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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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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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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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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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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장. 르노, 다시 한 번 (3)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변경백께서 불러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군.”


르노가 조용히 자리에 앉으며 고개를 꾸벅였다.


“오히려 제가 영광입니다. 이 어리고 무지한 자의 이야기를 듣고자 행차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겠지요.”


“아, 물론. 하지만 이 브르타뉴에는 나도 얽힌 일이 많은지라 오히려 즐거운 마음이었지. 어머니께서는 잘 계시나?”


“어머니도 나이가 있으셔서 이제는 사람 만나는 것도 잘 하지 않으시려 합니다. 아직 나쁜 소식 한 점 알려드리지 못 했습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참 불편한 것이야. 예전에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되던 일도 버겁지.”


르노가 자글자글 주름진 볼을 이리저리 움직여 굉장히 행복한 한탄을 토로했다.



이 시기에 이렇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축복인 줄 아셔야지.

70이란 나이는 아무나 먹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직 안 됐지만.



“기샤르 경께서 오실 줄 알았습니다만······. 누구십니까?”


“아, 기샤르는 요즘 몸이 좀 안 좋아서 말이야. 형님이 이렇게 행차를 하신다는데 아우가 이래서야 쓰겠나?”


르노가 호탕한 웃음 소리를 냈다.


그러나 농담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녀석은 리샤르라네. 소문은 들었을 거야. 「르노의 변태 동생」이라고.”


“아······.”


이해를 했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그 말에 수긍하기는 조금 힘들었다. 아무리 정신 나간 자라고 한들 어른은 어른이요. 게다가 그 위세 좋은 르노의 동생이다.


“형님께서도 참!”


새침한 표정으로 리샤르가 르노의 어깨를 밀었다.


흠······. 나이 50이 다 된 영감의 반응이 이렇다니. 이에르도 참으로 못 볼 꼴을 봤다며 표정이 간질간질 변하려 했다.


그래도 가능한 최고로 정숙한 표정을 유지하는 노력을 보였다.


물론 보는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그래, 이렇게 불러준 이유에 대해서······. 물론 난 다 알고 있지만 말이야.”


“무슨 이유를 말씀하시는지요?”


이에르가 빙긋 웃으며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래, 일은 어떻게 치를 생각인가? 장례식의 촛불도 꺼지지 않았지만 그런 상황에서 그런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하는 왕도 어이가 없기는 마찬가지. 그렇기에 날 부른 것이라는 것도 이미 짐작하고 있지. 그래서 이 녀석 외에 아무도 따르지 않게 한 거라네.”


이에르가 고개를 빙빙 흔들었다.


“그저 위안을 받고 싶었을 뿐입니다. 아직은 그런 생각이 없습니다.”


“허허, 「아직은」이라는 말은 제발 부탁이니 자신을 흔들 수 있을 만큼 흔들어 달라는 말이겠군.”


「에헴」하며 유쾌한 기침을 하고는 르노가 다시 몹시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우리가 한다면 하는 걸세. 몽토방과 브르타뉴, 그리고 잉글랜드가 우리의 편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 그 외를 따진다면······.”


“그런 가능성도 없는 도전의 이야기는 하지 마십시오.”


이에르가 손사레를 치며 이야기가 더 진행되는 것을 거부했다.



이것은 마치 장사와도 같은 것이다.



르노가 내놓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내놓았을 때, 그 순간 만족할 수 있을 조건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르노는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



그도 같은 생각이니까.



“그리고 내가 이미 손을 써둔 곳이 있지. 데인의 바이킹 녀석들이 나설 생각이다. 「오지에 르 다노아」를 알고 있겠지?”


“당신과 함께 저희 형제들의 대부이셨던 분이지요. 하지만 저는 그다지 큰 인연이 없군요.”


“그렇지. 나와 사이가 썩 좋은 인물도 아니지. 하지만 그 자도 역시 분노가 극에 달해 있어. 아주 약간 숨만 불어넣어 주면 그의 온 힘을 바쳐 나설 것이다.”


르노가 몹시 재밌다는 듯이 웃었다. 살짝 기분이 나쁘다는 표정도 섞이긴 했지만 싸움하면 데인이고, 그 데인의 최강자인 오지에를 품는다면?


이건 질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보다 오지에 경은 아버지께서 어린 시절부터 한참 늙은 노장이라 들었습니다. 그 분이 진정 아직까지 살아 계신 겁니까?”



어디 보자······. 오지에의 나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알려지기를 랑고바르드와의 전쟁 때가 50이 넘었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은 이미 새해가 밝아 801년이니까······.


무려 24년이 지난 시점이다.



그간에 젊고 강인한 기사였던 르노도 백발이 가득한 노인이 되었다.

그리고 그 당시 젊고 팔팔한 기사들의 아들이 30이 넘어버렸다.



자, 그럼 오지에의 나이는?



당연히 일반적인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었지만.



“신기하지 않은가? 내가 어릴 때도 그랬지. 그리고 내가 한창의 나이때도 그랬다. 그런데 지금도 여전히 말이야······. 팔팔해.”


“나이를 안 드시는 것 아닙니까?”


이에르도 르노의 말에 귀가 팔락이는 것을 느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오지에다, 오지에.


흥분이 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그럼 꽤나 부러운 일이군. 어쨌든 우리의 가장 강력한 전력이 될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지.”


르노가 어깨를 으쓱 흔들었다. 아니, 영감이 왜 그리 자랑스러워하는데?


“그리고 의외라면 의외일 수도 있겠지. 부르고뉴와 부르쥬, 오를레앙도 조금 찝찝하긴 하지만 불만이 여간이 아니야. 소문은 들었는지 모르겠군.”


“어떤 소문 말입니까?”


이에르가 이미 이 노인의 허풍 같은 소리에 관심이 온통 집중되었다. 이제 벗어날 수 없다.


“그 게르하르트, 그 애송이가 왕에게 반기를 들었다고 하더군.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말이야. 어쨌든 그 게르하르트의 충성심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위와 지금까지의 모든 권한을 내려놓게 만들었다. 그와 친하던 기사들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언제 자신이 당할지 모르니까.”


“게르하르트 경의 이야기는 들은 일이 없습니다. 워낙 여기가 촌동네다 보니······.”


“그런 귀는 하나 정도 만들어 둘 필요가 있지. 아무튼 지금까지의 충성을 무로 돌리는 왕의 태도에 모두 불안이 오른 거야. 물론 자신의 친한 친구가 부당한 처사를 받은 것에 대한 반감일 수도 있겠지. 참가할 확률이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그들은 이 브르타뉴와도 연이 있는 자들이다. 왕에 대한 충성을 아무리 바쳐봐야 당할 꼴을 보았으니 흔들리지 않기가 더 힘들지.”


르노가 씨익 웃으며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옆에서 곤히 졸고 있던 리샤르가 깜짝 놀라며 마찬가지로 벌떡 일어났다.


“지금의 왕의 처신에 불만을 품은 자는 한둘이 아니야. 게다가 보르도 역시 최근 왕의 행보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소식일세. 가장 친한 친구를 빼앗긴 탓인지 밤에 잠도 잘 못 잔다는군.”


“아, 바르셀로나의······.”


“이왕 줄 거면 바르셀로나 변경백의 자리를 내어줄 것이 아닌가? 가르마······? 그 친구도 한바탕 큰 일을 치렀는데.”


“갈로아 경 말씀이시군요. 아마 왕도 생각이 있으니 그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해는 못 하겠지만.”


분명 누군가는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바르셀로나 변경백이 될 사람에 대해서.



첫째는 이본을 꼽는 자가 많았다.


하지만 그는 안타까움을 이어 말해야만 하는 꼴이 되어 불가능했기에 차선으로 멜라피오르를 꼽았다.


리옹의 망나니 아들에서 국민들 모두가 사랑하는 기사가 된 그의 평가는 상상을 초월했다.


게다가 브르타뉴와의 연합 작전으로 순식간에 바르셀로나를 점령한 공로가 크기도 했으니.


물론 실제로 한 일은 거의 없지만.


그리고 브르타뉴의 변경백도 자신의 형제가 바르셀로나의 변경백이 된다면 좋겠다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 생각을 한 시점은 이미······.



“인재를 쓰는 방식이 잘못 되었어. 가장 강력한 무기라면 크게 써야 하는 법인데 말이야.”


“결국 왕은 그 누구도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옛날부터 누누히 말을 했었지. 왕을 그대로 두면 우리들의 숨통을 죄어 들 것이라고. 하지만 듣지 않던 자들이 있었어. 그 대가를 비로소 제대로 치르는 것이다. 아, 물론 자네의 아버지도 똑같은 소리를 하던 자라네. 인과응보야.”


르노가 쓴웃음을 지으며 이에르에게 다가섰다.


“확실하게 모일 병력만 5만이다. 기, 브르타뉴의 변경백, 프랑크 역사상 최고의 기사 롤랑의 아들이자 우리의 권리를 되찾을 총대장. 자신 있겠지?”


§


“게르하르트 이 멍청한 녀석은 무슨 짓을 했길래!”


샤이츠가 침을 탁 뱉으며 짜증을 냈다.


“구출······. 저쪽의 생각은 좀 다른 것 같지만.”


웅성웅성 거리는 병사들의 시끄러운 소리 사이로 엘리오르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의 자신감 없는 모습에 샤이츠가 표정을 찡그렸다.


“어차피 우리는 우리가 할 일만 하는 거야. 이왕 이렇게 된 일이니 잘 되지 않았나?”


“잘 됐다고 하기는 좀······.”


엘리오르가 투구를 만지작거리며 머뭇거렸다.


그들도 이제 나이가 충분히 찼음에도 이렇게 일을 치르게 되다니 자신감이 떨어지려면 떨어질 만한 일이긴 하다.



“형님, 오를레앙의 병력은 모든 채비를 마쳤습니다. 총 1만 2천 명입니다.”


오를레앙의 공이자 팔라딘 엘리오르의 아우인 엘디리암이 투구를 벗으며 두 사람에게 다가섰다.


“오를레앙에서 겨우 1만 2천이라니. 구두쇠도 이런 구두쇠가 없군.”


샤이츠가 짜증을 내자 엘디리암이 조용히 엘리오르에게 다가섰다. 그리고 그 가까이 선 위치에서 엘디리암이 누구 들으라는 듯이 다소 큰 소리로 입을 열었다.


“형님, 걱정은 마십시오. 부르쥬에서는 「무려」 4천 명이 왔습니다.”


엘디리암의 보고에 엘리오르가 피식 웃었다.


“이봐, 오를레앙처럼 큰 영지에서나 4천이 우습지. 우리 영지에서는 정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꺼낸 거라고.”


샤이츠가 일어나 툴툴거리며 두 사람을 빗겨 지나갔다.


“젠장, 갑옷 마련하는 데만 내 돈이 얼마나 들어갔는지는 아나?”


그럼에도 샤이츠의 눈에 들어온 오를레앙의 병사와 부르쥬의 병사들의 꼴은 너무나도 차이가 심하게 느껴졌다.


“젠장, 사비를 좀 들여서라도 멋지게 폼 좀 내고 와야 할 것 아니야? 공짜로 준 것만 진짜로 입고 왔네.”


샤이츠가 바닥을 퍽 차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번쩍이는 오를레앙의 병사들의 사슬갑옷과 누가 보더라도 튼튼하게 보이는 큰 방패.

그리고 정말이지 편안할 것 같은 얼굴을 폭 감싸는 투구가 정말 그 누구라도 강인한 병사로 보이도록 착각하게 만들기 좋았다.



“이게 결국 재력의 차이란 말이지. 젠장, 부르쥬가 요즘은 돈이 펑펑 넘친다는 소문이 떠돌던데 이 꼴을 보면 전부 거짓인 것을 금방 알 것 아니야?”


“원래 부유한 곳과 이제 막 피어나는 곳이 같을 수는 없는 법이지요.”


짤랑이는 갑옷 소리를 내며 브르타뉴의 변경백이 그들을 향했다.


“오, 우리의 맹주 아니신가?”


“맹주라니······. 과도한 처사입니다.”


“우리의 맹주는 어디까지나 전하이지만 오늘은 다르지. 엘디리암, 이 분이 바로 브르타뉴의 변경백이자 왕국 역사상 최강의 기사였던 롤랑 경의 맞아들인, 기Guy이다.”


“인사드립니다. 오를레앙의 엘디리암입니다.”


엘디리암이 꾸벅 인사를 올리자 이에르 역시 고개를 푹 숙여 인사를 했다.


아무리 상황이 그렇다 하더라도 공작과 변경백의 차이란 현저한 차이가 있었다.


습관이 무섭다고 이에르도 이 상황에서 그것을 따진 것이다.


“흠, 흠. 브르타뉴의 병력은 총 1만입니다. 더 짜내려고 해도 더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제 수군 사병인 바이킹 녀석들을 3천을 더 보탰습니다.”


“바이킹이라니 상상만 해도 무서운 녀석들이야.”


“하하. 믿을 수 있는 자들입니다. 결코 돈을 거역하지 않는 자들이라.”


이에르가 웃으며 엘리오르를 진정시켰다. 진짜 겁이 난 것은 아니겠지만 용병이란 돈 끊기면 짐 싸서 집에 간다는 소문은 전장에서 정말이지 무서운 것이다.


“그리고 몽토방에서 무려 2만의 병력을 지원하였습니다. 그 중에 8천이 기병입니다. 분명 우리의 주축이 되어 강인한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정작 말을 하는 이에르도 이것이 진짜인가 싶어 애매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나머지의 표정은······ 입이 떡 벌어졌다.


그런 놀라움의 사이에 이에르의 뒤에서 가벼운 무장을 한 약간 가무잡잡한 피부의 남자가 고개를 꾸벅 숙이며 그의 옆에 섰다.


“이 자는 카라베스크입니다. 용병······ 비슷한 것이긴 합니다만 밥만 먹여주면 절대 저를 배반하지 않는 효율 좋은 용병이지요. 실질적인 병력의 운용은 이 자가 할 것입니다.”


“카라베스크라고 합니다. 몇 분은 구면이군요.”


카라베스크가 꽤나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구면」들을 바라봤다.


“용케도 아직 살아있군. 유대인이라 하지 않았나?”


“브르타뉴에 와보지 않은 사람이 그런 말을 하면 안 됩니다. 브르타뉴는 그 누구에게도 자유로운 곳이라.”


“좋은 주인을 만났다?”


샤이츠가 살짝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카라베스크를 노려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유대인을 품다니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니라.


“밥 잘 주면 좋은 주인 아닙니까?”


카라베스크가 깔깔 웃으며 샤이츠의 옆에 앉았다.


“대단하군. 종놈이 주인보다 먼저 앉다니.”


“브르타뉴는 그런 곳이오. 이해하시게, 「항복자」.”


“변경백, 대체 부하들 관리를 어떻게 하는 건가?”


샤이츠가 불만을 터뜨렸지만 딱히 변경백은 그다지 대처를 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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