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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물의 서재입니다.

준호:[VERITAS]-A BoXEr SuPerHeRO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SF

완결

하늘물
그림/삽화
찐따왕
작품등록일 :
2018.04.24 16:45
최근연재일 :
2018.06.29 06:00
연재수 :
39 회
조회수 :
11,933
추천수 :
48
글자수 :
265,995

작성
18.05.02 06:00
조회
282
추천
1
글자
17쪽

12][준호]-성장:단전 호흡2-:-환골탈태?

*시점 변경이 종종 있어요~^^ 주인공 외 인물들의 시점으로 가기도 해요~ 당황하지 마세요~^^; 간략히 설명 드리면.. << ** (신) @ (전지적) . (같은 날 잠시간) .. (하루나 며칠 그리고 회상) ... (시점변경) >> ..세로(수직)방향으로 표기 됩니다~^^ *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DUMMY

조금 전까지 운동으로 인해 움직임과 숨소리가 분주했던 체육관이었지만, 단전호흡을 시작한 뒤부터 체육관은 정적에 휩싸여, 열기마저 조용히 가라앉았다.


조용한 가운데, 호흡을 시작해 수차례 들숨, 날숨을 하는 어느 순간부터는 호흡하고 있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단지 내 몸속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청량한 기운이 투영되어 보이는 착각이 들기 시작했는데.


그 기운들이 몸속 어디론가 사라져가며 여러 부위에서 붉은 기운이 스멀스멀 나와 배꼽 아래와 뇌 쪽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잠깐 그 황홀한 광경에 집중하다 꽤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깨닫게 돼서 호흡을 갈무리했다.


호흡이 끝나고 일어나는 순간 몸이 너무나 가볍고 머리 또한 뻥 뚫린 것 같은 기분이다.


조금 전까지 고된 운동으로 만신창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일이라 생각하는데,


꿈에서 들었던 이야기들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붉은 기운이 모이는 것 또한 그렇고 말이다.


아무튼.


모든 운동을 마무리하고 샤워를 하려고 일어섰다.


순간 거울에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는데.



“으악~!!”



엄청나게 놀라, 뒤로 번쩍 뛰며 넘어졌다.


눈앞에 보이는 모습은 귀신이라고 할 정도로 긴 머리에, 얼굴은 껍질이 벗겨지다 말았는지 대롱대롱 매달려 있으며, 입고 있는 옷은 시커먼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지독한 냄새가 올라왔다.


앉아있을 때는 몰랐지만 움직이기 시작하니 코끝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이건 뭐야! 읔!! 이 냄새는 또 뭐야!!”



몸속에 있던 노폐물이며, 근육의 피로물질인 젖산들이 배출되어 풍기는 악취는, 말도 못 할 정도로 지독했는데.


이전의 냄새와는 비교할 수 없었다.


당장 옷을 벗고 샤워를 하고 나왔다.


거울에 비친 알몸을 보게 됐고, 눈이 휘둥그레져 입을 쩍 벌린 채 몸을 더듬거리며 거울로 다가갔다.


정말 넋을 놓고 볼 정도로, 내 몸은 아름답고 탄탄한 몸으로 변해 있었다.



“완전! 대~~박!!”



이게 내 몸이라고?


피부는 왜 이렇게 좋아졌지?


완전 아기 피부네?


머리도 엄청나게 길었는데? 나름... 괜찮네.. 하하.


휴게실로 돌아가 옷을 꺼내 입은 후 따뜻한 차 한 잔을 가지고 소파에 앉아 이 상황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로 했다.


이게 무슨 일일까?


꿈에서 말한 일들이 정말 일어났다.


육체가 변한다고 했던 그 증상일 것이다.


아까 단전호흡하면서 이런 이상 증상은 못 느꼈는데


어쨌든 단전호흡하면서 내 배꼽 아래쪽에 기운이 모이고 뇌 속에도 기운이 모였다.


지금도 모여 있는 게 느껴지고 말이야.


무협지에 나오는 내공이라는 것인가?


뭐.


자세한 건 강 선생님에게 여쭤봐야겠다.


@


다음 날 아침, 자유 시간


맑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무더운 여름


자신이 더 멋지고 우렁차다는 듯이 서로 뽐내며 울어대는 매미의 노랫소리


한가로이 솟아 있는 담벼락의 비밀스러운 내부 풍경을 보겠다는 듯이 타고 넘는 넝쿨들


그 비밀스러운 내부에는 태평스러운 누렁이가 꾸벅꾸벅 쪽잠을 자고


내부 한쪽 편에 풍채를 자랑하듯 기와로 된 한옥이 자리 잡은 가운데


그늘진 마루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평온하게 마주 앉아 호로록 소리만을 내며 차를 마시는데..


궁금한 기색이 연연한 얼굴을 하고 있는 준호.


그런 준호가 침묵을 깨고 입을 연다.



“강 선생님, 여쭈어볼 것이 있어서 찾아왔어요.”



그런 준호의 조급함은 상관없다는 듯 차분히 입을 여는 강 선생.



“그래, 궁금한 것이 무엇이더냐?”



기다렸다는 듯이 준호가 말을 이어간다.



“어제저녁에 단전호흡하는데, 청량한 기운이 몸속으로 들어와서 배꼽 아래랑 머리에 들어가더라고요.

그리고 호흡을 끝내고 일어나서 보니 제 몸이 변해 있는 거예요.

그게 정상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제가 이상한 건지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어서 왔습니다.”



붉은 기운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은 준호.


그것은 그만의 비밀이기도 하고, 이야기해 봐야 믿지 않을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직은, 아니 앞으로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을 문제이기도 했다.


자칫 잘못하면 끌려가 생체 실험을 당할까 염려하는 준호다.


강 선생은 믿지 못할 말을 하는 준호를 눈빛을 빛내며 바라보며 묻는다.



“음?! 그게 정말이더냐?!”



놀라는 강 선생을 보며 불안함에 입을 여는 준호.



“네.. 정상적인 건.. 아니죠..?”



그런 준호를 두고 눈을 감고 혼자 생각에 잠기는 강 선생.



‘눈빛을 보니 거짓은 아닌데, 저 어린놈이 어른을 상대로 장난치는 것 또한 아니겠고.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현상인데 말이야.

어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이런 현상은 말도 안 되는 일이야..’



아무리 노력해도 그렇게까지 발전할 수 있는 호흡법은 아니었다.


기초 호흡법이며,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이 호흡법으로 들숨이 1분 이상 가능하면, 그때 상위 호흡법으로 바꿔서 축기를 하고 그때야 단전이 생성되는데


기초 호흡만으로 준호는 그 과정에 도달한 것이다.


그리고, 그 기간 또한 불과 며칠이 되지 않았는데 말이다.


기간은 둘째 치더라도 여태 그 어떤 이도 기초 호흡법인 단전호흡으로 하단전 생성과 상단전이 열리는 일은 아무에게도 없었다.


강 선생은 준호를 하늘이 주신 능력을 받은 천재로 생각했다.



‘만약, 이 일이 사실이라면 복싱이 문제가 아니야

우리 무예를 배우라고 적극적으로 권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복싱과 같이 배워서라도 우리 무예의 끝을 봐야 해.

이놈은 천재야, 천재.’



부푼 마음으로 조급해지는 강 선생이지만 연륜을 무시 못 한다는 듯이 금세 마음에 평정을 찾았다.


다시 눈을 뜨고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준호에게 차분하게 말문을 열었다.



“흠흠, 그래 배꼽 아래를 하단전이라고 하고 머리는 상단전이라고 한단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나도 처음이야.

어찌 하단전에서 중단전으로 가지 않고 바로 상단전을 열었을꼬.

더군다나 아직 호흡을 시작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았으니.

단전이 형성되는 것 자체가 특이한 거란다.

어쩌면 너는 타고난 것 같구나.”



‘아~ 이제 확실하게 됐네, 강 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니 그 꿈에 나왔던 신이 말해준 능력이 맞는구나.

말을 듣기 전까지는 반반이었는데...

흠..

뭐, 어쨌든 좋은 게 좋은 거니까.

복싱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뭐, 더 좋을 거고.’



강 선생의 말을 듣고 확신이 선 준호.


하지만 이 능력을 통제하기 위해서 경지에 올라야 함을 알고 있었다.


거기까지 가기 위해서 강 선생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그런데.

처음 있는 일이고 특이한 일이라고 하시니.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 제가 알아야 할 것들이 있나요?”


“일단은 오늘 시간을 내서 호흡법을 바꿔야 할 것이다.

기운이 하단전과 상단전에 모이는 것은 그냥 자연스럽게 생각하도록 하고

원래는 기경팔맥과 십이경맥을 알아야, 호흡하며 기를 순환하고, 더불어 원활하게 기를 운기 할 수 있는 법인데.

그런 것과 관계가 없이 자연적으로 기를 받을 수 있는 것 같구나.

혈맥은 따로 공부할 필요 없을 것이다.”



조용히 집중해 듣는 준호


앞으로 정말 필요한 지식이라 느낀다.



“...”


“하지만,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이기에 너만의 방법을 찾아 기를 순환해야 할 것이야.

고인 물이 썩는 법이다.

기 또한 움직여야 탈이 없고 정순해지는 것이다.

그러니 꾸준히 정진하여 그 길을 찾거라.

그리고..

혹시나 해서 묻는 말인데..

호흡을 하는 중에 호흡하는 자신을 잊어버릴 때가 있단다. 혹시.. 그런 적이 있었느냐..?”



기대 어린 표정으로 물어보는 강 선생,



“어!? 네! 어제 운동을 끝내고 호흡을 하는데, 어느 순간 그런 현상이 있었어요!

그때, 기운들이 움직이는 게 보이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황홀한 표정으로 준호를 바라본다.



“허, 허.. 그때, 어땠는지.. 말해줄 수 있겠느냐..?”



강 선생의 표정을 본 준호는 심상치 않음을 느끼는데.



“그때.

분명..

청량한 기운이 몸으로 들어와서 전신으로 퍼졌는데, 순간 사라지더니.

하단전과 상단전으로 모이기 시작했죠.”



강 선생이 꿈에 그리던 경지에 오른 준호가 너무 부럽기도 하고 제자로 드리고 싶은 마음이 몰아쳐 왔다.



“그렇구나, 예전 선조들도 그런 경우는 없었거늘

어찌 됐든 너의 축기방식은, 이제 그런 식일 것이다.

몸으로 흡수되어 하단전이나 상단전에 저장이 될 것이야.

그리고 중요한 것은 출기방식인데, 그것은 네가 직접 겪어 봐야 하겠구나.

보통 출 기는 십이경맥을 통해 십이 경근으로 출기된단다.”



미간을 좁히는 준호


하지만 강 선생은 마냥 평온하다는 듯 미소 띤 표정을 짓고 있다.



“후~ 복잡하네요. 그런데, 혹시 복싱에도 접목할 수 있을까요?”


“그건, 네가 얼마나 연구하고, 노력하느냐에 달렸지만..

가능할 것 같구나.

해서, 다시 말하지만 너의 그 방식은, 이전 선조 때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야.

그러니 순전히 너 자신이 개척해야 하느니라.”



결국 자신이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말에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강 선생이 있기에 자신도 모르게 의지가 됐다.



“그렇군요.

아무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많이 가르쳐 주세요. 선생님.”


“그러자 꾸나, 너도 궁금하거나 뭐 배우고 싶은 무예가 있다거나 하면 나에게 오거라.”



한국 전통 무예라는 타이틀이 준호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인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물었다.



“참, 선생님은 무슨 무예를 가르치시나요? 듣기로는 한국 전통 무예라고 하셨는데.”



준호가 무예에 관하여 관심을 보이고 물어오자 기분이 좋아진 강 선생이 미소를 띠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차분히 설명을 이어갔다.



“예전부터 내려오는 정확한 명칭은 없었단다.

하여 얼마 전에 따로 명칭을 정해 부르고 있는데, 태황무 라고 정했단다.

태황무는 예전 고구려 시대부터 내려오던 무예이고, 유일하게 우리 가문만이 1인 전승으로 내려오고 있단다.

아직 마땅한 제자가 없어서 찾아보는 중이지.”


“오호~ 이름이 멋지네요. 태황무 라, 나중에 저도 배울 수 있을까요?”



‘관심이 없지는 않나 보구먼, 어떤 이유든 좋으니 배우기만 하거라. 허허’



준호를 잡고 싶은 마음에 너무 급하게 말을 했다.



“너무 늦으면 안 되니까! 복싱은 적당히 하고 오거라, 그럼 내 가르쳐 주마.”



한 치도 망설임 없이 대답하는 준호


그 모습에 속으로 한탄하며 아쉬워한다.



“네. 챔피언 되면 오겠습니다.”



고개를 획 돌려버리는 강 선생



“에잉~!! 쯧! 얼른 들어가서 옷부터 갈아입어라! 호흡법 배워야지!”


“넵!”



방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은 준호, 가부좌하고 기본자세로 앉아 있었다.


뒤늦게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은 강 선생이 무거운 표정으로 조곤조곤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로 인해 방은 무거운 공기로 가득 차기 시작하고.



“저번 호흡법과는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잘 듣고 숙지하도록 해야 한다.”


“네..”


“들숨을 가늘고 길게 쉬며

코로 숨을 쉰다고 생각하지 말고

마치 아기가 엄마의 배 속에 있을 때 와 같이

배꼽으로 숨을 쉬는 것 같은 생각으로 하는 것이다.

또한, 들숨을 쉬는 동안은 혀끝을 윗잇몸에 살포시 대고 하며

괄약근을 조이며 독맥의 풍부혈 즉, 머리끝에 이르도록 상상하며 들숨을 하여야 한다.“


“...”



‘헐 뭐지? 뭐 이리 복잡해. 그냥, 하는 척해야겠다.’



퍽!



“이놈! 정신일도 하지 않을까! 바로 듣고, 바로 하는 것이 바른길로 가는 지름길이니라!”


“눼..”


“정신 차리고!! 다시 한 번 말해주겠느니라!”



준호는 그렇게 다시 한 번 듣고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모든 문장을 기억한 뒤, 다음 이야기도 외우기 위해 정신 차리며 집중한다.



“다음은 날숨이다.

날숨 또한 코로 숨 쉰다 생각하지 말고

배꼽으로 천천히 뱉어낸다는 생각으로 2초에 한 번씩 끊어 가늘고 길게 뱉어내는 것이다.

그때 혀끝은 아랫잇몸에 살포시 대고 하는 것이며

머리끝 풍부혈에 있던 기를 발끝으로 보낸다는 생각으로 호흡을 이끌면 된다.”


“...”


“그렇게 진행하다 보면 기가 순환하는 데 그 순환하는 곳이 기경팔맥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준호 너는 그 기경 팔 맥을 거치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범인의 단계를 뛰어넘은 경지에 도달해 있는 것이라 짐작할 수 있겠구나.

허나 호흡을 하다 다른 증상이 있거나 궁금한 것이 있거든 어떤 일이든 개의치 말고 바로 와야 한다. 알겠느냐?”


“네, 명심하겠습니다.”


“그래, 그리고 이 호흡법의 이름은 태황신공 이니라. 아직 대성한 선조들은 없었고, 나 또한 아직 미흡한 단계니라.”



‘준호 네가 대성했으면 한다.’



“네,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태황무는 어떤 무예인 가요..?”



태황무에 관심을 보이는 준호가 마냥 예뻐 보인다는 듯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웃는다.



“관심이 있느냐?”


“아니.. 뭐.. 호흡법도 배웠고, 궁금하기도 해서요.”


“흠, 태황무는 정해진 틀이 없는 무예니라

오직 선조 때부터 오랜 기간 동안 실전에서 익힌 경험과 노하우로 이어져 오던 무예니라.”


“원래, 정해진 틀이라는 것이 다 있는 게 아닌가요?”


“여타 무예들은 정해진 틀을 중시하지.

하지만, 그 틀이란 것은 사람이 알기 쉽게, 전하기 쉽게 한 몇몇 사람들의 생각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일 뿐.

생각해 보거라, 만일 그 틀로 인해 정말 재능 있는 무인들을 가두어 두게 되고,

그로 인해 재능 있는 무인들이 그 벽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면

분명 도태되지 않겠느냐?

하면, 진정한 무예의 본질은 무엇이겠느냐?

정해진 틀은 사실 중요하지 않다.

그 무예의 본질을 전할 바른 스승만 있다면 말이지.”


“그럼 태황무의 본질은 무엇인가요?”


“태황무는 끝없는 배움이란다.

태황무는 정해진 틀이 없기에 항상 발전할 수 있단다.

한번..

배워 보겠느냐..?”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일 정도로 집요한 강 선생, 눈을 게슴츠레 뜨고 마음을 졸이며 물어본다.



“흠.. 배우고 싶긴 하지만, 아직 복싱도 정복하지 못했는데요. 하하!”



미안해 헛웃음을 짓는 준호가 얄미운지 호통을 치는데.



“그럼, 이놈아! 복싱도 하면서 같이 하면 되지 않느냐!”


“제가 요즘 시간이 조금 부족해서..”


“에~잉! 고얀 것! 말장난도 정도껏 해야지!”


“죄송합니다.”


“어쨌든, 진정한 태황무의 비밀은 내 제자가 돼야지만 알 수 있다!”



준호도 태황무에 엄청나게 끌리고 있었다.


배우고 싶긴 했지만 아직은 무리라 생각했을 뿐이다.


복싱으로 뭔가 결실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안 된다 생각한다.


결국 대회 출전을 한 뒤에 실력을 인정받은 다음에 꼭 도전할 생각이다.


한국 전통 무예라는 것을 배울 기회가 그리 흔치 않은 것이고.


더군다나 1인 전승 무예기 때문에 더 그렇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택견이 우리나라 전통 무예라고 여러 매체를 통해 나오기도 하고, 해동 검도라는 것도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1인 전승은 아니다.


여러 사람에게 무예를 전수하게 된다면 오랫동안 이어질 테니 당연하지만.


이 태황무는 한 사람만 전승받을 수 있다는 희소성으로 인해, 진정한 유일 무예로 준호의 마음에 다가갔다.



'당분간 다른 생각 말고 복싱에 전념해야지, 이제 시합이 20일 정도 남았으니까.'



“선생님, 저 이만 가봐야 하겠는데요? 이제 운동할 시간이라서요. 태황무는 나중에 꼭 배우러 오겠습니다. 하하”


“그래, 지금 배운 거 다 기억하겠지?”


“네, 절대 안 잊어버려요. 오늘 저녁에도 할 거예요.“



준호가 기특한지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해야지, 꾸준히 해야 한다.”


“네, 그럼 가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오냐~”



이제 다시 복서 준호의 생활로 다시 돌아가야 할 때다.


다행히 준호의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결 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계획에 태황무가 추가됐다.


준호의 마음은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준호는 집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다시 트레이닝 룸에 들어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운동을 시작했다.


@




[&복싱 용어나 궁금한 사항, 고쳤음 좋겠다. 하는 부분, 조언도 좋고요~ 또 칭찬! 더 좋습니다~ ㅋ 글 꼭 남겨주세요~ 쑥스럽다거나 남에게 보이기 싫으시다거나 하신분은 개인 메일로 남겨주시면 성심것 답변 및 자료 보내 드릴께요~^^ >>> [email protected] ]


작가의말

[&복싱 기술은 재일 많이 쓰이는 것과 용어도 생소하실 것 같은 것은 올렸는데, 그래도 궁금하시거나 알고 싶으시거나 또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글 남겨 주세요~^^ 메일로 개인적으로 남겨 주셔도 됩니다~ [email protected] ]단전호흡으로 변화를 경험한 준호..

재밌게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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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1][준호]-성장:의도된 자각 18.04.30 456 1 16쪽
11 10][준호]-성장:단전 호흡1-:-시작 18.04.27 381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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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8][준호]-성장:사랑의 시작2-:-분노 18.04.25 320 1 14쪽
8 7][준호]-성장:사랑의 시작1-:-데이트 18.04.25 344 1 16쪽
7 6][준호]-성장:복싱 능력 개화, 행복 18.04.25 305 1 14쪽
6 5][준호]-성장:그, 정체 18.04.25 330 1 12쪽
5 4][준호]-성장:그, 분노 18.04.25 380 1 11쪽
4 3][준호]-성장:변화의 계기2 18.04.25 420 2 15쪽
3 2][준호]-성장:변화의 계기1 18.04.25 505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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