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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7,679
추천수 :
4,411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7.03 12:50
조회
1,076
추천
10
글자
10쪽

21. 경매입찰시스템(3)

DUMMY

늑대랑득템을은 퀘스트 아이템 쿨랍 과자를 클릭했다.

그러자 체력과 마력이 완전히 회복됐다는 안내 메시지와 함께 앞에 있는 야자수와 꼬마가 서서히 사라져갔다.

그리고 다시 전환된 화면......


[늑대랑득템을 : 오!!]


화면에는 큰 바위로 이루어진 돌산이 나타났다.

늑대랑득템을이 서 있는 곳도 바위로 된 돌산의 위였다.


[늑대랑득템을 : 푸른 하늘! 응? 저기 독수리가 있구나!!]


늑대랑득템을은 독수리가 보이는 바위산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독수리 둥지.

사막 독수리들이 하늘 위를 둥글게 날며 아래에 있는 둥지를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늑대랑득템을 : 퀘스트 아이템을 클릭했는데 어떤 퀘스트가 있는 거야?]

[늑대랑득템을 : 주변에는......]


늑대랑득템을이 주변을 살펴보며 퀘스트를 이어갈 NPC나 물체가 없음을 확인할 때 멀리서 누군가가 올라왔다.

얼굴에는 여러 가지 색과 모양의 복면을 쓰고 머리에는 색이 바랜 터번을 덮은 자들......

그리고 손에는 날카롭게 번쩍이는 칼인 ‘시미터’를 들고 있었다.

사막 도적들이었다!!

갑자기 나타난 사막 도적들은 독수리 둥지 위로 올라가 무언가를 꺼내왔다.


[NPC 사막 도적 1 : 으하하핫!!!]

[NPC 사막 도적 2 : 오늘 수입이 좋군!!! 으하하하!!!]

[NPC 사막 도적 3 : 이 알들을 봐!! 사막에서 열리는 암시장에 팔면 돈이 되겠어!!!]

[NPC 사막 도적 1 : 약재상이나 부자들이 많은 돈을 내고 사갈 거야!!! 으하하하!!!]

[NPC 사막 도적 2 : 맞아!! 맞아!! 으하하핫!!!]

[NPC 사막 도적 3 : 아니?!]

[NPC 사막 도적 1 : 왜?]

[NPC 사막 도적 3 : 알을 뺏긴 화난 독수리들이 쫓아온다!!]

[NPC 사막 도적 2 : 뭐?!]

[NPC 사막 도적 1 : 어서 시미터를 휘둘러서 쫓아내!!!]


사막 도적들이 들고 있던 시미터를 휘두르며 자동 진행이 끝났다.

늑대랑득템을의 옆에는 어느새 사막 독수리 한 마리가 내려 앉아있었다.


[NPC 사막 독수리 : 아! 아! 어쩌나~]

[NPC 사막 독수리 : 우리 아기들이 들어있는 알이......]

[NPC 사막 독수리 : 아직 태어나지도 못했는데...... 흐흐흑!!!]


사막 독수리가 눈에서 나오는 눈물 그래픽.

한숨을 내쉬는지 입김 그래픽이 나왔다가 사라진다.

그리고 사막 독수리의 머리 위의 느낌표는 퀘스트가 있음을 알렸다.

클릭.


[늑대랑득템을 : 무슨 일이지요?]

[NPC 사막 독수리 : 사막 도적들이 우리 둥지에서 알을 훔쳐갔네요.ㅠㅠㅠ]

[NPC 사막 독수리 : 도적들의 무기인 시미터 때문에 다시 알을 찾기가 쉽지 않아요.ㅠㅠㅠ]

[NPC 사막 독수리 : 도와주세요!!! ㅠ.ㅠ]


이렇게 생긴 퀘스트는 ‘사막 도적 3명을 잡는다!’.

늑대랑득템을은 퀘스트를 받고는 알을 되찾으려는 사막 독수리들과 혈투 중인 사막 도적들에게 다가갔다.


[NPC 사막 도적 1]


체력 50,000......

체력 5만???!!!

보스 몬스터인가???!!!

아니 아직 이 정도 되는 체력을 가진 보스 몬스터는 없었는데???

지옥개 키메라가 12,000으로 제일 체력이 컸고, 그다음이 마수 셀리나가 10,000이었다!!

그런데 5만이라고??!!

그것도 3명이나??!!


[늑대랑득템을 : 헉! 5만......!!]


늑대랑득템을은 빠른 손놀림으로 ESC키를 눌렀다.

실수로라도 공격 스킬 키를 건드렸을 경우를 대비해서다.

만약 한 번이라도 잘못 공격해 사막 도적이 엄청난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면?

그럴 경우 체력이 0이 되어 마을에서 깨어나는 장면이 연상되었다.

하지만 도적들에서 물러서지 않는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아니야......]

[늑대랑득템을 : 그렇게 어렵게는 하지 않았을 거야.]

[늑대랑득템을 : 비록 체력이 5만이지만]

[늑대랑득템을 : 뜻밖에 쉬울 수도 있지!]


이런 이유로 늑대랑득템을은 다시 사막 도적들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다시 NPC 사막 도적 1을 클릭!

공격을 시작!

일단 독 표창 스킬을 날려서 사막 도적 1의 체력이 지속으로 줄어들게 했다.

다음으로 춤추는 그림자로 연타 공격!

키보드의 손가락이 보이지 않는 속도로 춤을 춘다!!!


[데미지 672]

[데미지 681]

[데미지 655]

[데미지 671]

[데미지 693]

......


역시 쉽지는 않군......

사막 도적 1의 체력이 4만 아래로 내려갔지만, 이 속도라면......


[NPC 사막 도적 1 : 웬 녀석이냐???]

[NPC 사막 도적 1 : 우리를 방해하다니!!!]

[NPC 사막 도적 1 : 어서 저것들을 쳐라!!!]


풍선 대화를 읽는 구마원의 눈이 아득해졌다.


“저것들이 공격해온다고?! 도망가야 하나?!”


사막 도적들이 공격해 올까 봐 주변을 살펴 자신의 캐릭터인 늑대랑득템을이 도망갈 곳을 찾는 구마원!!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사막 도적들은 사막 독수리들과 싸울 뿐 늑대랑득템을에게는 접근조차 하지 않았다.

아니. 공격조차 하지 않고 사막 독수리들과 싸우기만 했다.


[늑대랑득템을 : 응? 공격해오지 않는데?]


공격을 잠시 멈추고 사막 도적들이 공격해오는지 보는데 역시 움직임이 없다.

사막 도적들은 사막 독수리들과만 싸우고 있다!!


[늑대랑득템을 : 그럼 다시 공격해야지!!]


늑대랑득템을은 그래도 혹시나 하면서 사막 도적 1에게 조심스럽게 마탑의 표적을 날렸다.


......

[데미지 699]

[데미지 638]

......

[데미지 677]

[데미지 682]

[데미지 690]

......


1분 정도 되자 사막 도적 1의 체력은 10,000 이하가 되었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체력 0을 향해 체력 게이지가 줄어들었다!

드디어!


[NPC 사막 도적 1 : 악! 으악!! 내가 쓰러지다니!!]


사막 도적 1을 쓰러뜨렸다!!

1분이 약간 넘어서 사막 도적 하나를 제거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남은 사막 도적은 2명!


[사막 도적 1을 잡았습니다.]

[경험치 50,0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500,000을 획득했습니다.]


보상이 나왔다.

경험치와 골드.

곧바로 사막 도적 2를 겨냥했다.


[NPC 사막 도적 2 : 감히 나를 공격하다니!!]

[NPC 사막 도적 2 : 맛 좀 봐랏!!]


역시 풍선 대화가 떠올랐으나 계속되는 공격에도 늑대랑득템을을 공격해오지 않았다.


......

[데미지 655]

[데미지 651]

......

[데미지 679]

[데미지 689]

......

[데미지 667]

......


체력 5만의 게이지가 쭉 줄어들고 있다!

사막 도적의 시미터는 여전히 사막 독수리들만을 겨누고 있었다.

늑대랑득템을은 NPC 사막 독수리들의 알에 대한 애정이 크다며 감탄했다.


[NPC 사막 도적 2]

[체력 28,562.]


어느덧 공격을 하고 있던 사막 도적 2의 체력은 3만 아래가 되었다.

그리고 계속 25,000...... 22,000...... 18,000...... 15,000으로 체력 게이지의 숫자가 줄어 들어갔다.


[NPC 사막 도적 2]

[체력 9,252.]

......


사막 도적의 남은 체력은 이제 5,000 아래!

천 자리 숫자가 카운트 다운을 읽는 것 같다!


4,XXX.

......

3,XXX.

......

2,XXX.

......

1,XXX.

......

0.


[NPC 사막 도적 2 : 으아아악!!!]


비명과 함께 나온 보상.


[사막 도적 2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50,0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500,000을 획득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사막 도적 3 하나!!


[NPC 사막 도적 3 : 아니?! 아직도 우리를 공격하고 있었나?]

[NPC 사막 도적 3 : 감히 우리 동료를 건드리다니!!]

[NPC 사막 도적 3 : 내가 시미터가 다루는 솜씨가 얼마나 좋은데!!!]

[NPC 사막 도적 3 : 곧바로 네 목을!!]


말을 마쳤지만, 사막 독수리의 공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사막 독수리에게 경례!!


48256.

47611.

47010.

46423.

45798.

......


사막 도적 3의 체력 게이지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그와 함께 스킬 독 표창의 지속 데미지도 더해졌다.


......

41058.

40322.

39111.

38489.

37698.

......


사막 독수리가 사막 도적 3을 붙잡고 있는 사이.

늑대랑득템을은 상대의 최후를 앞당길 수 있었다.

이제 2만 아래의 체력을 가진 사막 도적 3.


[늑대랑득템을 : 조금만 더 하면 된다!!]


늑대랑득템을은 키보드를 연타하며 사막 도적 3의 체력 게이지를 확인했다.


[NPC 사막 도적 3]

[체력 11,580.]


11,580...... 9,080...... 6,082...... 3,XXX...... 1,XXX...... 25, 0.


[NPC 사막 도적 3 : 으아악!!]

[NPC 사막 도적 3 : 알! 알이!!]

[NPC 사막 도적 3 : 이번에 넘기면 고급술과 비싼 물건들을 살 수 있었는데!!!!!!!!!]


사막 도적 3의 외마디 외침과 더불어 전투는 끝이 났다.


[사막 도적 3을 잡았습니다.]

[경험치 50,0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500,000을 획득했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차례로 보상을 받고 나니 레벨이 올랐다.


[늑대랑득템을 : 평타만 나왔어!!]

[늑대랑득템을 : 이럴 수가!]

[늑대랑득템을 : 그래도 62레벨이 됐네.]


사막 도적을 잡고 생각해보니 평타만 나왔었다.

왜 이제야 생각났을까?

아마도 사막 도적에게는 유저의 치명타가 소용없도록 설정되어 있었을 것이다.

공격을 받지 않았으니 난이도로 뭐라 할 수는 없고......

어쩌면 그 때문에 긴장 속에서 데미지를 보며 싸운 것일지도 모른다.

늑대랑득템을이 사막 도적을 모두 잡자 사막 도적과 싸우던 독수리들이 자신들의 바위산 둥지로 돌아갔다.

그리고 저 뒤에 퀘스트를 의뢰한 NPC 사막 독수리만이 남았다.

긴장한 만치 보상은 있겠지?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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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24. 던전 비밀 안전가옥(1) +4 18.08.01 1,082 1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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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23. 사막 도적의 암호(6) +4 18.07.27 1,075 11 7쪽
161 23. 사막 도적의 암호(5) +4 18.07.26 1,118 1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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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22. 모래 골짜기(7) +2 18.07.18 1,120 1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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