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던전 비밀 안전가옥(5)
눈물이 사라졌다......
[나는야병장님어흠 : 어쩌다 구입해놓은 아이템이 이런 효과를 보여줄 줄이야!]
[내가최고야 : 구색으로 맞춰놓은 건데. ㅎㅎ]
[만기제대하고싶어 : 역시 그냥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니군요. ㅎㅎ]
모두가 무지개 파라솔 아래에서 체력과 마력을 회복하고 있었다.
이때는 늑대랑득템을 혼자 부하 몬스터인 추종자들을 상대했다.
그리고 모든 파티원들이 완전히 회복했을 무렵.
늑대랑득템을은 부하 몬스터 6마리를 쓰러뜨렸다.
[나는야병장님어흠 : 지금까지 수고하셨습니다!!^^ 늑대랑득템을님!!]
파티장 나는야병장님어흠이 마지막 추종자 몬스터를 한 칼에 베어 쓰러뜨리면서 말했다.
그는 웃고 있었다.
보스 몬스터 파라메트를 보면서!!
다른 파티원들도 마찬가지.
보스 파라메트는 그때까지 어그로 수치가 가장 높던 늑대랑득템을을 시미터를 휘두르며 추적하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탱커 나는야병장님어흠이 어그로 스킬을 사용하자 방향을 바꾸었다.
바로 탱커를 따라간 것!!
[나는야병장님어흠 : 다들 체력과 마력이 줄어들면 무지개 파라솔 밑으로 다시 들어가세요!!]
[늑대랑득템을 : 저기 안 들어가도 돼요.]
[늑대랑득템을 : 무지개 파라솔 아이템을 사용만 하면]
[늑대랑득템을 : 회복 물약을 먹고 회복된 수치를 기준으로]
[늑대랑득템을 : 어디서든 그 수치까지 회복이 돼요!!]
[나는야병장님어흠 : 아! 그렇군요!!^^]
[만기제대하고싶어 : 그렇구나! >_< ㅎㅎ]
[온세상의아름다움 : 보스가 다가와요. 어서 전투 준비하세요!!!]
힐러 온세상의아름다움의 외침에 우리 파티는 자리를 잡고 전투를 준비했다.
힐러의 힐 마법으로 체력과 마력이 최대 수치까지 회복되었다.
이제 무지개 파라솔의 효과로 체력과 마력이 줄어들지 않고 고정된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것!!
[늑대랑득템을 : 운영자들이 이런 걸 만들어 놓다니!]
[나는야병장님어흠 : 다 난이도 조정 때문.]
[늑대랑득템을 : 그런데 이거 30분이라는 시간제한이 있는데]
[늑대랑득템을 : 그 안에 잡겠죠?]
[나는야병장님어흠 : 충분히 잡아요!!]
[나는야병장님어흠 : 보스 체력 보세요. 4,500이잖아요!]
나는야병장님어흠의 말에 늑대랑득템을은 보스 파라메트를 클릭해 체력을 확인했다.
4,513......
[나는야병장님어흠 : 아까 제가 줄여 놓은 거예요!]
[늑대랑득템을 : ^^]
[내가최고야 : ㅎㅎ;;;]
[그대의뒤에내가 : 줄이긴 했다!! 5,000에서 4,513으로! ㅎㅎㅎ]
그때 보스 파라메트가 탱커인 나는야병장님어흠의 방패를 두드린다!!
파티원들은 다시 긴장한 표정으로 나는야병장님어흠의 앞에 있는 보스 파라메트를 클릭했다.
그리고......
파라메트의 체력이 줄어든다!!
4,209, 3,908, 3,590, 3,211, 2,922, 2,601, 2,291, 1,925...... 1,029.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보스를 잡는 것이 남았을 뿐......
그런데!!!
[그대의뒤에내가 : 보스가!! 보스가!!]
[만기제대하고싶어 : 아까 그 두루마리를 또!!!]
모스 파라메트는 웃는 얼굴을 하고 있다!!
[파라메트 : 훗! 후하하하!!!]
[파라메트 : 너희에게 희망은 없다!!]
[파라메트 : 희망은 사막의 전사들을 위한 것이다!!!]
또다시 나오는 파라메트의 풍선 대화!!
[찌이이익!!!]
두루마리가 찢어졌다!!
[파라메트 : 너희 도적들은 끝이다!!!]
[파라메트 : 나에게 ‘신의 뜻을 담은 두루마리’가 있는 한은!! 으하하하하!!!]
보스 파라메트의 풍선 대화가 끝남과 동시에 다시 나타난 추종자 NPC들!!!
[그대의뒤에내가 : 다들 무지개 파라솔로!!!]
[늑대랑득템을 : 안 줄어드는데?]
[그대의뒤에내가 : 네???]
[늑대랑득템을 : 체력과 마력이 그대로예요.]
[늑대랑득템을 : 이미 무지개 파라솔을 사용하고 있어서]
[늑대랑득템을 : 두루마리의 효과가 이제는 없나 봐요.]
[그대의뒤에내가 : 아!]
[나는야병장님어흠 : 오! 정말이군요!!]
[만기제대하고싶어 : 정말이다! 안 줄어든다!! ^^]
자신의 체력과 마력에 이상이 없음을 안 파티원들의 머리가 보스 파라메트와 추종자 무리에게 다시 돌아갔다.
다시 나타난 NPC 추종자 10마리는 파티원들의 공격에 그대로 공중으로 사라졌다.
우리 앞에는 이제 비밀 안전가옥의 보스만 있을 뿐!!
[파라메트 : 엇! 내 체력이 회복되지 않다니!!!]
[파라메트 : 이럴 수가???!!!]
[파라메트 : 검은 현자님의 지혜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을 텐데!!]
보스의 풍선 대화를 읽은 늑대랑득템을은 보스 파라메트의 체력을 보았다.
919......
눈이 빛나는 늑대랑득템을!!
그의 표창이 한 줄기 빛이 되어 날아간다!!!
[치명타 159]
[치명타 165]
[치명타 182]
......
212, 29, 0......
[파라메트 : 억??!! 어억!!!]
[파라메트 : 검은 현자의 지혜가 이 정도라니!!!]
[파라메트 : 내가 쓰러지다니??!!]
[파라메트 : 나는 무적을 자랑하는 사막의 전사인데!!! 으아아아!!!]
털썩.
파라메트가 서 있던 자리에서 천천히 쓰러졌다.
무릎이 모래 위에 닿고......
앞으로 엎어졌다......
[파라메트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200,0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2,000,000을 획득했습니다.]
[사막 전사의 등짐을 획득했습니다.]
[사막 전사의 등짐을 획득했습니다.]
[사막 전사의 등짐을 획득했습니다.]
이겼다!!! ㅠㅠ
파티원들은 환호성을 울렸다!!
[온세상의아름다움 : 이겼다 ㅠㅠㅠ]
[내가최고야 : ㅎㅎㅎ]
[만기제대하고싶어 : ㅠㅠ ^^]
[늑대랑득템을 : ^^~b 엄지 척!!!]
[나는야병장님어흠 : ㅎㅎㅎ]
[그대의뒤에내가 : ^^ !!!!!! ^^]
+++++
한참을 키보드에서 손을 놓고 있었다.
그만큼 손에 진땀을 쥐게 만든 보스전이었다.
물을 한 컵 마신 구마원은 채팅창에 글을 올렸다.
[늑대랑득템을 : 이제 보상으로 받은 상자를 열어봐야죠^^]
[나는야병장님어흠 : 네! 열어봐야죠! ^^ 사막 전사의 등짐^^ 3개나 주네요^^ ㅎㅎㅎ]
[늑대랑득템을 : 좋으신가 봐요^^]
[나는야병장님어흠 : 좋죠^^ 던전 보스와의 전투는 보상 때문에 하는 건데^^]
[나는야병장님어흠 : 자아~! 보스 파라메트가 무엇을 줬는지 봅시다.^^]
그렇게 말한 나는야병장님어흠이 보상 상자인 ‘사막 전사의 등짐’을 더블 클릭해서 열었다.
[경험치 교환권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2,000,000을 획득했습니다.]
[사막 전사의 전투화를 획득했습니다.]
나온 아이템을 보고 환호하는 나는야병장님어흠.
[나는야병장님어흠 : 와!!! 나왔다!!! 사막 전사의 전투화!!! ^^]
[늑대랑득템을 : 축하^^ 축하!! ^^]
[만기제대하고싶어 : 축하합니다. ^^]
[내가최고야 : ^^ 오오~]
모두 파티장인 나는야병장님어흠을 축하해주었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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