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던전 비밀 안전가옥(4)
파티장인 나는야병장님어흠을 따라간 우리 파티는 거대한 바위산을 발견했다.
그 바위산 위에는 커다란 동굴 입구가 있었다.
[만기제대하고싶어 : 동굴이다......]
[내가최고야 : 정말 크다!! 와~!!]
커다란 동굴의 입구.
그 안은 짙은 어둠 때문에 보이지 않았다.
[늑대랑득템을 : 꽤 깊은 것 같아요.]
[나는야병장님어흠 : 뒤따라오세요.]
나는야병장님어흠이 앞장섰다.
우리 파티원들은 그를 따라 바위산 위로 올라갔다.
결국, 어둠이 기다리는 동굴 안으로 들어온 우리 파티......
[온세상의아름다움 : 이 안에 보스가 있겠지요?]
[그대의뒤에내가 : 있겠죠!]
[그대의뒤에내가 : 그것도 변신까지 해서!]
[온세상의아름다움 : ㅎㅎ]
[늑대랑득템을 : 어떤 변신일까요?]
[그대의뒤에내가 : 글쎄요......]
동굴이 어둠이 끝났다.
커다란 동굴 속의 어둠을 통과해 온 것이다.
그러나 앞에는 난관이 있었다.
사막......
또다시 사막이 펼쳐져 있었다!!!
[만기제대하고싶어 : 어??!! 다시 사막??!!]
[그대의뒤에내가 : 아니??? 이거는???]
바람이 불어 모래 먼지를 일으킨다......
[휘이이이잉~]
모래 먼지가 우리 파티를 향해 불어온다.
우리는 할 말이 없었다.
다시 어디로 걸어가야 하나......
그때 모래 먼지가 그쳤다!!
[파라메트 : 어서들 와라!!! 하하하핫!!!]
우리 파티원들은 깜짝 놀랐다!!
[그대의뒤에내가 : 저게 뭐야???!!!]
[만기제대하고싶어 : 헛!!! 보스다!!! >_<]
[내가최고야 : 나타났다!!!]
보스 파라메트.
그가 나타났다!!
터번의 끝이 바람에 흩날린다.
[파라메트 : 감히 검은 현자님을 납치하려 들다니!!!]
[파라메트 : 너희들이 그러고도 신의 축복을 받고 태어났다고 할 수 있느냐!!]
늑대랑득템을은 보스 파라메트의 체력을 보았다.
5,000!!!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다.
[늑대랑득템을 : 보스 체력이 다시 채워졌어요!]
[나는야병장님어흠 : 네?! 어디...... 아! 채워졌네!!]
[늑대랑득템을 : 아까 전투는 전초전이었나 봐요!]
[나는야병장님어흠 : 무용지물 전투였나 보내요!]
[나는야병장님어흠 : 버프 음식만 사용했군요.]
[만기제대하고싶어 : 버프 시간은 아직 남아있어요!]
[늑대랑득템을 : 그러고 보니 버프 시간은 계속 가는군요.]
[나는야병장님어흠 : 헉! 그러네요!]
[나는야병장님어흠 : 아! 많이 사두기를 잘했네!! ^^]
[내가최고야 : 나도!! ^^ ㅎㅎ]
파티원들끼리의 대화 중에도 보스 파라메트의 풍선 대화는 계속되었다.
[파라메트 : 나 파라메트는 너희들에게 ‘사막의 전사’가 무엇인지 보여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파라메트 : 사라져라!!! 신의 뜻에 반하는 도적들아!!!]
[파라메트 : 검은 현자님에게 받은 이 ‘신의 뜻을 담은 두루마리’ 속에서 말이다!!! 으하하하!!!!!!]
[파라메트 : 나와라!!! 사막의 전사들아!!!]
[파라메트 : 나와 함께 검은 현자님을 앞장서서 지키자!!!]
보스 파라메트의 외침에 부하 몬스터인 추종자들이 무리를 지어 나타났다!!
[그대의뒤에내가 : 시작인가 봐요!!]
[나는야병장님어흠 : 네!! 그럼 제가 먼저......]
[늑대랑득템을 : 파장님!!!]
[나는야병장님어흠 : 부하 몬스터인 추종자의 체력이 얼마 안 되니]
[나는야병장님어흠 : 제가 보스를 잡고 있을 동안]
[나는야병장님어흠 : 딜러분들이 부하 몬스터부터 우선 잡으세요.]
[늑대랑득템을 : 파장님!!! 지금......]
[나는야병장님어흠 : 무슨 일인가요? 늑대랑득템을님?]
[늑대랑득템을 : 우리 체력과 마력이 줄어들고 있어요!!!]
[나는야병장님어흠 : 네???!!!]
[그대의뒤에내가 : ??!!]
[내가최고야 : 억?! 정말!!!]
모든 파티원들이 왼쪽 위에 나오는 자신의 체력과 마력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깜짝 놀라는 파티원들.
[만기제대하고싶어 : 이게 무슨??????]
[내가최고야 : 억!!! 내 체력!!! 내 마력!!! 억! 억! 억!]
제자리에서 펄쩍펄쩍 점프하는 내가최고야!!
아마도 자기가 스페이스 키를 연타하고 있는 것도 모를 것이다!!
그만큼 놀랐다는 건데.....
[늑대랑득템을 : 일단 피해요!!]
[나는야병장님어흠 : 보스가 벌써 왔어요!!!]
보스 파라메트가 시미터를 휘두르며 맨 앞에 있던 나는야병장님어흠을 공격했다!!
별수 없었다!
이대로 맞서야지!!
+++++
파티원들의 물약이 마구 소모된다!!
체력 물약은 물론 마력 물약까지!!
이제는 부활석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그대의뒤에내가 : 어떡하죠? ㅠㅠ]
3분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이렇게 되었다.
NPC 추종자들과 보스 파라메트와의 전투.
추종자들은 모두 10마리.
이제 3마리를 잡았을 뿐이다.
그만큼 체력과 마력이 많이 소모되고 있다는 것!!
처음에는 힐러인 온세상의아름다움의 힐과 마력 채우기로 버텼지만...... 곧 뒤집어졌다!!
힐러가 자신에게 힐 마법을 사용하고 마력을 채우기 시작한 것!!
결국, 2분 만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방 속에서 체력과 마력 물약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물론 단축키에 등록되어있는 물약은 다 사용하고서 말이다!!
[내가최고야 : 헛!!! 이거 어떻게 하죠!!! ㅠㅠ]
[그대의뒤에내가 : 물약이!! 물약이!! ㅠㅠ]
파티원들의 아우성!!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
늑대랑득템을도 어찌할 줄을 모르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안전한 곳을 찾으려고 했다.
체력과 마력이 소모되지 않는 곳을!!!
결국은 찾지 못하고 3분이 지나도록 이동만 하느라 공격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
[나는야병장님어흠 : 여러분!! 수고하셨어요!! ㅠㅠ]
파티장인 나는야병장님어흠의 말......
포기인가?
[만기제대하고싶어 : ㅠㅠ]
[온세상의아름다움 : ㅠㅠㅠ]
[내가최고야 : ㅠㅠㅠㅠㅠㅠ]
파티원들의 울음 표시......
늑대랑득템을도 한숨을 내쉬며 이 던전은 아직은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물약들을 보며 다시 한번 한숨을 내쉬었다.
[늑대랑득템을 : 어?!]
한숨을 내쉬는 순간.
늑대랑득템을의 눈에 들어온 아이템!
[무지개 파라솔]
[특정 지역에서 체력과 마력 고정.]
아!! 이건!!
즉각 아이템을 사용했다.
무지개 파라솔을 사용하자 늑대랑득템을이 서 있는 구역에 무지개색의 파라솔이 생겼다.
그 순간부터 체력과 마력이 줄어들지 않는 것이 아닌가!!!
[늑대랑득템을 : 아!!! 살았다!!! v^0^v]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파티원들에게 외치는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무지개 파라솔을 사용하세요!!!]
[늑대랑득템을 : 체력과 마력이 줄어들지 않아요!!!]
[나는야병장님어흠 : 헛!!! ^^]
[그대의뒤에내가 : ㅠㅠㅠ]
[내가최고야 : 살, 살았다!!!]
파티원들은 각자 자신의 가방에서 무지개 파라솔 아이템을 사용하고서 안도감을 내비쳤다.
그리고 번뜩이는 눈빛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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