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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뇌 동기화 FPS : 프로젝트 BTG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Ivar
작품등록일 :
2020.09.13 16:27
최근연재일 :
2021.02.24 23:55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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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84
추천수 :
993
글자수 :
731,819

작성
20.12.1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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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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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5쪽

니가 가라 하와이

DUMMY

# 69




“미안해, 급히 물어봐야 할 게 생겨서···.”

- 후훗, 미안하긴. 물어볼게 뭐니?

“저기이···.”


살짝 응석을 부리듯, 말꼬리를 흐리는 유키의 모습에 레라는 잠시 조용히 웃은 뒤, 부담을 덜어주려는 양 자상하게 물어왔다.


- 유키 답지 않은데, 무슨 일일까? 언니가 답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 해줄 테니 부담가지지 말고 말하렴.


이내 용기를 얻은 유키가 그녀에게 물었다.


“그, 곧 있음 나···. 휴가를 받거든···.”

- 응. 휴가를 받는데?


“근데 테스터들이 단체로 바캉스를 가려나봐.”

- ······.


갑자기 레라의 대답이 들리지 않는다.

그러자 지레 긴장한 유키는 말까지 더듬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나, 나, 나도 가도···돼?”

- 푸훗.

“우, 웃지 마······.”


난데없이 터진 레라의 웃음에 얼굴이 새빨개진 유키가 부끄러움에 살짝 발끈했다.

그런 그녀의 귀에 레라의 대답이 들려왔다.


- 당연히 가도 되지. 굳이 내게 물을 필요도 없었는데. 너, 혼자만 노는 것 같아 미안해서 그런 거구나?

“으, 으응···.”


그녀의 말이 맞았다.

모두가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데 혼자만 좋다고 놀러나가는 것만 같은, 흡사 죄책감과 같은 감정이 든 것이다.


그러한 그녀의 심경을 훤히 들여다 본 레라의 따스한 말이 이어진다.


- 유키는 마음이 너무 여려서 탈이야. 네가 가장 고생하고 있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단다. 그런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되니, 이번 기회에 푹 쉬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어 오렴. 알았지?


레라의 따스하고 정다운 모습, 언제나 한결 같다.


어쩌면 굳이 허락이 필요 없을 만한 일임에도, 단지 보고 싶은 언니의 이 따뜻한 목소릴 듣고 싶어 전화를 건 것일지도 모르겠다.


“응, 그럼 잘 다녀올게.”

- 바캉스는 언제 가니?


“8월 30일에 출발하는 걸로 알고 있어.”

- 그래? 후훗, 미리 축하할게, 유키. 의미 있는 날과 시기도 딱 맞아서 다행이구나.


역시 레라 언니였다. 그녀는 정말 자신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 그리고 결코 잊지 않는 세심함까지.

유키는 그녀와 통화하는 시간동안 시종일관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



유키를 먼저 보내고.


잠시 후 벤치에서 일어나 천천히 코스를 산책하며 공원의 고요한 분위기를 즐기던 리안.


‘슬슬 집에 돌아가 볼까? 씻고 이브 센터에 나가봐야지.’


딱히 일정도 없건만 이제는 안가면 왠지 허전한 이브 센터로 출근하기 위해 리안은 곧장 귀갓길에 오르기 시작했다.


** 리안, 통화요청이 왔습니다.


그때, 갑자기 하야로비의 메시지가 들려왔다.


“이 아침부터? 누군데?”

** 유키 마사무네 님입니다.

“어?”


유키가 전화를?


난생 처음이다. 얘가 전화를 해 온것은.

혹시 링크-AL을 사용할 줄 모르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녀는 이를 사용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리안은 부리나케 통화를 수락했다.


“유키?”

- 안녕, 리안.

“이야, 네가 전화를 다 하다니. 놀랬다, 하하.”


상쾌하게 웃는 리안에게 유키가 말했다.

목소리에 왠지 주저하는 기운이 느껴진다.


- 저기, 아까 이야기하던 거 있잖아. 그···. 바캉스.

“응, 바캉스가 왜?”


리안은 별 생각없이 그녀의 말에 대꾸했다.

설마 그녀가 바캉스를 가고 싶어 하리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유키도 바캉스에 함께 하면 어떨까 얼핏 생각해본적은 있었지만 그녀는 다른 사람과 섞이는 것을 극히 꺼려하는 성격을 가졌기에 괜시리 부담이 될 것 같아 굳이 묻지는 않았던 것이다.


- 나도 함께 갈래. 리안만 괜찮다면.

“나야 당연히 괜찮지. 그런데···괜찮겠어?”


- 어떤 게?

“다른 사람들도 많이 올 텐데, 함께 바캉스를 가고 싶다고 할 줄은 몰랐거든. 너 낯을 많이 가리잖아.”

- ······.


잠시 말이 없던 유키, 이내 자신이 왜 바캉스를 가고 싶어하는지 말해줬다.


- 한번쯤, 따뜻한 남국의 해변을 가까이서 보고 싶었어. 비행기에서 멀찍이 본 것 빼고 평생 한 번도 보지 못했거든.


리안은 그런 그녀의 대답에 만면에 기쁜 미소를 지었다.


“네가 함께 해준다면 난 엄청 기쁘지. 다른 녀석들에게도 말해둘게. 모두 환영할 거야.”

- ······.


자신의 말에 진심으로 기뻐하는 리안. 비록 말은 없었지만 유키는 내심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잠시 후, 유키가 짐짓 다정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 그럼, 나도 그 날을 기쁘게 기다릴게.


그녀와의 통화가 끝나고.


리안은 이번 바캉스의 기대감이 몇 배는 더 가일층되는 기분이 들었다.




#




8월 30일.


시간이 빠르게 지나 드디어 바캉스 디데이가 찾아왔다.


자신의 홈 타운인 81도시에 돌아와 이것저것 정신 없이 챙긴 리안은 자신의 거실 한켠에 그득히 쌓인 짐들을 보며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았다.


“흐으, 정말 치열한 시간들이었다.”


얼마 되지도 않는 기간 동안 나름대로 많은 것을 준비해오느라 출발 전부터 벌써 몸살이 날 지경이다.

네게브에서 BP 환전도 했고, 기깔나는 수영복도 하나 구입했고, 피서 분위기에 맞는 각종 옷들과 필살의 비밀 이벤트(?)준비까지!


정말 정신없는 며칠을 보낸 것이다.


드디어 모든 준비를 마친 리안이 얍삽한 웃음으로 자신의 기대감을 표출시키며 외쳤다.


“히히히, 준비 끝. 내가 간다, 하와이!”


오래 전에 봤던 중세 한국의 명작 영화인 ‘친구’의 대사, ‘니가 가라 하와이’를 살짝 변형시킨 리안은 휘파람을 불며 현관으로 향했다.

이리저리 뽈뽈거리며 오만가지 것들을 다 준비하느라 얼굴은 피로감에 잔뜩 찌들어 있었지만, 뭐 어떠랴. 하와이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 상쾌한 해풍과 맑은 하늘, 아름다운 백사장을 본다면 지금의 이 피로 따윈 단숨에 날아가 버릴 것이다.

리안은 자신이 바리바리 챙긴 짐을 번쩍 들곤 집을 나섰다.


** 리안, 드론 배송 시스템을 호출하시겠습니까?


집 밖으로 나서자마자 하야로비가 리안에게 말을 걸어왔다. 지금 들고 있는 무거운 짐들을 편하게 옮기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이다.

하긴, 언제 이 많은 짐들을 낑낑대면서 SC 공항까지 날라대겠냐고. 드론 배송으로 미리 목적지에 보내버리면 되지.


“좋은 의견이군, 부탁해.”

** 알겠습니다. 81도시 드론 배송 업체를 검색합니다. 검색 및 호출 성공. 잠시 후 드론 배달원이 도착할 예정입니다.

“응 목적지는 하와이 제도, 오하우 섬에 위치한 플라워티움 102 도시 호놀룰루 국제공항으로, 미리 예약해줘.”


그의 지시가 떨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아 하야로비가 말했다.


** 공항 측과 연결이 완료 됐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셔서 26번 게이트 부근에 위치한 T열 327번 무인보관함에 물품이 도착하도록 예약 했습니다. 가격은 선불로 32알비입니다.

“오냐, 결제는 알아서 처리하고.”

** 알겠습니다.


잠시 후, 거대한 드론 한기가 도착해 자신의 짐을 모조리 들고 휭 날아가는 것을 잠시 보던 리안은 씩 웃으며 한결 가벼워진 차림으로 SC 공항을 향해 갔다.



···.



“내가 먼저 도착했네? 어우, 복잡해.”


하와이로 출발하기 위해 SC 공항에 도착한 리안.

한창 이리저리 놀러 다니느라 부글부글 대는 인파 속에서 리안은 81도시에서 함께 출발할 길동무들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하와이로 향할 길동무는 총 두 명이다.


첫 번째 길동무는 레이첼이다.


하와이까지 가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건만, 그래도 혼자 가는 건 심심하다고 81도시로 갈테니 같이 가자고 연락해온 것이다.


그리고 한명 더.


따지고 보면, 이번 바캉스의 정식 멤버는 아니었지만 또 다른 인물이 오기로 한 것이다. 지금 그 녀석이 저 멀리서 오는 게 보인다.

자신을 아직 보지 못했는지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는 그를 리안이 큰 소리로 불렀다.


“어이~! 여기다 흰둥아.”


그 주인공은 바로 건웅이었다.


처음에는 BTG 테스터도 아닌 자신이 끼기 좀 부담스러운 자리라고 거절을 했지만, 리안의 강압 및 회유, 그리고 비열한 암수(!)까지 동원하는 다채로운 공세로 기어이 어거지 휴가를 쓰게 만든 것이다.


그러니 출발 날부터 표정이 썩어있을 수밖에.


건웅은 히죽거리는 리안을 보자마자 얼굴을 있는 대로 찌푸리며 툴툴대기 시작했다.


“이 막되먹은 고물상 자식아, 그렇게나 안 간다고 했는데 사람을 물고 끝끝내 놔주질 않는군. 요즘 우리 부서가 얼마나 바쁜지 알기나 해? 네 녀석 때문에 휴가 끝나면 일이 곱배기로 불어날 예정이란 말이다.”


녀석이 투덜대는 모습을 본 리안은 오히려 살짝 사악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요 흰둥이 새끼야, 나중엔 아주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형님. 아주 엎드려 절이라도 할 테니 기대하라고.


“흐흐, 기왕지사 이미 왔는데 그만 툴툴대고 마음껏 즐기는 게 어떠냐?. 요, 요 주댕이 나온 거 봐라. 입, 입.”

“에쁩쁩쁩 푸웁! 미친놈잇! 갑자기 왜 남의 입술을 잡아당기는 거냐!”


“입이 오리주댕이 만큼 툭 튀어 나와 있길래 나보고 당겨달라는 줄 알았지.”

“······그냥 말을 말자.”


둘은 게이트를 향해 걸음을 옮기며 그간 쌓인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거 아나? 량이 너, 스피카 사내에서 요즘 유명 인사라는 거.”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리 회사에서 요즘 BTG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거든. 가장 핫한 주제라고 할 수 있지. 현재 비공개 프로젝트이기에 내부에서만 도는 이야기지만 네가 엄청 잘하고 있다고 소문이 자자하더라.”

“···그거 기분이 좀 묘하네. 무슨 프로게이머 라도 된 기분이잖아.”


“특히나 그 얼음장 같은 바이올렛이 널 그렇게나 신경 쓴다면서 사내에 별의별 소문까지 다 나돌고 있다.”

“소문?”


“응, 바이올렛을 종종 본 적이 있는데 참 지독하게도 냉랭해 보이더군. 그런 얼음마녀 같은 여자가 신경 쓰는 남자라고 하니. 둘이 네게브에서 연애를 한다더라, 주거지역에 살림이라도 차린 건가 하는, 뭐 그런 식의 염문이지.”

“······.”


건웅의 말에 잠시 얼탱이가 나가버린 리안은 한동안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역시 여러 사람을 드르륵 거친 소문이라는 건 절대 믿을 게 못되나보다. 제대로 만나서 대화도 해본 적 없는 양반과 연···뭐요?


아주 내 자식계획까지 세워주지 그러냐, 씨불.


그런데, 잠깐.


평소의 건웅과는 다른, 이질적인 모습을 느낀 리안이 그를 불렀다.


“야, 건웅아.”

“왜?”


“바이올렛이라면 고작 팀장 찌끄래기인 네가 감히 이름도 올리지 못할 하늘같은 존재 아니냐? 그 여자, 거대 프로젝트 운영 총괄에 센터장이잖아. 무슨 동기나 친구 부르듯 하는데?”

“부서도 다른데 나보다 직급이 높든 말든 내가 알게 뭐냐. 앞에서나 못이기는 척 정중히 말하면 되지.”

“···음, 그런가?”


친하지 않은 타인을 언급할 땐 매우 정중한 태도만을 보이는 녀석 치곤 상당히 의외였지만 리안은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다.


그리고 그렇게 잡담을 하며 기다리다 보니 이윽고 레이첼이 도착했다.


“건~! 리아안~!”


해변 가에 어울리는 하늘하늘한 밝은 파스텔톤의 투피스를 입은 그녀가 리안과 건웅을 보고 반가이 인사했다.


그녀의 인사를 받음과 동시에 리안은 힐끗 건웅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저 봐라. 표정이 아주 그냥···.


아까까지만 해도 툴툴대던 놈이 레이첼을 보자마자 땡볕 찌는 날에 떡이 되어 아스팔트에 떨어진 아이스크림마냥 사르르 녹는다 녹아.


‘레이첼만 봐도 얼어붙던 게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이렇게나 친근한 사이가 됐구나.’


리안은 남몰래 자신만의 감회에 젖어본다.


“너희들 일찍 왔네?”


배시시 웃는 레이첼. 건웅이 말했다.


“네가 먼 곳에서 여기까지 와줬는데 기다리게 할 순 없지.”


어흐흑, 저 가증스럽고 느끼한 목소리 봐.

목소리가 아주 백마 탄 자상한 왕자님마냥 보들보들하다. 옆에서 녀석을 지켜보던 리안이 너스레를 떨며 웃었다.


“히히, 공주님을 기다리게 해선 안 된다 이거냐?”

“흥, 멍청이는 조용햇.”


“어쭈, 이젠 사선을 함께 넘는 BTG 동료보다 건의 편을 든다는 거지?”

“응, 그럴 건데? 메롱.”


레이첼이 혀를 빼죽 내밀었다.

예전엔 말도 못 붙이는 건웅을 끌어와 자신이 대화를 이끌어줘야 했는데, 이젠 자연스럽게 붙어서 대화하는 것을 보니 리안은 마음이 훈훈해졌다.


이렇게 81도시에서 출발할 인원이 모두 모였다.

이제 하와이로 갈 일만 남았지.


문득 리안이 건웅과 레이첼에게 물었다.


“그러고 보니, 너희들. 하와이에 가본 적 있어?”

“아니, 난 한번도···.”

“나 역시 한 번도 가본 적 없다는 거 알잖아.”


그들의 대답을 들은 리안의 입 꼬리가 슬슬 올라가더니 낮은 웃음소리를 흘리기 시작했다.


“흐흐흐. 이런 여행 알못들. 내 이럴 줄 알았지.”


리안은 이미 예상했다는 듯, 하얀 이를 활짝 드러내며 웃었다. 그의 이가 어딘가에 반사되며 ‘반짝’하고 빛난다.


“너희 같은 하와이 초짜들은, 무조건 나만 따라오면 된다~ 이거야. 내가 너희 둘을 위해 직접 하와이 가이드를 해주겠다는 말이지. 영광으로 알라고. 흐흫.”

“······.”

“그럼, 곧 출발 시간이니, 서두르자.”


존나 미심쩍은 눈빛을 보내는 두 사람을 가볍게 무시한 리안은, ‘으하하하!’ 호탕하게 웃으며 어깨를 으쓱으쓱, 앞장 서 걷기 시작했다.


그의 뒤를 따르던 레이첼이 작은 목소리로 건웅에게 물었다.


“···건, 리안은 하와이를 가본 적이 많은가봐? 엄청 호언장담을 해오잖아.”


그런 그녀의 질문에 건웅은 골 아프다는 듯 머리에 손을 짚으며 답했다.


“···아니. 저 인간 하와이는커녕 제대로 된 해외여행 따위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어. 허구한 날 스케빈징이나 해왔지. 대체 무슨 꿍꿍이인질 모르겠군···.”


그의 대답엔 ‘저 또라이가 또 무슨 짓을 벌이려는 거지?’라는 의미가 아주 뚜렷하게 함축되어 있었다.


“으······.”


대체 무슨 자신감인걸까? 그들은 불끈불끈 앞장서는 리안의 뒤를 따라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아니 어쩌면 올해가 아닌, 리안의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


평생 기억에 남을 만큼 즐거운 바캉스가 시작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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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바캉스 (2) 20.12.12 71 6 14쪽
72 바캉스 (1) 20.12.11 71 5 13쪽
71 건웅과 BTG 친구들과의 첫 만남 +2 20.12.10 69 6 15쪽
» 니가 가라 하와이 20.12.10 75 6 15쪽
69 아침 조깅 20.12.09 83 7 12쪽
68 쉽지 않은 계획수립 20.12.06 79 7 12쪽
67 오버드라이브(Overdrive) +2 20.12.05 86 7 13쪽
66 거대 사건의 뒤처리 20.12.04 77 7 14쪽
65 리콘의 선택 20.12.03 80 8 14쪽
64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3) 20.12.02 81 6 15쪽
63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2) +2 20.12.01 76 6 15쪽
62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1) 20.11.29 83 6 16쪽
61 자신만의 스타일 20.11.21 83 7 13쪽
60 사하라 사막 퀘스트 20.11.20 81 7 12쪽
59 유키의 옛 이야기 20.11.19 89 7 12쪽
58 20.11.18 86 7 12쪽
57 천수관음의 극락 마사지 20.11.17 96 7 14쪽
56 접점의 마무리 20.11.15 89 6 12쪽
55 부드러운 인수 합병 20.11.14 86 7 15쪽
54 편한 날은 어제까지였다 20.11.13 84 6 16쪽
53 온라인 지옥, 어비스(Abyss) +2 20.11.12 93 6 15쪽
52 리안과 건웅의 암묵적인 룰 20.11.11 94 6 14쪽
51 이단의 과거 20.11.11 95 6 15쪽
50 피해자 조사 +2 20.11.10 105 6 14쪽
49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3) +2 20.11.08 101 7 13쪽
48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2) +2 20.11.07 101 7 15쪽
47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1) 20.11.06 108 7 14쪽
46 팔자에도 없던 입원 +2 20.11.05 107 5 15쪽
45 급격한 이상상태 20.11.04 122 7 13쪽
44 통화 +2 20.11.03 111 9 14쪽
43 Highway to hell (2) +2 20.11.01 114 7 12쪽
42 Highway to hell (1) +2 20.11.01 116 9 14쪽
41 프로젝트 중간보고 +8 20.10.31 133 8 12쪽
40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6) +2 20.10.30 116 8 13쪽
39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5) +3 20.10.29 119 8 12쪽
38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4) +2 20.10.25 122 8 14쪽
37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3) +2 20.10.24 123 7 13쪽
36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2) +2 20.10.23 129 8 13쪽
35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1) +2 20.10.22 144 10 13쪽
34 첫 휴가(4) - Turning Point (수정완료) +4 20.10.20 166 8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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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첫 휴가(2) +4 20.10.17 159 12 13쪽
31 첫 휴가(1) +4 20.10.16 170 11 14쪽
30 움베르토의 천적 +4 20.10.15 182 11 17쪽
29 BTG 중간결산 - 리저렉트 랭킹 +4 20.10.15 183 13 16쪽
28 성장하는 플레이어들 +2 20.10.13 198 13 15쪽
27 마음의 창은 단 하나 +2 20.10.11 201 14 18쪽
26 건웅의 추궁 +6 20.10.09 233 17 15쪽
25 코드명 제노사이드(6) +6 20.10.09 221 16 13쪽
24 코드명 제노사이드(5) +6 20.10.08 218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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