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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loneL의 라노벨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현대판타지

NeloneL
작품등록일 :
2013.01.18 23:44
최근연재일 :
2013.07.09 21:27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23,002
추천수 :
151
글자수 :
146,807

작성
13.02.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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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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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1쪽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13화

아....라노벨 처음 써 보네요...보다가 써 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긴 했지만... 처음이니 제가 잘못 써도 이해해 주시고 오타 지적도 다 받아들입니다 ㅋ 그리고 참고 해 주실 말들도 전 크게 받아들입니다. 신출내기 작가 NeloneL! 잘 부탁드립니다!




DUMMY

(13) 잊었던 과거.









파짓. 파지지짓.


“끄아아아아!!!!!”


“왜, 왜 도데체 우리한테 이런 짓을....!”


“몰라서 묻는건가?”


검은 양복의 사내 수십명을 감전사태에 이르게 하는 금발벽안의 소녀가 태연하게 서 있었다. 그리고 한 사내가 그녀를 보며 억울하다는 듯 소리쳤지만 들려오는 건 차가운 말 뿐이었다.


“분명 나는 그 소년이 리밋러스 메이커라고 해서 다가갔다. 그런데...왜 그 소년의 주위에 풍벽(風壁)의 사나이가 함께 있는거지?”


“..........!”


그건 검은 양복의 사내도 전혀 몰랐던 사실. 풍벽(風壁)의 사나이는 전 세계에서도 유명한, 그것도 랭크도 알 수 없는 존재. 금벽의 여신도 이길 수 있을지 감당 못하는 그런 사내가 어째서 리밋러스 메이커의 후계자의 곁에 있는지 그들도 알 수 없었다.


“그, 그건 우리도 전혀 몰랐던 사실....”


“아니, 몰랐다고 했지만 나는 순간 당할 뻔 했다. 그의 힘은 나도 모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텐데?”


“으윽.....그치만 그 소년이 리밋러스 메이커라는 건 맞지 않았소!”


“그러니 이 정도로 봐 주는거야. 만약 그 소년이 리밋러스 메이커가 아니라면....”


오싹.


온 몸에 소름이 돋는 싸늘한 시선에 그만 눈을 쳐다볼 수 없었다.


“이미 너희들 전부 사라졌겠지.”


“.............”


“여기까지 하고 가 보겠다. 이젠 너희들의 인연과 끝이군.”


“...........”


소녀는 아니 라이오니체는 몸을 빙글 돌려 검은 양복의 사내들의 시체들을 밟으며 지하에서 올라갔고 그곳의 보스는 그저 멍하니 뒷모습을 볼 수밖에 없었다.















나와 스테인 아저씨는 그 일 이후로 집에 돌아와 세 여인이 아침 먹으라는 소리가 귀에 들어오지 않고 같이 2층 내 방에 올라가 생각에 잠기기 시작했다. 스테인 아저씨는 심각한 어조로 나에게 말했다.


“뇌전(雷電)의 정령왕이 찾아온 것은 나도 전혀 예상치 못할 일인데...”


“그...진짜 그 정령왕이 그렇게나 강해요?”


“그렇지. 나도 붙으면 아슬아슬하거든. 거기다 물론 실비아도 바람속성이라 빠르긴 한데...너는 바람이 전기의 속도를 따라 갈 수 있다고 생각하나?”


“................”


“그리고 공격력은? 게임에서도 전기타입은 거의 상위권에 위치하는 타입 아닌가?”


나는 말이 없었다. 저 강한 스테인 아저씨도 장담 못할 상대라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다는 말인지...도저히 상상이 가질 않았다.


“그리고 처음 봤을 때는 저러지 않았는데 분명...”


“네? 무슨 소리에요?”


“아니...아마 사연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처음 봤을 때 뇌전(雷電)의 정령왕은 한마디로 순수하면서도 발랄한 아가씨였다.”


갑자기 과거의 얘기를 꺼내는 스테인 아저씨. 나는 잠자코 그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 그 아이의 계약자는...아 소년은 아직 리밋러스 메이커에 대해 잘 모르고 있지?”


“네에...뭐...알고 싶긴한데....까먹고 있었네요.”


“그렇군...그럼 실비아.”


“네.”


“가서 세린 양좀 데려 와 줄 수 있나?”


“...........네.”


실비아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쉭 하고 사라졌고 잠시 후 문을 노크하고 들어오는 세린이었다.


“갑자기 절 왜 부르셨는지...”


스테인 아저씨는 세린을 보며 나지막히 말했다.


“네가....아마 리밋러스 메이커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는 거 다 알아.”


“.............”


갑자기 말없이 입을 꾹 다무는 세린. 그렇지만 스테인 아저씨의 말은 가차없었다.


“그리고 아마...실비아 한테서 들었는데 말이지. 네가 정령왕이 되기 전 전대 물의 정령왕이 소년의 할아버지. 강진한. 아니었던가.”


“..........!!!!”


“아니 아저씨가 제 할아버지 이름을 아시는 거에요?”


세린은 놀란 얼굴로 스테인 아저씨를 보았고 나 역시 내 할아버지 이름을 아는거부터 놀랐다. 근데....그럼 할아버지도 정령사...였던거야? 내 머릿속이 복잡해 지기 시작하자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세린의 말은 나의 잊었던 과거에 대해 떠오르게 만들었다.


“.......제 어머니는...그러니까 전대 물의 정령왕은....말 그래도 현준의 할아버지인 강진한과 계약한 리밋러스 메이커에요.”


















“허허허. 현준아.”


“응! 할아버지!”


내가 당시 6살의 나이였을 때 할아버지는 80세 노인이셨지만 아직 정정한 분이셨다. 그런 할아버지가 나를 부르면서 말했다.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으냐?”


“에? 크면....음....”


그때의 나는 어렸기에 순수한 감정을 그대로 표현했다.


“나는 커서 할아버지처럼 오래오래 살거야!”


“으잉? 푸하하하하하하”


“우우...왜 웃어요!”


나는 그때 할아버지가 나를 놀린다고 생각하고 볼을 부풀렸다. 그치만 그때 생각해보니 나도 참 웃긴 대답을 한 것 같기도 했다. 할아버지는 웃다말고 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너는 꼭 커서 큰 일을 해낼 아이가 될거야. 암. 그렇고 말고.”


할아버지가 쓰다듬어주자 나는 스르르 눈이 감겨 마루에 누워 자버렸고 할아버지는 그때 나를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넌 꼭...내가 못한 일을 해낼 수 있는 나의 하나뿐인 핏줄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할아버지 곁에 나타난 진한 푸른색의 머릿결을 한 여인과 그 옆에 딸처럼 보이는 작고 조그마한 푸른 머리칼의 소녀가 나타났다.


“진한....이 아이가...”


“그래. 내 손자. 아들은 미약하지만 이 아이는 리밋러스 메이커의 피를 그대로 이어받았어.”


“웅? 엄마. 저 아이는 누구야?”


“음....네가 커서 결혼할...”


“떽! 어디서 내 손자를 넘보는 것이야?”


“우...그렇다고 때릴 필요는 없잖아요.”


할아버지는 물의 정령왕의 꿀밤을 놓았고 물의 정령은 그저 그 모습을 갸우뚱하며 바라보다가 자고있는 나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이 아이가...미래의 제 계약자...인건가요?”


“뭐...그렇다고 볼 수 있단다. 그리고 너와 아주 잘 어울릴거야.”


“아하...그렇군요.”


물의 정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고있는 내게 얼굴을 내밀어 키스를 했다.


“음....”


키이이잉!


세린과 내 사이에 빛이 일렁이더니 할아버지와 물의 정령왕은 그 모습을 보며 웃었다.


“역시 자네 딸 답구만.”


“어머. 그런 당신도 손자다운데요?”


“허허...뭐, 부정하지 못하겠구만.”


할아버지는 나와 물의 정령을 보고는 말끝을 흐렸다.


“과연....내 손자가 잘 버틸 수 있을지...”


“진한....”


“아니. 괜한 기우겠지. 미래의 물의 정령왕과 리밋러스 메이커가 만나는 데 뭐 어떻게 되기라도 하겠어?”


“그렇죠?”


진한과 물의 정령왕...그녀의 이름은 세린...이었다.

















“어.....세린과 난...어렸을 때부터 만났었지?”


“네....맞아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현준의 주변에 정령이 나타나지 않은 건 제가 현준과 가계약 한 상태였기 때문에 정령들이 다가올 수가 없었죠.”


“가계약이라...그 뭐 예약 같은건가?”


“네. 그런거에요...”


“그럼 리밋러스 메이커는...”


“해석하면 무한의 제조자. 즉 정령력을 무한대로 제조하는...끊이지 않는 정령력을 말하는 거에요.”


“에? 그럼 아저씨 하고 처음 싸웠을 때는...”


“그건 각성하기 전이었잖아요. 그때는 보통 정령력과 비슷한 힘이에요. 문제라면 질...이랄까?”


“질?”


“네. 양과 질. 무한의 제조자는 양과 질을 모두 두루 갖춘 힘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현준의 저 물의 정령왕과 계약 할 수 있었다는 거고요.”


“흠.......”


나는 잠시 상황을 정리하면서 내 머릿속에 잠재된 리밋러스 메이커의 기억들이 갑자기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리밋러스는 그야말로 정령들 사이에선 신 격인존재....]


[그리고 그 리밋러스 메이커의 능력을 빼앗기 위해 정령사들의 무한정적인 싸움...]


[그로인해 우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숨어들 수 밖에 없었다...]


[리밋러스 메이커의 힘은 저주받은 힘...]


[그 능력을 누가 잘 통제하느냐....]


[아니면....그 힘에 지배당하느냐....]


‘지...배?’


내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말 들 중에 유난히 신정 쓰이는 단어. 지배. 지배라는 것은 즉....


“지배당하면 주화입마에 걸린다는 건가....”


“잘 이해 했군 소년.”


스테인 아저씨가 옆에서 나의 중얼거림을 듣고 말했다.


“말 그대로 소년의 힘은 진짜 알 수 없는 힘이 내제되어 있어. 시한 폭탄과도 같지.”


“그럼....어떻게 하면...”


스테인 아저씨는 내 말에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말했지? 나하고의 훈련.”


“............”


아....절대로 하기 싫은 것 단어 중 한 개가 나와버렸다. 이 아저씨 아직도 이를 갈고 있는건가...은근 쪼잔한 성격인데...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텐데도 나를 골탕먹이기 위해서 일부러 저러는 게 틀림없다. 내가 살짝 인상을 찌푸리기도 전에 세린을 바라보게 되었는데 그녀는 뭔가 어색한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응?”


“아....아뇨. 그, 그냥 뭐랄까...옛날 기억이 나다니...신기해서요.”


“몰라? 갑자기 떠오르네? 그때 내가 마루에서 자고 있을 때...계약한 거 맞지?”


“읏....네....”


갑자기 얼굴을 새빨갛게 하는 세린을 보고 나는 감을 잡았다. 감히 내가 잘 때 기습을?


“그리고....그 소.중.한 나의 첫키스를 빼앗아 갔단 말이지?”


“그, 그건! 죄, 죄송하게 생각해요! 나중에야 그게 인간에게는 엄청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세린이 어쩔 줄 몰라하자 나는 피식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헝클어 뜨렸다.


“상관없어. 옛날 일이고. 키스야....뭐....그 뭐시냐. 살과 살을 닿는 다는 것처럼 생각 하며.....?!”


뭔가 단어가 선저적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 말에 세린도 놀라 얼굴을 붉히면서 말했다.


“그, 그럼 드디어! 때, 때가 된건가요!”


“아, 아니 뭔가 오해 할 말을 했는데 그건 말이지!!!!!”


“소년. 잘해보라고?”


“아저씨! 안도와 주고 무슨 소...리를.....”


“헤에~”


“그런가...”


갑자기 문이 살짝 열리더니 두 명의 미소녀 세희와 세린이 의미심장한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어, 언제부터?!


“어, 언제부터 들은거야?!”


“에....심각했을 때부터? 그리고 정령이라니....”


“!!!!”


“뭐 상관없잖아? 인간이 아니니까...세린은 둘째쳐도 되고.”


“에?! 왜 제가 둘째쳐도 되는건가요!”


“넌 정령이니까!”


“........”


논리 정연한 말에 할 말이 없어진 세린. 그리고 스테인은 웃었다.


“그러니까 금방 들킨다니까 그런거는?”


“어, 어떡해요?”


“내가 나중에 아주 잘 설명해 줄거니까 신경쓰지마.”


그러면 다행이지만...뭔가 저 아저씨는 불안하단 말이지...에효 모르겠다. 아....근데 뭔가 빠진 이야기가............ 아!!!그 뇌전의 정령 아가씨 이야기를 빼먹었어!!!!!!!








to be continued


작가의말

후아...

이번엔 좀 길게 썻네요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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