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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아닙니다. 거짓말일지도.

메칼로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마니
작품등록일 :
2016.01.05 01:02
최근연재일 :
2019.03.1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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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9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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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자물쇠 없는 문(2)

거짓말이야. 아닐 수도 있고.




DUMMY

오래전이라는 말은 변명이 아니다. 7년 전이니 공주는 당시 열 살이었다. 오래 전이며 어리기도 하지만, 국왕의 딸이었다가 권세 잃은 왕의 여동생이 된 아비 없는 소녀가 물 잔이니 촛대니 하는 사소한 것에 신경 쓸 여유는 없었다.

“예법대로라면 모후마마께서는 사흘 동안 물과 빵만 젓수시고 장식을 금하고 거친 옷을 입고 딱딱한 바닥에서 주무셨으리라. 벽과 침대를 검은 천으로 가리고 출입을 금하다가 장례식 후에는 사치와 향락을 피하며 다시 사흘을 기다리고, 새 왕의 즉위식 후에야 원래의 생활로 돌아간다.”

그렇다면 예법으로만 따졌을 때 상중이라고 해도 사치를 금하는 것은 고작 6일이었다.

“그러나 모후마마의 애도는 오래도록 그치지 않았느니. 고모님과 여러 친족들이 근심하며 찾아왔던 것을 기억하느니라.”

공주는 담담히 대답하다가 문득 고개를 들었다.

“메칼로여, 그대는 모후마마를 의심하는가?”

담백한 질문이었다. 메칼로는 대답하지 않았다. 다피나는 잠시 기다렸다가 이윽고 말했다.

“선왕께서 승하하신 후 궁 안에는 실로 참람된 말들이 떠돌았느니. 당시 바그랏트에 계셨던 숙부뿐 아니라 슬픔에 옥체를 가누지 못하시는 모후마마조차 의심하는 이들이 있었더니라. 허황하도다. 모후께서 그러한 죄를 지으셨다면 마땅히 국왕 폐하와 이 몸도 함께 죄인이라, 어느 어미가 자식을 데리고 저주받을 길을 걸으리.”

모후를 변호하는 말을 하면서도 다피나는 자신도 모르게 진심을 토해냈다. 자식들이 아니라 자식이라고 말한 순간 메칼로도 그것을 금방 눈치 챘다.

“최소한, 로우벤 코스탄딘을 위해서라도 그런 짓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친 곳을 무심히 건드리는 듯한 그의 말에 공주가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나 이내 다시 물었다.

“메칼로여, 그대는 모후마마를 의심하는가? 대답하라.”

이번에는 주저 없이 대답이 돌아왔다.

“우리가 찾아낸 그림의 장신구들은 모두 같은 시기에 그려졌다. 타이란 빌즈가 죽기 1년 전, 지금으로부터는 6년 전이며 선왕 승하 후 1년이다. 알아듣기 쉽게 말하지. 선왕이 죽을 무렵 누군가 타이란 빌즈에게 모후의 촛대와 잔을 주문했고 세공사는 그 후 죽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누구라도 당연히 의심한다.”

“그대의 정직함은 매서운 채찍이로다. 이제 그만 물러가라. 너무 오래 있었다.”

공주가 명령했다. 메칼로는 두말없이 돌아섰다.

날이 슬슬 어두워져서 거처 밖에는 교대할 당직기사들이 막 도착한 참이었다. 그 가운데에는 페리도 있었다. 그가 메칼로에게 슬쩍 속삭였다.

“제이나가 밤에 올 테니 어디 가지 말고 기다리라더군.”

둘의 관계를 알고 있는 페리가 말을 전한 다음 들으라는 듯이 “아아······ 밤은 쉬라고 있는 건데. 젠장.”하고 놀림을 섞어 투덜거렸다.

과연 제이나는 늦은 밤이 되자 기사들의 숙소에 찾아왔다. 페리의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었지만, 오자마자 한 차례 즐기고 나서 그녀는 열기가 식기도 전에 일 이야기를 꺼냈다.

“내일 비번이죠? 그노스 백작님을 위해 당신이 해줄 일이 있어요.”

“뭔데?”

“수도에서 북동쪽으로 반나절 가량 달려가면, 직할령이 끝나는 지점에 남북대로가 지나가고 그 양편에 하나씩, 두 개의 도시가 있어요. 쉬프레사와 보네라, 둘 다 남북대로를 지나는 상인들 덕분에 먹고사는 곳인데 거리도 가깝고 영지 간의 사이도 안 좋아서 항상 시끄럽죠.”

쉬프레사가 서부 귀족의, 보네라가 동부 귀족의 영지에 속해 있다는 것이 제이나의 설명이었다.

“섭정 후로는 비교적 조용했어요. 섭정공이 워낙에 소란을 싫어했으니까요. 어지간하면 서로 양보해서 화해하는 쪽으로 유도했어요. 그런데 최근에 섭정공의 움직임이 바뀌고 덩달아 서부 귀족들이 들떠서 그런지 두 도시가 다시 충돌하기 시작한 모양이에요. 내일 오후에 예전 방식으로 결판을 낼 작정이라고 해요.”

아르반은 전통적으로 영주의 자치권이 강력하게 보장된 나라였다. 수도 직할령을 벗어나기만 하면, 설령 수도 가까운 곳이라고 해도 영주들의 결정에 따라 얼마든지 무력충돌이 벌어졌다.

수도에서도 예민하게 관리하고는 있지만 일이 벌어지기 전에 막을 가능성은 보통 거의 없었다. 지금 같은 경우가 그랬다.

“양쪽 다 며칠 전부터 용병들을 끌어 모으고 있었어요. 하지만 준비기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싸움도 커지니까 적당한 선에서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그것이 내일 오후예요. 병력은 양쪽 모두 비슷하고요. 그런데 그노스 백작님은 이번 기회에 쉬프레사를 확실히 잠재울 생각인 것 같아요. 전투지는 두 도시의 중간지점인데 보네라 측의 병력을 나누어서 쉬프레사 배후에 심어뒀어요.”

제이나는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이마를 찡그렸다.

“아마 전투가 시작되면 숨겨둔 병력을 쉬프레사로 보낼 거예요. 원래 이런 싸움은 소규모 접전에 불과하니까 도시까지 쳐들어가는 일이 좀처럼 없지만 일단 군대가 한바탕 휘젓고 지나가면 효과는 확실하죠. 상인들이 가장 먼저 쉬프레사에서 빠져나올 테니까요.”

“그때 보네라의 부족한 전력을 우리더러 메우라는 건가?”

메칼로의 부하들을 염두에 둔 요구였다. 토비아스에게 들은 대로다.

“당신들이 맡을 병력은 쉬프레사가 고용한 용병 120명이에요. 후방을 맡기로 하고 계약했다니 쉬프레사에서 문제가 생기면 되돌아갈 병력은 아마도 그들일 거예요.”

“용병더러 후방을 맡겼다고?”

“이 전투는 엄밀히 말하면 영지간의 결투예요. 원래는 용병을 끌어들여선 안 돼요. 보통은 도시 가까운 곳에 대기시켜 뒀다가 후퇴시에 뒤를 맡기는 용도로 써왔어요. 그래서 용병들이 도시 가까이 주둔하고 있으니, 그들이 쉬프레사로 돌아가는 것을 막는 게 당신의 임무예요.”

“내가 곤란하다고 하면 대비책은 있나?”

메칼로의 질문에 제이나가 재미있다는 듯이 웃었다.

“그런 말을 할 줄은 몰랐는데요? 이 전투는 어차피 보네라와 쉬프레사 사이의 문제예요. 당신이 실패하면 그노스 백작님의 체면이 상하게 되는 거죠. 보네라도 이쪽에서 용병을 맡아주겠노라고 약속해서 벌이는 일이니까요.”

결국 대비책은 없다는 말이었다.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하니 오늘은 푹 쉬어요.”

그렇게 말하는 제이나는 옷을 모두 벗어던지고 코르셋만 풀지 않은 아찔한 모습이었다. 그런 꼴을 하고서 그녀가 메칼로의 배 위에 걸터앉아 입술을 핥으며 웃었다.

“이래서야 쉴 수 있겠나.”

메칼로가 불평했다.

짧은 휴식의 밤이 끝나자, 이른 아침에 메칼로는 페리를 데리고 왕궁을 나섰다. 제이나는 왕궁 밖에 대기시켜둔 마차에서 산디아와 함께 기다리고 있었다.

무슨 일이 생기든 혼자서 해결하라는 토비아스의 말이 있었지만 메칼로가 호출하자 산디아는 당연하다는 듯이 나왔고 페리는 밤새 공주의 거처를 지켰으면서도 뻑뻑한 눈을 비비며 따라나섰다.

“다른 사람들은 남북대로에서 만나기로 했나요?”

산디아와 페리 외에 아무도 안 보이자 제이나가 물었다. 메칼로는 씩 웃고 말았다.

마차는 알마스트를 떠나 대왕로를 따라 동쪽으로 달리다가, 남북대로와 교차하는 지점에 이르자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거리로 따지면 꽤 멀리 돌아가는 셈이었지만 놀라울 정도로 잘 포장된 두 도로를 달리는 편이, 더 짧고 울퉁불퉁한 길을 달리는 것보다 훨씬 빨랐다.

한나절 뒤 마차는 남북대로를 떠나 쉬프레사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그들은 쉬프레사에서 전장으로 이동하는 병사들의 무리와 마주쳤다. 모두 정규군이었고 다섯 명의 기사가 인솔하고 있었다.

영지의 규모를 생각해 보면 거의 대부분의 병력을 끌고 나온 셈이었다. 지금쯤 보네라 쪽에서도 병력이 이동하는 중일 것이다. 숫자는 더 적겠지만.

병사들은 곧 있을 전투로 긴장해서 옆을 지나가는 마차 따위에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다. 누군가 관심을 뒀다고 해도 특별한 데 없는 평범한 마차였으므로 수색당할 일은 없었다. 전투 소식은 근처에만 알려졌을 뿐이니 멀리서 온 상인이나 여행객이라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잠시 후에는 미리 도착해서 대기하고 있는 용병부대를 만났고 마차는 그들도 지나쳤다. 도시로 들어서기 전에 마주친 작은 마을에서 메칼로는 마차를 멈추게 했다. 특이하게도 마을은 큰 길 양쪽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마을 한가운데를 도로가 꿰뚫고 있는 형상이었다.

“용병들이 돌아간다면 이 길목이겠지?”

“굳이 마을을 피하려고 언덕을 타고 돌아가지는 않겠죠.”

제이나가 메칼로의 질문에 대꾸하면서도 미심쩍은 표정으로 그를 흘낏거렸다.

“쉬프레사에 문제가 생기면 전령도 이 길을 따라 달려갈 테고.”

“여기에서 하려고요?”

제이나의 표정이 굳었다.

길 양편으로 꽤 견고한 집과 울타리가 있어 매복하기 좋은 장소이기는 했다. 설마 마을 안에서 공격당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테니 귀환하는 용병들의 허를 찌르기도 쉬웠다. 하지만 멀쩡한 민가에서 전투를 벌이다니 제이나로서는 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미쳤군요. 그런 짓을 하면 마을이 어떻게 될지는 생각 안 해요? 게다가 이 일이 알려지면······.”

“마을이 어떻게 되지는 않을 거다. 사람들은 싸움이 벌어지면 알아서 집안으로 뛰어 들어가 잘 숨어있을 걸. 길바닥에 용병들 시체만 좀 쌓이겠지.”

그것도 보통 일은 아니었지만 그보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제이나는 생각했다.

“수백 명이 전투를 벌일 텐데 어떻게 마을이 무사할 수 있어요? 테리아 인들은 전쟁터에서 제정신이 아니라더니. 진심이에요, 메칼로?”

“수백 명은 무슨, 상대는 120명. 이쪽은 고작 넷이야.”

메칼로의 대꾸에 제이나는 잠시 말문이 막혔다. 그가 뭐라고 했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가까스로 그녀가 입을 열었다.

“당신의 다른 부하들은요?”

“부르면 오는 부하는 현재 두 명 뿐이다만?”

제이나는 그의 말을 듣고 나서도 잠시 후에야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했다. 다른 병력은 없었다. 이 자리에 있는 세 명의 테리아 인이 전부다. 이들이 120명의 용병을 막아야 하는 것이다.

‘그야 수에즈의 각인자가 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만······.’

페리를 힐끗 보며 제이나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지난 밤 당직 서느라 잠을 못잔 페리는 마차가 달리는 내내 곯아떨어져 있다가 제이나와 메칼로가 언쟁하는 소리에 깼는지 눈을 뜨고 두리번거리는 중이었다.

그들은 도로에서 잘 보이지 않는 마을 뒤편에 마차를 세워놓고 한가롭게 마을 안을 쏘다녔다.

이제 곧 전투가 시작되고 쉬프레사 근방에 숨어있던 병력이 도시 안으로 쳐들어간다. 위기를 알리는 전령이 전장으로 달려가면 메칼로와 일행의 전투는 그때부터 시작될 터였다.

‘괜찮아. 수에즈의 각인자가 있어.’

제이나는 입술을 꽉 물고 태연하기 짝이 없는 테리아 인들의 뒷모습을 노려보았다. 세 사람은 마을의 구조를 대충 살피고 나서 각자 싸울 곳을 눈어림 해보는 것 같았다. 주민들은 낯선 사람들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은 기색이었다. 도시로 들어가는 길목이니 여행자나 이방인들은 얼마든지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이 곧 이 마을에 어떤 재앙을 불러올지 모르고 필요한 거라도 있느냐고 친절하게 묻는 사람도 있었다.

테리아 인들이 마을을 서너 바퀴 돌고 나자 멀리서 급히 달려오는 말발굽 소리가 들려왔다. 쉬프레사에서 출발한 전령이었다. 드디어 쉬프레사에 보네라의 병사들이 들어간 것이다. 전력으로 질주하는 말이 마을을 가로지르자 주민들은 놀라서 그 뒷모습을 쳐다보았다.

메칼로가 전령이 간 방향으로 천천히 걸었다.

“우리는 이쪽입니다.”

산디아가 제이나에게 손짓했다. 그녀가 가리키는 곳은 메칼로와 반대방향이었다. 멀리 마을의 입구 쪽 도로에 메칼로가 버티고 선 모습이 보였다.

“같이 싸우지 않는 거예요?”

“대장님을 통과한 자들을 처리하는 것이 우리 일입니다.”

산디아가 대꾸했다. 페리는 가까운 농가로 가더니 솜씨 좋게 벽을 타고 올라서 지붕에 납작 엎드렸다.

“수에즈의 각인자는?”

“그가 저를 엄호할 겁니다.”

무기를 점검하며 대답한 다음 산디아가 제이나를 힐끗 쳐다보았다.

“도와주실 거라면 저로부터 열 걸음 이상 떨어져 주십시오. 우리를 지나쳐 도시로 가는 자는 쫓지 않습니다. 농가에 숨는 자도 추적하지 않습니다. 만약을 대비해 항시 엄폐할 곳을 확인하십시오. 마부에게 마차를 잘 숨겨놓으라고 하십시오. 이곳에서 싸움이 끝나면 바로 알마스트로 돌아갈 겁니다.”

‘이곳에서 싸움이 끝나면’이라고? 제이나는 자신이 갑자기 멍청해진 기분이었다. 그녀의 말을 거의 이해할 수 없었다. 정말로 이 사람들은 이 자리에서 120명의 용병들을 저지하고 무사히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그때 멀리에서부터 사람들이 몰려오는 것이 보였다. 용병부대였다. 선두에서 몇 명이 말을 타고 왔고 그 뒤로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먼지를 일으키며 달렸다.

“척후는 그냥 보냅니다.”

산디아가 농가의 짚더미 옆에 붙어서며 말했다. 세 마리의 말이 마을 가운데 도로를 쏜살같이 달려 지나갔다.

용병들의 무리는 거의 마을에 가까워졌다. 메칼로가 구경나온 것처럼 서서 그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정말 혼자 싸우게 둘 거예요?”

막상 백여 명의 용병들이 달려오는 모습을 보자 제이나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산디아는 그 말에 엉뚱한 대답을 했다.

“테리아의 첫 번째 왕은 마신처럼 잔인하고 냉혹한 미치광이였습니다. 당신들의 첫 번째 왕은 어땠습니까.”

“뭐······?”

“다르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지를 피로 물들이고, 사람들의 뼈와 살로 탑을 쌓지 않고서 새로운 나라를 세울 수는 없을 테니까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까? 당신이 섬기는 국왕은 그 남자의 후예입니다.”

제이나는 그 와중에도 묘한 반발심을 느끼며 산디아를 노려보았다. 아르반의 첫 번째 왕이 그녀의 말대로 잔인하고 냉혹한 사람이었다고 해도 로우벤과 다피나는 확실히 그와 달랐다. 그런 제이나의 마음을 알아차린 듯이 산디아가 문득 웃었다.

거친 테리아 인들과 어울리지 않게 조용하고 차분한 처녀라고 생각했던 그녀의 얼굴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오싹한 광기가 번졌다.

“제가 아는 어떤 사람이 그렇게 말하더군요. 최초의 왕이란 어쩔 수 없이 가장 잔인한 살인자이며 가장 비열한 협잡꾼이다 라고요. 당신네 왕들이 수백 년의 역사 속에서 그 피를 희석시키고 있을 때, 우리는 미치광이 왕의 피를 조금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테리아의 가장 정신 나간 전사는 분명 헬리온 클라우스이며, 아마도 두 번째는······.”

산디아의 시선이 용병들을 향해 걸어가는 메칼로의 뒷모습에 박혔다.

“그의 자리를 노리는 사람이겠지요.”


작가의말

지각의 연쇄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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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난전(2) +22 16.06.29 739 3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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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나방과 불(4) +8 16.06.19 697 34 12쪽
39 나방과 불(3) +12 16.06.17 686 36 11쪽
38 나방과 불(2) +11 16.06.16 738 37 12쪽
37 나방과 불(1) +12 16.06.16 764 38 10쪽
36 의문의 남자 +12 16.06.15 711 4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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