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NeloneL의 라노벨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현대판타지

NeloneL
작품등록일 :
2013.01.18 23:44
최근연재일 :
2013.07.09 21:27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23,006
추천수 :
151
글자수 :
146,807

작성
13.02.06 19:23
조회
531
추천
5
글자
9쪽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11화

아....라노벨 처음 써 보네요...보다가 써 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긴 했지만... 처음이니 제가 잘못 써도 이해해 주시고 오타 지적도 다 받아들입니다 ㅋ 그리고 참고 해 주실 말들도 전 크게 받아들입니다. 신출내기 작가 NeloneL! 잘 부탁드립니다!




DUMMY

(11) 과거.







“근데 아저씨.”


타닥.


“왜.”


스테인은 나의 물음에 장작의 불을 나무작대기로 쑤시면서 말했다.


“그...아들 있잖아요.”


“응? 갑자기 아들은 왜?”


“...세린하고 언제 한번 만난 적이 있었나요? 그때 세린이 엄청 불쾌한 얼굴을 한 거 같아서요. 무슨 일이 있었나 하고...”


스테인 아저씨는 잠시 멀뚱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아, 그건 일단 멧돼지고기 좀 먹고 이야기 하자. 배고프다.”


그리고 뒤에 있는 멧돼지와 곰들이 쌓여 있는 것을 나는 쓱 보고는 말했다.


“소금은?”


“훗. 이 아저씨도 이런 생활을 했기 때문에 뭐가 필요한 지 다 안다는 말씀.”


“준비성 좋고.”


그리고 스테인 아저씨는 먹으며 조금씩 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녀석은 말이지...”



















“아버지.”


“응? 왜그러냐.”


“전 아버지처럼 정령왕과 계약 할 수 있나요?”


스테인은 아들의 질문에 읽던 책을 탁 덮고는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그의 서재 안에는 잠시 적막감이 흘렀다.


“글쎄. 그건 네가 하기 나름이겠지. 참고로 상급정령까지는 네가 소환 할 수 있겠지만 정령왕들은 달라. 자기 자신이 계약자를 정하는 경우가 많거든.”


“그렇다는 것은...”


“그래. 정령왕이 싫다고 하면 계약은 바로 취소다.”


그 말에 스테인의 아들. 아르센은 입술을 깨물고 조용히 고개를 숙이며 서재에서 나갔다. 스테인은 그 모습을 물끄러미 보더니 한숨을 내 쉬었다.


“쯧. 저런 아들은 내가 원하던 아들이 아니었어.”


“그런가요?”


어느새 옆에 나타난 바람의 정령왕 실비아. 그녀는 스테인의 의자 팔걸이에 다소곳이 앉으면서 그를 안았다.


“당연하지. 양자라도 데려와야 하나...참한 녀석으로.”


“글쎄요. 그건 당신의 선택이지요.”


“그렇지? 그런데 저 망나니 아들이 무슨 짓을 저지를까가 문제군.”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절대 포기 못한다는 표정을 짓고 나가는 걸 봤으니까요. 그보다...로얀이 걱정이겠군요.”


스테인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나신의 책상에 있는 가족사진. 아르센이 어렸을 때 아내와 같이 찍은 사진. 검은 머리의 동양인인 그녀.


“내 아들은 희망이 없소. 당신이 있었다면 달라졌을 것이오?”


그렇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없었다.
















“도련님...”


“시끄러! 나는 꼭 정령왕과 계약하고 말테다.”


아르센은 이를 뿌득 갈며 아까 자신을 안타깝게 쳐다 본 자신의 아버지, 스테인을 생각했다.


“절대 포기 못합니다 아버지. 무슨 수를 써서든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물의 정령왕을 꼭 소환해서 계약해 보일 테니까요. 그때는 저를 인정 해 주시겠지요?”


그런 그의 모습을 안타깝게 쳐다보는 아르센의 전속집사인 청년 로얀은 조용히 방을 빠져나와 한숨을 쉬었다.


“도련님은 이제 결코 돌아올 수 없는 길에 발을 들어 놓으셨구나..안 그러니 샤비?”


“네...”


로얀의 앞에 선 푸른 머리칼을 가진 소녀가 나타났다. 바로 물의 상급 정령인 샤비였다.


“물의 정령왕께서는 저런 도련님을 받아주실까?”


“............”


샤비는 대답이 없었고 그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대답이 없는 걸 보면 무언의 긍정이라는 것을 로얀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웃으면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네 잘못은 없단다. 내가....도련님에게 너를 보여줘 버렸다는 나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었지.”


“로얀님...”


샤비는 그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촤아아악.


“드, 드디어!”


아르센의 앞에 나타난 진한 푸른 눈동자와 머리칼을 가진 새하얀 피부의 소녀가 그 앞에 나타났다.


“당신이 저를 불렀군요.”


아르센은 멍하니 쳐다보다가 번뜩 정신을 차리고 중얼거렸다.


“역시...물의 정령왕인가?”


“맞아요. 그리고....당신의 눈은 저를 탐하고 있군요.”


물의 정령왕은 얼굴을 찌푸리며 아르센을 쳐다보았다. 그 말에 아르센은 찔끔한 눈을 했다가 웃으면서 말했다.


“설마 그럴 리가. 나는 순수히 그대와 계약을 하고 싶어서...”


“싫습니다.”


명백한 거절의사. 아버지도 말했었다. 정령왕은 맘에 드는 계약자가 있을 때 계약한다고. 그 말이 머릿속에 맴돌기 시작했다.


“왜지? 왜 나와 계약하기 싫은거지?”


그 말에 물의 정령왕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당연한거 아닌가요? 당신같이 오직 여자와 탐욕으로 물든 생각을 가진 사람을 이 내가 계약할 거 같아요?”


“.............나는 스테인 가문의 후계자다. 네가 나의 것이 된다면 뭐든지...”


“그딴 건 정령들에게 필요없어요. 저는 그리고 이미 계약 할 사람을 찾았으니까요.”


“뭐라고?!”


아르센은 그녀의 말에 충격먹은 듯 멍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나를 선택하지 않고 누구를 선택했다고?”


“당신과 아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에요. 상냥하고 오직 밝은 사람. 그리고 순수한 사람이에요.”


“...................”


스테인은 납득 할 수 없었다. 세상 어느 여자들도 자신이 나타나면 꺅꺅거리고 한번 해 보고 싶다고 애교떠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여기 이 정령은 절대 아니었다.


“그러니 이제 전 물러나겠어요.”


“절대...내가 놓아 줄 것 같으냐!”


“네. 전 당신의 정령력이 어떤지 파악 했으니 불러도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그럼.”


쉬리릭.


“............이럴수가!”


“포기 해라 아들.”


어느새 뒤에 나타난 스테인. 아르센은 그를 노려보면서 말했다.


“아버지는 제가 실패 하실 줄 아셨던 겁니까?”


“...........”


“그렇군요...아버지도 저를 그렇게 생각하셨군요.”


“당연하지. 망나니 아들을 누가 좋아한다고. 우리 집에서 나가버려라.”


“네. 안 그래도 나가렵니다. 그리고...그년과 계약한 놈을 찾아서....꼭 죽이러 갈겁니다.”


스테인은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버리는 아들을 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실비아가 옆에 나타나서 물었다.


“안 잡을 거에요?”


“잡아봤자 뭐해. 나가 죽으라지. 정령왕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구만.”


“그러네요. 특히나 물의 정령왕은 더욱...”


실비아도 물의 정령왕의 힘을 알고 있기에 말할 수 있었다. 스테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를 옮겼다.


“이제 어떡할거죠?”


“어떡하긴. 아까 물의 정령왕이 누구랑 계약 한다고 했으니 정보들을 모아야지.”


“쉽게 찾을 수 있을까요?”


“아마 실비아 보다 진한 푸른색을 가진 여자가 갑자기 나타난다고 하면 알거 아닌가?”


실비아는 하긴 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스테인의 뒤를 따랐다. 그러다가 그는 문득 걸음을 멈추며 한마디 툭 내던졌다.


“그리고....그 계약자가 좋은 남자애나 여자애면 양자나 양녀로 만들어 버릴테니까.”


“불가능하겠는데요?”


“그렇게 생각하지?”


스테인은 피식 웃었다. 하지만 그 웃음은 친아들을 잃은 슬픔이 담긴 웃음이었다.

















“헤에. 그런 일이 있었구나.”


스테인 아저씨의 말은 듣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그래서 세린이 그 녀석한테 적대감을 보였던 거구나.


“자, 이야기 들었으면 이제 내 양자로...”


“싫습니다.”


“어이어이. 중간에 짤라먹으면 어떡해?”


“상관없잖아요? 내가 아는 얘기일 텐데. 그리고 부모님 살아계시는데 양자로 삼는다는 것 자체가 성립되지 않아요.”


“난 상관없는데.”


“.........?!”


그러고 보니 이 아저씨의 정체를 잠시 망각하고 있었다. 제길...스테인 아저씨는 나를 빤히 쳐다보다가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뭐 싫다는 애를 억지로 하는 건 아니니까. 뭐 난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고?”


“그래요? 에효...그나저나 하룻밤 사이 훈련치고는 너무 빡센거 아니에요?”


“그것 치고는 벌써 적응한 너도 이상한데?”


..............할 말이 없네. 솔직히 나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 사람의 적응력이란 무섭단 말이지. 스테인 아저씨는 고기를 다 뜯어먹고는 자리에 일어나 말했다.


“자, 이제 돌아가야지. 오늘 훈련은 여기서 끝.”


“..........잠깐만요. 오늘? 그럼 주말마다 이렇게 한다는 건...”


“정답!☆”


이 아저씨가아아아!!!!!! 날 죽일 셈이야!!!!!!!!


“도망 못친다구 소년?”


..........이때만큼은 아저씨를 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정말이다.










to be continued



작가의말

오오!!! 하루만에 두편 쓰는건 처음!

세, 세번은....무리....겠지요? 하핫.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어떡할까 어떡할까... +12 13.02.05 764 0 -
34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32화 +3 13.07.09 406 2 6쪽
33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31화 13.05.13 279 2 12쪽
32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30화 13.05.12 430 1 10쪽
31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29화 13.04.21 369 1 8쪽
30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28화 13.04.13 355 1 8쪽
29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27화 13.04.13 440 1 11쪽
28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26화 13.03.13 401 2 10쪽
27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25화 +2 13.03.12 792 2 12쪽
26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24화 13.03.05 484 3 10쪽
25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23화 +2 13.03.04 551 8 15쪽
24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22화 13.03.03 476 3 8쪽
23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21화 13.02.27 389 3 8쪽
22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20화 13.02.26 487 3 10쪽
21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19화 13.02.23 497 4 10쪽
20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18화 13.02.21 425 4 10쪽
19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17화 13.02.19 583 4 11쪽
18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16화 +1 13.02.17 475 4 11쪽
17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15화 13.02.16 550 4 10쪽
16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14화 +2 13.02.15 786 4 10쪽
15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특별편] +5 13.02.14 514 3 10쪽
14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13화 13.02.13 542 3 11쪽
13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12화 13.02.11 631 4 9쪽
»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11화 13.02.06 532 5 9쪽
11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10화 13.02.06 558 4 9쪽
10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9화 +2 13.02.04 619 6 9쪽
9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8화 13.02.01 593 6 10쪽
8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7화 13.01.30 643 5 8쪽
7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6화 13.01.30 692 6 9쪽
6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5화 +3 13.01.22 1,152 7 9쪽
5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4화 +4 13.01.21 768 6 8쪽
4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3화 +3 13.01.20 1,004 6 13쪽
3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2화 +2 13.01.19 1,381 8 13쪽
2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1화 +7 13.01.19 1,605 14 9쪽
1 21세기에 정령이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Prologue +5 13.01.18 2,026 12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