20 752 11 10쪽
65 각개 격파 +2 17.09.19 777 10 11쪽
64 이간질 작전 +2 17.09.18 836 12 12쪽
63 착한 조폭 +2 17.09.18 722 12 11쪽
62 호수공원 결투 +2 17.09.17 732 11 10쪽
61 신 이글스파 +2 17.09.16 750 12 10쪽
60 원천 저수지 +2 17.09.16 747 12 10쪽
59 장안문 +2 17.09.15 723 10 11쪽
58 승자와 패자 +2 17.09.15 878 13 9쪽
57 진검 승부 +2 17.09.14 748 12 10쪽
56 소림 무술 고수 +2 17.09.14 929 12 9쪽
55 2대 13의 대결 +2 17.09.13 801 11 10쪽
54 등짝을 보이지 마 +2 17.09.13 736 11 10쪽
53 장안 농장 +2 17.09.12 787 12 9쪽
52 (주) 무한 책임 +2 17.09.12 808 11 9쪽
51 책사 정도전 +2 17.09.11 789 12 10쪽
50 빅딜 +2 17.09.11 753 10 8쪽
49 마루타 +2 17.09.10 781 9 9쪽
48 적진 침투 +2 17.09.10 1,011 11 10쪽
47 조직의 배신자 +2 17.09.09 728 10 12쪽
46 실미도 +4 17.09.09 814 11 12쪽
45 역전 로데오거리 +2 17.09.08 858 10 11쪽
44 알박기 +1 17.09.08 866 9 11쪽
43 수원 화성 - (제2부 시작) +1 17.09.08 920 11 11쪽
42 남지댁 - (제1부 최종회) +3 17.05.30 1,093 12 14쪽
41 외나무다리 3. +1 17.05.27 939 12 12쪽
40 외나무다리 2. +1 17.05.25 1,051 10 11쪽
39 외나무다리 1. +1 17.05.23 977 11 10쪽
38 김해 4. +1 17.05.18 1,094 14 10쪽
37 김해 3. +2 17.05.13 1,021 12 10쪽
36 김해 2. +1 17.05.08 1,102 12 11쪽
35 김해 1. +1 17.05.01 1,153 10 10쪽
34 낙동강 6. +1 17.04.28 1,049 11 11쪽
33 낙동강 5. +1 17.04.24 1,205 12 11쪽
32 낙동강 4. +2 17.04.20 1,431 13 10쪽
31 낙동강 3. +1 17.04.17 1,342 14 11쪽
30 낙동강 2. +1 17.04.14 1,315 13 12쪽
29 낙동강 1. +1 17.04.12 1,288 13 9쪽
28 함안 3. +2 17.04.10 1,414 16 10쪽
27 함안 2. +1 17.04.07 1,440 12 8쪽
26 함안 1. +1 17.04.05 1,475 16 11쪽
25 영도다리 5. +1 17.03.30 1,514 15 9쪽
24 영도다리 4. +1 17.03.29 1,318 14 9쪽
23 영도다리 3. +2 17.03.28 1,725 17 10쪽
22 영도다리 2. +1 17.03.27 1,544 15 10쪽
21 영도다리 1. +1 17.03.25 1,507 19 7쪽
20 배곧 3. +1 17.03.24 1,766 15 9쪽
19 배곧 2. +2 17.03.23 1,895 17 9쪽
18 배곧 1. +1 17.03.22 2,097 20 10쪽
17 신림동 6. +1 17.03.21 1,948 30 8쪽
16 신림동 5. +1 17.03.20 2,004 26 8쪽
15 신림동 4. +2 17.03.18 2,024 27 8쪽
14 신림동 3. +1 17.03.17 1,972 27 8쪽
13 신림동 2. +1 17.03.16 2,157 28 8쪽
12 신림동 1. +1 17.03.15 2,220 27 8쪽
11 지하 공동구 4. +2 17.03.14 2,160 27 8쪽
» 지하 공동구 3. +2 17.03.13 2,305 27 8쪽
9 지하 공동구 2. +1 17.03.11 2,742 31 8쪽
8 지하 공동구 1. +2 17.03.10 3,006 35 7쪽
7 을숙도 3. +2 17.03.09 3,013 38 7쪽
6 을숙도 2. +2 17.03.09 3,086 44 8쪽
5 을숙도 1. +2 17.03.08 3,847 4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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