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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7,704
추천수 :
4,411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6.13 12:50
조회
1,140
추천
10
글자
9쪽

19. 마법사 셀리나(4)

DUMMY

레드 닙퍼즈의 집게가 휘둘릴 때마다 단체로 피해를 입는 파티원들.

늑대랑득템을이 상대했을 때는 단일 대상 공격인 줄 알았는데 광역공격이었다.

데미지는 50 정도였지만 힐러인 여섯명의사제가 그만큼 바빠졌다.

처음에는 개별적으로 힐을 했었는데 결국 단체 힐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 바람에 보스가 힐을 한 여섯명의사제에게로 어그로가 끌렸다.

여러 번!!


[여섯명의사제 : 으악!! 또 나 있는 데로 온다!!]

[메탈패닉 : 프로 어그로 스킬을 연타하는데 귀신같네!!]


하도 힐러에게 어그로가 가자 탱을 하는 메탈패틱이 어그로 스킬인 프로 어그로의 단축키를 자꾸 눌렀다.

그러나 되는 듯하던 어그로 잡이도 소용없었다.


[여섯명의사제 : 억!!]

[늑대랑득템을 : 앗! 힐러님!!!]


힐러인 여섯명의사제가 레드 닙퍼즈의 몸통 박치기 공격에 눕고 말았다.

여섯명의사제의 모니터는 회색빛으로 물들었다.

여섯명의사제로 플레이하던 유저는 키보드를 두 손으로 두드리며 한탄했다.


“분명히 피했는데!!!”


힐러가 죽자 파티원들은 보스의 광역공격을 각자 가지고 있던 체력회복 물약으로 버텼다.


[모험가중의모험가 : 이제 몇 개 안 남았네 -_-]

[오버로드1세 : 난 5개 남았어요!!]

[오버로드1세 : 물약을 많이 제작해 놀걸!! ㅠ..ㅠ]


한 유저의 한탄에 내려앉은 파티의 분위기......

지금까지 있던 던전 보스는 광역공격을 자주 하지 않았다.

보스 몬스터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지시에 따른다.

그래서 프로그램의 알고리즘을 따라 자신을 상대하는 플레이어들이 일정 공간에 모였을 때만 필살기 형태로 사용했다.

그런데 지금은!!


[모험가중의모험가 : 으아아아!!! 뭘 이렇게 자주 사용해!!!]

[오버로드1세 : 무슨 광역공격이 이렇게나!!!]

[킹아돌 : 난 방패맨!!^^ 꿀 득!!!^0^]

[늑대랑득템을 : ^^;;; 조금 자주 광역이 들어오는 것 같네요^^ ㅎㅎ]


레드 닙퍼즈는 집게 손을 휘두르며 광역공격을 자주 사용했다.

그 덕분에 우리 파티원들은 작지만 피해를 보았고 그 피해량은 누적되어 가는 중이었다.


[메탈패닉 : 힐러님 살리세요!!!]

[늑대랑득템을 : 네!]


늑대랑득템을은 바닥에 쓰러진 힐러 여섯명의사제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보스의 눈치를 보면서 여섯명의사제에게 부활석을 사용했다.

살아나는 힐러......


[여섯명의사제 : 아! 살았다! 감사합니다^^]

[늑대랑득템을 : ^^]

[메탈패닉 : 어서 힐 해 주세요!!]

[모험가중의모험가 : 저도요ㅠㅠ 아! 내 물약! ㅠ]


여섯명의사제가 전체 힐을 시전했다.

그리고 곧바로 메탈패닉이 어그로 스킬을 사용했다.

전체 힐을 사용한 힐러에게 달려가려던 레드 닙퍼즈가 다시 탱커 앞에 멈췄다.


[메탈패닉 : ㅎㅎ 됐다!! ^^]


보스 레드 닙퍼즈의 어그로를 잡은 메탈패닉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렇게 시간은 지나 이제 보스의 남은 체력은 1,024!!


[메탈패닉 : 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 다들 힘내세요!!]

[늑대랑득템을 : 네!]

[킹아돌 : 네!!]

[모험가중의모험가 : 아유!! 이제 끝났네!!^^]

[오버로드1세 : 수고하셨습니다!]

[여섯명의사제 : ㅎㅎ]

[여섯명의사제 : 오늘 2번 죽었다가 살아났네요^^]

[늑대랑득템을 : 네! 힐러님도 고생하셨어요! ㅎㅎ]

[메탈패닉 : ^^;;;]

[늑대랑득템을 : 메탈패닉님도요~]

[메탈패닉 : 네. 감사;;; ㅎㅎ]

[킹아돌 : 제가 없는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나 보군요?]

[늑대랑득템을 : 네. 많은 일이 있었어요^^]

[킹아돌 : ^^ 잘 풀렸으니 다행~]


대화를 하는 와중에도 레드 닙퍼즈의 체력은 어느새 줄어들어 있었다.


868.

698.

488.

212.

65.


이제 한 방!

그런데 그 순간 보스 레드 닙퍼즈가 방향을 바꾸며 한쪽 집게 손을 하늘 위로 들었다!!


[늑대랑득템을 : 엇! 보스의 마지막 공격이에요!!]

[메탈패닉 : 이야압!!! 프로 어그로!!!]


탱커 메탈패닉이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어그로 스킬을 사용했다.

단일 대상 공격 스킬이면 자신에게 어그로를 가져와야 파티원들이 무사하기 때문이다.

그 생각이 통했다!!

레드 닙퍼즈의 몸이 다시 방향을 바꾸어 집게 손을 메탈패닉에게 내려친 것이다!


[데미지 156]


자신의 최대 체력 수치와 비교해 큰 데미지를 받은 탱커 메탈패닉!

그러나!!


0.


메탈패닉이 휘두른 검에 마탑 3층 보스 붉은 전갈 레드 닙퍼즈도 체력을 소진하고 바닥에 엎드렸다.

거대한 레드 닙퍼즈의 몸이 바닥에 붙으면서 하얀 먼지가 일었다.


[레드 닙퍼즈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150,0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3,000,000을 획득했습니다.]

[깜짝 상자를 획득했습니다.]


보스를 잡았다!!!

파티원들의 머릿속에는 희열이 솟아났다.

저걸 잡는 데 어떤 노력을 들였던가?

그야말로 노력의 대가였다!!


[모험가중의모험가 : 으하하하!!! 잡았다!! ㅠ..ㅠ]

[오버로드1세 : 아! 감격!!! *^^*]

[여섯명의사제 : (^_^)]

[늑대랑득템을 : ㅎㅎㅎ]

[킹아돌 : 잡았다! 만세!]

[메탈패닉 : ㅠㅠ 눈물이 앞을 가려요!!! ㅠㅠ]

[여섯명의사제 : 고생하셨어요! 메탈패닉님! ㅎㅎ^^]

[오버로드1세 : 수고하셨어요!!^^]

[모험가중의모험가 : 고생 중 고생!! ㅎㅎㅎ]

[늑대랑득템을 : 수고! ㅎㅎㅎ]


파티원들은 탱역할을 하느라 고생한 메탈패닉에게 격려의 말을 건넸다.

한참 동안 화기애애해졌다.

잠시 시간이 지나 늑대랑득템을은 보스를 잡은 보상으로 받은 깜짝 상자를 살며시 열어보았다.

골드? 경험치?

제일 잘 나오는 보상을 떠올렸다.


[따닥!]


마우스를 더블클릭하는 소리가 들렸다.

자! 무엇이 나올까? (^o^)


[5성 마탑의 표적을 획득했습니다.]


“!!!!!!”


늑대랑득템을을 플레이하는 구마원의 손이 떨렸다.


+++++


자신의 연구실에 앉아 마법 수정구로 마계 몬스터 레드 닙퍼즈의 전투를 지켜보던 셀리나!

그녀는 레드 닙퍼즈가 패하자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셀리나 : 이런......!!!]

[셀리나 : 어떻게 이런 일이!!!]

[셀리나 : 이럴 수가!!! 이렇게...... 끝날 수는 없어......]


점점 목소리가 작아지는 마법사 셀리나.

그녀는 마법 수정구에 비치는 장면을 더 이상 보지 않고 방을 나왔다.

마법 수정구에서는 마탑 3층 보스였던 레드 닙퍼즈가 게임에서의 자기 역할을 다하고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레드 닙퍼즈를 소환한 방에 도착한 셀리나.

셀리나는 넓은 방 안에 그려진 마법진을 바라보았다.


[셀리나 : 그렇게나 기대했는데......]


작게 중얼거리면서도 마법진의 중앙에 들어선 셀리나.

그녀는 단검으로 자신의 손가락에서 피를 내었다.

그리고 그 피를 재물로 받은 마왕이 셀리나에게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마왕 : 무슨 일이냐?]

[마왕 : 내가 이미 붉은 전갈까지 보내지 않았느냐?]

[셀리나 : 레드 닙퍼즈가 그만 패했습니다......]

[마왕 : !!!!!!]


마왕도 놀란 듯이 목소리가 잠시 사라졌다.


[마왕 : 정말이냐?]

[셀리나 : 네. 그렇습니다......]

[마왕 : 무엇을 바라느냐?]

[마왕 : 안전한 곳으로 가기를 바라느냐?]

[셀리나 : 아닙니다! 저에게 힘을 주십시오!]

[마왕 : 힘을?]

[셀리나 : 네!]


셀리나의 대답과 동시에 마법진에 검은 연기가 솟아올랐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의 아이템을 떨구었다.

검은 연기가 사라지자 셀리나는 마법진 안으로 들어가 그 아이템을 주워들었다.


[마왕 : 네가 바라는 대로 싸우게 해주마...... 반지를 손가락에 끼워라......]


셀리나가 반지를 자신의 손가락에 끼웠다.

그와 동시에 반지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가 셀리나를 감쌌다.


[셀리나 : 아아악!!!]


셀리나는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그와 중에도 검은 연기는 더욱 짙게 셀리나를 감싸 안았다.


[마왕 : 싸움을 바라는 네게 알맞은 몸을 주마!]

[마왕 : 마수의 몸을 가져라!!!]


마왕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는 셀리나!


[셀리나 : 마, 마왕님???!!! !꺄아아악!!!]


셀리나가 부르는 마왕의 목소리가 커졌다.


[마왕 : 마수 셀리나여!!! 나를 위해 싸워라!!! 으하하하!!!]


이어진 마왕의 잔혹한 말!!

나는 소모품이었나???

전에 존재했던 자들처럼???

나를 사랑한다더니......

그 뒤 셀리나의 의식이 사라졌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작가의말

지방 선거날입니다.^^

투표하시고 즐거운 하루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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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23. 사막 도적의 암호(6) +4 18.07.27 1,076 11 7쪽
161 23. 사막 도적의 암호(5) +4 18.07.26 1,119 1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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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19. 마법사 셀리나(5) +2 18.06.14 1,282 11 7쪽
» 19. 마법사 셀리나(4) +4 18.06.13 1,141 1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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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19. 마법사 셀리나(2) +2 18.06.11 1,133 1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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