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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동기화 FPS : 프로젝트 BTG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Ivar
작품등록일 :
2020.09.13 16:27
최근연재일 :
2021.02.24 23:55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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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69
추천수 :
993
글자수 :
731,819

작성
20.12.1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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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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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4쪽

바캉스 (2)

DUMMY

# 72




“제길, 유키를 좀 더 신경 썼어야 했는데!”


리안은 스스로를 자책하며 즐겁게 놀고 있는 다른 친구들을 뒤로 한 채 서둘러 유키를 찾기 시작했다.


유키와 이곳에 온 다른 친구들은 사정이 다르다.


한 예로 사회경험이 풍부한 건웅은 리안의 친구들과 이번에 첫 만남을 가졌지만, 그는 원래부터 사람을 사귀는데 있어 주저하지 않는다. 정중하고 예의바르지만 남들과 섞이는 데 전혀 거부감을 가지지 않기에.


게다가 건웅에게 있어 처음 만난 이들이 리안의 친구라는 사실은 초면에 으레 보이는 경계심마저 대부분 허물어 버린다.

그는 리안의 사람됨을 항상 믿었기에.


‘하지만, 유키는 다르다, 오직 나만 보고 온 건데, 내가 더 신경써주어야 하는 게 당연하지 않아? 이곳이 녀석에게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도록.’


그가 계획한 이번 바캉스.

리안은 이번 기회에 유키 역시 자신의 친구들에게 좀 더 마음을 열 수 있도록 하나의 자연스러운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했다.


하지만 그게 단숨에 되는 것도 아니고 어쨌든 그 전까진 자신이 유키와 많은 시간을 보내주어야 하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리안의 성격 상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이번 바캉스에서 유키를 홀로 방치하지 말자.

분명히 그렇게 다짐하고 이곳에 왔는데 신경써주지 못한 것이다.


하나우마 베이가 가진 마력에 홀리기라도 한 것일지도.

그는 정말 감쪽같이 유키의 존재를 잠시간 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유키~! 어디 있어!?”


백사장을 돌며 리안은 소리 높여 외쳐 유키를 찾았다.

한참을 그렇게 그녀를 부르며 백사장의 끝자락에 도착한 리안.


“···리안?”


이젠 친구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마저 들리지 않는 백사장의 끝자락, 나무 그늘에 홀로 앉아있던 유키의 말소리가 자그맣게 들려왔다.


“유키···.”


그녀의 현재 심경이 어떻던 함께 어울려 왁자지껄 놀고 있는 자신의 친구들과 달리, 인적이 없는 곳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모습이 매우 쓸쓸해 보인다.


리안은 마음 속으로 문득 죄책감이 들었지만, 여기서 굳이 분위기를 더 초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밝게 웃으며 그녀의 옆에 풀썩 앉았다.


“여기서 뭐하는 거야?”


그의 질문과 동시에 해풍이 불며 유키의 단발을 어지럽힌다.

그녀는 조금 헝클어진 머리를 고사리같은 손으로 정리하며 그에게 말했다.


“바다를 보고 있었어. 평생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기억하고 싶어서.”


그러고 보니 유키가 말했었지.

바캉스에 오고 싶었던 이유가 이 남국의 바다를 한번쯤은 직접 보고 싶었다는 이유였지. 살면서 평생 보지 못했던.


어쩌면 유키는 혼자서도 나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리안은 그런 그녀에게 물었다.

유키가 이런 인적도 없는 곳에서 홀로 의의를 찾는 것 보단 더 밝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원했기에.


“그래도 이곳까지 왔는데 바다에 들어가서 놀면 더 즐겁지 않겠어? 이곳 하나우마 베이의 물 속은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굉장하다고, 하하.”

“······.”


그런 리안을 고개를 슬쩍 기울여 보는 유키. 검고 맑은 눈망울이 두 세 차례 깜빡인다.

그녀는 담담하게 말했다.


“나, 수영을 전혀 못하는걸.”

“엇, 그래?”


그것 참 의외네.

누구나 혀를 내두를 정도로 굉장한 운동신경을 가진 네가 수영을 전혀 못한다고?

그러고 보니 지금 입고 있는 옷부터가 애초에 수영복이 아니다.


“······.”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리안. 그리고 그런 그를 말없이 바라보는 유키.

서로를 조용히 바라보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했다.


“좋았어!!”

“힛!”


그런데 난데없이 리안이 뭔가 번쩍 떠올랐다는 양, 큰소리로 외치자 순간 깜짝 놀란 유키가 움찔거리며 비명성을 삼켰다.


여전히 젖어있는 머리칼, 온몸에는 물기가 가득 맺힌 모습으로 리안이 그녀를 향해 말했다.


“수영을 못해서 바다에 못 들어간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지, 하하.”

“···그게 뭔데?”


리안이 밝게 웃으며 자신을 엄지로 가리키더니 허세를 부려대기 시작했다.


“내가 수영을 가르쳐줄게. 나 수영 엄청 잘하거든. 이 몸이 바로 ‘81도시의 돌고래’로 불리던 사람이라고. 리안의 속성강의 하나면 자네도 금방 수영 천재가 될 수 있다네, 홀홀.”

“저기, 하지만 난···.”

“어허! 학생, 잡담은 여기까지. 지금 바로 수영복으로 환복하시고 야외 풀로 오시게.”


‘음하하!’ 호탕한 웃음과 함께 리안이 먼저 별장 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유키는 ‘쿡’하는 짧은 웃음을 짓더니 중얼거렸다.


“아무리 너라도 불가능 할 텐데···.”


하지만 그 말과는 달리 금세 자리에서 일어나 리안의 뒤를 졸졸 따르는 유키였다.



···.



잠시 후, 야외 풀에서 대기하고 있던 리안의 눈에 자신의 객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후, 다가오는 유키의 모습이 보였다.


···.


후욱······.


후욱! 후욱! 후욱!


유, 유키 쨩······.


하앍! 저 조막만한 애가 저런 애기애기한 수영복을 입다니 넘나 귀엽다능! 후우웁!


···.


아 시발, 이제 그만 하자. 덕후 놀이도 이 이상 했다간 돌이킬 수 없을 것만 같다.


리안 선생님의 명령(?)에 따라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온 유키는 리안의 앞에 와 섰다. 마치 진짜로 수영선생님에게 강의를 받으러 온 학생처럼.


그녀가 입은 수영복은 평범한 상하 일체형의, 어디 학교 체육시간 때나 입을 법한 수영복이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매우 잘 어울렸다.


자신과 실제론 나이차이도 얼마 나지 않건만 마치 상당히 나이차 나는 동생이나 딸내미를 보는 것 같은 기분마저 드니···. 이거야 원.


“유키.”

“응, 리안.”


“어허! 선생님이라고 불러야지.”

“응, 선생님.”


유키가 자신보다 키가 훨씬 큰 리안을 똘망똘망한 눈으로 올려보며 답한다.


오우야, 부르란다고 진짜로 부르냐?

순간 심쿵 어택이 훅 들어온다. 어흐흑!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며 낄낄대던 리안은 수심이 그리 깊지 않은, 깊어봐야 유키의 가슴팍 정도에 불과한 풀로 그녀를 이끈 후 말했다.


“자, 여기서 내 손을 잡고 물장구를 치는 거야.”

“이렇게?”


“응, 다리를 번갈아 젓는거지. 다리는 굽히지 말고 편 상태로 반복해봐.”

“이렇게, 이렇게?”

“······.”


그의 지시에 유키가 낑낑대면서 뭔가를 하긴 하는데···.

···얘 뭐지?


수면에 몸을 띄우고 물장구를 칠 줄 알았던 유키가 그냥 수영장 바닥을 걷기 시작한 것이다.

손을 잡아줬으니 몸을 앞으로 뉘이면 물에 뜨잖아.


“유키.”

“응.”


“몸을 앞으로 뉘이면 몸이 뜰 거야.”

“알았어.”


- 기우뚱.


얼레?


유키가 수면에 몸을 띄우려는 듯 발을 차올리며 몸을 앞으로 눕혔으나, 마치 수중이 아닌 물 밖 대기 중에 있는 것처럼 몸이 순식간에 가라앉아버린다. 유키의 발이 말 그대로 떨어져 내려오며 바닥에 작게 쿵 소릴 내었다.


“저기, 내가 한번 끌어볼게. 유키, 내가 끌자마자 몸을 누이는 거야 알겠지?”

“응.”

“셋하면 시작하는 거다? 하나, 둘 셋!”


- 질질.


“이영차~”


- 질질질.


···원래대로라면 수면에서 물살을 갈라야 할 유키의 다리가 그냥 바닥에 질질 끌린다.

아니 무슨 몸 전체가 쇳덩이로 이뤄진 건가? 실제로 상당히 무겁기까지 하다. 마치 비슷한 크기의 동상이라도 질질 끄는 느낌인데?


리안은 심상치 않은 예감이 번쩍 들었다. 그가 짐짓 심각해진 목소리로 유키를 부른다.


“···유키야.”

“응, 선생님.”


“저기······.”

“······.”


리안이 주위를 힐끗 둘러보더니 그녀의 귀에 대고 소곤소곤 물어보았다. 그의 딴에는 상당히 확신을 가진 모양이다.


리안이 비장하게 물어왔다.


“너 혹시 휴머노이드냐? 걱정 마라, 널 위해 비밀은 내가 반드시···.”

- 따콩!!

“아야.”


갑자기 되도 않는 헛소리를 찍찍하던 리안의 이마에 딱밤을 먹인 유키가 그를 향해 얼굴을 한껏 찌푸렸다.


“나 사람이야.”

“······.”

“느껴봐, 따뜻하잖아.”


유키가 리안과 맞잡은 손을 가리키며 말했다.


“응. 그렇긴 한데···.”


근데 사람이 이러는 게 가능한 건가? 지금 물속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냥 바로 꼬르륵 가라앉아버리는데.


···너의 신체엔 ‘부력’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나 보구나.

이건 세간에서 말하는 맥주병 뭐 이런 수준하곤 차원이 다른데?


생각지도 못했던 괴랄한 변수 때문에 난데없이 혼란에 빠져버린 리안을 보며 살풋 웃던 유키는 말했다.


“걱정 마, 큰 기대 안했어.”

“그니까 말하자면···. 네 체질 자체가 수영을 절대 할 수 없다는 거야?”


“응. 그냥 몸 전체가 수중 밑바닥까지 바로 가라앉아버려. 여러 번 시도 해봤는데 절대 안 돼.”

“에이, 그럼 괜히 시간낭비만 한 거 아냐? 너 수영복까지 갈아입고 오고. 쓸데없는 수고만 시킨 셈이잖아. 이거 미안한데.”

“아냐 괜찮아, 재미있었어.”


“하하, 뭐 어떠냐. 수영 좀 못해도 물놀이는 즐겁게 할 수 있다고. 받아라~!”

“아앗!”


그를 바라보며 예쁘게 미소를 짓던 유키의 얼굴로 난데없이 물벼락이 쏟아져 들어왔다. 리안이 물장구를 치며 유키에게 끼얹어버린 것이다.


단숨에 유키의 온 얼굴과 머리에 물이 왕창 끼얹어지며 머리칼이 잔뜩 젖어버린 강아지 꼴이 되어버렸다.

‘푸드득’ 머릴 세차게 흔들며 물을 터는 유키를 가리키며 리안이 크게 웃었다.


“으하하! 천하의 유키도 방심하니 당하는구만!”

“······이얍!”


그의 도발에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유키의 외침소리가 들리며 그녀의 물세례 반격이 시작됐다. 잔뜩 들뜬, 하이 톤의 음성은 그녀가 얼마나 즐거워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그렇게 리안과 유키는 지금 아래 쪽 해안가에서 재미있게 놀고 있는 친구들 못지않게 그들만의 바캉스를 만끽했다.


어차피 유키는 자신이 정말로 수영을 배울 수 있다 생각해서 그를 따라온 것이 아니었다.

그냥,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그 자체에 의의를 가진 거지.


유키는 리안이 자신의 곁에 있어주는 그 자체 하나만으로도 적지 않은 행복을 느꼈다.


조금은 수더분하고, 하는 일에 왕왕 실수도 있어왔지만 결코 자신을 향해 웃음을 잃지 않는 리안.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무슨 어려움이 닥쳐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품.


리안의 그런 활기 넘치는 모습, 자신에게 살갑고 다정하게 챙겨주는 행동은 언제나 추억 속의 한 사람을 떠올리게 했다.


아주 어렸던 자신이 봐도 만사 어설퍼 보였던, 조금은 바보 같지만 누구보다 자신을 끔찍이 아껴줬던 그 사람.


부모를 모두 잃은 상황에서 너무나 어린 탓에 어떠한 힘도 없었던 유키를 자신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혹독한 여건 속에서 끝끝내 손수 부양해 준 사람.


이제는 끔찍하고 슬픈 기억으로 각인된, 온 세상이 불타오르던 그날, 끝까지 자신을 살리고 한 많은 세상을 떠난 그녀의 오빠.


리안 그는 유키의 유일했던 피붙이, ‘타이세이 마사무네’를 꼭 닮아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싶었어. 그게 너와 바캉스에 함께 하고팠던 가장 큰 이유야.’


“아하하하!”


유키의 반격에 물을 잔뜩 먹고 캑캑 거리는 리안을 보며 그녀는 맑은 목소리로 크게 웃었다.


정말 즐겁게.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신나게 마음껏.

이렇게 웃어본 적이 언제였는지도 망각하고 있었을 정도로.




···.




다음날.


- 뛰뛰~!

- 뛰이이~~ 뛰뛰~!


이제 막 8시가 되어가는 아침 나절.


객실에서 정신없이 곯아떨어진 레이첼과 제나의 귓가에 왠 우스꽝스러운 경적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 별장 객실이 너무 넓어 허전하다는 이유로 이 둘은 한 방을 함께 쓰기로 했다.)


- 뛰뛰뛰~!!


“으···으음···.”

“···무슨 소리지? 흐아암···.”

“밖에서 되게 웃긴 소리가 들리네. 후훗.”


마치 정신나간 오리가 꽥꽥대는 것 같은 경적소리는 아직 잠에서 덜 깼음에도 그녀들의 입가에 피식, 피식 헛웃음을 짓게 한다.


제나가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거대한 창문을 가리던 커튼을 재꼈다.


경적 소리에 잠을 깬 것은 비단 그녀들뿐 만이 아니었다.

각자의 객실에서 자고 있던 다른 친구들까지 무슨 일인지 창을 열어 밖을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내민 것이다.


“다들 잘 잤어? 자, 다들 일어나라고. 벌써 해가 중천이잖아, 하하!”

“···량아, 아침부터 뭐하는 거냐?”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 부스스한 티를 마구 내는 건웅의 표정. 간밤에 바비큐 파티와 함께 늦게까지 술을 부어댄 탓에 얼굴에 피곤이 가득하다.


슬며시 얼굴을 찌푸리며 눈을 비비던 건웅의 눈에는···.


언제 준비를 시켜놨는지 한 대의 승합차와 그 곁에서 허리춤에 손을 올린 리안이 의기양양하게 웃고 있었다.


그의 한쪽 눈이 찡긋 감기며 모두에게 윙크를 한다. 야자수 가득한 하와이의 풍경에 잘 어울리는 밝은 미소와 함께.


리안이 벌인 생각지도 못한 전개에 놀라움을 비추던 친구들을 향해 넉살좋게 외쳤다.


“안녕하심까~! 고객님들. 리안 여행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뛰뛰~~!


말이 끝남과 동시에 그가 운전석 창 안으로 손을 넣자 모두의 잠을 깨운 그 귀여운 클랙슨 소리가 들려왔다.


작가의말

이번 화 쓰는 것을 계기로, 차의 경적소리를 내는 장치가 클락션이나 크랙션이 아닌 클랙슨이란 사실을 처음 알았네요. ㅎㅎ


독자님들 모두 좋은 주말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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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캉스 (2) 20.12.12 71 6 14쪽
72 바캉스 (1) 20.12.11 71 5 13쪽
71 건웅과 BTG 친구들과의 첫 만남 +2 20.12.10 69 6 15쪽
70 니가 가라 하와이 20.12.10 74 6 15쪽
69 아침 조깅 20.12.09 83 7 12쪽
68 쉽지 않은 계획수립 20.12.06 78 7 12쪽
67 오버드라이브(Overdrive) +2 20.12.05 86 7 13쪽
66 거대 사건의 뒤처리 20.12.04 77 7 14쪽
65 리콘의 선택 20.12.03 80 8 14쪽
64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3) 20.12.02 80 6 15쪽
63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2) +2 20.12.01 76 6 15쪽
62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1) 20.11.29 83 6 16쪽
61 자신만의 스타일 20.11.21 83 7 13쪽
60 사하라 사막 퀘스트 20.11.20 80 7 12쪽
59 유키의 옛 이야기 20.11.19 89 7 12쪽
58 20.11.18 85 7 12쪽
57 천수관음의 극락 마사지 20.11.17 95 7 14쪽
56 접점의 마무리 20.11.15 89 6 12쪽
55 부드러운 인수 합병 20.11.14 86 7 15쪽
54 편한 날은 어제까지였다 20.11.13 84 6 16쪽
53 온라인 지옥, 어비스(Abyss) +2 20.11.12 93 6 15쪽
52 리안과 건웅의 암묵적인 룰 20.11.11 94 6 14쪽
51 이단의 과거 20.11.11 95 6 15쪽
50 피해자 조사 +2 20.11.10 105 6 14쪽
49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3) +2 20.11.08 100 7 13쪽
48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2) +2 20.11.07 100 7 15쪽
47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1) 20.11.06 107 7 14쪽
46 팔자에도 없던 입원 +2 20.11.05 107 5 15쪽
45 급격한 이상상태 20.11.04 122 7 13쪽
44 통화 +2 20.11.03 111 9 14쪽
43 Highway to hell (2) +2 20.11.01 114 7 12쪽
42 Highway to hell (1) +2 20.11.01 115 9 14쪽
41 프로젝트 중간보고 +8 20.10.31 133 8 12쪽
40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6) +2 20.10.30 116 8 13쪽
39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5) +3 20.10.29 119 8 12쪽
38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4) +2 20.10.25 122 8 14쪽
37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3) +2 20.10.24 123 7 13쪽
36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2) +2 20.10.23 128 8 13쪽
35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1) +2 20.10.22 143 10 13쪽
34 첫 휴가(4) - Turning Point (수정완료) +4 20.10.20 165 8 19쪽
33 첫 휴가(3) (수정완료) +2 20.10.18 165 11 15쪽
32 첫 휴가(2) +4 20.10.17 159 12 13쪽
31 첫 휴가(1) +4 20.10.16 170 11 14쪽
30 움베르토의 천적 +4 20.10.15 182 11 17쪽
29 BTG 중간결산 - 리저렉트 랭킹 +4 20.10.15 182 13 16쪽
28 성장하는 플레이어들 +2 20.10.13 198 13 15쪽
27 마음의 창은 단 하나 +2 20.10.11 201 14 18쪽
26 건웅의 추궁 +6 20.10.09 233 17 15쪽
25 코드명 제노사이드(6) +6 20.10.09 221 16 13쪽
24 코드명 제노사이드(5) +6 20.10.08 218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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