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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아닙니다. 거짓말일지도.

메칼로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마니
작품등록일 :
2016.01.05 01:02
최근연재일 :
2019.03.13 00:57
연재수 :
178 회
조회수 :
130,396
추천수 :
5,473
글자수 :
930,491

작성
16.06.28 00:09
조회
774
추천
37
글자
15쪽

중야中夜(3)

거짓말이야. 아닐 수도 있고.




DUMMY

캄캄한 바다로부터 파도소리가 들려왔다. 밀물이었다. 프리다는 테라스에 서서 어두운 바다를 노려보았다.

달이 떴지만 그 빛은 바다 위에서 조각나 흩어져 버릴 뿐 무엇을 비추지는 못했다. 한조각의 달이 밝히기에 바다는 너무 넓었다.

“마님, 조금 전 마차가 출발했답니다. 아김 경이 병사들과 함께 따라갔습니다.”

팔 카자크가 그녀의 뒤로 와서 나직이 말했다. 기척도 없이 다가왔지만 프리다는 그의 갑작스러운 말소리에 놀라지 않았다.

“이제야······.”

프리다가 억눌린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이제야 겨우 꼬리를 잡았나.”

포고스로 돌아오고 거의 한 달만이었다.

아르반을 떠나기 전 하코브의 행적을 추적해 그가 만난 상인을 찾아낸 것까지는 수월했다. 그자가 하코브의 정보를 팔았다는 것도 금세 알 수 있었다.

정보를 팔아 번 돈을 그 상인은 스켄델에 둔 첩에게 썼다. 미항(美港)으로 명성이 높은 스켄델에서도 특히 경치가 좋은 곳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집을 사고 거의 날마다 정부와 함께 식당이나 극장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그에게 그런 돈을 지불한 사람은 좀처럼 알아낼 수가 없었다. 상인에게는 계속 돈이 들어오는 것 같은데 돈을 주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여간 신중한 상대가 아니었다.

겨우 실마리를 잡은 것은 상인의 정부가 이따금 찾아가는 모자가게의 여주인에게서였다. 상인의 정부는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남편이 약속을 어겼다며 우울해하더니 자신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손님의 이야기를 하며 불평을 늘어놓았다.

상인의 정부는 전혀 몰랐겠지만 모자가게의 여주인은 어렸을 때 프리다의 시녀로 일한 적이 있었다. 프리다는 똑똑하고 야심 있는 그녀에게 좋은 남편감을 구해줬고 지금은 부부가 함께 스켄델 항에서 제법 유명한 모자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프리다 역시 이 가게의 단골이기도 했다.

그래서 프리다가 찾아오면 여주인의 은혜를 잊지 않은 그녀는 손님에게 듣게 되는 은밀한 이야기들을 알려주고는 했다.

모자가게 여주인이 준 정보로 포고스의 기사들은, 상인이 비밀스러운 손님을 만나는 시간과 장소를 알아냈다. 그리고 조금 전 이야기를 끝낸 그들이 헤어지자 아김 구르겐과 부하들이 비밀의 손님을 따라간 것이다.

이 일을 위해 프리다는 기사들이 활동하기 편하도록 스켄델에 집까지 구해놓고 그녀 자신도 신전에 간다는 핑계를 대고 수시로 오갔다.

“말이나 마부의 준비된 상태로 봐서는 밤길을 달릴 것 같습니다. 가까운 곳에 숙소가 있다는 거겠지요. 몇 시간 안에 보고가 올 겁니다.”

몇 시간 안에 남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자를 알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자 프리다는 독한 술을 삼킨 것처럼 뱃속이 뜨거워졌다. 그녀는 더운 숨을 내쉬었다.

“잠시 해변을 걷겠어요.”

그녀가 테라스의 계단을 내려가자 잠시 후 팔 카자크도 여든 걸음쯤 거리를 두고 뒤를 따랐다. 혼자서 걷고 싶은 프리다와 여주인을 시녀도 없이 내보낼 수 없는 기사 사이의 거리였다.

그녀는 바닷물로 젖은 모래 위를 천천히 걸었다. 이따금 파도가 밀려와서 치마와 신발까지 적시고 돌아갔지만 상관하지 않았다.

고향인 미노도라의 해변이었다면 아마 신발 따위는 이미 벗어던지고 치마를 종아리까지 끌어올리며 걸었을 것이다. 그러나 테리아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행동이 아르반에서는 흉이 되는 저속한 짓이었다.

이곳의 귀족 여성들은 창녀처럼 가슴을 거의 드러내고도 부끄러워하지 않았지만 발과 다리를 보이는 것은 수치스러워했다. 바닥에 끌릴 정도로 긴 치마를 입고도 옷이 더러워질까봐 끌어올려서는 안 되었다. 바닥에 닿지 않는 치마는 하녀들이나 입는 옷이었다. 그녀로서는 죽을 때까지 이해할 수 없는 사고방식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 이해할 수 없는 모든 일들을 했다. 아르반에서 하코브 네르세스의 아내로 살아가기 위해 그녀는 최선을 다했다. 그 모든 일들의 유일한 보상은 변함없는 남편이었으나, 그는 이제 없다.

포고스로 돌아온 뒤, 슬픔이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하자 프리다는 때때로 분노에 사로잡혔다. 분노의 대상은 사랑해 마지않는 남편이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어떻게 나를 여기에 홀로 남겨두고 죽어버릴 수가 있지? 내가 가문을 버리고 대륙의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온 이유가 누구 때문인데! 어떻게 당신은 자신의 가족들을 버리고 죽은 왕의 아이들을 위해 목숨을 버린 거지?

그녀가 가장 괴로운 이유는 바로 그것이었다.

하코브는 셈레의 신자였다. 그는 어디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반드시 목적한 곳에 닿았다. 그런 그가 마지막으로 닿은 곳이 미노도라였다. 그것으로 왕의 기사인 그의 충성심과 신의가 증명되었는지 모르지만, 그렇다면 아내인 나와 아이들은 그에게 어떤 존재였는가. 그가 마지막으로 닿아야 할 곳은 나와 아이들이 있는 이곳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그녀의 분노와 외로움을 부채질했다.

그러다가도 생전의 그가 무뚝뚝한 가운데 얼마나 다정한 남자였는지, 얼마나 변함없었는지 떠올리고 다시금 원수를 향해 복수심을 불태웠다.

“마님! 마님!”

팔 카자크의 목소리가 가까운 곳에서 들렸다. 이어 그가 팔을 붙잡은 순간 프리다는 자신이 바닷물에 허벅지까지 잠겨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초여름이라도 아직 물이 차갑습니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 팔 카자크는 거의 강제로 그녀를 끌어당겼다.

“진정해요. 잠깐 생각에 잠겨서 물이 들어오는 걸 잊었어요.”

프리다가 말했지만 팔 카자크는 씨알도 안 먹히는 얼굴이었다.

“물이 있는 곳으로 곧장 걸어가셨습니다. 바다 요정의 노랫소리라도 들으신 겁니까?”

그의 대답에 프리다가 어리둥절한 표정이 되었다.

“내가? 그럴 리가 없어요.”

하지만 대답하고 나서 정말로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분노로 뜨거워진 몸을 식히려고 자기도 모르게 물로 들어가려고 했는지 모른다. 테리아에서의 습관대로······.

팔 카자크가 숙소로 돌아가자고 권했지만 프리다는 거절했다. 젖어서 식어가는 몸처럼 감정으로 들끓던 마음도 식는 것 같았다. 그녀는 좀 더 냉정해져서 자기 앞에 닥친 일들을 찬찬히 바라보았다.

남편의 적은 어차피 평범한 자가 아니었다. 누구인지 알아낸다고 해도 싸움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고작 개전의 나팔이 울린 것이다.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식은 몸에 한기가 들기 시작하자 그녀는 오싹 떨었다.

‘남편의 원수를 갚고 아이들을 지킬 수 있을까. 그이가 없는 아르반에서 내 아들이 포고스의 영주가 되고 네르세스 가의 주인이 될 때까지 보호할 수 있을까. 여자 혼자서······.’

맙소사.

그녀는 아르반에 온 뒤로 남자들의 시선 속에서 수없이 들었던 말을 자신이 스스로에게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갑자기 태양이 따갑고 바람이 거센 고향 땅으로 달아나고 싶어졌다. 그녀는 그곳에서 다시 프리다 바렌틴이 되고 싶었다.

“마님.”

팔 카자크가 숙소 쪽을 가리켰다. 등불이 켜진 것이 보였다.

“누가 돌아온 것 같습니다.”

“이리 오라고 해요.”

프리다가 차갑게 명령했다. 팔 카자크는 망설이는 얼굴로 그녀와 숙소 쪽을 번갈아보더니 이윽고 숙소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에 팔 카자크는 헐떡이는 한 명을 뒤에 달고 뛰어왔다. 아김 구르겐과 함께 떠난 사람 중 하나였다. 그는 잠시 숨을 고르더니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이 분명한데도 잔뜩 목소리를 낮추어 말했다.

“마님, 상인과 만났던 그자가 ‘황금 마차’라는 여관으로 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스켄델의 북쪽 관문 근처에 있는 여관입지요. 그런데 거기에서 마차를 갈아타고 다시 떠났습니다. 말을 준비해 준 사람들에게 알아보았는데 밤새 달려서 곧장 알센으로 갈 거랍니다요.”

팔 카자크가 그의 뒤를 이어 말했다.

“스켄델에서 알센으로 가는 길을 탔다면 대왕로(大王路)를 따라 알마스트까지 가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아김 경이 이것을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자가 묵었던 방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것은 타다 남은 종이였다. 벽난로에서 꺼내온 모양이었다. 종이는 가장자리를 조금 남기고 깨끗하게 타버린 후라서 글자 같은 것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서명의 끄트머리가 조금 남았지만 알아보기 힘들었다.

“두껍고 고급스러운 종이군요.”

팔 카자크가 어둠 속에서 손끝으로 만져보더니 중얼거렸다. 프리다는 문득 종이를 코 밑으로 가져갔다. 숨을 들이쉬자 나무 타는 냄새에 섞여 낯익은 향기가 느껴졌다. 어디에서 이 향을 맡았더라······.

기억을 돌이켜보려고 했으나, 생각하려고 할수록 두려운 마음이 일어났다. 분명 얼마 전의 일인데. 이 향을 풍기면서 누군가 손을 내밀어······.

- 가여운 이로다. 그가 잠시 나와 내 아들을 속였으나 어찌 그 충심을 의심하리요.

위로하던 목소리를 떠올리자 프리다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이것은 세이지 향기가 아닙니까.”

팔 카자크도 자신의 손을 코밑에 대고 킁킁거리더니 말했다.

“아네타의 사제들이 즐겨 사용해요. 머리를 맑게 해준다고 하더군요.”

프리다가 간신히 말했다. 뱃속이 울렁거렸다. 그녀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 것을 알아차리고 팔 카자크가 재빨리 부축했다. 프리다는 쓴맛이 도는 침을 삼켰다.

“그리고 모후······ 모후는 이 향을 좋아해서 전용 편지지에도 세이지 향이 배게 한다고······.”

그녀의 말에 팔 카자크도 그 옆에 있던 남자도 눈을 커다랗게 떴다. 잠시 두 남자의 얼굴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 떠올랐다.

“하, 하지만 모후마마는······ 그분은 국왕 폐하의 생모가 아닙니까. 백작님께서 얼마나 두 분을 위해······ 그럴 이유가······.”

팔 카자크가 더듬거리며 말했다. 그는 도저히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는 표정이었지만 프리다는 점점 모든 것이 분명해지는 것을 느꼈다.

에듀아드 코스탄딘이 죽었을 때, 궁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메칼로의 사제에게 시험을 받았다. 왕의 기사들로부터 지하감옥의 죄수까지 단 한 명도 빼놓지 않고. 하지만 사실은 메칼로의 사제에게 불려가지 않은 사람이 세 명이나 있었다. 당시에 아직 어린 아이이자 선왕의 자녀들이었던 두 쌍둥이와 남편을 잃은 충격에 쓰러져서 깨어나지 못한 왕비는, 당연하다는 듯이 제외되었다.

사실 당연한 것이 맞다. 11살이었던 쌍둥이와 그들의 생모이자 왕비인 프란베라를 의심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에듀아드의 죽음으로 불리해진 것은 오히려 그들이었다. 섭정공이 불려오고 어린 왕은 허수아비 신세가 될 것이다. 누가 감히 그들을 의심하겠는가.

얼마 전 신전행에 프리다는 남편을 간병한다는 핑계로 참석하지 않았지만 그날 공주가 습격당한 일은 자세히 알고 있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날씨 때문이었다는 것도. 아네타 신전에서 가져온 날짜를 바꿀 수 있다면 모후보다 쉽게 그것을 해내고도 의심받지 않을 사람이 누구인가.

“입을 다물어요, 팔 경.”

프리다가 나직이 말했다.

“확실한 것은 하나도 없어요. 아김 경이 돌아올 때까지 우리 생각은 허황된 가정에 불과해요.”

그녀의 말에 팔 카자크가 두꺼운 입을 꽉 앙다물었다.

‘하코브, 당신은 도대체 뭘 찾아낸 거죠? 어째서 내게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고 테리아로 가버렸어요.’

프리다는 남편이 건넜을 바다를 원망스럽게 노려보았다. 눈앞의 수평선은 까만 하늘과 거의 구분이 되지 않았다. 조각조각 흩어진 달빛으로 겨우 파도가 일렁이는 모양만 알아볼 수 있었다.

‘왜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은 거예요?’

울고 싶은 심정으로 그녀는 바다를 향해 걸어갔다. 파도가 발목을 쳤으나 팔 카자크는 그녀를 말리지도 못했다.

프리다는 조금씩 다리를 적시며 바다를 향해 걸었다. 이 물에 실려 떠났던 남편이 이 물을 타고 돌아와 주기를 바랐다. 불가능한 희망이었으나, 까만 물결 속에서 그녀는 작은 그림자를 발견했다.

그것은 조금도 빛을 반사하지 않으며 파도 위에 조각나 부서진 달빛을 가렸다.

프리다는 멍하니 서서 그것을 바라보았다. 그림자가 점점 커졌다. 밀물과 함께 해변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이윽고 그 모습이 달빛 속에서 어렴풋이 비칠 정도가 되었다. 그것은 배였다. 작은 나룻배 정도였으나 모양이 특이했다.

배의 이물이 눈에 띄게 높고, 장식적으로 휘어져 있었다. 고물도 높이만 다를 뿐 마찬가지였다.

“그럴 리가 없어······.”

프리다는 중얼거렸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일 리 없어. 환상일 거야. 괴로운 나머지 환상을 보고 있는 거야.’

그러나 그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환상은 점점 다가왔고 잠시 후에는 끼익 끼익 소리를 내며 모래톱에 부딪쳤다. 팔 카자크가 첨벙거리며 그녀의 옆으로 왔다.

“마님······.”

그도 보고 있었다.

“마님, 저것은 테리아의 배입니다.”

프리다도 알았다. 그녀가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가지 마십시오. 저주받은 배일지도 모릅니다.”

팔 카자크가 나직이 부르짖었으나 그녀를 저지하기 위해 움직이지도 못했다. 어둠속에서 끄덕끄덕 흔들리는 배가 날카로운 소리를 냈다. 프리다는 그 소리에 응답하는 것처럼 치마를 휩싸 쥐고 파도를 헤치며 배로 다가갔다.

뱃전을 잡고 안을 내려다보자 거기에는 타다 남은 나무 토막과 재와 바닷물이 섞여 흥건한 검은 물이 고여 있을 뿐이었다. 배 안쪽도 시커멓게 타서 아직까지 부서지지 않은 것이 용할 정도로 바삭거렸다.

이 배가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지 그녀는 금세 깨달았다. 이것은 테리아식의 장례였다. 바다에서 태어나고 바다에서 자란 그들을 바다로 돌려보내는 의식이다. 죽은 자를 배 위에 눕히고 장작을 쌓아 불을 붙인 다음 바다로 떠나보낸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테리아에서 여기까지······.

- 헬리온 클라우스를 만난 뒤에 곧 죽었고, 우리 선조의 방식으로 장례를 치렀다.

메칼로가 그렇게 말했던가?

‘그럴 리가 없어.’

그녀는 부정했다. 그러나 그녀는 망설임 없이 배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타다 남은 나무와 재가 섞인 시커먼 물속을 양손으로 헤쳤다. 바닥을 훑던 손바닥에 딱딱하고 매끄러운 것이 잡혔다. 프리다는 손을 움켜쥐었다.

숨도 쉬지 못하고 그것을 꺼내 달빛 아래에 내놓았다. 그녀의 손 위에서 작은 금속 통이 반짝거렸다. 프리다의 입이 절망적으로 벌어졌다. 눈에 익은 통을 보고도 믿지 못하고 그녀가 마개를 열었다. 통을 거꾸로 뒤집자 입구에서 누런 흙이 부스스 쏟아졌다.

셈레의 신자는 고향의 흙에서 멀어지면 안 된다. 그러므로 그들은 반드시, 고향의 흙을 몸에 지니고 다녔다.

프리다는 자신이 남편을 태운 재 위에 앉아있음을 깨달았다. 셈레가 자신의 신자를 마지막 목적지로 데려다 준 것이다.


작가의말

9분 지각!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2

  • 작성자
    Personacon Rainin
    작성일
    16.06.28 00:15
    No. 1

    아.
    좋은 남편이었습니다 그는. (훌쩍)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6.29 05:22
    No. 2

    그랬답니다......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파이보스
    작성일
    16.06.28 00:46
    No. 3

    와.. 역시 마니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6.29 05:22
    No. 4

    파이보스님 다시 뵈니 더 반가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크림
    작성일
    16.06.28 00:52
    No. 5

    남편이 돌아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6.29 05:22
    No. 6
  • 작성자
    Lv.68 디아별로
    작성일
    16.06.28 00:57
    No. 7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6.29 05:23
    No. 8
  • 작성자
    Personacon 나비처럼
    작성일
    16.06.28 05:22
    No. 9

    그녀의 절절한 마음의 소리를 듣고
    돌아온 거네요. 뭔가 단서가 나올수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6.29 05:23
    No. 10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는 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혼운
    작성일
    16.06.28 06:54
    No. 11

    오늘도재미있게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6.29 05:23
    No. 12

    혼운님 어서오세욥! 오늘도 감사해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연두초록
    작성일
    16.06.28 09:38
    No. 13

    이야... 결국 아내에게 돌아오는군요.부인이 마음의 위로를 받겠네요.

    샘레의 신자나 메칼로, 등등 각 신자들의 능력과 각인자 이야기가 글 처음부터 같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배에서 발견된 두 남자이야기가 나올때 샘레의 신자여서 어떠한 경우라고 절대로 길을 잃을수가 없다는 게 강조되는 식으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6.29 05:25
    No. 14

    설정은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강조해야 할 설정들이 있군요. 글을 쓰면서 배우고 있어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6.06.28 11:09
    No. 15

    프리다...ㅠㅠ
    아.. 재라도 돌아와서 다행이랄지 재가 되어 돌아와서 너무하다고 해야할지..복잡한 마음이 드네요.. 엉엉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6.29 05:25
    No. 16

    그러게요....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사만다
    작성일
    16.06.28 13:07
    No. 17

    헙 마니님 눈물 났어요 ㅠㅠㅠㅠ.... 오늘부터 저의 최애캐는 레이디 프리다로.... 엉엉 ㅠㅠㅠ 플랜카드 새로 제작해야겠습니다 ㅠㅠㅠ 하코브가 살아서 웃으며 돌아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보니 또 찡 하고 그렇습니다 흡 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6.29 05:26
    No. 18

    살아서 돌아왔다면 좋았겠지만.......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Fragarac..
    작성일
    16.06.28 14:32
    No. 19

    자비로운 셈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6.29 05:27
    No. 20

    (끄덕끄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밝은스텔라
    작성일
    16.07.19 16:13
    No. 21

    잘 보고 갑니다. 음.. 마지막 씬이 찡하네요.. 안 그래도 너도 잠시 놀이터에 모래 흙을 조금 푸러 가요.. (아, 저는 화분 때문에;)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7.19 21:31
    No. 22

    화분 키우시는군요. 우리집에서 화분이란, 선인장처럼 물 안 줘도 끝끝내 살아남는 아이들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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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나방과 불(8) +8 16.06.24 724 33 10쪽
43 나방과 불(7) +20 16.06.22 829 38 11쪽
42 나방과 불(6) +10 16.06.21 670 39 15쪽
41 나방과 불(5) +10 16.06.20 740 42 12쪽
40 나방과 불(4) +8 16.06.19 697 34 12쪽
39 나방과 불(3) +12 16.06.17 686 36 11쪽
38 나방과 불(2) +11 16.06.16 738 37 12쪽
37 나방과 불(1) +12 16.06.16 764 38 10쪽
36 의문의 남자 +12 16.06.15 711 43 14쪽
35 태풍의 이름(9) +14 16.06.13 735 39 11쪽
34 태풍의 이름(8) +16 16.06.11 772 38 15쪽
33 태풍의 이름(7) +14 16.06.10 806 39 14쪽
32 태풍의 이름(6) +14 16.06.09 962 35 13쪽
31 태풍의 이름(5) +10 16.06.09 750 33 12쪽
30 태풍의 이름(4) +6 16.06.08 815 3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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