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사막 도적의 암호(4)
헥사에게 퀘스트를 받고 미니맵에서 흉악한 사막 도적단이 있는 곳을 찾았다.
다행히 퀘스트와 관련된 곳이라 워프 표시가 되어 있었다.
벽에서 물이 나오는 그림의 워프 지역 표시를 클릭해 워프!!
화면이 바뀌면서 다시 오게 된 모래 언덕!
그 아래에는 흉악한 사막 도적단이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자...... 다시 잡아야지.]
웃는 얼굴의 늑대랑득템을.
마탑의 표적을 사용해 흉악한 사막 도적단을 잡기 시작!!
[흉악한 사막 도적단을 잡았습니다.]
[경험치 4,022를 획득했습니다.]
[골드 4,043을 획득했습니다.]
[금화를 획득했습니다.]
......
[은화를 획득했습니다.]
......
[흉악한 사막 도적단을 잡았습니다.]
......
[경험치 3,893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3,912를 획득했습니다.]
......
[금화를 획득했습니다.]
......
[은화를 획득했습니다.]
......
[암호가 적힌 문서를 획득했습니다.]
아! 나왔다!!
암호가 적힌 문서!!^^
[늑대랑득템을 : 금화도 2개 나오고 은화도 2개^^]
[늑대랑득템을 : 자! 암호 문서를 클릭하면 사막 요새로 가겠지?]
가방에 있는 ‘암호가 적힌 문서’를 클릭......
응???!!!
[늑대랑득템을 : 왜 반응이 없지???]
다시 클릭해보았지만, 암호 문서는 아무런 반응도 나타내지 않았다.
[늑대랑득템을 : 어떻게 하지? 음...... 그래! 다시 마을로 가보자!]
[늑대랑득템을 : 헥사가 퀘스트를 줬으니 해답도 있겠지!]
워프를 이용해 다시 바사라 마을로 온 늑대랑득템을.
곧바로 헥사를 찾아갔다.
[NPC 사막상인 헥사 : 어서 오십시오!]
[NPC 사막상인 헥사 :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NPC 사막상인 헥사 : 암호가 적힌 문서는 찾아오셨습니까?]
[NPC 사막상인 헥사 : 역시 가지고 오셨군요^^ 이리 주십시오!]
[NPC 사막상인 헥사 : 음...... 틀림없는 암호 문서입니다!]
헥사는 스마트폰처럼 생긴 통신용 마법 도구를 꺼내 어디론가 연락했다.
[NPC 사막상인 헥사 : 마을 밖으로 나가십시오!]
[NPC 사막상인 헥사 : 대기하고 있는 NPC가 있을 것입니다!]
[NPC 사막상인 헥사 : 이 퀘스트는 비밀리에 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헥사와의 대화가 끝나고 NPC 상인들이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다.
[늑대랑득템을 : 금화와 은화를 판매하고 가야지.]
그런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늑대랑득템을 : 음...... 금화와 은화가 2개씩밖에 안 되는데]
[늑대랑득템을 : 여기서 판매하지 말고 사막 요새에 도착하면 거기서 NPC 상인을 찾아 판매해야겠다.]
마음을 돌린 늑대랑득템을은 헥사의 대화에서 본 것처럼 마을 밖으로 나갔다.
입구로 나가자마자 옆으로 커다란 돛단배가 대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헥사의 말처럼 배 앞에 있는 NPC.
대화를 위해 클릭.
[NPC 사막 모래 배의 사공 : 어서 오게.]
[NPC 사막 모래 배의 사공 : 자네가 사막 요새로 간다는 모험가인가?]
[NPC 사막 모래 배의 사공 : 어서 타게. 아! 그리고 의뢰비를 내놓게!]
[NPC 사막 모래 배의 사공 : 금화 1개와 은화 1개야!!]
[NPC 사막 모래 배의 사공 : 없지는 않겠지?]
그때 늑대랑득템을은 자신이 NPC 상점에 가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그 바람에 가방에는 금화와 은화가 남아있었으니까.
[늑대랑득템을 : 아니! 그런데 이거 통행료가 필요한 거였어?]
생각해보니 방금 헥사가 비용이 들 수 있다고 했었다.
[늑대랑득템을 : 이게 그 비용이군.]
늑대랑득템을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NPC인 사공의 마지막 선택문장에 마우스를 가져갔다.
[1. 여기 받으세요.]
[2. 없습니다! 다음에!]
1번을 선택하자 NPC 사공이 배 위로 올라갔다.
[NPC 사막 모래 배의 사공 : 어서 올라오시오!]
[NPC 사막 모래 배의 사공 : 사막 모래 배를 클릭하면 됩니다.]
사공의 안내대로 배를 클릭.
늑대랑득템을이 배에 오르는 몸짓이 취해지면서 사막 모래 배 위에 올라가 자리에 앉았다.
+++++
화면이 동영상으로 바뀌었다.
뜨거운 햇볕 아래로 모래 먼지를 휘날리면 날아가는 듯한 사막 모래 배가 모니터 화면에 크게 클로즈업되어 보인다.
앞에는 NPC 사막 모래 배의 사공이, 뒤에는 늑대랑득템을이 배의 바닥에 양반 다리를 하고 앉아있다.
천천히 해가 떠 있는 상공에서 사막 모래 배를 내려다 보는 형태로 화면 위치가 변한다.
[늑대랑득템을 : 와! 빠르다!!]
움직이는 사막 모래 배 위에서 마우스로 사방을 보는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워낙 빠르니 진짜로 날아가는 것 같네.^^]
진짜로 바람이 부는 것 같은 느낌!!!
[늑대랑득템을 : 후하아~]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끼는 구마원.
“저런 배를 한번 타고 싶네.”
사막의 모래 위를 돛을 펼친 채 달리는 고독한 돛단배.
잠시 주변 감상에 젖은 늑대랑득템을의 앞에 거대한 사막 요새가 보이기 시작했다.
높은 성벽이 수상한 자는 범접지 못할 기운을 풍기고......
성문을 지키는 경비병들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면서 갑자기 나타난 배를 노려보는 그들의 눈동자에 늑대랑득템을이 점점 크게 비춰졌다!!!
+++++
[NPC 사막 모래 배의 사공 : 도착했소!! 어서 내리시오!!]
[NPC 사막 모래 배의 사공 : 나도 몰래 하는 거라서...... 안녕히 계시오!]
사막 모래 배가 화면에서 사라졌다.
미니맵을 보니 사막 요새에 워프 포인트가 생겨났다.
이것은 바사라 마을과도 워프를 이용해 왕래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늑대랑득템을 : 음. 워프 포인트가 생겼구나.]
늑대랑득템을의 앞에 경비병들 사이에 있는 사막 요새의 성문이 보였다.
성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클릭하면 열리겠지?]
성문으로 다가가 클릭하는 늑대랑득템을.
하지만 성문은 열리지 않았다.
[늑대랑득템을 : 아니?! 이게 어떻게......?]
[늑대랑득템을 : 아! 경비병하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구나.^^]
아까 동영상에서 경비병들의 모습이 크게 클로즈업됐었다.
그때는 경비병들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줄 알았다.
[늑대랑득템을 : 경비병이 중요 포인트란 말이지.^^]
[늑대랑득템을 : 그럼 대화를 위해 클릭!]
그러자 주변에 있는 경비병들 얼굴이 늑대랑득템을을 향했다.
[NPC 경비병 1 : 사막 요새에 어서 오십시오!!]
[NPC 경비병 2 : 환영합니다!!]
[NPC 경비병 3 : 사막 요새는 튼튼한 치안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NPC 경비병 4 : 그를 위해 통행세를 받고 있습니다!!]
[NPC 경비병 5 : 통행세는 금화 3개, 은화 3개입니다.]
[NPC 경비병 6 : 준비가 되시면 아무 경비병이나 클릭해서 납부하시면 됩니다.]
경비병들과의 대화는 거기서 끝났다.
지금 인벤토리 가방에는 금화와 은화가 1개씩밖에 없다.
사막 요새에는 못 들어갔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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