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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loneL의 라노벨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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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loneL
작품등록일 :
2013.01.18 23:44
최근연재일 :
2013.07.09 21:27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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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1
추천수 :
151
글자수 :
146,807

작성
13.03.0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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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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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0쪽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24화

아....라노벨 처음 써 보네요...보다가 써 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긴 했지만... 처음이니 제가 잘못 써도 이해해 주시고 오타 지적도 다 받아들입니다 ㅋ 그리고 참고 해 주실 말들도 전 크게 받아들입니다. 신출내기 작가 NeloneL! 잘 부탁드립니다!




DUMMY

[24] 중간고사 D-12









-나의 주인님.....곧 찾아가겠어요....


음....? 갑자기 머릿속에 울리는 한 여성의 목소리. 나는 공부하다 말고 들리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고 고요한 정적만이 흘렀다. 그리고 그 전에는 스테인 아저씨와 함께 정령사들의 모임에 갔었기에 환청인가 하고 다시 공부에 전념하려는 순간...


-주인님....보고 싶어요.


“아씨....주인님이라니....세린이 나타나기 전과 비슷한...”


어? 그러고 보니 세린이 나타나기 전에 꿈에 세린이 나타났었지..? 그땐 목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고....지금도 그와 같은 상황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나는 왜 내가 찾지 않고 정령들이 나를 찾는 다는 기분이 들었지만 뭐 상관없나? 일단은 이 환청이 다음에 나타날 정령의 징조라는 것을 느끼고 기분이 좋아진 나는 더욱 더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하려 했지만....


다음 정령은 어떨까? 또 엄청 예쁘겠지? 그리고 일레니 아니면 실바아 누님같은..? 후후....세린 말고 다른 애가 되려니까 갑자기 기쁘.....아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이야기가 딴 곳으로 새어 버렸다. 이럴 바에야 차라리 공부 안하는 게 효과적이다. 이 생각밖에 나지 않으니....하필 왜 지금 시점에 나타나는 건지 원....그래서 일단 거실에 나가기로 했다.


거실에는 일레니와 아랑이가 조용히 텔레비전만 보고 있었다. 머리가 좋은 세린은 장을 보러 간 상태이고, 나와 세희, 소혜는 제대로 시험 공부에 돌입했기 때문이었다. 일레니와 아랑이도 이제 중요한 시기인 줄 아는 지 내 방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놀아달라고도 하지 않았다. 그저 쉴 겸 방에서 나오면 어떻게 안건지 도도도하고 달려와 안기면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나는 그런 귀여운 애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물을 마시고는 일레니와 아랑이에게 말했다.


“뭐 먹을래?”


“음...우유!”


“저두요.”


일레니 너는 체형을 마음대로 할 수 있잖니...뭐, 아직 아랑이의 정령력이 많이 회복된 건 아니기에 아직 어린 체형을 할 수 밖에 없지만 나중에 아랑이가 제대로 회복된다면 아마 세린 만큼 클 것이라 생각한다. 음....금발에 노란색 눈동자가 은근히 어울린단 말이지 일레니는. 뭐 정령들은 머리색과 눈의 색깔이 다 같다고 스테인 아저씨가 몰래 내게 가르쳐 주었다는 건 비밀이다. 솔직히 같은 머리 색에 눈 색깔은 특히 금발이나 세린처럼 푸른 머리의 색깔은 눈에 띄고 말이다. 불은...붉은 머리에 붉은 눈동자고...흙은 갈색 머리에 갈색 눈동자구나...바람은 실비아 누님처럼 되겠고.


“오라버니,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아...아냐. 그냥 생각 할게 조금 있어서.”


그리고 이럴 때가 아니다. 시험이 먼저이기 때문에 나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방에 들어가려 하자 일레니와 아랑이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나는 그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뭔가 주인이 자신과 놀아주지 않아 풀이 죽은 강아지와 같아 보여서 미소를 짓고 두 아이를 안고는 말했다.


“시험 끝나고는 못 놀아 준거 놀아줄테니까 너무 풀이 죽어 있지 말고. 알았지?”


“헤헤....응!”


“알겠어요. 약속하신 거에요?”


갑자기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지니 나도 한결 마음이 가벼워 졌다. 그리고 방에 들어가 또다시 공부에 전념했다.
















“엘리...”


“응?”


“너는 누구와 계약 할거야?”


“나? 나 이미 계약 할 사람이 있어.”


그 말에 검은 눈동자에 긴 흑발을 날리는 소녀의 무뚝뚝한 얼굴에 살짝 변화가 일어났다.


“있다고...?”


“응! 그것도 엄청 귀여워! 너도 보면 반할걸?”


“정령이 인간을 좋아할 수 있어...?”


“그렇다고 들었는데...? 몰라. 일단 떨어지고 싶지 않고 뭔가 자꾸 생각 나면 그게 좋아하는 감정이 아닐까?”


그 말에 흑발 소녀는 푸른 머리칼의 소녀의 밝은 표정을 유심히 보면서 말했다.


“그 사람은...어떤 사람이야?”


“그건 말이지....”


벌떡!


“핫....내가 갑자기 꿈을...?”


세린은 눈을 번쩍뜨며 자신 스스로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정령은 잠이 없는 존재. 그렇지만 계약한 사람에 따라 정령도 약간 달라질 수 있었는데 세린의 경우 내가 잠이 좀 많아서 그 잠을 약간 이어 받은 거 같다. 그래서 잠도 조금 자고 행동도 약간 인간 같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꿈을 꾼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세린은 놀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는 이마를 부여 잡으면서 중얼거렸다.


“왜 갑자기 그 꿈을...”


벌컥.


“세린. 오늘 저녁 메뉴는 뭐야?”


“에? 혀, 현준?!”


갑자기 나타난 나를 보고 화들짝 하며 놀라는 세린. 얘가 왜이래. 언제나 내 기척을 느끼고 오히려 능글맞게 웃으면서 ‘저를 엿보러 왔나요?’라고 말할 녀석이 말이다.


“뭐야. 어쨌든 저녁은?”


“아, 뭐 해 드릴까요? 카레? 오무라이스? 아니면.....저?”


“카레로 하지.”


나는 이제 어느 정도 그녀의 장난에 면역이 된 터라 바로 반격했고 세린은 뚱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우....너라고 말하면 될 것을 왜 튕겨요?”


“할까보냐! 어쨌든 맛있게 해줘. 기대한다고?”


“흥! 요리는 제 전문이라구요! 현준이 저의 요리에 넘어가게 해 드리겠어요!”


그 말에 나는 툭 말을 내뱉어 버리고 말았다.


“이미 네 음식에 넘어가 버린지 오래....핫!”


“............후후.....후후......좋았어!!! 현준!!!넘어오신 거로군요! 그럼 어서 오늘 저와 함께 아이 만들기를!!!!!”


“시끄러!!!!!!!”


그리고 나는 그녀의 방을 닫고 후다닥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안 그러면 진짜 힘으로 나를 잡아먹을 것 같았기에. 그렇지만 내가 나가고 나서 세린의 얼굴이 약간 복잡한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보지 못했다.












“흠....여긴 이렇게 하고...”


“아니 여기서 틀렸어. 준은 정말 과학에 약하네.”


“하하....미안...”


“뭐, 나야 좋지만 말이야.”


“에? 무슨 의미?”


“엣?!? 드, 들었어?”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몸도 밀착해 있는 상태인 터라 작은 목소리도 들릴 수 있었기에 나는 세희를 빤히 쳐다보았다. 도데체 뭐가 좋다는 거지? 오히려 답답해야 정상이 아닌가? 그 생각을 하자 세희는 갑자기 나를 보면서 한숨을 쉬더니 말했다.


“내가 답답해야 한다는 표정이네?”


“헛?! 생각을 읽었어?!”


“읽기 쉬운 거 뿐이야. 그나저나 정말 모르겠어...?”


“응...? 뭐, 뭘 말이야?”


세희는 내게 바짝 다가와 내 가슴에 자신의 가슴이 닿을 정도의 거리로 와서 입김을 분다.


“흣...”


“후후...순진하네 준은.”


“수, 순진하다니! 전혀 아니라고! 남자는 늑대가 된다는 말도 못 들어 봤어?”


“후후. 그럼 늑대가 오늘 될 거야? 나한테?”


갑자기 숨이 턱 막혀온다. 갑자기 세희가 나를 안으며 기습 키스를 해온 것이었다. 세, 세희의 입술도 부드럽구나....아니 모든 예쁜 여자들의 입술이 부드러운 건가.....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 세희가 갑자기 내 입안에 혀를 넣어온다. 이, 이거슨!!! 말로만 듣던 딥키스?!


“현준! 오늘 저녀.....ㄱ......”


“웁....하아....오늘은 여기까지인가..?”


“.........하아...........”


그리고 나는 그 아찔한 정신에 머리가 멍 해지며 세린이 들어온 거 조차 몰랐고 그녀는 세희와 나를 굳은 표정으로 번갈아 보더니 갑자기 내게 달려와서 아까 세희가 했던 딥키스를 시전하기(?) 시작했다.


“우웁?!!?!”


“우음....”


또, 또 머리가 새하얘지기 시작했어!!!! 뇌에 급격한 충격이 들어옵니다.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습니다. 나의 머리가 터질 것 같습니다. 라는 말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 우아아!!!!!!!이게 도데체 무슨 일이야!!!!!!

“하아....하아....세희! 현준은 절대 혼자 가질 수 없어요!”


“후후. 그렇지. 그래도 누가 본처가 될지 결정하는 건 준이잖아? 누가 점수를 많이 따느냐가 중요하지 않겠어?”


“우으.......지지 않아요!!!!!!!”


나는 멍한 정신으로 있었기 때문에 그녀들의 대화 조차 들리지 않고 한 몇 시간 동안 멍 하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드디어 찾았요....주인님....”


내의 집 밖에 서 있는 긴 흑발에 흑진주 같은 눈동자를 가진 여인이 공중에서 나의 집 창가를 보며 중얼거렸다. 그리고 그 창문은 내 방 창문이었고 내가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나를 보며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이제 직접 볼 수 있어요....전 항상 당신을 생각했답니다. 그게 설령...죽음이, 아니 저는 정령이기에 죽음 보다는 소멸이라고 하는 게 좋겠지요. 저는 소멸하더라도 당신을 만나 그 아이처럼.....엘리처럼 그 웃음을 지으면서 살고 싶어요, 주인님.”


그리고 그 여인은 점점 공중에서 내려와 내 창가에 와서 뭔가 중얼거리더니 나는 공부하다 말고 갑자기 몰려오는 졸음에 그만 잠에 빠지고 말았다.


드르륵.


그리고 그 여인은 나를 안고는 숨을 들이쉬면서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이 향기....너무나도 좋아요 주인님...엘리 말고 저와 함께 살아요 주인님. 전 오직 당신만을 바라 볼 테니까요. 당신도 저만 바라만 주신다면....”


그리고 나는 행방불명이 되었다.






to be continued




작가의말

어쩌지요....얀이 나와버렸어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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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13화 13.02.13 541 3 11쪽
13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12화 13.02.11 631 4 9쪽
12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11화 13.02.06 531 5 9쪽
11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10화 13.02.06 558 4 9쪽
10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9화 +2 13.02.04 619 6 9쪽
9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8화 13.02.01 593 6 10쪽
8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7화 13.01.30 643 5 8쪽
7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6화 13.01.30 692 6 9쪽
6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5화 +3 13.01.22 1,152 7 9쪽
5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4화 +4 13.01.21 768 6 8쪽
4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3화 +3 13.01.20 1,004 6 13쪽
3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2화 +2 13.01.19 1,381 8 13쪽
2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1화 +7 13.01.19 1,605 1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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