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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7,717
추천수 :
4,411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7.02 12:50
조회
1,107
추천
11
글자
8쪽

21. 경매입찰시스템(2)

DUMMY

몹시 즐거운 기분에 휩싸인 구마원은 마트에 가서 아침 세일로 파는 캔음료상자를 구입해 가지고 돌아왔다.

엄마가 일찍 일어난 구마원을 보았다.


“어디 갔다 오니?”

“마트요. 아침 세일 하잖아요.”

“부지런도 해라~!”


구마원은 캔음료상자를 식탁 아래에 놓고 포장을 풀었다.


“엄마가 만날 사람이 있어. 거기 갔다가 올게.”

“네. 그러세요. 일찍 오시죠?”

“되도록 일찍 올게.”


구마원은 캔 음료 3개를 꺼내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엄마가 외출 준비를 마치고 구마원에게 말했다.


“갔다 오마!”

“네!”


현관문이 닫히고 열쇠로 잠그는 소리가 들렸다.


+++++


스파클링 온라인에 로그인.

바사라 마을 NPC 상인들 앞.

경매장 게시판을 클릭하고 경매 입찰 메뉴로 들어갔다.

코인으로 경매 입찰을 한 아이템들이 3,000개를 넘어섰다.

호황이었다!


“앞으로 잘 되겠네!”


즐거운 마음으로 구마원은 자신의 캐릭터인 늑대랑득템을을 움직여 마을로 나갔다.

바사라 마을에는 유저들이 많이 돌아다니며 퀘스트를 찾고 있었다.


[와구와구 : 이 마을 퀘스트 없어요?]

[솔로솔로 : 집들이 있는 안쪽으로 들어가면 결투장 퀘스트 있어요.]

[송사리 : 다른 거는요?]

[우물 : 찾고 있어요.]

[와구와구 : 퀘를 숨겨놨네......]


채팅 글을 보면서 늑대랑득템을도 퀘스트를 찾아 나섰다.

여기저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퀘스트를 찾아냈다.

그 장소는 야자수 수풀 아래.

터번을 쓴 꼬마.

기다란 수풀에 가려 퀘스트 표시인 느낌표가 숨겨져 있었다.

다른 유저가 찾지 못한 퀘스트......

꼬마를 클릭!


[NPC 꼬마 : 으에에엥!!!]

[늑대랑득템을 : 꼬마야. 왜 우니?]

[NPC 꼬마 : 사막 전갈이 내 사탕을 빼앗아갔어요!! 우에엥!!]

[늑대랑득템을 : 그래. 그 사막 전갈이 어디 있지?]

[NPC 꼬마 : 저기요!]


꼬마가 가리키는 곳!

땅바닥에 10CM 정도 돼 보이는 자그마한 빨간색 전갈이 둥근 녹색 사탕을 집게로 굴리며 가고 있었다.

그런데 전갈은 그 사탕이 가는 길을 막는 방해가 되는지 집게로 자기 앞에서 쳐 내려고 하고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저거구나.]


늑대랑득템을은 전갈의 앞에서 굴러나온 사탕을 마우스로 클릭해 집어 NPC 꼬마에게 주었다.


[늑대랑득템을 : 자! 여기 있다!]


꼬마는 사탕에 붙은 모래를 털어내고 다시 자신의 입에 넣었다.

......

자! 이제 보상이냐? 연계 퀘스트냐?

퀘스트가 너무나 간단해 보상보다는 연계 퀘스트가 나올 것 같은데......

NPC 꼬마는 사탕을 오물오물 녹여 먹으며 말했다.

꼬마의 머리 위에 떠 오르는 풍선 대화.


[NPC 꼬마 : 고맙습니다.]

[NPC 꼬마 : 이왕이면 붉은 사막 전갈에게서 물주머니도 찾아주세요.]

[NPC 꼬마 : 붉은 사막 전갈은 바로 마을 밖에 있어요.]


역시 연계 퀘스트구나!!

늑대랑득템을은 곧바로 마을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NPC 꼬마가 보이는 돌담의 바로 밖에서 붉은 사막 전갈을 찾았다.

아까 꼬마의 사탕을 굴리고 가던 전갈보다는 약간 더 컸다.


[늑대랑득템을 : 색깔이 붉은색인 게 참 인상 깊다.]


아마도 저런 주목도 때문에 동네 상점 간판들이 모두 빨갛거나 주황빛을 띠고 있는 것이리라......

NPC 꼬마가 말한 물주머니는 붉은 사막 전갈 무리의 한 가운데에 있었다.

다행히 선공 몬스터는 아니어서 곧장 물주머니가 있는 곳으로 가 클릭했다.


[늑대랑득템을 : 어?! 클릭이 안 되네?!]


물주머니 그래픽만 있고 클릭은 되지 않았다.

아마도 퀘스트 아이템인 물주머니를 드랍하는 몬스터가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알리는 표시 같았다.


[늑대랑득템을 : 아! 별수 없지. 그럼 전갈을 잡아야지.]


붉은 사막 전갈을 클릭했다.


[붉은 사막 전갈]


체력 3,000.

음......

레벨이 높은 지역에 오니 일반 몬스터도 체력이 올라갔다.

3천이나 되는 체력......


[늑대랑득템을 : 일단 잡아보자.]


늑대랑득템을은 붉은 사막 전갈에게 스킬을 날려 공격했다.

마탑의 표적 5강화의 위력일까?


[데미지 526]

[데미지 531]

[데미지 544]


데미지가 500 이상이 나왔다.


[데미지 511]

[데미지 537]

[데미지 545]


5초 정도의 잠깐 사이에 몬스터 붉은 사막 전갈을 잡았다.


[붉은 사막 전갈을 잡았습니다.]

[경험치 1,5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1,500을 획득했습니다.]

[독침이 달린 꼬리를 획득했습니다.]

[물주머니를 획득했습니다.]


일단 잡템과 퀘스트 아이템인 물주머니를 하나 얻었다.


[물주머니 1 / 10]


퀘스트 목록에 있는 물주머니의 숫자가 하나 높아졌다.


[늑대랑득템을 : 여기서 나오는구나^^]

[늑대랑득템을 : 제대로 찾기는 했다.]


늑대랑득템을은 퀘템인 물주머니를 가지고 있는 붉은 사막 전갈을 본격적으로 잡아갔다.

그런데 물주머니가 붉은 사막 전갈을 잡을 때마다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1마리에서 3마리를 잡을 동안 랜덤으로 나왔다.


[늑대랑득템을 : 그래도 확률은 좋은 편이네.]

[늑대랑득템을 : 하루 종일 잡고 그다음 날에도 잡아야 겨우 퀘스트 아이템이 채워지는 게임도 있었는데......]


[붉은 사막 전갈을 잡았습니다.]

[경험치 1,601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1,513을 획득했습니다.]

[독침이 달린 꼬리를 획득했습니다.]

[물주머니를 획득했습니다.]


물주머니 하나가 더 나왔다.


[물주머니 5 / 10]


이제 5개 남았다!

붉은 사막 전갈이 다시 리젠!!

빨간색의 전갈이 사막의 모래 위를 돌아다닌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백과사전을 보니 맹독을 지니고 사막에 마을의 주변에도 서식한다고 한다.

게임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위험한 생물이 어느 날 갑자기 동네 길을 다니다 보이면......

아마 여기저기서 구급차를 부르느라 전화통에 불이 날 것이다.

실제 사막에 있는 사람들은 사막 전갈의 독에 적응해 생명을 잃는 등의 큰 피해는 없다고 한다.


[붉은 사막 전갈을 잡았습니다.]

[경험치 1,599를 획득했습니다.]

[골드 1,544를 획득했습니다.]

[독침이 달린 꼬리를 획득했습니다.]

[물주머니를 획득했습니다.]


음. 7개.


[물주머니 7 / 10]


다 채워간다.


[늑대랑득템을 : 그런데 너무 안 나오는 느낌인데?]

[늑대랑득템을 : 벌써 잡기 시작한 지 10분이 지나가고 있어.]


퀘스트 몬스터인지라 나오는 아이템도 잡템인 ‘독침이 달린 꼬리’가 전부였다.

가격을 보니 3골드......


[붉은 사막 전갈을 잡았습니다.]

......

[독침이 달린 꼬리를 획득했습니다.]

[물주머니를 획득했습니다.]

......

[붉은 사막 전갈을 잡았습니다.]

......

[물주머니를 획득했습니다.]


드디어 완료!!


[물주머니 10 / 10]


이제 마을 안에 있는 NPC 꼬마에게 갈 차례다.


[NPC 꼬마 : 고맙습니다! 늑대랑득템을 모험가님!]

[NPC 꼬마 : 여기 도와주신 수고비가 있습니다.]


꼬마가 준 보상.


[경험치 교환권 100,000을 획득했습니다.]

[쿨랍 과자를 획득했습니다.]


경험치와 과자......

워낙 많아서 별 볼 일 없는 보상이었다.

혹시나 해서 쿨랍 과자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갔다.

이 과자가 회복제인지 아이템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쿨랍 과자]

[체력과 마력을 완전히 회복시키는 과자.]

[사막의 독수리를 부르는 과자.]

[과자를 사용하면 독수리가 있는 곳으로 간다.]


연계 퀘스트다!!

NPC 꼬마의 머리 위에는 새로운 퀘스트를 알리는 느낌표가 새로 생성되어 있었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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