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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동기화 FPS : 프로젝트 BTG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Ivar
작품등록일 :
2020.09.13 16:27
최근연재일 :
2021.02.24 23:5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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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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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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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Highway to hell (2)

DUMMY

# 42



“···절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더 이상 건드린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뭔가 상당히 심각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자릴 피하는 것이 좋겠는데.’


리안은 재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려 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뭐가됐든 남의 이야기를 엿듣는다는 것은 딱히 좋은 행동이 아니었기에.


하지만 이단이 누군가?

인기척이 거의 없었음에도 그의 예리한 감각은 귀신같이 누군가의 존재를 눈치 채곤 재빨리 자신의 링크 통화를 끊었다.


‘이런···.’


상황이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오히려 여기서 도망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못할 것이다.

리안은 머쓱한 미소를 지으며 가로등 불빛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단은 그 정체가 리안이라는 것을 알자 언제 그랬냐는 듯, 반가운 기색을 띠며 그를 맞이했다.


“공대장이로군.”

“미안합니다, 일부러 엿들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괜찮네.”


대형 가라오케 바 하모니는 언덕배기의 절벽 부분에 위치한 덕분에 정문만 나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야경이 곧잘 보인다.

이단은 몸을 돌리더니 난간에 팔을 기대며 야경을 본다.

그리고 리안은 천천히 걸어와 그의 옆에 나란히 섰다.


“한 대 하겠나?”


문득, 이단이 담배 한 가치를 리안에게 건넨다. 리안은 조용히 고갤 저으며 말했다.


“끊었습니다.”

“훗, 이런 중늙은이보다도 더 건강관리에 극성이군. 자네만 괜찮다면 난 한 대 피우도록 하겠네.”

“좋으실 대로.”


리안의 허락에 담배에 불을 붙인 이단은 야경을 향해 연기를 내뿜었다.

야경의 불빛이 피어오르는 연기에 싸여 희미해진다.

말없이 야경을 바라보던 리안이 이단에게 말했다.


“일부러 듣게 된 건 아니지만···.”

“···후우우···.”

“당신의 표정이나 얼핏 들은 대화의 내용은 뭔가 상당히 심각해보이더군요.”


이단의 연기를 뿜는 소리 사이로 리안의 질문이 들려왔다.


“주제넘은 참견일 순 있겠지만. 무슨 안 좋은 일 있으신 겁니까?”

“후후.”


담배를 모두 태우고 발로 비벼 담배를 끈 이단은 리안의 질문에 낮은 웃음을 흘렸다.

그는 리안의 질문에 간단히 답했다. 매우 건조한 느낌의 말투다.


“딱히 비밀은 아니네만, 자네가 알 건 없네.”


그렇게 난간에 서있는 리안을 두고, 이단은 네게브의 밤거리 사이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걸음을 걸으며 흘리듯 리안에게 말했다.


“난 오늘 술자리는 이만, 집으로 가보도록하지.”

“······.”


“그리고 오늘 수고했네. 덕분에 큰돈을 벌었군, 공대장. 그럼.”

“살펴 가십쇼.”


걸음을 멈추지 않고 손을 들어 보인 리안은 마지막 말을 끝으로 어둠 속으로 사라져갔다.

리안은 그가 사라진 자리를 보며 고개를 갸우뚱거리곤 다시 바 안으로 들어갔다.


밤공기 덕분인지 두통은 이제 좀 나아진 것 같다.


이단은 곧장 바 안으로 들어간 리안을 뒤로하곤,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중얼거렸다.


“자네 같은 썩 괜찮은 녀석이 휩쓸려선 안 될 일이니.”



···.



20명이 넘는 인원이 왁자지껄하게 노는 파티.

요란한 파티의 분위기를 식을 줄을 몰랐다.


제나의 공연을 시작으로 바통을 이어받은 말리가 이번엔 자신의 랩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Pull the trigger kill a nigga he's a hero!”

"우아아아! Fuck Tha Police!"

“He's a hero!”


역시 시도 때도 없이 매 순간마다 힙합을 부르짖는 녀석 답게 흥이라는 것이 뭔지 알고 있었다.


드릴링 갱스터 랩(Drilling Gangsta Rap).


예전부터 이어져 오던 갱스터랩에 지 펑크(G-Funk) 비트와 링크코어 스타일의 최신 리듬 등이 혼합 된 이 스타일 역시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요즘 유니온에서 매우 유행하는 것으로 요즘 인기가 매우 많은 랩 하위 장르였다.


드릴링 특유의 멋진 비트와 그루브 넘치는 랩 실력이 함께한 말리의 두 번째 공연 역시 성황리에 끝났다.


“크흠흠!”


그리고 이어지는 세 번째 주자는 바로···.


“이 자식들, 귓구멍 후비고 잘 들어둬! 내가 아주 죽이는 무대를 보여줄 테니까!”


콧김을 풀풀 내며 좌중들을 향해 출사표를 던지기 시작한 리안이었다.


“오우! 공대장이다!”

“꺄아아! 멋져 대자앙!”

“오늘 레이드의 영웅! 리안! 리안!”


이미 앞선 공연으로 흥분할 대로 흥분한 관중들의 수많은 환호소리와 함께 그가 하야로비를 통해 준비한 노래의 반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혀 생소한 스타일의 간주가 흘러나오자 환호하던 관중들이 하나 둘씩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웅성대기 시작했다.


“너 저런 노래 들어본 적 있어?”

“···아니.”


“되게 생소한데? 대체 언제 적 노래야?”

“잠깐만. 지금 내가 스피카 넷을 통해 검색을 하고 있어···. 히익! AC/DC의 Highway to hell?! 야···이거···, 400년 전 노래야!”

“4, 400?! 와아···. 미쳤네.”


AC/DC가 1979년에 발표한 곡인 Highway to hell.

24세기를 넘어 25세기를 바라보는 2381년에 1979년 노랠 불러 재끼려들다니.


오래 전에 건웅이 했던 대사를 지금 인용해보자면 역시 리안은 말 그대로 정신 나간 또라이가 분명했다.

아니, 막말로 최신 유행 음악이 난무하는 클럽 같은 곳에서 민요나 판소리를 불러재끼는 것과 다를 게 뭐란 말인가.


리안이 세 번째 무대를 장식하게 된 계기는 별다른 게 없었다.


이 테이블 저 테이블 옮겨 다니며 오늘 함께 고생한 공대원들과 건배를 나누던 리안을 그중 한 녀석이 ‘오늘의 주인공이 빠지면 되겠어?’라는 식으로 붙잡곤 무대에 세운 것이다.


리안이 누구던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들어오는 도전은 절대 피하지 않는다.

그렇게 자신감 가득 찬 걸음을 옮겨 자신의 18번을 부르기 위해 무대에 성큼 올라선 것이다.


현재 자신이 선 이 무대의 바로 이전 공연들이 정말 돈 싸들고 봐도 아깝지 않을 만큼 개 쩌는 공연들 이었다는 점 따윈 깔끔하게 무시하고 있었다.


부담감? 리안은 원래부터 그딴 거, 잘 안 키운다.

왜냐면 성격 자체가 존나 단세포니까.

이미 그런 우려 같은 건 머리론 알면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찌그러뜨려버린 지 오래였다.


- 둥 탁! 둥 탁! 빠바밤 빰 빰 빰 빠밤! 빠바밤!


짧지 않은 클래식 록 특유의 묵직한 간주가 끝남과 동시에 리안이 낚아채듯 마이크를 휘어잡는다.


그리고···.

AC/DC에 한껏 빙의되어버린 리안의 입에서 파격적인 노랫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우오오오!”


앞선 공연이 너무 굉장했기에 생겼던 장내의 뜨거운 환호는···.

그가 노래를 시작함과 동시에, 이전 공연과는 전혀 다른 성격, 새로운 의미를 가진 엄청난 열기로 순식간에 뒤바뀌기 시작했다.


“리히~빙 이지! 리빙 프리힉! 씨즌 티켓 온어 원웨이 라이드!”

“푸하하하하!”

“우리 대장새끼 노래 꼬라지 좀 봐! 끄학학학!”


그 베가마저 완전히 뒤로 넘어가더니 호쾌하게 웃고 있다.


리안의 걸쭉하게 조지는 삑사리로 시작 된 ‘음정 박자는 좆이나 까 잡수쇼’ 창법에 일어서서 환호하던 관중들이 전원 뒤로 벌러덩 넘어가며 미친 듯이 쳐 웃기 시작한 것이다.


“꺄하하하! 끄윽···끅! 배···배아파! 아하하하!”


제나는 배를 부여잡고 터진 웃음이 제어가 안돼 괴로워하고 있었으며···.


“크읍···. 큽!”


바의 저 편 구석 테이블에 홀로 앉아 칵테일을 홀짝이던 유키마저 고갤 있는 대로 처박곤 그 작은 어깨를 쉴 틈 없이 떨고 있었다.

그녀마저 터져 나오는 웃음을 필사적으로 참고 있었던 것이다.


‘Highway to hell.’


그가 부르는 노래의 제목 그대로였다.

삑사리 가득한 리안의 성대는 지옥행, 스트레이트로 이어진 고속도로가 틀림없었다.


그의 마성의 목소리가 바 전체를 감싸며···.

파티가 열리는 홀 전체가 점점 지옥이 되어가고 있었다.


웃다 배 찢어져 죽을 것 같은 '웃음 지옥'이라는.


···.


“크흐흐···. 다음엔 메탈리카의 ‘Master of Puppets’을 조져주마. 이 꼭두각시(Puppets)들아, 이 주인님(Master)께 머릴 조아리거라! 크하하!”


이런게 흑화인지 뭔지, 제대로 삘 받아버린 리안의 공연은 어느새 3곡 째로 접어들고 있었다.


헙헙 거리는 이상한 추임새와 우람한 몸을 이리저리 꿈틀대는 괴상한 안무.

그리고 진짜 듣기만 해도 빵 터지는, 삑사리가 왕창 묻어나는 노랫소리까지 합쳐져 파티 속 웃음바다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제나와 레이첼은 진짜 웃다웃다 진이 다 빠져버린 탓에 급히 조용한 테이블로 자릴 옮기곤, 술을 홀짝이고 있었다.


“보면 볼수록···. 참 신기하단 말야.”


말없이 술을 마시던 제나가 갑자기 영문 모를 소릴 한다.


“···응? 신기하다니?”

“리안 저 녀석 말이야. 지금 저 모습을 봐. 아무리 봐도 그냥 좀 모자란 근육덩어리 바보잖아. 그런데 또 어떨 때 보면 180도 확 바뀌어버린단 말이지.”


제나의 말에 레이첼이 생긋 웃더니 재차 물었다. 이미 자신은 답을 알고 있지만 제나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는 양.


“후훗, 어떻게?”

“어떨 땐 진짜 멋있단 말이야. 뭔가에 집중하고 진지해지면 바늘하나 들어갈 틈도 안보일 것처럼 철두철미해져. 그러다가도 금방 저렇게 빈틈투성이로 돌아가 버리고.”


레이첼이 미소를 거두지 않고 술을 마신다.

제나는 여전히 리안에 대한 시선을 거두지 않으며 말했다.


“같은 사람이 맞긴 한 건지··· 참, 종잡을 수가 없는 놈이야.”

“후후.”


- 탁.


레이첼이 자신의 잔을 내려놓았다. 그리곤 나직이 말하기 시작했다.


“리안은 타인에게 자신을 드러내길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거든.”

“응?”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며 스스로의 이미지를 갈무리 하는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리안은 무슨 ‘척’을 하지 않아. 그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일지도, 아니면 사람 자체가 순수한 걸 수도.”

“······.”


고개를 돌려 자신을 말없이 바라보는 제나의 시선은 아랑곳 않고 레이첼은 말을 이어갔다.


“세상 사람들은 많이들 그래. 똑똑한 척, 사려 깊은 척···. 타인을 믿지 못하기에 자신의 모습을 남들에게 좋아 보이는 모습으로 방어하지. 하지만 리안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자신을 활짝 열고 모든 일에 정면으로 부딪혀와.”

“음, 확실히 솔직하다 못해 너무 털털하지.”


“응, 친근하고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모습도 리안, 날카롭고 철두철미 한 모습도 그냥 리안이야. 모든 일에 힘껏 부딪혀 오고 자신을 드러내는 데에 두려움이 없는 남자. 난 그래서 리안의 그런 모든 모습을 좋아해.”


레이첼은 다시 잔을 들어 술 한 모금, 조금 말라버린 목을 축였다.

이윽고 그녀의 눈이 조금 아련한 기색을 띤다.


“뭐, 그렇게나 천성이 솔직한 남자다 보니 거짓말에 능숙하지 못한 것도 있겠네. 뭔가 거짓말을 하려하면 티가 확 난다고 해야 하나? 후훗, 너무 어설퍼.”

“응? 거짓말이라니? 리안이 네게 뭔가 속이려고 했다는 거야?”


“응, 내게 제대로 들통 난 것이 하나 있거든.”

“으으응? 뭔데? 뭔데?”


눈이 확 커지며 제나가 물어왔으나, 레이첼은 장난스럽게 손가락을 좌우로 까딱이며 말했다.


“후훗, 그 다음부턴 비밀.”

“뭐야? 흥, 재미없어.”


콧방귀를 뀌는 제나를 보며 미소 짓던 레이첼은 주제를 돌려 다른 이야길 하며 그녀와 술을 마셨다.


문득, 제나가 한 가지 더 의문을 제기한다.


“아, 레이첼. 리안에게 한 가지 더 이해안가는 모습이 있어.”

“응? 뭔데?”


“쟤는 왜 그렇게 링크-AL을 무슨 사람 대하듯이 하는 거야? 그거 되게 괴짜 같아 보이던데.”

“···그건 나도 잘 이해가 안가긴 해, 호호. 아, 그러고 보니 리안과 첫 만남도 그렇게 시작됐지. 최종 심사 때 일인데, 그때 리안이···.”


시끄러운 파티분위기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렇게 숙녀들만의 이야기 가득한 밤은 깊어져만 갔다.


작가의말

말리가 부르는 ‘Pull the trigger kill a nigga he's a hero’라는 대사는 2PacChanges(ft. Talent)라는 곡의 한 소절입니다.

소설에서 언급한 AC/DCHighway to hell이나 메탈리카(Metallica)Master of Puppets 역시 실존하는 노래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들입니다.

 

지금도 자주 듣는 노래기도 해서 이렇게 넣어보네요.. ㅎㅎ;;

  

언제나 제 소설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럼 11월도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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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2) +2 20.12.01 76 6 15쪽
62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1) 20.11.29 83 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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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사하라 사막 퀘스트 20.11.20 80 7 12쪽
59 유키의 옛 이야기 20.11.19 89 7 12쪽
58 20.11.18 85 7 12쪽
57 천수관음의 극락 마사지 20.11.17 95 7 14쪽
56 접점의 마무리 20.11.15 89 6 12쪽
55 부드러운 인수 합병 20.11.14 86 7 15쪽
54 편한 날은 어제까지였다 20.11.13 84 6 16쪽
53 온라인 지옥, 어비스(Abyss) +2 20.11.12 92 6 15쪽
52 리안과 건웅의 암묵적인 룰 20.11.11 94 6 14쪽
51 이단의 과거 20.11.11 94 6 15쪽
50 피해자 조사 +2 20.11.10 104 6 14쪽
49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3) +2 20.11.08 100 7 13쪽
48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2) +2 20.11.07 100 7 15쪽
47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1) 20.11.06 107 7 14쪽
46 팔자에도 없던 입원 +2 20.11.05 107 5 15쪽
45 급격한 이상상태 20.11.04 122 7 13쪽
44 통화 +2 20.11.03 111 9 14쪽
» Highway to hell (2) +2 20.11.01 114 7 12쪽
42 Highway to hell (1) +2 20.11.01 115 9 14쪽
41 프로젝트 중간보고 +8 20.10.31 133 8 12쪽
40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6) +2 20.10.30 116 8 13쪽
39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5) +3 20.10.29 118 8 12쪽
38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4) +2 20.10.25 121 8 14쪽
37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3) +2 20.10.24 123 7 13쪽
36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2) +2 20.10.23 128 8 13쪽
35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1) +2 20.10.22 143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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