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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동기화 FPS : 프로젝트 BTG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Ivar
작품등록일 :
2020.09.13 16:27
최근연재일 :
2021.02.24 23:55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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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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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31,819

작성
20.11.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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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사하라 사막 퀘스트

DUMMY

# 59




[Project BTG Main System···Log on]


[뉴런신호, 정상. 바이오 싱크로율 97%.]


[신경 동기화···Check on.]


[감각 자극 처리 할당···15···47···89···100 완료···Check on.]


[리저렉트 의식 전이···Check on.]


[BTG Seed 종합 제어···Check on.]


== Loading Complete ==


- 츠팟!


@@ 1번 리저렉트 리안님, 접속을 환영합니다.

“오늘도 사냥을 시작해볼까.”


이제는 정말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접속.


그러고 보면 맨 처음 접속 했을 당시, 의식이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땐 정말 기겁했었지.

마치 수면마취라도 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기에.


“모두들, 접속은 무사히 다 했지?”

- 그런 것 같다.

- 나도 무사히 완료.


리안의 질문에 동료들의 메시지가 들려온다.

아프리카에서의 마지막 퀘스트는 파리에서 했던, 그리고 아프리카 맵 에서도 앞서 두어 번 했었던 제노사이트 퀘스트다.


다수의 약한 개체를 최대한 많이 잡아 BP를 버는 성과제 퀘스트였기에, 이번엔 공대를 조직하지 않고 원래 조직했던 소규모의 다수 파티들이 각자 활동을 하게 됐다.


현재 리안 파티는 총 인원 6인으로 이뤄진 소규모 파티다.

리안, 듀크, 레이첼, 말리, 움베르토, 제나. 이렇게 조직해 이번 사하라 퀘스트에 참여한 것이다.


“이번 맵이 사막이라는 실감이 나는군, 모래가 무슨 바다처럼 끝없이 보이는데? 이런 장관을 생생하게 보는 것은 난생 처음이야.”

- 전략적으로 봤을 때도 좋은 것 같다. 예전 파리 맵처럼 건물들이 얼기설기 붙은 곳보다야 훨씬 시야확보에도 도움이 될테고.

“그럴 테지.”


이번 퀘스트 장소는 아프리카 북부에 위치한 ‘사하라 사막(Sahara Desert)’을 구현한 맵이라고 한다.


현실에서는 모든 아프리카 대륙이 그러하듯 인간이 발을 들여놓는 것 자체가 전면 금지된 곳이기에 직접 가볼 순 없지만, 아프리카 북부의 940만 km²에 달하는 넓이를 차지하며,


남극 대륙에 이어 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사막이라는 수식어가 모자라지 않을 만큼 모래로 이루어진 대양 같은 대자연의 광활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 작전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분 내에 낙하를 시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역시 엄청나게 광활한 사막답게 작전 지역의 범위가 정해져 있었다.

하긴, 이 넓은 사막 전역을 작전지역으로 잡아 아무 곳에나 떨어지면 미아밖에 더 되겠는가?


- 철컹!


AI의 안내가 끝나자마자 자신의 옆에 있던 2번 리저렉트인 유키가 고정 장치를 푸는 소리가 들렸다.


“유키. 오늘도 잘해보자. 수고해!”


리안이 먼저 강하를 시작하는 유키에게 인사하자, 그녀는 서서히 떨어져가며 리안을 향해 손을 들어 보여 그의 인사를 받아주었다.


이미 그와 함께 여러 번 합을 맞춰온 그녀의 손 인사엔 리안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응원의 마음이 담겨있었다.


“건투를 빌어, 하핫!”


다만 유키는 레이드 퀘스트에서는 리안 공대에 속해 함께 움직이곤 했지만 이렇게 소수의 파티로 진행하는 일반 퀘스트에선 예전과 마찬가지로 어김없이 단독 행동을 해왔다.


뭐, 일반 크리쳐 따윈 범접할 수도 없는 실력을 가지기도 했으니.


“우리도 이제 작전지역으로 진입해 보자.”

- 좋다.

- 아무 적도 보이지 않아, 완전 허허벌판인데? 이거 리안이 예상한 그대로지?


레이첼의 말에 리안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응, 공중에도, 그리고 지상에도 아직까지 눈에 띄는 적은 보이지 않는군. 즉시 강하를 시작하자. 다들 낙하대의 결속을 풀 준비를 해. 카운트를 셀게! 3, 2, 1. 강하!”

- 강하!

- 가자!


- 철컹!


리안의 어깨에 고정 장치가 풀리며 서서히 지상을 향해 낙하하기 시작했다.


완전히 구속이 풀린 리안은 허공에서 느껴지는 자유 낙하의 상쾌한 기분을 잠시나마 마음껏 만끽한다.


옅은 갈색 빛으로 물든 모래의 대양.

강렬한 태양, 구름 한 점 보이지 않는 푸른 하늘.


다른 파티원들도 하나 둘 강하를 시작하며 온 하늘을 리저렉트들이 가득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하늘에 쏟아지는 유성 다발처럼 수많은 리저렉트들이 모조리 지상을 향해 떨어져간다.

오늘의 피비린내 나는 사냥을 무사히 완수하기 위해 그들이 집단 낙하하는 광경은 굉장한 장관이었다.


“현재 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은 뻔하지. 말리, 작전대로 준비한 무기를 사용 할 준비를 해둬. 나머지 인원은 착지와 동시에 근접전에 대비하자.”

- 알았어! ADI, 착탄!


- 서민, 이번에도 네 작전 계획이 맞아 떨어진 것 같군.

“아마 그럴 것 같다. 다들 진입 타이밍이 관건이니까 집중하자.”


- 슈우우우욱!


사막을 향해 낙하하는 속도가 수직상승함에 따라 쉴 새 없이 헬멧을 때려 대는 풍압에 자연스레 리안의 목소리가 커져갔다.


“내 위치를 표시하겠어! 우리 파티원들, 아치형 낙하자세를 잡고 전원 속도를 줄인 후 지금 내 쪽으로 전원 모여!”

- 꺄아~! 신난다! 오케이!

- 바로 합류하겠다!


그러자 나머지 멤버들이 리안을 중심으로 흡사 스카이다이빙의 레러티브 워크를 하듯 하나 둘 빠르게 모여 별 모양의 낙하 진세를 펼쳐갔다.

리안은 자신의 부근으로 온 말리에게 말했다.


“말리! 준비는 마쳤겠지!? 상공 250m 지점에서 발사할 예정이야, 미리 알아 두라고!”

“오케이 브로!”


리안 파티가 지상에 도달하는 시각은 그리 길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거리가 지상을 향해 포격하는데 최적의 타이밍이다!


리안이 명령했다.


“지금이다! 말리, 지진폭탄(地震爆彈 - earthquake bomb, seismic bomb) 발사!”

- ADI 벙커 버스터, 발사!


- 위잉! 투콰!


순간 엄청난 굉음과 함께 말리의 몸이 지상을 향해 포격한 포의 반동에 의해 순간 위로 확 솟구쳐 올라갔다.


- 쿠와앙!

- 쿠르르르! 구구구구!


그리고 그가 쏜 포탄이 지상에 적중하자마자 엄청난 진동파가 확 퍼지며 주변 200여 미터 지역 일대의 땅을 뒤흔들어버리기 시작했다.


눈에 보일정도로 격한 지표면의 울림.


그 진동에 엄청난 양의 모래가 비산하며 순식간에 주변 일대를 뿌옇게 만들어 버렸다. 마치 하나의 거대한 모래폭풍이 연상된다.


“께르르르!”

“기기긱!”


그리고 그 희미한 시야 사이로 사막 깊숙이 숨어있던 곤충 형태의 수백, 수천의 크리쳐들이 사막 천지에서 모래를 뚫고 기어 올라오기 시작했다.


마치 딱정벌레처럼 생겼으나, 그 크기라는 건···. 웬만한 대형견을 상회한다.


하지만 그 충격파에 당한 타격이 큰지 몸뚱이가 성해보이는 녀석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아마 땅 속에서 충격파에 뒈져버린 놈들도 부지기수겠지.


지상에도, 공중에도. 그 어디에도 눈에 띄지 않았던 적.


그 크리쳐들이 숨어있을 곳이 어디겠는가? 바로 파헤쳐 들어가기 쉬운 사막의 모래 속뿐이다.

이를 미리 예상한 리안은 말리에게 지표면 아래의 적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무기를 준비해 달라 요청했고,


말리가 준비한 ADI 벙커버스터는 지상의 적을 타격하는 것이 아닌, 지하에 엄청난 진동파를 발생시켜 그 안의 적을 살상하는데 특화된 무기였던 것이다.


예상이 적중한 리안은 지상에서 자신들 향해 살벌한 집게 턱을 딱딱대는, 사막을 까맣게 메워나가는 크리쳐들을 보며 명령했다.


“아치 자세를 풀어! 모두 플레임 디퓨저를 준비하고 수직하강자세로 초고속 강하를 한다!”


리안은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마치 다이빙을 하듯, 공기저항을 최소로 만드는 자세를 잡아 지상을 향해 쏜살같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 슈우우웃!


금방 300km/h에 달하는 낙하 최고점을 찍은 리안은···.


“리버스 니트로 전개!”

- 츄우와아악!


엄청난 낙하속도를 순식간에 줄이는 리버스 니트로를 전개 후, 잠시 허공에 멈춘 그 잠깐의 순간 미리 안전핀을 뽑아놓은 플레임 디퓨저를 들었다.


“플레임 디퓨저 투척!”

“투척!”


- 콰아아앙!

- 콰앙! 콰아앙!

- 틱! 티틱! 티티티틱!


리안 파티원들이 일제히 플레임 디퓨저를 투척하자 그들이 착지할 지점 사방에 순간 강렬한 화염이 뒤덮으며 놈들을 모조리 태워버렸다.


역시 벌레 새끼들이라 그런지 아주 불에 쥐약이로구나!

불길에 슬쩍 닿기만 해도 티딕 티딕 튀는 소리를 내며 시원하게도 타들어갔다.


- 사사사삭!

- 사삭, 사사삭!


놈들이 황급히 불길을 피해 슥 빠지는 그 타이밍, 충분한 착지 공간이 생겼으며, 리안 파티 전원이 무사히 착지를 마쳤다.


리안이 자신의 무기를 들며 명령했다.


“즉각 교전에 들어간다! 너희들은 좌측의 군집들을 모조리 쓸어 버려!! 난 우측을 맡겠다!”

“알았어! 대장!”


“아주 BP를 싹 쓸어 담자구, 친구들!”

“제나! 날 엄호해줘!”

“어머~ 그거 좋지, 레이첼! 꺄하하!”


레이첼의 스큐툼을 앞세운 단단한 돌격을 시작으로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슈터들의 난사와 버머의 지원 폭격이 벌레 군집에 수 없이 꽂혀 들어간다.


“께에에엑!"

“키야약!”


사방으로 튀어나가는 놈들의 수많은 외피와 체액들.

놈들의 다릿 조각, 더듬이와 함께 온갖 더러운 무언가들이 흩뿌려지며 사막을 더럽혀나가고 있었다.


121···263···335······412! 리안 파티가 적을 향해 강력한 일제 공격을 해오자 크리쳐 사냥 카운트가 엄청나게 빠르게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동료들의 강공을 뒤로 한 채 서있던 리안.


그는 웬일인지 친구들과 함께 하지 않고, 그들이 공격해나가는 방향이 아닌 반대편의 군집에 시선을 돌렸다.


그것도 다른 팀원들의 지원 없이 오롯이 혼자서.


그러고 보니 그의 손에는 더 이상 총과 같은 슈터가 가질 법한 화기가 들려있지 않았다. 게다가 그의 외형마저 이미 일반적인 슈터의 그것이 아니다.


마치 대테러부대의 전투 슈트를 연상케 했던, 기존의 검은색 슈트 차림이 아닌.


가슴팍, 정강이, 어깨 그 외에도 수많은 신체 부분을 얼기설기 겹쳐나가는 짙푸른 빛의 새로운 형태의 갑주를 착용한 모습이었던 것이다.


“이번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퀘스트를 수행하며 많은 사건이 있었고, 내게도 많은 변화를 안겨 줬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것이 조금은 섭섭할 정도로 아프리카 퀘스트는 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한차례 이단을 구하기 위해 죽을 고비를 넘긴 후,

리안은 일반인이 이 사실을 안다면 절대 믿지 못할 신체의 큰 변화를 겪었다.

바로 전뇌각성(前腦覺醒)이라는.


리안은 그 일 이후로 자신의 일상 자체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이 두뇌의 변화가 과연 BTG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쭉 적용해 보았다.


그리고 그 시너지효과란···. 실로 무시무시했던 것이다.


리안은 이 변화에 적응하고 완벽히 숙련하기위해 온힘을 쏟아 연마에 연마를 거듭해왔다.


몇 차례 더 이어진 퀘스트에서 실전 시험도 해보았고, 수많은 연습을 거치며,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 해 리저렉트를 다룰 수 있는 독자적인 스타일로 플레이 하기 위해 그는 엄청난 출혈까지 감행했다.


이젠 얼마 남지도 않은, 현 보유 BP의 절반이 넘는 18000 BP라는 거금을 들여 자신의 전면적인 무장 체계를 완전히 갈아치워버린 것이다.


“아프리카에서의 마지막 퀘스트. 내 최선을 담아 수행해주겠어, 이 노력의 결과물을 마음껏 보여주지.”


파티원들을 보내고 홀로 남겨진 리안.


조용히 중얼거리는 그의 앞에 수백에 달하는 막대한 수의 벌레 군집이 ‘사사사삭’ 모래 위를 기어가는 섬뜩한 소릴 내며 그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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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3) 20.12.02 81 6 15쪽
63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2) +2 20.12.01 76 6 15쪽
62 사상초유, 최악의 버그 (1) 20.11.29 83 6 16쪽
61 자신만의 스타일 20.11.21 83 7 13쪽
» 사하라 사막 퀘스트 20.11.20 81 7 12쪽
59 유키의 옛 이야기 20.11.19 89 7 12쪽
58 20.11.18 86 7 12쪽
57 천수관음의 극락 마사지 20.11.17 96 7 14쪽
56 접점의 마무리 20.11.15 89 6 12쪽
55 부드러운 인수 합병 20.11.14 86 7 15쪽
54 편한 날은 어제까지였다 20.11.13 84 6 16쪽
53 온라인 지옥, 어비스(Abyss) +2 20.11.12 93 6 15쪽
52 리안과 건웅의 암묵적인 룰 20.11.11 94 6 14쪽
51 이단의 과거 20.11.11 95 6 15쪽
50 피해자 조사 +2 20.11.10 105 6 14쪽
49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3) +2 20.11.08 100 7 13쪽
48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2) +2 20.11.07 100 7 15쪽
47 미풍에 섞인 탄화(彈火)의 잔재(1) 20.11.06 107 7 14쪽
46 팔자에도 없던 입원 +2 20.11.05 107 5 15쪽
45 급격한 이상상태 20.11.04 122 7 13쪽
44 통화 +2 20.11.03 111 9 14쪽
43 Highway to hell (2) +2 20.11.01 114 7 12쪽
42 Highway to hell (1) +2 20.11.01 116 9 14쪽
41 프로젝트 중간보고 +8 20.10.31 133 8 12쪽
40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6) +2 20.10.30 116 8 13쪽
39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5) +3 20.10.29 119 8 12쪽
38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4) +2 20.10.25 122 8 14쪽
37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3) +2 20.10.24 123 7 13쪽
36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2) +2 20.10.23 128 8 13쪽
35 레이드 퀘스트, 코드명 네스트(1) +2 20.10.22 143 10 13쪽
34 첫 휴가(4) - Turning Point (수정완료) +4 20.10.20 165 8 19쪽
33 첫 휴가(3) (수정완료) +2 20.10.18 166 11 15쪽
32 첫 휴가(2) +4 20.10.17 159 12 13쪽
31 첫 휴가(1) +4 20.10.16 170 11 14쪽
30 움베르토의 천적 +4 20.10.15 182 11 17쪽
29 BTG 중간결산 - 리저렉트 랭킹 +4 20.10.15 183 13 16쪽
28 성장하는 플레이어들 +2 20.10.13 198 13 15쪽
27 마음의 창은 단 하나 +2 20.10.11 201 14 18쪽
26 건웅의 추궁 +6 20.10.09 233 17 15쪽
25 코드명 제노사이드(6) +6 20.10.09 221 16 13쪽
24 코드명 제노사이드(5) +6 20.10.08 218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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