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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7,677
추천수 :
4,411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7.09 12:50
조회
1,334
추천
11
글자
7쪽

21. 경매입찰시스템(7)

DUMMY

이 감격!!!

퀘스트 하나 찾았다고 감격이라니!!!

하지만 이것은 다른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은 찾아서 행복과 기쁨을 누리는데 자기는 이제는 알려진 비밀 퀘스트도 못 찾아서 할 때의 참담한 기분......

그리고 그 후 그 비밀 퀘스트를 찾아 할 때의 기분이란!

승리!

성취감!


[늑대랑득템을 : 찾았다. ㅠㅠ]


지금 보물섬을 찾은 자가 되어 그 유저들이 누린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떨리는 손이 마우스를 움직였다.


[딸깍!]


헥사를 클릭.


[NPC 사막상인 헥사 : 헉! 누구십니까???!!!]

[NPC 사막상인 헥사 : 앗! 당신은 늑대랑득템을!!]

[NPC 사막상인 헥사 : 만나서 반갑습니다!]

[NPC 사막상인 헥사 : 하시는 일은 잘되십니까?]

[NPC 사막상인 헥사 : 아! 이거요! 통신용 마법 도구입니다.]

[NPC 사막상인 헥사 : 무슨 일인데 심각한 표정이냐구요?]

[NPC 사막상인 헥사 : 사실 사막의 상인들이 물건을 운반하는 중에 실수를 했습니다.]

[NPC 사막상인 헥사 : 가면 안 되는 지역으로 들어갔지요.]

[NPC 사막상인 헥사 : 다친 상인은 없지만 물건을 싣고 이동하던 마차는 모두......]


헥사가 내쉬는 한숨이 하얀 입김의 형태로 구현되었다.

다시 느낌표가 헥사의 머리 위에 떠 올라서 클릭했다.


[NPC 사막상인 헥사 : 마차가 함몰된 모래 골짜기에 떨어졌습니다.]

[NPC 사막상인 헥사 : 그 모래 골짜기는 사막의 저주를 받았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NPC 사막상인 헥사 : 그래서 절대 접근도 하지 말아야 하는데......]

[NPC 사막상인 헥사 : 운반 날짜를 지켜야 한다고 그 근처를 지나기로 한 모양입니다.]

[NPC 사막상인 헥사 : 아! 아! 이를 어찌할까......]


헥사가 머리를 도리도리 흔들며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헥사의 머리 위에 다시 느낌표가 나타났다.


[NPC 사막상인 헥사 : 네???!!! 정말입니까???]

[NPC 사막상인 헥사 : 가주시겠다고요???!!! ^0^]

[NPC 사막상인 헥사 : 사막의 상인들을 대신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NPC 사막상인 헥사 : 여기 지도가 있습니다!!]

[NPC 사막상인 헥사 : 저도 가야 하는데 망설이고 있었어요.]

[NPC 사막상인 헥사 : 사막의 저주라 불리는 곳에는 무서운 몬스터가 출현한다는 전설이 있거든요.]


드디어 퀘스트를 받았다!!

헥사가 준 지도를 더블 클릭하니 전체 지도가 떠올랐다.

전체 지도에는 사막 상인들의 마차가 함몰된 모래 골짜기까지의 길이 표시되었다.

늑대랑득템을은 탈것 무당벌레를 부르고 힘차게 탑승!!

미니맵에 길이 표시되어 있어서 목표지점으로 가는 데는 지장이 없다.

전체 지도를 끄고 미니맵만을 보면서 출발했다.


+++++


[휘이이익!!!]

[사사사사삭!!!]


무당벌레의 발걸음 소리가 사막의 모래 바람 속을 뚫고 들려왔다.

아직 미니맵에 안내된 모래 골짜기에는 도착하지 않았다.

늑대랑득템을이 마우스로 화면을 돌려 사막을 구경했다.


[늑대랑득템을 : 사막은 외로운 곳이다......]


정말 삭막한 풍경이었다.

모래 언덕과 모랫길만이 풍경의 전부......


[늑대랑득템을 : 후~!]


게임 속 그래픽임에도 한숨이 나오는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옛날에는 사하라 사막 일주 여행도 계획했었는데]

[늑대랑득템을 : 호기심으로. 아!]

[늑대랑득템을 : 안 가길 잘한 것 같아......]


다시 한번 주변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영화에서 본 사막과 거리가 있으니 몹시 차이를 느끼는 괴리감이 몰려왔다.

그 와중에 드디어 미니맵은 모래 골짜기에 도착했음을 알려주었다.

그것은 무당벌레를 타고 이동하는 늑대랑득템을의 위치와 모래 골짜기가 겹쳤기 때문.


[늑대랑득템을 : 여기구나!!]


늑대랑득템을은 탈것인 무당벌레를 역 소환하고 주변을 살폈다.

골짜기라는 설정 때문인지 주변에는 바위 언덕과 바위산이 보였다.

작기는 했지만......

그런데 사막 상인들의 마차도 사막의 저주라는 몬스터도 보이지 않았다.


[늑대랑득템을 : 아직 덜 왔나?]


미니맵의 작은 화면으로는 정확한 도착지점이 표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

전체 지도를 켜고 위치를 보니 약간 더 올라가야 했다.

늑대랑득템을은 무당벌레를 부르지 않고 그대로 뛰어갔다.

모래 언덕 위를 올라가 바위 위로 올라갔다.

주변보다 높으니 모래 골짜기가 어딘지 쉽게 알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런데......

하늘에는 뜨거운 태양이 햇빛을 내리고 있고 모래는 끝없이 널려있는 경치만이 눈에 보였다.


[늑대랑득템을 : 아!]


전체 지도를 보면 여기인데......

알 수가 없었다!


[늑대랑득템을 : 이걸 헥사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분명히 잘 알아볼 수 없게 위장된 지역이었다.

하지만, 알아볼 수 있게도 해놓았을 것이다.

다시 전체 지도에서 알려주는 모래 골짜기의 위치에 섰다.


[늑대랑득템을 : 이 위치에서 모래 골짜기로 들어가는 입구가 분명히 보일 거야!]


천천히 화면을 돌려가며 살피는데......

사이드와인더라는 뱀이 모래 위를 질주하는 것이 보였다.

관심은 가지 않지만, 지금은 신경이 그쪽으로 쏠렸다.

사이드와인더라는 사막 뱀은 옆으로 날 듯이 기어갔다.

몸체가 사막의 모래가 주는 열에 닫지 않게 하려는 듯이.

그 뱀을 따라 화면을 돌리는데 어느 순간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 사이드와인더가 나타나 달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늑대랑득템을 : 저기구나!!]


늑대랑득템을은 사이드와인더가 사라진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곳은 햇빛에 생긴 그림자의 꼭짓점이 있는 곳!

삼각형 모양의 그림자의 끝에서 사이드와인더가 다시 사라지는 것을 본 늑대랑득템을은 확신에 차서 재빠르게 그림자를 클릭했다.


[모래 골짜기에 진입하시겠습니까?]

[1. 네.]

[2. 아니요.]


1번을 클릭했다.

‘야호’라고 함성을 지르고 싶은 마음에 이제 화면이 바뀌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거;;;


[늑대랑득템을 : 어어어!!!]


삼각형 그림자 주변에 모래가 소용돌이 모양으로 바뀌며 늑대랑득템을은 모래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늑대랑득템을 : 어엉!!! 으아악!!!]


모래 사구!

사막에서 지나가는 사람과 생물과 차량을 사막 아래의 세계로 이끈다는 공포의 손길!!

지금 내가 가고 있다!


“아니!! 이거!!”


화면을 보고 있는 구마원이 몹시도 당황하여 자기 캐릭터인 늑대랑득템을이 죽어 가는 줄 알았다!!

가슴이 쿵쾅거리고 혈압이 올라가는 것이 느껴진다.

이제는 뒷머리를 잡고 현기증도 느껴지는데......

화면이 검은색으로 완전히 바뀌면서 다시 환한 배경이 나타났다.

늑대랑득템을의 무사한 모습과 함께.


[늑대랑득템을 : 아! 죽는 게 아니었구나! ^^ㅎㅎ]


주변에는 천정으로부터 모래가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앞에는 부서진 마차와 대량의 물건들이 늑대랑득템을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널려있었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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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22. 모래 골짜기(1) +2 18.07.10 1,276 11 8쪽
» 21. 경매입찰시스템(7) +2 18.07.09 1,335 11 7쪽
147 21. 경매입찰시스템(6) +2 18.07.06 1,438 1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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