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21. 경매입찰시스템(5)

코인 사용이 그럭저럭 이었는데 갑자기 코인을 구입하기 위해 입금을 하는 유저들이 늘었다.

스파클링 온라인의 GM들은 이게 무슨 일인지 알고자 했다.

“아직 OBT 기간인데 입금액수가 늘었어.”

“길드장들에게서 고액도 현재 입금이 되냐고 문의가 오는데 어떻게 대답해야 해?”

“코인을 구입한다면서 입금을 했는데 어느 선까지 코인 구입이 가능하냐고 문의가 왔어!”

GM 팀장이 손으로 턱을 만지며 GM들이 서로 질문하는 내용을 들었다.

‘어떻게 하지? 무제한이라고 할까? 아니야! 아직 OBT인데! 벌써부터 현질하게 유도한 거라고 하면 회사로써는 할 말이 없게 돼!!’

GM 팀장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GM 한 명이 다가왔다.

“팀장님! 이것을 봐주십시오!”

“그래 뭔가?”

GM 팀장은 GM이 가져온 서류를 읽었다.

“음. 코인 구입 건이군.”

“네. 그렇습니다.”

“제한선이 얼마냐 이건가?”

“유저들의 질문이 많습니다.”

“100만 원.”

“네?”

“제한선인 100만 원이라고 해. 한 번에 입금해서 구입할 수 있는 코인 수말이야.”

“그럼 100만 원어치의 코인을 사면 더 이상은 구입할 수 없게 하는 겁니까?”

“그렇지! 지금 우리 스파클링 온라인이 아직도 OBT 테스트 기간 중이야. 이런 때에 현질 유도를 했다는 소문이 나면 기존 유저들에게도 앞으로 들어올 신규로 들어올 유저들에게도 그리고 동종 업계의 영향에서도 좋지 않을 수 있어!”

“네. 알겠습니다.”

GM은 GM 팀장의 지시대로 코인 구입 제한선은 100만원이라고 유저들이 보내온 문의에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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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들의 답변을 두고 몇몇 유저들이 귓속말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코믹콘 : 100만 원이라고 답변이 왔어요.]

[우물 : 우리 길드원들도 개인당 100만 원어치 코인만 인정된다고 답변을 받았대요.]

[사무엘신보 : 저도 코인은 1인당 100만 원이 한계라고 답변을 들었어요.]

[코믹콘 : 어쩌죠? 코인 보유 한계가 있다면 100만 원 이상은 경매 입찰할 수 없다는 거잖아요?]

[우물 : 그렇죠. 그렇다면......]

[사무엘신보 : 답변에는 구입해서 가질 수 있는 코인 수는 100만 원 어치가 한계라고 한 것 같아요.]

[사무엘신보 : 그렇다면 코인을 한 사람에게 몰아 줄 수도 있잖아요?]

[우물 : 그건 그렇네요...... 아! 정말 방법이 있어요!! ㅎㅎ]

[코믹콘 : 어떤 방법?]

[우물 : 잡템 장비 아무거나 올려놓고 코인으로 사고파는 거예요!]

[우물 : 입금 코인은 제한이 있지만 이미 있는 코인을 보유하는 것은 제한 사항에 해당하지 않으니까요!!]

[코믹콘 : 으음! 좋은 수네요!]

[사무엘신보 : 저렙 장비가 이렇게 쓰일 줄은 몰랐네요^^]

[우물 : 길드에 이야기해놔야겠네요! ㅎㅎㅎ]

[코믹콘 : 그런데 이 방법을 쓰면 골드도 코인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사무엘신보 : 골드를 코인으로?! 어떻게요??]

[코믹콘 : 똑같이 저렙 장비 올려놓고 장비 설명에 ‘골드와 코인 교환용’이라고 써 놓는 거예요.]

[코믹콘 : 그러면 다른 유저가 그것을 보고 쪽지로 연락하면 만나서 거래할 코인을 정하고]

[코믹콘 : 장비를 올리면 해당 유저가 코인으로 구입하고]

[코믹콘 : 확인되면 ‘개인 거래’로 골드를 주는 거죠.]

[코믹콘 : 이렇게 하면 골드와 코인을 거래할 수 있어요.]

[사무엘신보 : 개인 거래를 통한 방법은 이미 다른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방법 아닌가요? 새로울 것은 없네요.]

[코믹콘 : 아니죠!! 다른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면 일단 수수료가 나오는데 이 게임 자체 경매장에서는 안 나와요!]

[우물 : 아! 확실히 그렇네요!!]

[코믹콘 : 거기다 다른 아이템 거래 사이트로 거래하다 보면 경고나 정지도 당하는데 이 게임에서는 안전해요!]

[코믹콘 : 게임사가 골드도 경매장에 올리게 해주면 더 좋겠지만.]

[우물 : 그 방법도 길드원들에게 알려줘야겠어요.]

[우물 : OBT 기간이 한 달이나 돼서 아이템이나 골드거래를 못 한다고 아우성들이었는데.]

[코믹콘 : 방법을 생각해보니 의외로 몹시 간단하네요!!^^]

[우물 : 네^^]

[사무엘신보 : ^^ 그럼 가보겠습니다.]

[코믹콘 : 네. 저도 그럼! 후다닥!!]

[우물 : 잘들 가세요!! 이제 나도]

3명의 유저들이 귓속말을 끝내고 자기 길드원들에게 길드 채팅으로 이 방법을 알렸다.

이 방법은 길드원들에게 국한되지 않고 길드원들이 개인적으로 아는 유저에게도 알려져 널리 퍼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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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장과 개인 거래를 이용한 방법.

길드에서는 이 방법을 시험해 보고는 실효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먼저 경매장 거래를 하고 풍선 설명에 먼저 쪽지로 연락할 것을 알린다.

그다음에 2명의 유저가 경매장 게시판 앞에서 한쪽은 코인으로 저렙 장비를 사고 다른 쪽은 그것을 확인하면서 골드를 개인 거래로 준다.

그러면 골드와 코인은 교환된다.

몇 번의 시험으로 준비는 되었다.

길드원들의 코인이 길드로 모이기 시작했다.

늑대랑득템을이 아이템을 올릴 시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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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마을을 돌며 자신이 입고 있는 코스튬의 모습을 보여주는 늑대랑득템을.

코스튬을 처음 보는 유저들도 시선을 돌리지 않고 한참 동안이나 집중하게 한 화려함!!

길가는 중에도 계속 따라와서 구경하는 수많은 유저들!!!

그것은 사막 독수리 퀘스트를 최초로 클리어한 유저에게만 지급되는 아이템들이었다!!

그 아이템들의 찬란한 이름은......

‘빛나는 황금 왕관’과 ‘빛나는 황금 망토’였다.

[늑대랑득템을 : 이제 됐겠지. 아직 오전 시간이지만 길드들에게도 연락이 되고 자유게시판을 통해서 소문도 났을 테니 충분히 알고들 있을 거야!]

현재 늑대랑득템을은 바사라 마을로 돌아와 경매장 게시판 앞에 있다.

늑대랑득템을은 마우스를 움직여 경매장 게시판의 경매 입찰 메뉴로 들어갔다.

그리고 등록!

[빛나는 황금 왕관 : 100 : 코인부터 : 무제한 : 코인에서 낙찰. : 현재 : 100 : 코인. : 12 : 시간 후 종료.]

[빛나는 황금 망토 : 100 : 코인부터 : 무제한 : 코인에서 낙찰. : 현재 : 100 : 코인. : 12 : 시간 후 종료.]

100코인.

10만 원부터 입찰이 되게 해놓았다.

개인 유저가 아닌 길드가 구입할 확률이 높아 입찰할 수 있는 액수를 높인 것이다.

물론 돈 많은 개인 유저가 낙찰받을 수도 있다.

재벌이라면 말이다......

기간은 12시간으로 했다.

12시간이면 등록한 이 아이템들의 가치를 알만한 길드와 유저들이 충분히 입찰할 수 있는 시간이다.

더구나 아직 OBT 기간......

이 게임 스파클링 온라인에 관한 관심은 지금도 불타오르는 중이다!

매일 접속, 3시간 이상의 게임 시간 유지, 화제가 있을 때마다 접속하는 유저들이 가득하다!!

[늑대랑득템을 : 사실 오늘 결과를 보고 싶어서지만......]

늑대랑득템을은 경매 입찰 등록을 해두고 컴퓨터를 절전 모드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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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변진섭]

잘보고 갑니다.

[이나이™]

댓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