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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동기화 FPS : 프로젝트 BTG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Ivar
작품등록일 :
2020.09.13 16:27
최근연재일 :
2021.02.24 23:55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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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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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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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리콘의 선택

DUMMY

# 64




리안의 사방을 휩쓰는 호령이 모두를 울린다.

이를 시작으로, 기다렸다는 듯 사방을 둘러싼 리저렉트들의 폭발적인 총공세가 시작되었다.

놈에게 더 이상 방어막은 없다, 자신들도 이젠 놈에게 충분히 한방 먹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사방에서 포화가 번쩍이며 커터들의 초진동 무기가 난무한다.

이제껏 참아왔던 그들의 분노는 정말 굉장했다.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불살라 뛰어든 리안.

그리고 그를 힘껏 도운 유키.

그 둘의 전투를 애타게 바라만 보던 모든 동료들이 하나가 되어 최후의 피 튀는 전투를 벌이기 시작한 것이다.


“마지막···. 마지막까지!”


거의 몸을 쓸 수 없는 상태에서 생명만 간신히 이어가던 유키 역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악으로 온몸을 떨치고 일어나 놈의 몸뚱이에 한번이라도 더 검을 꽂아 넣기 시작했다.


“본때를 보여주겠다!”


리안은 외팔만 남은 상황에서 동료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자마자 놈의 등짝으로 단숨에 매달려 사방에 휘둘러대던 칼날 채찍을 자신을 품에 모조리 끌어안아 날뛰지 못하도록 봉쇄했다.

날카로운 칼날에 자신의 몸이 저며져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 광역 공격만 봉쇄할 수 있다면 남은 군세와 함께 놈을 이겨낼 수도 있다!


그리고 남은 리저렉트들 역시 이제껏 참은 응어리를 한 번에 터뜨리며 몸을 아끼지 않고 놈에게 달려들었다.


팔이 잘리고, 탄이 떨어지면 자신의 손에 플레임 디퓨저를 들고 자폭공격까지 불사하는 슈터,

자신이 휩쓸려 폭사하는 한이 있어도 EX 스피어를 근거리에서 배에 박아 넣어 터뜨리는 커터.

자신의 아이드론을 놈의 안면에 날려 놈의 시야를 가리고 그 두터운 중갑을 이용해 놈의 공격을 몸을 던져 받아내는 버머까지.


놈을 막기 위해 칼날 채찍을 그러모아 봉쇄한 리안은 도중에 결국 숨이 멎으며 끝나버렸지만.

유키 역시 세르케트의 발악과도 같은 집게 공격에 정통으로 맞아 몸이 짓이겨지며 끝나버렸지만···.


“꿰르르르르르···.”

- 쿠웅!!


"···주···죽은건가!?"

"해···낸거야?"


“자, 잡았다아!!”

“와아아!!!”


마침내 세르케트의 몸뚱이가 이리저리 터지고 박히며 외마디 피 끓는 소리와 함께 대지에 쓰러졌다.

괴체가 자신이 벌인 학살의 현장에 녹아들어간다. 피의 사막에 널린 그 무엇보다 처참한 몰골로.


그렇게 예기치 못한 처절한 전투는 결국 리저렉트의 승리로 끝났다.


비록 남아있는 인원은 9명에 불과했지만,

사상 최악의 생존율인 9%로 이번 퀘스트를 마무리 했지만···.


죽은 이, 살아남은 이.

오늘만큼은 누구하나 할 것 없이 그 모두가 승리자였다.

얼마 남지 않은 최후의 생존자들의 환호 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컸고, 환희가 넘쳤다.



···.



[로그 아웃이 완료 되었습니다. 1번 리저렉트 리안님, 좋은 하루 되세요.]


BTG 커넥터에서 로그아웃 메시지가 울리며, 리안과 하야로비가 연결되자마자 그의 의식을 통해 하야로비의 비명와도 같은 급박한 외침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 리안! 리안!! 괜찮습니까!?

“윽! 깜짝이야. 임마, 놀랬잖아. 웬 호들갑이야?”


별것 아니라는 식으로 리안이 넘기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하야로비는 화가 잔뜩 난 것 같다.

뭐, 그러리라 이미 훤히 예상한 바이긴 하다.


자신의 본체에도 심대한 통증이 쭉 있었으니, 하야로비도 엄청 무서웠겠지.

그의 예상을 대변이라도 하듯, 하야로비가 날카로운 음성으로 리안에게 마구 따지기 시작했다.


** 리안, 당신!!! 대체 얼마나 더 무식하고 멍청한 짓을 반복하려는 겁니까!? 극심한 통증을 못 느낀 겁니까!? 당장 멈췄어야죠! 죽을 뻔 했던 것은 알고나 있었습니까!?


리안을 향한 한껏 감정을 실은 꾸짖음은 평소에 극히 보기 힘든 하야로비답지 않은 모습이다.


하하, 이거 참.


이런 녀석을 본 게 얼마만이지?

아마 자신이 스스로를 놓아버리고 막나가던 그 시절 이후엔 이런 모습, 처음 보는 것 같은데.


그런데 말이다.

요게 감히 링크 주제에 주인보고 무식하고 멍청하다니.

으이그, 내가 AI 교육을 잘못시킨 거지 뭐, 킥킥.


리안은 오히려 하야로비의 그런 날선 응대에 기분이 참 좋았다.


이렇게나 자신을 심하게 나무라는 모습.

BTG 접속 이후, 서로의 연결까지 차단돼있는 상태에서 하야로비가 자신을 얼마나 깊이 걱정하고 스스로 애태웠는지 그 절박했던 심정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리안은 흐뭇한 미소와 함께 달래주듯 다정히 말했다.


“걱정 많이 했지? 미안해, 하야로비.”

** ······.


그가 순순히 사과하자, 하야로비는 금세 목소리를 무감정한 원래의 그것으로 바꾸었다.

녀석, 태세전환 한번 엄청나게 빠르군.


** 미안할 것 없습니다.


참, 보면 볼수록 깍쟁이란 말이지.


** 애초에 걱정은 무슨. 전 여지껏 그런 쓸데없는 감정소모 따위는 단 한 번도 한 적 없습니다.

“킥, 그렇다고 치자.”


리안이 하야로비의 속내가 훤히 들어나는 대꾸에 웃으며 BTG 커넥터를 열었다.


···어쨌든 이번엔 진짜로 죽는 줄 알았다.


“으윽···.”

** 리안!


쓴웃음을 지으며 커넥터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온 리안은,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크게 휘청이며 커넥터에 몸을 기댔다.

필사적으로 의식을 잡고 있었기에 이번만큼은 전처럼 꼴사납게 기절하지 않았다.


그런데 잠시 몸을 기대어 호흡을 가다듬던 리안의 앞에 웬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너희들···?”


다름 아닌 자신의 동료들이었다.

BTG 테스터 전원 모두가 자신을 마중 나온 것이다.


“리안!!”


그중 가장 앞에서 마음 졸이듯 안절부절 못하고 서 있던 한 사람이 리안을 보자마자 재빨리 달려왔다.

그가 몸을 잘 가누지 못하고 커넥터에 기대어 있는 것을 보자마자 자신의 어깨를 넣어 부축해주었다.


“리안, 괘, 괜찮아?!”


유키였다.


걱정을 머금은 온갖 복합적인 감정이 뒤섞인 표정.

원래 이렇게나 표정이 풍부한 애였나?

자신을 부축해 올려다 본 그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어?”


그러고 보니 유키뿐만이 아니었다.


말도 안될 만큼 강력했던 적을 이겨낸 것을 자축하기 위해, 그리고 그 선봉에 선 주인공인 리안을 맞이하기 위해 모인 테스터들 전원의 얼굴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 사이에 가득 피어났던 밝은 웃음이 점차 놀라움과 수근거림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공대장!”

“너, 얼굴이···?”

“···내 얼굴?”


그러고 보니 자신이 입은 티의 목 부분에 왠지 축축한 물기가 느껴졌다.

이내 영문을 모르고 고개를 든 리안의 눈에 외벽에 반사된 자신의 얼굴이 들어왔다.


“!!”


그 역시 자신의 모습에 적지 않게 놀랐다.

온통 피투성이가 된 자신의 얼굴.


눈, 코, 입 할 것 없이 피가 흘러내린 자국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목의 옆 부분에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것이, 아무래도 귓구멍에서도 피가 흘러나온 것 같다.


그 모습이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처럼 심히 끔찍해 보여 순간 놀랐지만 리안은 그 원인을 대충 짐작하고 있었기에 빠르게 평정을 찾을 수 있었다.


‘아마 내 무리한 각성상태 운용 때문이었겠지.’


내심 씁쓸한 미소를 짓는 리안의 눈에 자신의 친구들이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그중 레이첼이 앞으로 나서 손을 내밀며 말했다.

그녀역시 리안의 끔찍한 몰골을 보며 걱정이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리, 리안. 우리와 함께 바로 의료센터로 가자. 얘, 유키. 내게 리안을 넘겨줘, 우리가 부축해갈게.”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유키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내가 데리고 가겠어.”

“하지만···.”


레이첼의 눈에 난처한 기색이 떠올랐다.

키가 180이 훌쩍 넘는 리안을 저 조그마한 애가 혼자 부축해간다고?


유키는 그런 레이첼을 보며 자신의 뜻을 꺾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리안의 안위를 걱정한 레이첼이 이를 그냥 넘어갈 리가 없었다.


“너 혼자 리안을 혼자서 부축한다고? 고집도 적당히 부려야지. 뻗대지 말고 당장 넘겨, 어서!”

“혼자서도 문제없어.”

“너 정말···.”


레이첼이 미간을 찌푸리며 억지로라도 뺏으려 하자 리안이 천천히 손을 들며 그녀를 제지했다.


“잠깐, 레이첼.”


리안은 레이첼에게 고마움이 가득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했다.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 마침 유키에게 할 말도 있었고, 겉보기에만 이렇지 전에 기절했을 때보다 몸 상태는 훨씬 나아.”

“······.”


“걱정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지금 피도 멈췄고 생각보다 가뿐하니까 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돼. 알겠지?”

“···뭐, 네 뜻이 그렇다면···. 알겠어.”


레이첼이 마지못해 비켜서자 나머지 테스터들도 주르륵 길을 터주었다.


“오늘 정말 수고했어, 공대장.”

“너 아니었음 그 괴물을 절대 잡지 못했을 거야.”


“다음에도 잘 부탁해.”

“몸이 나아지면 전처럼 다 같이 모여서 놀자, 대장.”


그리고 유키의 부축을 받고 테스터들 사이를 지나가자, 그들은 리안의 어깨를 토닥여주며 사방에서 그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들에게서 멀어지자 리안은 조그만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오히려, 내가 너희들에게 고맙다.”


미소 띤 그의 음성엔 뿌듯함이 가득했다.


“···절대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날 믿어주고, 충실하게 따라줘서.”


그리고 유키는 말없이 그런 리안을 열심히 부축했다.



···.



“유키.”


의료센터로 이어진 복도.

말없이 걷던 리안이 자신을 부축하는 유키를 나직이 불렀다.


“응, 리안.”

“네가 점심시간에 해줬던 이야기 기억 나?”


점심시간에 유키가 해준 이야기.

모를 리가 없다.


바로 그녀가 리안에게 들려주었던 옛 이야기, 리콘과 젠료의 이야기겠지.

유키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응.”

“당시엔 쉽사리 대답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바로 답을 주진 못했지만, 이젠 생각이 정리됐어.”


유키는 그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지만, 리안을 부축하는 어깨에 긴장이 조금 들어간 것이 느껴진다.


리안은 그녀의 동요에도 모른 척, 말을 이어갔다.


“리콘의 적 가문에 속한 젠료, 하지만 자신에게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 순수한 호의로 사심 없이 대해줘 왔다고 했지. 리콘은 앞으로 젠료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 걸까?”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바로 유키가 리안에게 했던 질문이다.

그리고 자신을 부축하며 올려다보는 유키는 자신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 그녀를 마주보며 리안은 웃음 지었다.

이내 그의 입술이 천천히 열렸다.

유키가 전혀 예상치 못한 답을 담아.


“그냥 활짝 웃어주는 건 어떨까?”

“······응?”


그의 전혀 의외의 답변.

선뜻 이해하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반문하는 유키에게 리안은 말했다.


“사심 없이, 그리고 실익을 따지지 않고 남에게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 그런 사람이라면 절대 근본부터 악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 내가 리콘이라면 젠료를 나의 사람으로 만들겠어.”

“내···사람으로?”


리안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결국 그 사람의 심성을 믿는다는 거지. 자신의 가문이 저지르는 악행을 안다면, 단지 그곳에 소속됐단 이유로 악행을 외면하지 않고, 결국 잘못된 것을 고치기 위해 진정 옳은 길을 선택하리란 것을.”

“설령 그 악행을 저지르는 곳이 자신이 속한 가문이라 해도?”

“응, 무언가의 관계에 속한다는 것은 권리가 아니니까.”


리안의 말에 유키의 걸음이 멈춰졌다.

그녀의 얼굴에 의아함이 맴돌았다.


“그게 무슨 말이야?”

“가족이건, 연인이건. 그 모든 인간 관계라는 것이 소속된 상대를 강제할 수 있는 권리와 동의어가 되진 못해. 옳지 못한 일이라도 가족이기에, 연인이기에 함께해야한다? 난 그것은 매우 잘못 됐다고 생각해. 오히려 가까운 사이라면 이를 더더욱 고쳐줘야지.”


이젠 부축을 받지 않아도 괜찮은지 리안이 유키의 부축에서 천천히 빠져나와 그녀와 마주섰다.

그리곤 미소와 함께 말했다.


“그러니 네 판단을 믿어봐. 네가 보아온 모습으로 그 사람이 정말 선하고 용기 있는 사람이란 판단이 들면. 가문이 어떻니 그런 건 따지지 말고 그 사람 만을 다시 보고, 믿고, 활짝 웃어줘.”


그의 말에 유키의 눈이 동그래지며 입술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

유키의 안에 있는 무언가가 완전히 부서짐을 느낀다.


자신과 리안 사이에 아직도 남아있던 벽.


“그렇다면 그 사람 역시 네 믿음을 배신하지 않을 거야, 오히려 그 가문의 악행을 함께 막아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겠어, 리콘.”


리콘.


분명 마지막엔 자신을 리콘이라 불러주었다.

그 옛이야기가 유키 자신의 이야기를 빗댄 것이란 걸 리안은 이미 눈치 채고 있었던 것이다.


순간 그녀의 가슴이 울컥하며 벅차오르기 시작했다.

얼마 만에 느끼는 편안함과 기쁨인지. 이 미소, 그리고 따뜻한 음성까지.


이내 유키가 밝게,

정말 해맑게 리안을 향해 웃음지어 주었다.


“응!”


리안의 말에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활짝 웃는 그녀의 얼굴.


난생 처음으로 모든 감정의 벽과 고민을 치워버리고 보여준, 그녀의 순수한 마음 모든 것을 드러낸 활짝 지어진 미소는 참으로 보기 좋았다.


여태껏 그 예쁜 미소를 왜 감춰온 걸까 순간적인 안타까움이 들 정도로.



···.



잠시 후 리안을 의료 센터에 대려다 준 유키.

돌아가는 길, 그녀는 벅찬 가슴을 진정시키듯 두 손을 모아 쥐며 복도를 걸었다.


”이곳에서, 너만은 내 믿음을 배신하지 않을 거란 확신을 줬어.”


유키의 발걸음은 기쁜 자신의 심정을 대변하듯, 매우 가벼워져 있었다. 그녀의 얼굴을 비추는 햇살, 복도의 창밖으로 비추는 푸른 하늘.

잠시 멈춰선 유키는 창 너머의 하늘을 바라보며 이내 조용히 중얼거렸다.


“고마워···. 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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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쉽지 않은 계획수립 20.12.06 78 7 12쪽
67 오버드라이브(Overdrive) +2 20.12.05 86 7 13쪽
66 거대 사건의 뒤처리 20.12.04 77 7 14쪽
» 리콘의 선택 20.12.03 80 8 14쪽
64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3) 20.12.02 80 6 15쪽
63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2) +2 20.12.01 76 6 15쪽
62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1) 20.11.29 83 6 16쪽
61 자신만의 스타일 20.11.21 83 7 13쪽
60 사하라 사막 퀘스트 20.11.20 80 7 12쪽
59 유키의 옛 이야기 20.11.19 89 7 12쪽
58 20.11.18 85 7 12쪽
57 천수관음의 극락 마사지 20.11.17 95 7 14쪽
56 접점의 마무리 20.11.15 89 6 12쪽
55 부드러운 인수 합병 20.11.14 86 7 15쪽
54 편한 날은 어제까지였다 20.11.13 84 6 16쪽
53 온라인 지옥, 어비스(Abyss) +2 20.11.12 92 6 15쪽
52 리안과 건웅의 암묵적인 룰 20.11.11 94 6 14쪽
51 이단의 과거 20.11.11 95 6 15쪽
50 피해자 조사 +2 20.11.10 105 6 14쪽
49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3) +2 20.11.08 100 7 13쪽
48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2) +2 20.11.07 100 7 15쪽
47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1) 20.11.06 107 7 14쪽
46 팔자에도 없던 입원 +2 20.11.05 107 5 15쪽
45 급격한 이상상태 20.11.04 122 7 13쪽
44 통화 +2 20.11.03 111 9 14쪽
43 Highway to hell (2) +2 20.11.01 114 7 12쪽
42 Highway to hell (1) +2 20.11.01 115 9 14쪽
41 프로젝트 중간보고 +8 20.10.31 133 8 12쪽
40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6) +2 20.10.30 116 8 13쪽
39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5) +3 20.10.29 118 8 12쪽
38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4) +2 20.10.25 122 8 14쪽
37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3) +2 20.10.24 123 7 13쪽
36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2) +2 20.10.23 128 8 13쪽
35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1) +2 20.10.22 143 10 13쪽
34 첫 휴가(4) - Turning Point (수정완료) +4 20.10.20 165 8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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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첫 휴가(1) +4 20.10.16 170 11 14쪽
30 움베르토의 천적 +4 20.10.15 182 11 17쪽
29 BTG 중간결산 - 리저렉트 랭킹 +4 20.10.15 182 1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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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건웅의 추궁 +6 20.10.09 233 17 15쪽
25 코드명 제노사이드(6) +6 20.10.09 221 16 13쪽
24 코드명 제노사이드(5) +6 20.10.08 218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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