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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7,701
추천수 :
4,411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6.21 12:50
조회
1,184
추천
9
글자
10쪽

20. 사막 너구리(1)

DUMMY

선장 한카드와 같이 타고 오는 배.

선장은 작은 상자를 들고 배 뒷부분에 서 있다.

가보니 상자에 손을 넣어 가루를 한 움큼 꺼내 바다를 향해 넓게 뿌리고 있었다.

아마도 사랑했던 애인의 장례를 치르고 마지막 작별을 하는 것이리라......

다시 배 앞부분으로 온 늑대랑득템을.

저 멀리 육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30초 후.

드디어 바다를 건너 새로운 지역에 도착했다.


[암흑 사막에 도착하셨습니다.]


모니터 중앙에 새로 도착한 지역명이 나타났다.

암흑 사막.

화면 밝기도 어두워 모니터에 장착된 메뉴에서 밝기를 약간 높였다.

도착한 사막의 항구 선착장.

마을 이름은 사막 항구 마을.

선착장으로는 자동으로 내려갔다.

주변에는 대화가 되지 않는 NPC들이 손에 손에 짐을 들고 움직이고 있다.

홀 섬에서는 대화가 되는 NPC가 숨어있었으니 주의 깊게 봐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여러 번 화면을 돌려보고 방향을 바꾸었지만......

해당하는 NPC는 찾을 수 없었다.


[늑대랑득템을 : 어디로 가야 하지???]


항구를 돌아봐도 나무로 담이 설치되어 밖을 볼 수가 없었다.

아마도 사막이라는 지역 특성상 모래가 마을로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담을 설치한 것 같다.


[늑대랑득템을 : 담을 따라 쭉 돌다 보면 밖으로 나가는 입구가 보일 거야.]

[늑대랑득템을 : 일단 밖에 나가보자.]


늑대랑득템을이 이렇게 길을 찾고 있을 때.

누군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


[NPC 사막상인 헥사 : 여보세요! 저를 도와주세요!]


늑대랑득템을에게 말을 거는 NPC.


[늑대랑득템을 : 어? NPC가 있네. 대화를 해오다니.]


엔터를 눌러 대화를 진행하는 늑대랑득템을.



[NPC 사막상인 헥사 : 사막 너구리가 제 짐을 전부 갉아먹고 있어요!! ㅠ_ㅠ]

[NPC 사막상인 헥사 : 도와주세요!!! 엉엉엉 ㅠㅠㅠ!!!]


오! 그런 일이 있었구나!

그럼 도와줘야지!!

늑대랑득템을은 대화를 마치기 위해 엔터키를 눌렀다.

그런데 대화가 더 있었다.


[NPC 사막상인 헥사 : 그리고 부탁인데...... 다른 곳에 가서는 절대 내 물건에 이상이 있다고 하면 안 됩니다!]

[두리번두리번.]


NPC의 행동묘사까지 읽은 늑대랑득템을은 입가에 웃음을 지었다.

그 정도야......^^

이따가 보상이나...... 후훗!

음. 이 퀘스트 보상은 좋겠지! 음하하하!!!


[늑대랑득템을 : 음? 그런데 입구가?]


NPC 사막상인 헥사에게 퀘스트를 받고도 나무로 된 담을 따라 계속 길을 찾은 늑대랑득템을은 겨우 항구 마을의 입구를 찾는 데 성공했다!!

마을의 문은 독립문과 같은 아치 형태를 하고 있었다.

양옆으로 경비병도 2명 서 있고......

아름다운 조각도 되어 있었다.

문을 나서자마자 거대한 사막이 눈앞에 펼쳐졌다!!

현실에서 이런 곳에 가면 살아날 수 있을까?

공연히 근심과 걱정이 되는 배경이었다.

한 발 앞으로 나섰다.

모니터로 본 사막에 바람이 불어오면서 모래 먼지가 늑대랑득템을의 앞을 가렸다.


[휘이이잉~]


헤드셋으로 바람 소리가 들렸다.

잠시 서 있으며 화면을 돌리며 주변의 모래 언덕들을 감상했다.

적막한 풍경.


[늑대랑득템을 : ......]


후우~.

일단 헥사로부터 받은 퀘스트를 수행해야 했다.


[늑대랑득템을 : 사막 너구리가 어디에 있지?]


처음 온 사막 항구 마을이니 멀리 있지는 않을 것이다.

마을로 들어가는 문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조금 멀리에 마차 바퀴처럼 둥그런 모양의 물체가 보였다.

그곳으로 간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정확히 찾았네^^]


사막 너구리라는 몬스터가 부서진 마차를 오가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선공 몬스터는 아닌지 사막 너구리들 속으로 들어가도 공격은 해오지 않았다.


[사막 너구리]


체력 2,000.

두 발로 걷고 유저가 양손으로 들 양검을 한 손으로 들고 있다.

엄청난 괴력을 지닌 것 같은 인상.

근육질.

눈 주변의 가면 같은 무늬 때문에 도적처럼 보인다.


[늑대랑득템을 : 음. 일단 해봐야지.]


사막 너구리 하나를 클릭하고 표창을 날렸다.

그런데 데미지가?!

22가 들어갔다!!!

이거 너무 데미지가 안 들어가는데???

그때 공격을 받은 사막 너구리의 근육질 몸이 나에게 급속히 다가왔다.

공격을 받은 늑대랑득템을!


[데미지 98]


억???!!!

너무 아프잖아!!! ㅠ..ㅠ

늑대랑득템을은 아주 빨리 사냥터에서 벗어나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

사막 너구리가 마을 입구까지 쫓아오다가 돌아갔다.


[늑대랑득템을 : 도대체 왜......]


공격 데미지가 너무 안 나오고 몬스터에게 받는 데미지가 너무 많아 재빨리 능력치 창을 열었다.


[늑대랑득템을 : 아!]

[늑대랑득템을 : 마탑에서 받은 장비를 끼우지 않았구나!]


무기인 마탑의 표적과 갑옷인 마탑의 갑옷을 입지 않고 그대로 가방에 두었던 것이다.

무기와 갑옷을 장착하니 확실히 공격력과 방어력이 올라갔다.

다시 나가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강화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당연한 생각이 들었다.

강화석도 많겠다 안 할 이유는 없어 강화를 시작했다.

우선 무기인 5성 마탑의 표적.


[5성 마탑의 표적 + 공격력 400, + 치명타 150, + 마력 200.]


+1 성공, +2 실패...... 아니 -_-;;;

+2 성공, +3 실패 --;;; 왜???

+3 성공, +4 성공, +5 성공^^


[+5 5성 마탑의 표적 + 공격력 643, + 치명타 225, + 마력 300.]


실패가 나와서 정신 건강에 해로울 것 같아 +5 강화까지만 했다.

다음은 5성 마탑의 갑옷 차례.


[5성 마탑의 갑옷 + 방어력 400, + 체력 400, + 방어력 400.]


+1 실패!!! 역시 오늘 운세가 좋지 않구나!!!

조심해야지!!!

다시 +1 성공^^

+2 성공, +3 성공, +4 실패......

강화 단계가 낮아 단계하락 페널티가 없는 것이 다행이다!!

다시 +4...... 실패?!

오늘의 운세를 봐야 하나?!

다시 인내심을 갖고......

+4 성공^^

+5 성공!


[+5 5성 마탑의 갑옷 + 방어력 643, + 체력 600, + 방어력 600.]


휴~

겨우 국민 강화인 +3 강화를 넘었다!

+3 강화가 국민 강화인 이유?

그것은 강석 채집을 하는 유저가 너무 많아 강화석이 모자라서다.

늑대랑득템을은 가방에 보물처럼 자리 잡고 있는 9,000개가 넘는 강화석을 웃음띤 얼굴로 바라보았다.

내 보물!! 하하!! ^^


[늑대랑득템을 : 그럼 장착해야지!]


장착을 하고 스테이어스 창을 열었다.


스테이어스 60레벨

[체력 1360 + 600]

[마력 1130 + 300]

[힘 100]

[공격력 600 + 843 + 1200 (200%)]

[방어력 800 + 1543 + 1600 (200%)]

[민첩 270 + 100 + 27 (10%)]

[공격속도 300 + 100 + 300 (100%)]

[이동속도 100 + 100]

[치명타 300 + 375 + 90 (30%)]

[행운 100]


장착하니 공격력은 200 이상, 방어력은 900 이상 높아져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이 정도면 지역이 바뀌어 몬스터의 레벨이 올라갔더라도 충분하겠지!!^^]


곧장 사막 항구 마을을 나서 근육질의 사막 너구리가 마차를 약탈하는 현장으로 향했다.

여전히 부서진 마차를 오가며 돌아다니는 몬스터 사막 너구리!

이번에는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사막 너구리가 있는 한복판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그 대신 제일 겉에 있는 사막 너구리를 클릭하고 공격해보았다.

먼저의 데미지 22 대신 225라는 데미지가 들어갔다!


[늑대랑득템을 : 다행이다!! ^^]


근육질의 몸을 흔들며 사막 너구리가 다가왔다.

그리고 크게 양검을 들어 올리며 늑대랑득템을을 향해 휘둘렀다!


[데미지 32]


조금 전에 받은 데미지 98의 3분의 1 수준.

됐다! 공략 가능이다!

사막 너구리의 체력 2,000은 순식간에 순삭되었다.


[사막 너구리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1,0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1,000을 획득했습니다.]

[너구리 꼬리 털을 획득했습니다.]


됐다!!^^

한 마리 잡았다!

충분히 안전하게 잡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늑대랑득템을은 나머지 사막 너구리를 잡았다.


[사막 너구리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1,012를 획득했습니다.]

[골드 1,025를 획득했습니다.]

[너구리 꼬리 털을 획득했습니다.]

......

[사막 너구리를 잡았습니다.]

......

[너구리 꼬리 털을 획득했습니다.]

......


옆에 있는 퀘스트의 목록이 채워져 간다.


[사막상인 헥사의 짐 : 6/10]


이윽고 퀘스트에서 요구한 수량을 채우고 NPC 사막상인 헥사를 찾아갔다.


[NPC 사막상인 헥사 : 감사합니다!!! ㅠㅠ]

[NPC 사막상인 헥사 : 너무 감격해서 눈물이 주룩주룩 흐릅니다!! 엉엉엉!!!]

[NPC 사막상인 헥사 : 이 마을에서 이 사람 저 사람 붙잡고 부탁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거든요!! 흑흑흑!!!]

[NPC 사막상인 헥사 : 물건은 이상이 없군요!]

[NPC 사막상인 헥사 : 보상을 드리기 전에 다른 일을 해보시지 않겠습니까?]


헛! 연계 퀘스트다!


[NPC 사막상인 헥사 : 사막 너구리를 그대로 두면 다른 사막상인들도 피해를 당할 겁니다.]

[NPC 사막상인 헥사 : 부탁입니다! 사막 너구리를 퇴치해주십시오!]

[NPC 사막상인 헥사 : 특별한 보상을 드리겠습니다!]


오!

특별한 보상이 있는 건가!!!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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